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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개봉하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에 앞서 언론에 공개됐다.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새로 입성한 아시안 슈퍼히어로 샹치는 <블랙위도우>를 시작으로 페이즈4의 출발을 알리는,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시대가 왔음을 알리는 영화다. 마블의 새로운 도전이 과연 성공할까. 특히 아시아 관객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를 보기에 앞서 예고편만으로는 어떤 영화인지 판단하기 어려웠을 팬들에게 가이드가 될만한 몇 가지 정보를 정리했다. 결정적인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좋다.
김현수 기자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처음 등장하는 아시안 슈퍼히어로의 단독 주연작이다. 원작 코믹스 상의 캐릭터 기원에서 기본 뼈대만 가져와 샹치(시무 리우)의 유년시절부터 현재의 고민, 가족, 친구 등 대부분의 관계를 새롭게 각색했다. 원작과 가장 닮아 있는 뼈대는 '샹치는 아빠를 싫어해'다. MCU 내에선 다소 지겨운 레파토리에 속
MCU의 첫 아시안 슈퍼히어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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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와 <모가디슈>의 쌍두마차가 7월 극장가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 대작이 연달아 개봉 덕분에 7월 한달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698만명이고, 전체 매출액은 683억원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액은 44.7%(211억원) 증가했고, 관객수는 24.2%(136만 명) 늘었다. 미국 극장가가 영업을 중단한 탓에 할리우드 신작 개봉이 없었던 지난해 7월과 달리 올해는 <블랙 위도우>가 295만여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모가디슈>가 7월 한달 동안 50만명을 동원해 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하지만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는 신통치 않다. 7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47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6.6%(404억원) 증가하고, 외국영화 관객수는 48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3.9%(393만명) 늘었다.
'블랙 위도우'와 '모가디슈', 올 여름 한국 극장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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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cide bombings were happend however there are daily lives in Kabul. The documentary <Kabul, City in the Wind>(2018), directed by Aboozar Amini, is impressive because it did not take the portray Kabul of Afghanistan simply as a desolate city groaning in war. But now that the Islamic fundamentalist Taliban has occupied Afghanistan for the first time in 20 years, things have changed completely. Survival has become a goal of life in situations where many people, especially women's lives and
“Afghan filmmakers need your voice.” Afghan filmmaker Aboozar A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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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자살 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는 카불에도 일상과 웃음이 있었다.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카불, 바람에 흩날리는 도시>(2018)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단순히 전쟁에 신음하는 황량한 도시로만 그려내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세력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많은 사람, 특히 여성들의 목숨과 권리가 위협 받는 상황에서 생존은 삶의 목표가 되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나고 자랐고, 그의 연출작 <카불, 바람에 흩날리는 도시>가 지난 2019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는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과 간신히 연락이 닿아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 내내 그는 한국 영화계를 포함한 국제 사회에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연대와 관심 그리고 지원을 호소했다.
-현재 안전한가.
=탈레반은 총과 총알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는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프가니스탄 아부자르 아미니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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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 싱크홀> < 모가디슈> 한국 영화 세 편이 주말 양일 동안 관객 수 80만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했다. 8월 18일 개봉한 < 인질>(감독 필감성)은 주말 동안 37만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63만8천여 명을 불러모았다. 개봉 2주 차째인 < 싱크홀>은 165만여 명을 기록했다. 개봉 3주 차째임에도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 모가디슈>는 278만여 명을 동원해 300만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올해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 블랙 위도우>의 294만여 명을 경신하는 건 어렵지 않아보인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 담당은 “코로나 4단계가 이어지며 사회 전반 분위기 어수선하지만, 극장가는 신작의 지속적 등장으로 상대적으로 선전을 이어가는 듯하다”며 “오랜만에 색채가 다른 한국 영화 3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장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극장에
<인질> <싱크홀> <모가디슈>, 주말 동안 80만 관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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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주요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극장행을 선택하면서, 영국 극장가에도 청색 신호등이 켜졌다. 모든 봉쇄령이 해제된 7월 19일 이후 극장을 찾은 관객 숫자는 계속 늘었는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정글 크루즈> 등이 개봉한 8월 초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첫 봉쇄령이 내려졌던 2020년 2월의 80%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영화관 운영사인 AMC가 소유한 오데온극장측은 “8월 초 극장을 찾은 관객의 3분의 1이 가족 관객이었으며, 전체 관객수로는 지난 5월 극장을 재개관한 이래 최고였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극장 체인인 Vue의 CEO 팀 리처드도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회복세”라고 전했다.
장기간 이어진 봉쇄령으로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극장 관람에서 홈 스트리밍으로 바뀔 것이라는 우려 역시 다소 사라진 분위기다. 영국영화협회 최고 경영자인 필 클랩은
[런던] 영국 극장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글 크루즈' 개봉하며 관객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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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 경석(김태훈)의 번듯한 일상은 그를 윤리적 시험에 들게 하는 몇 가지 수난들로 인해 허무하게 무너진다. 시작은 학급에서 발생한 지갑 도난 사건이다. 경석은 아이들이 범인으로 지목한 세익(이효제)을 추궁하지만 세익이 결백을 호소하면서 정황적 의심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경석의 어린 딸 윤희가 학교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배후에 세익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나면서, 세익을 향한 경석의 의심과 집착은 점점 거세진다.
<좋은 사람>은 범인 찾기의 서스펜스와 제자를 의심하는 선생의 딜레마를 균형감 있게 교직해나간다. 외부의 고통과 내면의 선의가 팽팽한 척력을 이루며 주인공을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과정이 몰입감을 더한다. 폐쇄적이고 자기 소외에 익숙한 인물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배우 김태훈과 이효제가 드라마를 파국의 순간까지 힘 있게 끌고 간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정욱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과 CGV아트하
[Coming soon] '좋은 사람' 제자를 의심하는 선생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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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지옥>,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 초청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지옥행을 선고받은 사람들에게 초자연적인 현상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은 TV와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위주로 소개하는 섹션으로 <지옥>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 11월 국내 서비스 시작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 61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디즈니+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11월부터 한국, 홍콩, 대만에서 공식 서비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제휴사는 LG유플러스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태다.
아프가니스탄의 사라 카리미 감독, 전세계 영화 커뮤니티에 공식 서한
아프가니스탄 국영영화사의 첫 여성 회장이기도 한 사라 카리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아프가니스탄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달라, 국제사회가 침묵을 멈추어야 한
연상호 감독의 '지옥',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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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가 개봉 22일째 관객수 250만명 돌파, <싱크홀>이 개봉 6일째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 시장에 도전하는 작품들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다. 먼저 <모가디슈>의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주연의 <기적>을 9월 개봉한다. 류진아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장은 “감동 코드가 있는 <기적>이 가족 단위가 보기에 적절하고 입소문을 통한 장기 상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개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보이스>의 9월 개봉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8월 19일 온라인 제작보고회도 열었다. “주변에서 겪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의 실체를 다뤄 폭넓은 관객을 타깃으로 할 수 있고 범죄 액션물로서 장르적 매력도가 높아”(조영용 CJ ENM 영화콘텐츠사업국장) 추석 개봉을 결정했다. NEW는 8월 18일 박스오
'모가디슈'의 흥행 잇는 가을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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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촬영감독이 <악인>(2010) <분노>(2016)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의 신작 <유랑의 달>을 촬영한다. 지난 6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촬영을 마치자마자 <유랑의 달>에 합류했다.
<유랑의 달>은 일본의 나기라 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야기다. 원작은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자신을 이모집에 보내면서 유괴 사건을 겪는 소녀의 삶을 그려내는 이야기다.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분노>(2016)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히로세 스즈가 9살 때 유괴되는 주인공 카나이 사라사를 연기한다. 영화 <신문기자>(2019)에 출연했던 배우 마츠자카 토리는 그 유괴사건의 가해자인 19살 대학생 사에키 후미를 맡았다. <유랑의 달>은 지난 8월 6일 촬영을 시작했고, 9월 30일까지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찍을 예정이
홍경표 촬영감독이 이상일 감독의 신작 '유랑의 달'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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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 이젠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서 흐릿해진 배우 발 킬머에 대한 다큐멘터리 <발>(Val)을 보고 혼자 중얼거린 노랫말이다. 지난 8월 6일 미국 내 한정 극장 상영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을 동시에 시작한 이 작품은 팅 푸와 레오 스콧이 공동 연출한 그들의 데뷔작이다. <발>에는 어릴 적부터 홈 비디오를 습관적으로 촬영해온 발 킬머의 가정사는 물론 오디션 테이프, 리허설 현장, 무대와 촬영장 뒷모습 등 방대한 자료 화면이 들어 있다.
그리고 여기에 몇해 전부터 인후암 투병을 하며 미소년 같던 목소리를 잃고 자막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거친 소리로 어렵게 말하는 현재 모습이 더해졌다. 그의 최근 모습은 찬란했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광대가 있다”라는 킬머는 아직도 활기찬 모습으로 그림을 그리고, 자서전을 집필하며, 후배 배우들을 위해 연습 공간을 마련해주고, 팬들과 사인회를 가지며 열심히
[뉴욕] 인후암 투병 중인 배우 발 킬머의 삶 다룬 다큐멘터리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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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와 조진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
배우 엄정화와 조진웅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올해의 배우상은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상영되는 한국 장편 독립영화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남녀 배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에겐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10월 15일 예정된 영화제 폐막식에서 두 심사위원이 직접 시상한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윤제균 감독, CJ ENM이 제작하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 연출
CJ ENM이 K팝 보이밴드를 다룬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를 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생충> 이후 높아진 한국 창작자에 대한 관심과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연결해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K콘텐츠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엄정화와 조진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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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가 ‘BE JOYFUL’이라는 다짐과 함께 8월 12일 오후 7시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정성화와 황승언이 맡았다. 이번 제천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에 참여한 박흥식 감독과 김수안 배우의 인사에 이어 이상천 조직위원장이 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를 이기지 못하고 영화제를 축소해 개최하게 되었지만 음악과 영화가 함께하는 제천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서 제1대 짐페이스로 선정된 배우 엄정화의 필모그래피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었다. 짐페이스는 영화와 음악 분야에서 영향력을 선보인 인물을 선정해 영화제 기간 동안 작품과 전시 등으로 재조명하는 부문으로 올해 신설되었다. 엄정화 배우는 직접 무대에 올라 “제천이 고향이라 너무 뜻깊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릴 때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며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는 꿈을 키웠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8월은 음악영화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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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이 할리우드 프로듀서 린다 옵스트와 함께 K팝 보이밴드를 다룬 영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를 만든다.
CJ ENM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생충> 이후 높아진 한국 창작자에 대한 관심과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연결해 유능한 한국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돕고, K콘텐츠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기획되었다. CJ ENM은 글로벌 스튜디오와의 협업도 진행할 것이라 언급하며 “CJ가 야심 차게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높은 완성도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2023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케이팝: 로스트 인 아메리카>(가제)의 연출은 <국제시장> <해운대>로 ‘쌍천만’을 기록한 윤제균 감독이 맡는다.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해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윤제균 감독은 8월부터 보이밴드를 연기할 주연 배우
윤제균 감독, <인터스텔라> 프로듀서와 K팝 보이밴드 영화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