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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5월 24일 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마블 페이즈 4의 핵심 작품으로 거론되는 <이터널스>는 잭 커비의 코믹 북이 원작으로,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불사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터널스>의 첫 티저 예고편은 스키터 데이비스의 노래 <The End Of The World>를 배경 음악 삼아 펼쳐진다. 슈퍼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가 지구에 첫발을 들이며 예고편이 시작하는데, 이터널스의 우주선 ‘도모’가 상공에 나타나 인류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 이때 우주선 밖 광활한 자연을 바라보던 세르시(젬마 찬)가 연인 이카리스(리처드 매든)에게 지구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원작 코믹스에서 드러난 친 인류적 면모를 선보인다.
이번 예고편에는 길가메
마동석의 마블 영화 <이터널스> 예고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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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여름 시즌이 시작되기 전 상반기 가장 큰 성수기라 할 노동절 연휴 5일 동안 중국 극장에는 총 4420만명의 관객이 몰려 16억7천만위안의 박스오피스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노동절 연휴에 맞춰 선보인 자국영화는 9편에 달했고 그중에서 두편의 영화가 연휴 기간 전체 매출의 60%을 가져갔다. 장이머우 감독의 첫 첩보물이라 할 <현애지상>과 <너의 결혼식>으로, 각각 5억500만위안, 5억12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너의 결혼식>은 동명의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드라마 <상견니>로 대륙의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쉬광한과 떠오르는 신예배우 장뤄난이 주연을 맡았고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며 박스오피스 7억8천만위안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너의 결혼식>의 여주인공 장뤄난이 주연한 또 다른 영화 <Too Beautiful To Lie>도 김하늘, 강동원 주연의 한국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베이징]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너의 결혼식', 중국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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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루프탑>은 옥탑방을 배경으로 한 퀴어 로맨스 영화다. 취준생 하늘(이홍내)은 연인과 헤어진 후 살 곳이 마땅치 않다. 하늘은 절친한 친구의 옥탑방에 잠시 머무르면서 전 연인 정민(강정우)과 화해를 시도하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어긋나기만 한다. BJ(개인방송 진행자)이자 옥탑방 주인인 봉식(정휘)은 민호(곽민규)라는 매력적인 인물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나 선뜻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친구사이?> <소년, 소년을 만나다>를 연출하고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제작한 김조광수 감독이 8년 만에 연출한 작품이다. EBS <자이언트 펭TV>의 메인 작가인 염문경 작가가 각본을 썼으며,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로 열연한 배우 이홍내와 뮤지컬 배우 정휘가 출연한다. <
[Coming soon] '메이드 인 루프탑' 옥탑방을 배경으로 한 퀴어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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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6월 17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지난 5월 20일,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사회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 방은진 집행위원장, 김형석·최은영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영화제에 관해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으로 철저한 방역 아래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이며 이를 포함해 26개국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문성근 이사장은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라며 관객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린다.
한중 합작영화 <캣맨>, 온라인 상영 2시간 만에 돌연 공개 취소
한중 합작영화 <캣맨>이 4년 만에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아이치이를 통해 공개됐으나 2시간 만에 돌연 공개가 중단됐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6월 17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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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가 코로나19를 뚫고 질주했다. 개봉 첫날인 5월 19일 40만 관객을 불러모은 것.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기 어려웠던 놀라운 스코어다. 5월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공휴일인 부처님오신날에 개봉해 40만31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분노의 질주>로 인해 박스오피스 일일 총관객수도 48만2588명으로 뛰었다. 일일 관객수가 40만명을 돌파한 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해 10월 2일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박스오피스 1위였던 <담보>의 일일 관객수는 17만명으로, 함께 극장에 걸린 <국제수사> <테넷>의 관객수를 합해 40만명이란 성적이 가능했다면, <분노의 질주>발 관객수 증가는 사실상 <분노의 질주> 홀로 견인한 성적이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도라에몽: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첫날 관객 4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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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위기에 놓였다. 올해 초부터 <미나리>의 외국어 영화상 후보 지명, 운영 주최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관행 운영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대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와 방송국은 물론 스타들과 홍보 에이전시 협회에 이르기까지, 골든 글로브의 편협하고 폐쇄적이고 차별적인 운영 방식을 규탄하는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이하 HFPA)에서 개혁안을 내놓았으나, ‘오스카의 영원한 들러리’ 노릇도 이제 끝난 것 같다는 비관적인 예측이 우세하다. 정말 시상식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될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둘러싼 몇 가지 논란과 쟁점을 정리했다.
선정 기준 논란
올해 2월 초,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주최하는 HFPA는 후보작을 발표하면서 자국 영화인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지명해 다양성 결여, 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영어 대화가
‘아카데미의 영원한 들러리 되나’ 위기의 골든 글로브 시상식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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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백신 공급과 함께 한동안 안정화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던 인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가운데 지방선거가 열렸고, 철저한 록다운 시행이 인도 서민의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장기간 지속된 경기 악화에 대한 부담 속에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정부는 보다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펴지 못했고, 쿰브 멜라 축제와 선거 유세 등으로 인파가 몰리며 집단 감염을 부추기고 말았다.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의료 시설의 한계선이 무너지며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까지 겪었는데, 생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장소인 성지 바라나시의 화장터는 물론, 도시 곳곳이 감염 사망자의 화장터로 변하며 통곡의 아우성으로 가득한 상황이다. 그간 대도시를 벗어난 지역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졌으나, 지역 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불안한 상황으로 섣불리 경계를 풀고 선거에 매달린 정치권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 허브인 인도의 위기로 전세계 백신
[델리]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인도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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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금고 대신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원의 기름을 훔치는 도둑들의 리그가 열린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의 유하 감독이 <강남 1970>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파이프라인> 이야기다.
영화에는 기름과 인생 역전이라는 목표는 동일하나 숨겨진 계획은 제각각인 6명의 도유꾼들이 나온다. 이들 각자의 음모가 얽히고설키면서 하이스트 무비의 장르적 몰입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작전의 주도자는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천공기술자 핀돌이(서인국)와 대기업 후계자 건우(이수혁). 여기에 프로 용접공, 땅굴 설계자, 인간 굴착기, 감시자 등이 합류해 전문 기술을 선보인다.
도유 범죄라는 신선한 컨셉과 프로덕션이 관전 포인트로 좁고 긴 공간감을 사실감 있게 구현한 지하 땅굴 세트, 대규모 가스 폭발 신 등에서 새로운 스펙터클을 마주할지 기대된다. 배우 서인국과 이수혁이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Coming soon] '파이프라인' 유하 감독이 <강남 1970>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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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차차기작은 애니메이션
봉준호 감독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이며, 한국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회사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제작과 VFX 작업을 맡아 풀 CG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을 2018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지난 1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봉준호 감독은 현재 영어 실사 작품이 될 미국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SGK, 김정석 영진위 사무국장 임명 건에 대해 입장 밝혀
김정석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사무국장 임명 건에 대해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하 SGK)이 입장을 밝혔다. 5월 10일 SGK는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 임명에 큰 문제가 없다는 영진위의 사실관계 확인 보고서의 대전제에 심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협회 공금의 70%를 업무와 무관하게 사적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업무활동비로 인정하게 된 근거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이 영진위 9
봉준호 감독의 차차기작은 애니메이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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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관객 가뭄에 극장이 확성기를 들었다. 지난 5월 12일,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한국예술영화관협회, 멀티플렉스 4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각 멀티플렉스 위탁사업주 대표 등이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관 업계 정상화 촉구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업계의 타격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 회장은 호소문을 낭독하며 배급사의 영화 개봉을 독려하기 위한 개봉 지원금, 관객의 영화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입장료 할인권 지원금을 요청했다. 극장의 2021년 영화발전기금 납부를 전면적으로 면제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띄어 앉기 및 상영시간대 제약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극장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정부가 나서달라고도 호소했다. 영화관에서 2차 감염 사례가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기피 시설로 오인하게 하는” 상영관 내 음식물 취식 제한 또한 언급되었다. 이창무 회장은 방역 지침에 따라 음
‘영화관 업계 정상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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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한국 애니메이션을 준비한다.
한국 VFX전문 회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4th CREATIVE PARTY)가 제작과 VFX작업을 맡을 예정인 이 작품은, 순수 한국 프로젝트다.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를 다루는 CG애니메이션으로, 봉준호 감독은 2018년부터 이야기를 구상했고 지난 1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다만, 이 애니메이션은 <기생충> 이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은 아니다. 이 작품은 동시에 준비 중인 미국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다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그 외에도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2021년 9월에 열리는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미국 방송사 <HBO>가 기획하는 <기생충> TV 시리즈의 제작자로 참여한다. <빅쇼트>의 애덤 맥케이 감독이 합류하는 이 시리즈는 5~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제작 스케줄 및 방영 시기
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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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영화인들의 대부 역할을 하던 그가 돌연 세상을 떠난 건 영화계로서 큰 손실이다.”(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좌중을 휘어잡는 ‘큰 형님’의 입담은 언제나 영화계를 한데 묶는 구심점이었다. 1990년대 말 신철, 심재명, 차승재 등과 함께 기획 영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프로듀서이자 영화계의 대소사를 손수 챙겼던 ‘큰 바위 얼굴’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살. 영화계의 말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 이춘연 대표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회의를 마치고 서울시 방배동 자택으로 들어가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발견돼 서울 보라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망 전날까지 차기작을 준비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일을 한 까닭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영화계에 큰 안타까움과 충격을 남기고 있다.
영화 제작에도 스크린쿼터 연대 운동 등 현안에도 앞장서
1950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추모]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떠나보내며. 김동호, 안성기, 이명세, 박찬욱, 류승완, 김병우 등 영화인들이 기억하는 이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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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연 씨네2000 대표 겸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5월 11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1951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태어난 이춘연 대표는 1980년대에 충무로에 들어와 수많은 한국영화의 제작을 맡아 성공시켰으며, 영화인회의 이사장,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역임하며 스크린 쿼터, 독과점 이슈 등 영화계 내 각종 이슈의 해결사로도 나서 왔던 입지 전적의 인물이다.
이춘연 대표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 졸업 후에 1970년대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1983년부터 영화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이장호 감독의 <과부춤>을 시작으로 김유진 감독의 <영웅연가>(1986), 박철수 감독의 <접시꽃 당신>(1988),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등의 영화 기획에 참여하며 경력을 이어갔다.
그는 1993년에 성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스릴러 장르인 <손톱>을 흥행시킨 이후, 1995년에
한국 영화계의 큰 형,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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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이후 굳게 닫혀 있는 프랑스의 영화관들. 그사이 개봉을 기다리는 국내외 장편영화는 4월 중순 420편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개봉 일주일 만에 급하게 스크린을 떠나야 했던 작품들의 재개봉까지 고려한다면 재개관 시기에 예상되는 체증은 상당히 심각하다. 일부 관계자들은 5월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거라 조심스레 예상하지만, 사실 이 또한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잠깐 다른 얘기로 넘어가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판세가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OTT 서비스와 텔레비전으로 기울고 있다는 건 두말할 필요 없는 ‘팩트’일 거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까다로운 프랑스 구독자뿐 아니라 영화계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유혹하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프랑스 영화 제작·배급·판매계의 빅3 중 하나인 MK2가 보유하고 있는 트뤼포, 고다르, 샤브롤, 채플린 등의 고전 작품 50여편의 상영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1월에는 7시간이 넘는 아벨
[파리] 프랑스 국립영화센터, 개봉 대기작 체증에 파격의 예외 규정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