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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블 히어로가 온다. 7천여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 ‘이터널스’. 다양한 성별과 연령, 인종을 가진 이터널스 10인은 ‘어벤져스’ 멤버들만큼이나 각기 다양한 능력을 지녔다. 존재를 숨기며 살았던 이들은 인류를 위협해온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은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이터널스>의 시간적 배경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로, 많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떠나간 뒤다. <노매드랜드>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의 시그니처인 익스트림 풀숏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겨넣었다. <이터널스>의 원작은 1970년대에 발간된 동명의 코믹스로, 선사시대에 외계의 지적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다는 가설이 담긴 에리히 폰 데니켄의 책 <신들의 전차>로부터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Coming soon] '이터널스' 새로운 마블 히어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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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이, 여성감독·여성인권단체와 연대하는 기부 캠페인 ‘함께 프로젝트’ 진행
여성영화 전문 OTT 퍼플레이가 여성감독과 여성인권단체와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이영음 감독의 <까만점>을 독점 공개하며, 수익금의 50%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에 기부하는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함께 프로젝트’는 여성영화로 사회 이슈를 환기시키고 수익금의 일부를 여성인권단체에 후원하는 퍼플레이 연대 캠페인이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이경미 감독의 <아랫집>의 수익금을 십대여성인권센터에 전달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까만점>이 두 번째다.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까만점>의 상영료는 편당 7천원으로, 캠페인은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여성영화인모임 신임 회장, 김선아 교수 선임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의 신임 회장으로 김선아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부교수가 선임됐다. 김선아 교수는 영화 <어느날> <
퍼플레이, 여성감독·여성인권단체와 연대하는 기부 캠페인 ‘함께 프로젝트’ 진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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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지난 10월 6일 오후 6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렸다. 배우 안성기·유아인·한소희·최희서·서영희·전여빈·변요한·김혜윤·엄지원·오윤아·김규리·고민시·쇼겐, 감독 봉준호·임상수·하마구치 류스케·전수일·로이스톤 탄, 올해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인 장준환·정재은 감독 등이 레드 카펫에 올랐다. 한국 모던 포크의 선구자 한대수가 개막작을 축하하며 동명의 곡 <행복의 나라로>를 열창한 후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이 사회자로 등장해 본격적인 개막식의 문을 열었다.
2021년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을 대신해 아들 이용진씨가 첫 순서로 트로피를 안았고,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아시아영화인상은 한국영화의 산증인, 임권택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인들의 기립박수 속에서 봉준호·임상수 감독에게 상패와 꽃다발을 받아든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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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조세 회피했다는 정황이 국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지적됐다. 지난 10월 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본사 이익인 수수료 명목으로 이전해 영업 이익률을 낮춰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가 2020년도 국내 매출액 4,154억원 중에서 77%에 해당하는 3,204억원을 본사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매출 원가를 높이고, 영업이익률을 본사(18.3%)의 9분의 1 수준인 2.1%로 낮춰 법인세를 21억원만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네21>이 입수한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니 넷플릭스는 스트리밍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70%(1221억원)와 77%(3,204억원)을 본사 수수료로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지급했다. 2020년에 지급한 본사 수수료는 전년도 대비 7% 증가했다.
실제로 2
'오징어 게임'으로 대박난 넷플릭스 코리아, 영업이익은 한국 아닌 본사가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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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만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구슬치기, 줄다리기 등 한국 옛날 게임이 다시 소환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정재, 박해수 등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졌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조연 배우 다섯 명을 소개한다.
오일남(참가번호 001번)
이름 : 오영수
나이 : 1944년생
출연작 : 드라마 <무신> <선덕여왕> <돌아온 일지매>, 연극 <3월의 눈> <천덕구씨가 사는 법> <불역쾌재> <두 영웅> <그 여자 사람잡네> <문제적 인간 연산> 등
‘오징어 게임’ 최고령 참가자. 오랜 산 세월 만큼이나 경험도 지혜도 많다. 6화 ‘깐부’에서 이정재와 깐부(동네에서 구슬과 딱지를 같이 쓰는 친구)를 맺어 “네 거 내 거 없
'오징어 게임' 1번 오영수부터 212번 한미녀까지, 조연배우 5인의 출연작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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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은 임권택 감독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년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선보인 아시아 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임권택 감독은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로 데뷔해 <서편제>(1993) <춘향뎐>(2000) <취화선>(2002)을 거쳐 102번째 장편영화인 <화장>(2014)에 이르기까지 60여년 동안 꾸준하게 영화를 만들며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한국 거장 감독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그가 “2002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2002년 <취화선>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영화사에 그 이름을 뚜렷히 새긴 공로를 인정해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는 임권택 감독의 수상을 기념해 영화제 기간인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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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3>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제임스 완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안 호러 슬래셔를 내 방식대로 해석해 만든 <말리그넌트>를 얼마 전 마무리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가 <컨저링3>의 메가폰을 잡지 않은 이유도 <말리그넌트>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8월 28일,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말리그넌트>의 장르 프레스데이에 참가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이 자신의 스타일을 되풀이하는 것이기에, 되도록 많은 것을 시도했다는 <말리그넌트>에 대해 소개한다.
<말리그넌트>는 이탈리아 슬래셔 무비, 지알로 장르에 가깝게 만들어진 호러 스릴러다. 괴한의 침입으로 남편과 임신 중이었던 태아를 잃은 매디슨(애너벨 월리스)이 겪는 끔찍한 환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환각이 거듭될수록 매디슨은 자신이 목격하는 잔인한 살인 장면이 상상이 아니라
제임스 완 감독이 말하는 신작 호러 스릴러 '말리그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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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1일,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가 11일 동안의 대향연을 마치고 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영화의 역사는 쉽게 멈추지 않고 코로나19는 반드시 지나갈 것이므로 코로나19가 사라진 후에도 영화는 계속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봉준호 심사위원장의 말처럼 영화는 영화로서 생명력을 가지고 영화제는 영화의 생명력을 확인하며 살아남았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빛냈고 위대한 한국 감독이 편견 없이 영화제를 이끌어주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대상인 황금사자상의 주인공을 가리는 경쟁부문에 총 21편의 영화가 초청됐는데 지난해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프랑스 여성감독인 오드리 디완의 <레벤느망>이 황금사자상을 차지했다. 영화는 1963년 프랑스의 한 여대생이 의도치 않은 임신을 한 뒤 낙태를 결심하기
[로마] 영화의 역사는 쉽게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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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에 상륙할 마블 영화 신작 라인업을 레고 제품으로 만날 수 있다. 10월13일 국내 개봉하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시작으로 11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이터널스>, 12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디즈니+에서 소개되는 작품들까지 꽉 찬 하반기 라인업을 레고를 통해 미리 만나보자.
앤디 서키스 감독의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맞붙을 베놈과 카니지 제품이 출시됐다. 심비오트와 완벽한 공생 관계를 이루며 살게 된 베놈(톰 하디)은 희대의 살인마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를 인터뷰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그가 바로 카니지였던 것. 아직은 카니지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알 수 없지만 무지막지한 비주얼과 존재감을 자랑할 것 같은 기대가 있다. 전시용 스탠드와 세련된 설명판이 함께 제공돼 전시 및 장식용으로 쓰기에 좋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에서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할 클로이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레고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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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의 숙적, 안티히어로의 대명사 베놈이 돌아온다. 마스크를 쓰면 곧 영화가 흥행한다는 별난 공식을 가진 배우 톰 하디가 <베놈>(2018)에 이어 속편에서도 에디 브록(베놈)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베놈은 외계 생명체 심비오트가 인간 숙주에 기생해 탈바꿈한 존재로, 마블이 낳은 가장 복잡하고 치명적인 캐릭터 중 하나다.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선 1편의 쿠키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가 거대한 위용과 촉수를 자랑하는 빌런 카니지로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베놈> 시리즈의 남다른 묘미는 어둡고 잔혹한 비주얼, 그리고 유머에 있다. 속편 또한 인간에서 빌런으로 변모하는 과정의 과감한 묘사, 전편보다 한층 규모를 키운 비행 및 폭파 시퀀스 등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앤디 서키스 감독의 포부도 경쾌하다. 그는 이번 영화를 “에디 브록과 심비오트 사이의 연애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퀴어 러브 스토리”라고
[Coming soon]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돌아온 안티히어로의 대명사 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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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가 9월 30일 오전 11시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동호 이사장, 김홍준 예술감독, 조명진 프로그래머와 김한근 강릉시장이 참석했다. 개막작은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감독의 <스트로베리 맨션>으로 선정됐다. ’꿈’에도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국가가 국민들의 모든 꿈을 녹화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판타지다. 총 42개국에서 초청된 116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강릉국제영화제는 10월 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강릉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바른손이앤에이, 신작 라인업 공개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가 라인업을 공개하며 “종합 영상 콘텐츠 회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비전을 내놓았다. 먼저 <마더> <기생충>을 함께한 봉준호 감독과 한국영화 두편을 더 제작한다. 김성훈, 이용주, 엄태화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도 함께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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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와 작별할 시간이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다섯 번째 007 시리즈 출연작이자 마지막 여정이 될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그간 철저하게 숨겨왔던 제임스 본드의 미션이 무엇일까. 시리즈의 전작과 어떤 점에서 다를까.
김현수 기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가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시리즈와 스토리가 이어지므로 그가 주연한 4편의 본드 영화 속 사랑과 증오, 복수로 가득 찬 사적, 공적 인물 관계를 복기하고 봐야 한다. 이번 영화는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이미 화려하고 멋진 퇴장을 준비하려 했을 것이다. 그래서 제작비도 3억 달러나 쏟아붓고 러닝타임도 시리즈 최장 길이인 163분에 달한다. 볼거리가 많다. 제임스 본드의 미션에서 기대하는 모든 장면이 한 편의 영화에 총망라되어 있다. 시리즈 최초로 아이맥스로 촬영한 영화 초반 액션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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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꾼 채 드라마 작가로 복귀한 성추행 가해자 조현훈 감독이 입을 열었다. <씨네21>이 드라마 <홈타운>의 각본을 쓴 주진 작가가 조현훈 감독이라는 사실을 보도(‘’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미투논란 후 3년 만에 이름 바꾸고 드라마 ‘홈타운’ 작가로 복귀’)한지 하루만인 9월28일, 그가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조현훈 감독의 입장문을 본 네티즌들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다. 가명을 쓰고, 포털 사이트에서 과거의 필모그래피를 지워 드라마 <홈타운>으로 갓 데뷔하는 신인 작가처럼 보이게 한 것은 조현훈 감독이 입장문을 통해 밝힌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다"는 말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조 감독은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
드라마 <홈타운>, 3화 방영분부터 크레딧에서 작가 이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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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라인업이 처음 공개됐다. 지난 9월25일과 26일 양일 동안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와 트위터, 트위치 등 SNS를 통해 열린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에서 특별 세션 ‘TUDUM: 한국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한국 콘텐츠만 30분 동안 집중 소개했다. 10월 1일 백종원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 술과 인생에 관해 이야기하는 <백스피릿>을 시작으로 10월 15일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여성(한소희)이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물인 <마이 네임>, 11월 19일 연상호 감독의 신작 <지옥>, 11월20일 예능 <신세계로부터>, 12월에는 ‘먹보’ 비와 ‘털보’ 노홍철이 출연하는 로드트림 버라이어티인 <먹보와 털보>, 정우성이 제작하고 배두나, 공유, 이준이 출연하는 시리즈 <고요의 바다>, 연애 예능 <솔로
넷플릭스 향후 라인업 발표 '마이 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 공개 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