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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이라크 전장으로 뛰어들다. 이라크전을 소재로 하는 영화 제작이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제작 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는 영화는 <배틀 포 하디타>(Batttle for Haditha), <노 트루 글로리: 팔루자 전쟁>(No True Glory: The Battle for Fallujah), <스톱 로스>(Stop Loss), <스위트 릴리프>(Sweet Relief) 등 4편. <LA타임스>는 5월13일자 보도를 통해 할리우드가 이라크전이 미처 종식되기도 전에 이미 전쟁을 기록하고 비평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과거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다른 전쟁영화들과 비교해보아도 이례적인 흐름이라고 전했다.
4편의 영화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현재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해리슨 포드 주연의 <노 트루 글로리: 팔루자 전쟁>. 전직 해군 출신 빙 웨스트의 논픽션을 스크린에 옮기는 영화는 200
할리우드, 모래폭풍 속으로 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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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영화를 위해 절실한 것은 관람요금 인상이 아니라 영화 제작과 유통의 체질개선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9일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의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된 "영진위가 극장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사실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영진위는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관람 요금은 영화관에 의해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사안으로서, 영화진흥위원회나 정부는 이에 대해 그 어떤 결정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며 "제작자들 또한 현 단계에서의 요금 인상이 영화계 체질 개선을 오히려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심재철 의원 측에 제출한 극장요금검토안은 지난 2월, 일부 영화관을 중심으로 이뤄진 당시의 관람 요금 인상 검토와 관련하여 영화 관람 요금 인상을 추진할 경우를 가정하고 몇 가지 시나리오를 예측해 본 참고 자료일 뿐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극장요금검토안과 관련한 내부 논의 결과, 영진위는 현 시점의 영화 관람 요금 인상은 여러모로 부적절하
영진위, "극장요금인상에는 어떤 정책적의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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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서비스로 도약하라!” 하락을 거듭하는 부가판권 시장을 되살려 한국영화가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최근 제작자들이 VOD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는 극심한 장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부가판권 수익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제협의 한 관계자는 “제작비 절감만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는 없다”고 말하고, “VOD 시장을 키워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협은 현재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부가판권 시장 현황 연구 △부가판권 계약서 표준화 △저작권 신탁사업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장동찬 제협 사무처장은 “2003년부터 제협 차원에서 VOD 서비스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긴 했으나 전체 영화계의 이슈로 확산되지 못했다”면서 “올해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영화인협의회가 결성됐고 이를 계기로 VOD에 대한 관심이 다시 촉발됐다”고 말
[쟁점] VOD야, 한국영화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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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이 경쟁부문 국내작품을 공모한다. 오는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아시아 신인 감독의 디지털 영화 20여 편이 출품되는 '경쟁 부문'과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디지털 영화 20여 편을 소개하는 '초청 부문'을 통해 총 40편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5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되는 경쟁부문 공모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제작된 모든 형태의 작품들 가운데 2006년 1월 이후 제작된 아시아 국적을 가진 신인 감독(장편영화 3편 이하 연출)의 60분 이상의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출품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감독 심사위원단 선정 감독상(트로피와 상금 3천만원), 국제 비평가 심사위원단 선정 비평가상(트로피와 상금 2천만원), 한국 젊은 비평가 심사위원단 선정 젊은 비평가상(트로피),관객 심사위원단 선정 관객상(트로피)으로 나눠 시상할 계획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 홈페이지(www.ci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 경쟁부문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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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3>의 개봉과 함께 북미 극장가가 활기를 넘어서 열기를 띄고 있다. 배불뚝이 녹색 오거가 겁나먼 왕국의 왕위로부터 도망치는 이야기, <슈렉3>가 1억2200만달러를 벌어들여 1위로 개봉했다. 마이크 마이어스, 카메론 디아즈, 에디 머피,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의 고정 목소리 출연진에 저스틴 팀버레이크까지 가세한 <슈렉3>은 <슈렉2>가 세운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기록 1위를 경신했으며, 역대 개봉기록의 3위를 꿰찼다. <스파이더맨3>이 개봉일에 엄청난 호응을 받으며 개봉당일 최고수입을 올린 것과 다르게, <슈렉3>는 주말 3일 중 가족관객이 가장 많은 토요일에 개봉수입 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3>과 <슈렉3>는 개봉 전 평단으로부터 전편만 못하다는 평을 들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관객의 호응도는 전편을 능가하는 수치를 보여줬다. 드림웍스의 마케팅 부문 책임자인 앤 글로브
<슈렉3>, 시리즈 중 최고 개봉기록으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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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의 탄력이 다한 것일까. 지난 3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스파이더맨 3>가 다소 주춤한 기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36만5329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3>는 누적관객 432만3894명을 기록, 개봉 2주 만에 400만 명 고지를 달성했던 것에 비해 둔해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관객만 놓고 봤을 때는 지지난 주 기록한 82만2625명과 비교해 46만명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 주에 <캐리비안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개봉하는 것을 염두할 때, <스파이더 맨3>는 500만 관객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못 말리는 결혼>은 개봉 첫 주에 비해 큰 변동 없이 2위를 지키고 있다. 게다가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28만7577명을 동원한 <못 말리는 결혼>은 개봉 2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지난 주 서울 60개, 전국 300개
<스파이더 맨3>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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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입학생 수가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화를 본 몇몇 이들은 우리 학교에 가고 싶어 안달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우리학교에서 다시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들 학교 다닐 때는 어떤 학생들이셨기에…. ^^
애들이 참 예쁘지 않나. 이념적인 문제는 잘 모르겠고 그 애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선생님과 공감하는 모습이 좋았다. 풍족하게 사는 우리나라 애들이 오히려 더 측은하게 느껴지더라. 같이 본 언니들이랑 언제 우리도 한번 가보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씨네21>에 나온 우리학교 방문 기사가 완전히 염장질을 했지. (웃음)
_때묻은 어른으로서 우리학교 아이들을 꼭 한번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네마서비스 정현진 팀장
우리나라 교육계 인사들이 꼭 한번 봐야 할 영화다. 학교란 정말 어때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순수한 학생들이 정치적인 멍에를 짊어져야 한다는 게 안타까웠다. 사실 내가 다음주에 우리학교 운동회
[이주의 영화인] <우리학교> 입학생 수가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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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GB의 용량이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일까. DVD 제작·유통업체들이 영화제작사로 영역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예지원 주연의 <죽어도 해피엔딩>을 싸이더스와 함께 공동제작하는 프리미어엔터테인먼트는 이외에도 변희봉, 신하균이 캐스팅된 <더 게임>을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할 계획이다. 튜브미디어에서 상호를 변경한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에어시티> <꽃 찾으러 왔단다>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해바라기>를 연출한 강석범 감독의 신작 <미라클>을 준비하는 중. 또한 베어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엔터테인먼트 파란은 <여름이 가기 전에>의 성지혜 감독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가 비트윈을 인수해 자회사로 독립시킨 SM픽쳐스 또한 창립작품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DVD 제작·유통업체들의 사업 확장에 대해 영화계는 국내 부가판권 시장의 붕괴를 첫 번째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프리미어엔
DVD 업체 영화 제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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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억원에 마케팅비 2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말 개봉한 <후회하지 않아>는 4만4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제작사 청년필름의 김조광수 대표는 이 영화가 “<괴물>의 수익률을 능가했다”며 자랑스러워한다. 5월17일 개봉한 노동석 감독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그에 따르면 “청년필름 두 번째 인디레이블”이다. 17일 밤, <우리에게…> 개봉파티에 여념없는 김조광수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커밍아웃을 두번 했다. <후회하지 않아> 때는 내가 동성애자라고, 이번에 <우리에게…>는 독립영화라고. 주위에선 제작자가 나서서 독립영화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이젠 이런 홍보 방식도 통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사실 <후회하지 않아>는 미니멈 개런티 받고 해외 배급사에 필름 프린트를 제작해서 넘기다보니까, 해외쪽 수익은 마이너스다. 하지만 올해 연말 개봉이 잡힌 일본이나 미국은 워낙 퀴어영화
[인디스토리] 독립영화 제작,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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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시즌 기대작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사전 언론시사 없이 5월23일 개봉한다. 언론시사는 개봉 전 매체 노출로 광고비 없이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주요 마케팅 수단. 국내에서 사전시사 없이 영화가 곧장 개봉한 경우는 <다빈치 코드>(2006) 정도다. 이 영화는 그해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어서 칸영화제 취재 언론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국내 매체에 노출됐다.
영화의 국내 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영화 관계자는 “본사에서 프린트가 늦게 도착하게 됐다”며 “통관절차와 자막작업 등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사전시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개봉 첫주 스코어를 위해 사전 노출과 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아끼지 않는 현재 블록버스터 마케팅 풍토에서는 이것이 영화 흥행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언론 반응이 좋지 않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관객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말한
소문난 잔치에 대한 우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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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는 세련되게
“아니요”는 정중하게.
박지성 광고료 이영애 넘어서
박지성과 결혼할 수 없다면
박지성이 기르는 개, 이런 것도 좋을 듯;;;
한비야 “나를 만든 8할은 울퉁불퉁한 삶”
희망이 생겼다!
조낸 울퉁불퉁한 내 삶을 보니
난 한비야보다 3배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예효!
JMS 정명석 중국서 체포
앗, 그 튀겨 죽일 교주님!
매콤한 법의 심판, 개봉박두.
김성호 법무장관 “정상참작” 논란
봐줄 건 안 봐주고
재벌 총수 앞에선 깨갱
당신, 김승연 변호사야
문화재청장, 왕릉서 음식 조리해 식사 대접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쓰신 그분 맞아요?
이영자 거짓방송 논란
영자씨, 재밌는 방송 하려다
귀한 기회 놓치시는 것 아닙니까?
친구는 매대 물건이 아닙니다.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
하는 것도 없는데
아는 것도 없는 무능하고 딱한 한국 정부.
서울 구청장들 남미 일정 강행
‘이과수’가 ‘비즈니스 룸’ 이름이라고
굳게 믿고 계신 건 아닐까?
이
[이주의 한국인] “예”는 세련되게 “아니요”는 정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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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숨>의 기사시사회가 5월19일 오전 11시에 개최됐다. 영화를 관람한 각국 기자들의 반응은 크게 호의적이지는 않다. 많은 서구 기자들은 김기덕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면서도 <숨>이 그의 최고작은 아니라는데 입을 모았다. 동유럽과 아시아 영화 전문인 미국 기자 론 할러웨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비롯한 예전 영화들의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예전의 몇몇 작품들과는 달리 감정적인 깊이가 좀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8시30분부터 상영된 마이클 무어의 신작 <시코>때문에 시사를 놓친 기자들은 "왜 이토록 작은 규모의 극장에서 단 한차례의 기자시사만 가지는 지 의문"이라며 영화제 주최측의 스케쥴 배정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영화제가 개막 3일째를 맞이한 현재까지 가장 큰 비평적 환호를 받으며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작품은 루마니아 감독
김기덕의 <숨>, 칸영화제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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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4일째. 레드 카펫을 장식한 스타들
칸 영화제 4일째. 레드 카펫을 장식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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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마이클 무어가 칸에 큰 바람을 몰고 있다. 2004년 <화씨 9/11>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2002년 <볼링 포 콜럼바인>으로 55주년 기념상을 수상하는 등 칸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무어인만큼 칸의 환대 또한 각별했다. 특히 그의 상영작 <시코>(Sicko)는 비경쟁부문에 속한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언론의 관심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뜨거웠다.
<시코>는 알려진 바대로 미국의 의료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가 오히려 미국인들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의료보험업체와 제약회사에게 터무니없는 이윤을 보장하고 있음을 고발한다. 무어는 우선 5000만명의 미국인이 의료보험 시스템 바깥에 있음을 드러낸다. 두개의 손가락이 잘린 한 미국인의 경우, 병원에서 중지 손가락을 붙이는데 6만 달러, 약지를 붙이는데 1만2천 달러가 든다는 통고를 받는다. 결국 그는 1만2천 달러짜리 수술
마이클 무어의 <시코>, 칸을 달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