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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왓챠가 국내 SVOD(구독형 VOD) 플랫폼 중 독점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작품은 총 6편으로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 투게더> <타락천사> <2046>, 그리고 <동사서독 리덕스>다.
CJ ENM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을 출범한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TVING)이 연내 약 2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독점 서비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중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웹예능 <여고추리반>, 스핀오프 콘텐츠 <철인왕후: 대나무숲> 등을 공개한다.
아트나인
3월 12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2021 재팬무비페스티벌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가 열린다. 상영작은 <만춘> <오차즈케의 맛> <동경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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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유년 시절에 기반을 둔 신작 제작에 돌입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링컨> 등을 쓴 각본가 토니 쿠슈너와 협업하며,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에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이혼한 부부를 연기한다. <맘마미아!2: 히어 위 고 어게인> <나우 이즈 굿>을 연출한 올 파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올해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엘르 패닝이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 영화 <프란시스와 갓파더>에 출연한다
엘르 패닝은 파라마운트사의 제작부장 로버트 에반스와 결혼한 배우 알리 맥그로를 연기한다. 그 밖에 오스카 아이작, 제이크 질렌홀, 엘리자베스 모스 등이 출연하며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엘르 패닝이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 영화 '프란시스와 갓파더'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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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년 정약전이 저술한 조선시대 어류학서 <자산어보>. 영화 <자산어보>는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정약전과 창대, 두 인물의 관계에 집중해 창작한 이야기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정약전(설경구)은 흑산도로 유배된다. 섬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는 바다 생물에 매료돼 책을 쓰기로 하고, 물고기에 해박한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네가 아는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라며 도움을 구한다. 두 사람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지만 이내 서로의 길이 다름을 깨닫는다. ‘사람대접’ 받으며 살고 싶어 글공부를 해왔던 창대는 흑산도를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향한다.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이 이번엔 <자산어보>를 쓴 학자이자 정약용의 형이기도 한 정약전에게 눈길을 돌렸다.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이 유배당한 사대부와 출세를 꿈꾸는
[Coming soon] '자산어보'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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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계에도 여성 창작자들을 향한 ‘빵과 장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지난 3월 4일, 넷플릭스는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TV 부문 총괄 벨라 바자리아는 인종 및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창작발전기금을 조성해 향후 5년간 매년 2천만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500만달러에 달하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여성 각본가 및 제작자들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워크숍과 콘텐츠 제작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덕션 기회 등이 포함된다.
그는 한국 여성 최초로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인 코미디언 박나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멕시코 선주민 여성 <로마>의 얄리트사 아파리시오 등을 언급하며 “넷플릭스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회를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에게 열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넷플릭스, 여성 영화인들 위한 지원 정책 발표… 영화제에선 여성감독의 감독상 후보 지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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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극장가에 봄을 불러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 8일째인 3월 10일 3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미나리>는 개봉 첫주 주말에는 20만4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개봉 6일 만에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다. <미나리> 효과로 주말 전체 극장 관객수도 뛰었다. 6일 토요일 22만2천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는데, 극장가 일일 관객수가 20만명을 넘긴 건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111일 만의 일이다. <미나리>에 이은 관객수 2위는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었다. 1월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2개월 넘게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 109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3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하는 방향을 발
'미나리' 등 신작 개봉 힘입어 주말 관객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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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객석을 연 인도 극장가가 예전의 모습을 찾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허용된 객석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문을 연 극장도 있고, 지역에 따라 문을 열지 못한 극장도 있다.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찾으려면 코로나19의 종식뿐 아니라 영화 팬들의 마음에 다시금 불을 지필 영화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연초 온라인 개봉작 중 흥미로운 영화 두편이 눈에 띈다. <인생은 트리방가처럼>과 <화이트 타이거>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인생은 트리방가처럼>은 카졸 주연의 ‘여성 삼대’ 이야기다. 소설가인 어머니 나얀, 전통 춤 무용수로 홀로 딸을 키운 주인공 아누, 보수적 사회로부터 몸부림친 선대와 달리 보수적인 집안에 시집간 손녀 마샤. 이렇게 세 여성이 영화를 이끈다. 말년에 이르러 자서전을 집필하던 나얀이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지자 이를 계기로 아누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돌아본다. 여기에 둘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마샤 이
[델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인도영화 두편, '인생은 트리방가처럼'과 '화이트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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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와 산책을 하다가 작은 달팽이를 발견했다. 이 작은 달팽이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전하고 싶다.” 홍상수 감독의 수상소감은 늘 예상 밖의 기대감을 안기는 그다운 방식이었다. 3월5일 낮12시(현지시간) 진행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발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이 은곰상 각본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의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의 감독상에 이어 세 번째로 베를린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각 수상자들의 소감은 온라인 영상으로 소개되었는데, 홍상수 감독은 직접 찍은 달팽이 영상과 함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영상에는 김민희 배우가 직접 부른 도리스 데이의 ‘케 세라세라’ 노래가 은은히 깔려 한층 분위기를 더했다.
수상 분위기는 지난 3월1일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영화가 공개된 직후부터 어느 정도
베를린 각본상 수상한 홍상수 신작 <인트로덕션>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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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피노키오>에 조셉 고든 레빗과 신시아 에리보 등이 캐스팅됐다
신시아 에리보가 파란 요정을, 조셉 고든 레빗이 지미 크리켓을 연기한다. 그밖에 벤자민 에반 에인스워스가 피노키오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제페토 영감은 톰 행크스가 연기한다. 영화 <피노키오>는 3월 중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이후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콩 배우 오맹달이 2월 27일(현지시각) 별세했다
사인은 간암으로, 향년 69살. 배우 겸 감독인 주성치와 함께 영화 <도성> <천장지구> <소림축구> 등에 출연하며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9년 <유랑지구>에 등장하는 등 최근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해왔다.
배우 휴 그랜트가 인기 게임을 영상화 한 <던전 & 드래곤>에서 빌런을 연기한다
그 밖에 소피아 릴리스,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즈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각본과 연출은 존 프랜시스 데일
배우 휴 그랜트가 인기 게임을 영상화 한 '던전 & 드래곤'에서 빌런을 연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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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든글로브의 화두 역시 다양성이었다. 코로나19 시대 온라인 시상식의 관문을 무사 통과한 78회 골든글로브는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공동 사회자인 배우 티나 페이가 뉴욕에서, 에이미 풀러가 로즈앤젤레스에서 생중계로 만담을 벌였고, 스타들은 각자의 집에서 두 배우가 마치 한 무대에 서 있는 것 같은 분할 화면을 지켜봤다. 2021 골든글로브의 하이라이트는 <노매드랜드>와 <미나리>였다. 우선 중국 출신 감독 클로이 자오는 감독상, 작품상을 모두 거머쥐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시아인 여성감독으로서는 최초의 감독상 수상이자, 여성감독으로서도 1984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옌틀>) 이후 두 번째다.
한편 플랜B가 제작한 미국영화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해 논란을 일으켰던 골든글로브는, 결과적으로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눈총에 시달렸다. 딸과 함께 거실에서 가상 트로피를 받아든 정이삭 감독은
2021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요 부문 수상 결과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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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부터 영화 및 디지털 숏폼까지, IP부터 유통까지 포괄하는 거대 공룡이 탄생한다. 카카오 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3월 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공식 출범했다. 웹툰·웹소설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에 가까웠던 카카오페이지는 수년 전부터 그들이 보유한 IP를 타 매체와 연결하고 투자까지 하는 방향으로 회사의 성격을 완전히 전환했고, 카카오M은 김민종·박진경 등 지상파 유명 PD들을 대거 영입하며 자사 역량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숲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등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합병하고 충무로 대표 영화 제작사 월광과 사나이픽처스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페이지가 웹툰·웹소설 등 원천 IP와 모바일 플랫폼 산업에서, 스타 크리에이터 및 제작사를 공격적으로 영입한 카카오M이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갖고 있는 경쟁력을 생각했을 때 이번 합병은 플랫폼과 IP, 콘텐츠 비즈니스간 협력 및 시너지를 극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합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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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사무국장의 또 다른 횡령 및 유용 혐의가 제기됐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김정석씨는 지난 2010년 인천영상위원회의 ‘저예산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 <친애하는 나의 가족 여러분!>의 프로듀서 시절 지원금 1억원 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영화의 라인 PD를 맡아 회계를 담당했던 A씨가 영화의 총괄 책임자인 김정석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 고발하며 관련 논란은 영화인들 사이에서 꽤 널리 알려졌다.
A씨는 <씨네21>과의 통화에서 “2010년 5월 31일 영화가 제작 중단되고 스탭들이 인건비도 다 받지 못한 상황에서 해산했는데, 6월 22일 테스트 촬영을 명목으로 허위 세금 계산서가 발급되었다는 것은 제작 진행과는 무관한 비자금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가 추정하는 김정석씨의 횡령 금액은 1399만원. 복수의 취재원은 “영화가 중단된 뒤 후임 프로듀서들이 인천영상위원회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제작을 이어가려고 했
영진위 사무국장의 공적 자금 횡령 의혹,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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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영화산업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2월 19일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3.7%,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3% 감소했다. 전체 극장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극장 매출액을 기준으로 2020년 박스오피스 1위는 <남산의 부장들>, 2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3위는 <반도>, 4위는 <히트맨>, 5위는 <테넷>이었다.
2020년 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극장, 극장 외, 해외) 매출 중 극장 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42.9%를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출 규모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TV VOD 시장·OTT 서비스(영화 부문)와 웹하드를 합
영진위,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발표… 2004년 이후 최저 관객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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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의 과거 횡령 혐의를 알고도 임명했다. 지난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시절 김정석씨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한 전북독립영화협회의 법인카드를 단란주점에 가는 데 사용한 게 확인되었고, 본인도 인정했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신임 사무국장 임명 과정에서 충분한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내부적으로 제기됐지만, 영진위가 김정석 사무국장의 한장짜리 서면 소명서와 그를 잘 아는 영화계 관계자들의 말만 듣고 그를 임명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김정석씨는 지난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시절 문화체육관광부가 2006년 추진한 아시아문화동반자 사업 예산 1억8천만원 중에서 “국고보조금 3500여만원을 룸살롱, 안마시술소, 홈플러스 등에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 크게 논란이 된 이 사건은 “형사 처벌 대신 김정석 본인이
현안 산적한 영진위, 부실한 인사검증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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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미드’나 ‘영드’와 달리 ‘프드’라는 단어는 아직 어색하다. 거센소리에 같은 모음이 중복되어 발음하기 매끄럽지 않다는 일차적인 이유가 아니라 프랑스 드라마가 국외 팬들에게 그만큼 영향력이 없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일 테다. 실제로 프랑스인들도 자국 드라마나 시리즈물에 그다지 높은 기대를 하지 않고, 감독과 제작사, 배우들도 드라마/텔레비전에 대해서는 장편/극장보다 ‘쉬운 차선책’, 좀더 막말로 하자면 ‘변절’과 연관지어왔다. 단적인 예로 2015년 넷플릭스가 제작한 첫 프랑스 드라마 <마르세유>(출연 제라르 드파르디외)는 찬반이 엇갈린 애매한 시청자들의 반응과 달리 “산업 재난”(<르몽드>), “경이롭기까지 한 놀라운 실패작”(<텔레라마>) 등 평단의 일관적인 비판을 받고 결국 시즌3 방영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넷플릭스가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2017년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 이 영화를 극장
[파리] 프랑스 영화인들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시리즈 '뤼팽' 시즌2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