-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문제삼아 청와대에서 <문화일보>를 무더기로 끊자, 청와대와 사이가 안 좋은 신문들이 언론탄압이라고 득달같이 일어났다.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소설의 묘사가 신문윤리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문제제기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이어 청와대가 “수치심을 일으킨다는 직원들이 많다”며 구독을 줄이자, <문화일보>가 이를 크게 보도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이 나섰다. 파장은 2라운드로 넘어가 가세자가 늘었다.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이번 절독은) 양식을 가진 공직자들의 재량권에 속한다”면서 “그 코너 때문에 그 신문을 본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 코너 때문에 끊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회찬 의원은 “단지 성적 관심사를 집중시키기 위해 소설 형식을 빈 글”이라고 이 소설을 비판하면서도 “신문 연재소설 하나에 대한 선정성 규탄이 국가통치행위가 돼야 하는가”라고 따졌다
[이슈] 철면피한
-
민주 상,하원, 주지사 선거 승리
부시, 알고 있어?
너 x됐어.
기온 급강하… 눈비 오고 강추위
컴퓨터 앞에서만 살았더니
손발보다 눈이 더 시려(외출기피증).
주택대출 금리 인상
정부 믿고 있을 게 아니라
신도시 분양 당첨을 위한 계약결혼을;;;
10대 폭주족 순찰차 습격
마포대교 막고 행진 좀 하지 마라.
밤마다 시끄러워 죽겠다, 얘들아.
‘다자녀’ 추가공제 이르면 연말부터
그래봤자 얼마나 주겠어.
공돈 주는 것도 아니면서 생색은.
청소년 “저축 한푼도 안 한다” 56%
나도…
청소년이었구나.
아파트 어린이집 내년부터 국•공립화
당분간 결혼도 출산도 계획없는데
싱글도 좀 도와주지?
보신 위해 동면 앞둔 뱀 싹쓸이
잘 드시고 기나긴 겨울밤,
밤마다 뱀 꿈 꾸세요~ -ㅅ-
한국 ‘삶의 질’ 세계 26위
내 삶의 질로 봐서는
580위도 너무 높다.
여성, 가슴 커지고 몸 가늘어졌다
남자들도 뭐 하나쯤 커질 때가 됐는데
가늘어질 필요없
[이주의 한국인] 환경오염이 이렇게나 무서운 것이었던가
-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칠레 등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들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수작 영화를 서울 종로구 낙원동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0~16일 선보인다.
처음으로 열리는 이 ‘라틴아메리카 영화제’는 픽션 5편과 다큐멘터리 2편을 준비했다. 군사독재와 학살, 갑작스런 경제 개발이 남긴 상처를 잡아낸 영상이 스크린을 채운다. 칠레 영화 〈기억상실증〉(감독 곤살로 후스티니아노)은 과거에 정치범 수용소에서 일했던 두 주인공을 내세워 1973년 일어난 쿠데타와 이후 민주화 과정을 따라간다. 〈위기의 중소기업〉(알레한드로 말로위키)은 아버지가 창업한 회사를 떠안아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치는 아르헨티나 사람 파블로에 대한 이야기다. 〈패스워드〉(안드레스 아이덴리치)는 미성년자 성매매 범죄조직에 걸려든 코스타리카 12살 소녀의 비극을 다룬다.
다큐멘터리로는 경찰에 체포된 뒤 의문투성이 죽음을 맞이한 인권운동가 디나 오초아 플라시도의 삶을 그린 〈디나
영화로 떠나는 라틴아메리카
-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관람을 삼가시길. 영국에 <쏘우3> 경계령이 내려졌다. 영화를 본 관객이 충격을 견디지 못해 쓰러지는 사태가 속출한 것. <가디언>에 따르면 영화 개봉일인 10월27일 하룻밤에만 3개의 극장에서 구급차를 호출했고, 5명의 관객이 응급구조사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정신을 회복했으며 한 여성은 아예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그 밖에도 다수의 관객이 상영 중에 비명을 지르며 극장을 뛰쳐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니발> <블레어 윗치> 등 과거에도 영국 관객을 실신하게 만든 영화들은 존재했지만, 이번처럼 광범위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최초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영국의 한 응급구조사는 "19년 경력에 이런 일은 처음 본다. 심지어 한 극장에서 3대의 구급차를 부르기도 했다”며 “금요일 밤에 그 수의 구급차가 한곳에 동원되는 경우, 다른 응급 환자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왓츠업] <쏘우3> 경계 경보 발효?!
-
-
시각장애인 류민(문근영)은 어마어마한 부자지만 기댈 곳이 없다. 잘나가는 호스트 줄리앙(김주혁)에겐 빚만 넘친다. 줄리앙은 친오빠라고 류민을 속여 돈을 뜯어내려 한다. 둘은 세상에 기대하는 것 없는 척 애써 냉소적이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감독 이철하·9일 개봉)는 멜로의 공식대로 간다. 거칠지만 순정이 있는 남자와 비련의 여인이 만났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 전형적인 이야기에 살을 붙이는 건 두 주연의 몫으로 남았다. 지난 4일 두 배우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났다.
“언젠간 팜므파탈도 어울릴 것”
상처많은 시각장애인 역 문근영
변화를 꿈꾸는 20살=‘국민 여동생’이란 수식어는 문근영의 버팀목이자 덫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순수의 세계를 지키는 피터팬으로 남길 바랄지 모르지만 그는 이 안전하고 갑갑한 수식어 밖으로 나설 참이다. “틀에 억지로 맞춰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부담이 됐어요. 이젠 솔직히 그러거나 말거나라고 생각해요. 눈에 띄는 게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두 배우
-
<후회하지 않아>에는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강박이 없다. 대책없이 솔직하다. 그게 이 영화의 힘이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송희일 감독(35) 자신이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라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언제나 일요일 같이> <슈가힐> <굿 로맨스> 등 단편 6편을 만든 끝에 <후회하지 않아>로 장편 영화에 데뷔한 이송 감독을 지난 10일 만났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진되고 개봉 전부터 인터넷에 이 영화 동우회까지 만들어졌다.
=나도 당황했다. 동우회 회원은 주로 20대~30대초반 여성이다. ‘야오이’(남성들끼리의 사랑을 그리는 일본 대중문화의 한 흐름) 문화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왕의 남자>나 <브로크백 마운틴>등의 성공에서 보듯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왜 진부한 형식을 따다 썼나?
=1970~80년대의 호스티스 멜로는 총천연색 다목적 장르다. 한국 근·현대사를 압축해 놓았다. 계급 차별
[인터뷰] 이송희일 감독, “낭만이 아니라 통속이 현실”
-
김석훈 주연의 코미디영화 <마강호텔>이 11월8일 촬영을 마쳤다. 4개월간 촬영한 <마강호텔>은 조직폭력배들이 구조조정으로 대량실직의 위기에 몰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강호텔로 떼인 돈을 수금하러 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다. 김석훈은 무성파의 넘버2 대행 역을 맡았다. 스크린에 데뷔하는 여배우 김성은이 마강호텔 여사장 민아역을 맡아 조직폭력배들을 상대한다. 박희진, 백일섭, 우현, 김뢰하 등이 조연으로 웃음을 더해줄 전망이다. 마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마강호텔>은 2007년 1월 극장가에 나설 예정이다.
<마강호텔> 크랭크업
-
인사동에서 1년 만에 문을 닫은 예술영화관 미로 스페이스가 광화문에서 부활한다. 미로비전이 미로스페이스를 120석 규모의 단관으로 2006년 12월에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개관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미로스페이스는 국내외 독립영화 상영, 영화제 유치, 한국영화 상영시 외국어 자막 사용 등을 중점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서른다섯번째 사이트 동백 쥬네브관을 11월 16일 경기도 용인에 개관한다. 8개관 1110석 규모의 동백 쥬네브관은 70석 규모의 프리미엄 상영관 프레스티지관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동백 쥬네브관 개관으로 전국 35개관, 267스크린을 확보하게 됐다.
미로스페이스 부활, 롯데시네마 동백 쥬네브관 오픈
-
서울여성영화제와 옥랑문화재단이 옥랑상의 지원작을 공모한다.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시상될 옥랑상 지원작의 공모 기간은 11월20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연출이나 참여한 여성 스탭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제작비 1000만원. 다큐멘터리 옥랑상은 서울여성영화제와 옥랑문화재단이 여성감독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2002년 제4회 서울여성영화제를 시작으로 내년 아홉번째 영화제에서 시상하고 제10회 영화제에서 상영될 여섯번째 주인공을 찾고 있다.
지난 옥랑상 수상작은 정수연 감독의 <봄이 오면>, 이정화 감독의 <왠지 작은 찻잔과 밥그릇>, 류미례 감독의 <엄마…>, 정호현 감독의 <엄마를 찾아서>, 경순 감독의 <쇼킹패밀리>, 이혜란 감독의 <우리들은 정의파다>등이다. 작년 옥랑상 지원작으로 결정된 여성영상집단 움의 이영 감독이 만든 <이반검열2>은 20
서울여성영화제, 옥랑상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
대구단편영화제가 전국 순회에 나섰다. 제7회 대구단편영화제는 11월 9일부터 13일까지는 부산 국도 예술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는 대전아트시네마에서 상영회를 갖는다.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짧고 굵게’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던 일곱번째 대구단편영화제는 정다미 감독의 <참! 잘했어요>가 대상, 최원석 감독의 <아버지, 어금니 꽉 깨무세요>가 우수상으로 결정됐다. 그 외에도 김성환 감독의 <훈수꾼>, 김은호 감독의 <상징적 그녀>, 김우식 감독의 <하지만 해는 죽지 않았다>, 송주영 감독의 <따로 또 같이>는 제작지원을 받았다. 이번 순회상영회는 이들 수상작을 비롯해 총 일곱 섹션의 28편이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자세한 상영작 소개와 시간표는 부산국도 예술관 카페와 대전아트시네마 카페참조
대구단편영화제, 부산과 대전으로 간다
-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촬영을 마쳤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데뷔한 배형준 감독의 두번째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한국전쟁 직후 가족을 잃어버리고 모여 살던 소년들의 애환을 다룬 활극이다. 주인공 종두 역은 이완, 태호역은 송창의가 각각 맡았다. 한일합작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어렵게 살아가던 종두와 태호가 밀수시장 건달과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경쟁을 이야기의 중심에 둔다. 3개월 간의 촬영은 강원도 양양 방공호에서 마무리됐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로 잘 알려진 신재명 무술감독이 뒷받침하는 독특한 액션이 기대된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2007년 개봉할 계획이다.
<소년은 울지 않는다> 촬영 종료
-
인기만화 <선녀강림>(글,그림 유현)를 원작으로 한 DMB용 애니메이션이 지난 11월5일부터 지상파 DMB채널 U1을 통해 방송 개시했다. DMB 애니메이션 <선녀강림>은 원작 만화를 디지털 처리한 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2~7인치 휴대용 DMB 장비로 보기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작품. 대원씨아이 OSMU사업부 오태엽 부장은 "DMB로 만들어진 <선녀강림>은 최근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화 원작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만화의 다양한 활용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작 <선녀강림>은 지난 1998년부터 격주간 만화잡지 <영챔프>에 연재중인 인기 만화로, 주인공 제갈량이 우연히 만난 선녀의 날개옷을 찢게되는 바람에 선녀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코미디물이다. <선녀강림> DMB 애니메이션은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9시 45분, 일요일 오후 5시에 U1을 통해 서비스된다.
만화 원작 DMB 애니메이션 <선녀강림> 방송 개시
-
사티와 드뷔시를 영화로 만난다. 영화와 함께 하는 음악회 <김석란 피아노 독주회 - 프랑스 음악이 어려우세요?>가 오는 11월19일(일)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네오클래식 매니지먼트가 주최하고 명지전문대학, 서울예고, 주한 프랑스대사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트란 안 홍 감독의 <그린 파파야 향기>, 팀 사우샘 감독의 <사티와 수잔>이 김석란 피아니스트의 연주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02-587-5961와 티켓링크( 1588-7890)에서 가능하다.
사티와 드뷔시, 이와이 슈운지와 만나다
-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제작 보고회가 9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박찬욱 감독, 주연배우 임수정, 정지훈이 참석한 가운데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일부 공개 하는 한편, 스탭들의 인터뷰가 담긴 메이킹 필름도 선보였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영화 전반에 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박찬욱 감독은 "믿거나 말거나 내가 만든 영화가 사실이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아역배우(?)들을 캐스팅해서 신선하고 과일 향기가 나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재치있게 말문을 열었다. 주인공 차영군역의 임수정과 박일순역의 정지훈은 "백지상태의 캐릭터라 생각하며 자유롭게 연기했다(임수정)", "여러분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정지훈)"며 각각 말을 이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자신이 싸이보그라고 생각하는 차영군과 자신이 남의 특징을 훔칠 수 있다고 믿는 박일순이 정신병원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제작보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