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제작·투자·배급사 MK픽처스와 음반·드라마 제작·매니지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12월6일 영화, 드라마 등 영상제작 분야의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12월6일 체결했다. MK와 SM은 공동 관심분야인 영화, 드라마 제작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K는 이번 사업 제휴로 드라마 등 새 분야를 개척할 것으로 알려졌다.
MK픽처스-SM엔터테인먼트 사업 제휴키로
-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이 내년 2월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포럼부문은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에 주목하는 부문으로, 이윤기 감독의 첫 장편인 <여자, 정혜>가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아주 특별한 손님>은 스폰지하우스와 대구 동성아트홀 등에서 상영 중이다.
<아주 특별한 손님> 베를린 포럼부문 진출
-
이십세기 폭스가 국내에서 DVD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 폭스의 DVD는 그동안 유통을 맡아왔던 비트윈이 맡게 된다. 폭스의 철수는 국내 DVD시장이 갈수록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올 4월에는 유니버설이, 6월에는 파라마운트가 철수하는 등 국내시장의 침체로 할리우드 직배사의 DVD시장 철수는 계속되고 있다.
폭스 DVD 사업 철수
-
시네마서비스가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의를 밝힌 4명의 이사진 중 김인수 대표이사만 유임시키고 박영목 이사 등 나머지 3명의 사표는 수리했다. 퇴사한 이사들은 별도 법인을 차려 시네마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서는 강우석 감독이 좀더 전면에 나서 시네마서비스를 지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네마서비스 김인수 대표 유임
-
-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작 기획시대)의 촬영이 지난 11월28일 광주 도청 세트장을 끝으로 5개월간의 일정을 마쳤다. 마지막 날에는 주인공 흥수(안성기)와 민우(김상경)가 다른 사람들과 섞여 단체로 사진을 찍는 장면과 그들이 공수부대와 대치하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화려한 휴가>는 1980년대 독재의 폭압과 항쟁의 현장을 맞았던 광주의 평범한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2007년 상반기 개봉예정.
<화려한 휴가>의 화려한 크랭크업
-
미국 독립영화가 거대해지고 있다. 미국 연예산업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최근 미국 독립영화계에 제작비 1천만달러를 웃도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영화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몇몇 독립영화 제작사들이 2007년 제작비와 판권 구입 예산을 늘려 책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 서치라이트처럼 대규모 영화사에 소속돼 있는 독립·예술영화 제작사들이 판돈을 올려놓은 것이다.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영광의 날들> 등을 배급한 IFC 소속 제작자 조너선 대이나는 “폭스 서치라이트는 700만달러에서 1200만달러에 달하는 영화들을 제작할 예정인데, 거기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높은 마케팅 비용과 대규모 배급망을 확보할 여력이 없는 독립영화 제작사들은 당분간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할 예정이다. IFC는 뉴질랜드영화 <아웃 오브 더 블루>처럼 규모가 작은 영화의 미국 내 배급 판권을 계속 구매할 예정이고,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작품상
미국 독립영화계, 판돈 커진다
-
광우병 잡고 FTA 막으러 영화인들이 카메라를 들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에 따르면, 20여명의 영화인들이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농축수산비상대책위’(이하 농대위)가 기획한 광고물 제작에 나선다. <고향에서 온 편지>(가제)라는 제목의 이 광고물은 “한-미 FTA로 농촌도 힘들지만 자식들이 더 걱정”이라며 안타까워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을 예정이다. 영화인대책위 관계자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무차별적으로 수입되고 국민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번 광고 제작은, 경제발전을 위해서 FTA 체결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내용의 대량 광고를 통해 여론을 호도하는 정부에 맞대응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은 12월9일과 10일 이틀 동안 경남 함안에서 이뤄지며, 6차 한-미 FTA 협상이 진행될 2007년 1월5일께 주요 지상파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연출은 <동갑내기 과외하기&
영화인들, 한-미 FTA 저지 위한 광고물 제작
-
어정쩡한 자세, 친근한 뻐드렁니의 ‘구피’가 돌아온다. 디즈니는 본사에서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기 전 직접 제작한 단편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것이며, 그 첫 번째 주인공 중 하나가 미키마우스, 도널드 덕과 함께 과거 디즈니의 황금시대를 누렸던 구피가 될 것임을 전했다. 지난 50년 가까이 단편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았던 디즈니는 최근 <데스티노> <로렌조> 등 몇편의 단편을 내놓은 바 있지만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예술적 습작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반면 구피 시리즈를 비롯하여 <네스의 노래> 등 우선적으로 제작 중인 네개의 단편은 일종의 적극적인 관객 유인책으로 과거 디즈니 단편의 대중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다. 디즈니의 프로듀서 돈 한은 비교적 적은 규모의 제작진이 만들게 될 새로운 단편들은 이야기와 스타일에 따라 전통적인 2D와 CG를 혼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트 디즈니가 1932년부터 10년간 단편 만화로 10개의 오스카를 수상했고,
디즈니 단편애니메이션, 50년만에 부활
-
상실이는 갔습니다,
철수도 갔습니다.
종합마술 김형칠, 낙마로 사망
부디 고통없이 가셨기를.
안락사할 말도.
베어스타운 리프트 추락
사고 이후에도 영업 계속?
제대로 망해봐야 정신 차리지.
2010년부터 고교학군 개편
최소한, 학군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가는 일은 줄겠지.
한국인 기대수명 男 75살, 女 81살
아놔,
81살까지 이러고 살라고? 난 반댈세!
“몸무게 자주 재면 체중 조절에 실패”
자주 안 재는데,
왜 잴 때마다 불어나지?
250억원 재산 ‘해리 포터’
“연기 그만두고 싶다”는 대니얼 래드클리프.
그래도 해리 포터는 끝까지 찍자, 응?
왼손잡이가 두뇌회전 빠르다
니들 잔머리를 잘 굴린다는 말이지?
- 투덜이 오른손자비우스 曰
부산 영도에 누드비치 건립 추진
어차피 볼 거 없어.
아저씨들이나 드글대겠지.
서울 도심서 엽총 난사 30대 검거
“이목을 끌고 망명하고 싶었다”?
콩밥을 먹고 싶으면 그냥 말로 하지, 원.
빌 게이츠 예언 틀렸다
[이주의 한국인] 상실이는 갔습니다, 철수도 갔습니다.
-
30대들이 군생활 할 때 일이다. 신병교육대 훈련이나 유격훈련에서 ‘빡세게’ 구르고 나면 조교들이 꼭 <어머니 마음>를 부르게 했단다. 녹초가 된 상태에서 떠올리는 어머니만큼 몸과 마음의 저항감을 무화시키는 게 있을까. ‘그러니까 딴생각 말고 조교 원망은 더더욱 말고 어머니 생각해서 고분고분해지자’는 ‘자습 효과’를 노린 일종의 ‘길들이기 전술’이었던 거 같다. 재미있는 건 부르다보면 가사가 늘 <스승의 은혜>로 바뀐다는 것. “…손발이 다아 닳도록 고오오생하시네” 대목에 이어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에 사랑…”으로 넘어가곤 했단다. 음이 비슷해서인지(정말 스승의 은혜가 고마워서는 아닐 테고) 관성 때문인지 다수가 그렇게 불렀는데, 뒤늦게 ‘어, 아닌데’ 싶은 사람도 결국 눈물콧물 짜내며 목이 터져라 어머니와 스승을 이어 불렀고, 이 장면은 요즘도 종종 연출된단다.
개천에서 용나던 시절이나 교육양극화가 두드러지는 지금이나 ‘공부 잘해 효도하자’는 구호는 변함이
[이슈] 사부일체
-
전대협 동우회는 뭐했습니까. 일본 관광객은 뭐했습니까.
이병헌과 수애가 나온 <그해 여름>이 이렇게 초라한 성적표로 박스오피스에 이름 올릴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A급 스타를 한번도 캐스팅해보지 못한 투자사 O씨.
“영화를 포기한 건가 아니면 정말 배우들의 힘만 믿은 건가 잘 모르겠다니까.
포스터 보면 배우들이 눈물 흘리는데 너무 가식적이야. 관객이 감정이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포스터나 다른 광고물을 봐도 왜 우는지 알 수가 있나. 정서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극적 설정을 너무 숨기고 간 게 문제라고 봐.
영화가 에어컨이나 전기장판과 같은 상품이 아니라고 믿는 극장 관계자 S씨.
“극장 일 오래 해봐서 알지만 성수기, 비수기 같은 거 없어. 관객은 재밌는 영화 있으면 나와서 보고 없으면 딴거 하고 놀고. 영화라는 상품은 시기를 안 타. <그해 여름>이 안 된 이유는 그러니까 간단한 거지. 아, 근데 원래 제목이 좀더 낫지 않
[이주의 영화인] <그해 여름>이 안되는 이유
-
코믹지존 차승원과 코믹달인 유해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이장과 군수>(제작 싸이더스FNH)가 지난 12월 1일 4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이장과 군수>는 어릴 적 반장을 도맡아 하던 시골 노총각 춘삼이 얼떨결에 최연소 이장에 뽑히고 나자, 만년 부반장을 벗어나지 못하던 친구 대규가 군수가 되어 만나 펼치는 코미디! 전라북도 임실 가곡마을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촬영에서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논두렁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춘삼과 대규의 모습이 촬영되었다.
<선생 김봉두>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장규성 감독의 세 번째 영화인 <이장과 군수>는 2007년 초,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차승원, 유해진 주연 <이장과 군수> 크랭크업
-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주연의 영화 <화려한 휴가>(제작 ㈜기획시대)가 11월 28일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화려한 휴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시민들이 어쩔 수 없이 역사적 광풍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열흘간의 이야기. 28일 광주 도청 세트장에서 촬영된 마지막 장면은 도청 내부에서 민우와 흥수가 공수부대와 대치하는 장면으로, 흥수와 민우 역의 안성기, 김상경은 폭파씬 등의 위험도 감수하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연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200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화려한 휴가> 크랭크업
-
비와 임수정의 힘일까. 박찬욱의 힘일까.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3개 사이트에서 선두를 달리며 예매시장을 선점했다. 맥스무비를 제외한 3개 주요예매 사이트를 점령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티켓링크에서는 무려 75.8%의 예매율로 극장가 독식을 예고했다. 대니얼 헤니와 엄정화가 주연한 로맨틱코미디 <Mr.로빈 꼬시기>도 평균 25%의 비중을 차지하며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뒤쫓고 있다. 여성관객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스크린의 새얼굴 비(정지훈)과 대니얼 헤니의 정면충돌도 흥미롭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330개, <Mr.로빈 꼬시기>는 337개로 비슷한 숫자의 스크린을 확보해 주말 스코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첫주 스코어에 따라 스크린 수는 급격히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
두 영화의 선두 다툼은 이미 예상됐던 결과다. 다만, 두 영화의 예매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점은 오랫만에 등장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예매 고지 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