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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이 출연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가제)>가 6월 22일 크랭크업했다. <의형제>로 호흡을 맞춘 송강호와 강동원의 재회, <공기인형> 이후 10여년 만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두나의 협업 그리고 이지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브로커(가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촬영은 <기생충> <버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맡았다. <#살아있다>, <가장 보통의 연애>,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검은 사제들> 등을 만든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CJ ENM이 투자‧배급한다. 4월 14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두달 여간 한국에서 촬영을 마무리한 &l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주연 '브로커(가제)'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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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원년 멤버의 솔로 무비를 10년 가까이 기다렸다. 하지만 그 사이 세상은 좋은 쪽으로 진보했고, 어쩌면 <블랙 위도우>는 시대의 흐름을 녹여내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던 프로젝트였는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몇 차례 연기됐던 <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7월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사전에 공개된 예고편과 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해보았다.
‘시빌 워’ 이후 ‘인피니티 워’ 이전 이야기다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는 원래 첩보원이었다. 그래서 늘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 행동했다. 어벤져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팀의 뜻에 따라 움직였다. 하지만 ‘시빌 워’ 때는 자신이 속한 팀 아이언 맨을 배신하고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도주를 도왔고, ‘인피니티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재결합하기 이전의 블랙 위도우는 온전히 혼자 있게 된다. 블랙 위도우는
‘블랙 위도우’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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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 레이첼 지글러가 캐스팅됐다. <데드라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샤잠! 2>에 출연하는 레이첼 지글러가 <백설공주>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마크 웹이 감독을 맡고, 마크 플랫이 제작하며 2022년 프로덕션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 <디어 에번 핸슨>의 벤자민 파섹과 저스틴 폴이 <백설공주>의 신곡을 작곡한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마크 웹 감독은 "레이첼의 뛰어난 보컬 능력은 그의 재능의 시작에 불과하다. 그의 힘, 지성, 낙관주의는 이 고전 디즈니 동화에서 기쁨을 재발견하는데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첼 지글러의 오디션 그리고 오는 12월 개봉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초반 푸티지 영상이 이번 캐스팅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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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백설공주’ 실사 영화에 배우 레이첼 지글러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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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의 2차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보다 본편에 대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그간 미궁에 쌓여있던 <킹덤: 아신전>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추측이 가능해졌다. 예고편을 보고 유추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1. 타임라인 상으로 <킹덤> 시즌1보다 먼저다.
<킹덤: 아신전>의 시대 배경은 조선 중기 정유재란 즈음에 가깝지만, 가상의 시대이기에 실제 역사 기록과 정확히 매치되진 않는다. <킹덤> 시즌1과 시즌2가 세자가 동래로 내려갔다가 문경새재, 다시 한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였다면 <킹덤: 아신전>은 만포인근 폐사군 지역, 즉 압록강 일대를 무대로 한다. 김은희 작가는 “생사초가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다 보니 폐사군, 개마고원 등 조선의 북방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 배경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 생사초의 기원을
‘킹덤: 아신전’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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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을 1세대부터 4세대까지 구분하는 것처럼, ‘연기돌’도 어느덧 계보를 정리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뉴페이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임시완, 배수지, 도경수 등의 뒤를 이어 청년기 특유의 매력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다양성을 책임질 든든한 유망주가 됐다. 특히 <연애혁명>의 박지훈, <경이로운 소문>의 김세정, <악마판사>의 진영,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정채연,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이태원 클라쓰>의 권나라, <인생은 아름다워>의 옹성우를 꼽아보는 것은 이들이 ‘아이돌 출신’이란 조건을 지워도 신인 배우로서 분명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함께 작업했던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연기돌’ 7인이 가진 경쟁력을 물었다.
박지훈
누구?: 윙크 하나로 팬덤이 생긴 <프로듀스 101 시즌2> ‘윙긩’. 한동안 배우들이 영화 홍
박지훈부터 옹성우까지, ‘연기돌’ 7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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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독립하고 제일 먼저 비스포크를 샀다.”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뗀 해양정화활동가 소미(김향기)가 이사 중에 어린 가리비와 우연히 조우하게 되고, 삶의 중요한 변화의 순간마다 함께하게 된다는 귀엽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지닌 단편영화 <너를 위해 문을 열어놓을게>는 <메기>의 이옥섭 감독이 삼성 비스포크와 협업해 만든 영화다.
삼성코리아 유튜브 채널(https://youtu.be/8h8cBaJOJbU)에서 만나볼 수 있는 5분여의 짧은 영화 속에는 길 잃은 가리비를 바다로 보내주려던 소미가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집으로 데리고 와 비스포크 냉장고에 집을 마련해주면서 벌어지는 소미와 가리비의 기묘한 동거가 담겨 있다. 두 캐릭터가 삶의 중요한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 좌충우돌 변화를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압축적으로 묘사되며,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의 특징도 감각적으로 묘사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다양한 모듈 추가와 컬러 교
비스포크 썸머 무비 '너를 위해 문을 열어놓을게'의 이옥섭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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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이 극장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하하필름스 이하영 대표) 백신 1차 접종 1300만명 달성에 성공하며 일상 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연이어 여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침체됐던 극장가 분위기 반전에 도전하고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 외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7월 7일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가 숨통을 트여준다면, 그 뒤에 이어지는 라인업이 추석까지 화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하는 한국‧태국 합작 영화 <랑종>은 7월 14일 개봉을 잠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7월 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기자들에게 영화가 처음 공개된 후 7월 8일부터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관객을 먼저 만난다. 조수빈 쇼박스 홍보팀장은 “시기적으로는 약간 더울 때 공포 장르 영화가 개
'모가디슈'와 '랑종'은 극장을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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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치켜세운 파마머리에 선글라스와 붉은색 피케 티셔츠. 어리둥절해하는 친구 하늘(이홍내) 앞에 전동 킥보드를 타고 나타난 봉식은 덥다며 슈퍼의 아이스크림 판매대에 머리를 쑥 집어넣는다. 엉뚱한 매력을 지닌 봉식에게 하이 텐션으로 끝없이 말을 쏟아내야 하는 BJ는 의심할 여지없이 천직이다. “하지만 그렇게 밝은 면이 내면의 아픔을 감추기 위함이란 걸 알게 되면서 봉식에게 더 마음이 갔다.” 봉식을 연기한 정휘는 2013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 연극 <에쿠우스> 등에 출연했다. 무대에서의 모습이 더 익숙한 그에게 <메이드 인 루프탑>은 “운명처럼 찾아온” 첫 장편 주연작이다. 평소 가명이냐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자신은 ‘진짜 휘’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정휘는 시종 유쾌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매 순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답변을 내놓았지만, 그 속에 녹아든 고민들
‘메이드 인 루프탑’ 정휘 “앞으로 하고 싶은 영화는 액션과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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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가끔 스크린 속의 에너지가 전신을 흔드는 영화를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그 느낌을 안겨준 작품이 바로 뮤지컬영화 <인 더 하이츠>다. 출연자 대부분이 신인이나 시어터 출신 배우들로 구성된 이 작품은 뉴욕 맨해튼의 워싱턴하이츠를 무대로 삼아 여기에 라틴음악과 에너지가 충만한 퍼포먼스를 더해 보는 사람들을 들썩이게 만든다.
팬데믹으로 1년 이상 개봉이 연기됐던 <인 더 하이츠>가 마침내 지난 6월 9일 트라이베카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뉴욕시 5개 보로(맨해튼, 퀸스, 브루클린,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모두 상영됐다. 개막작으로 이례적이긴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야외극장에서 소개됐다. 6월 11일부터는 미국 전역의 극장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Max를 통해 동시에 공개됐다.
이제는 뮤지컬 <해밀턴>으로 더 유명해진 린마누엘 미란다가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고, 퀴아라 알레그리아 휴즈가 극본을 담당한 <인 더 하이츠>는 미란다를
[뉴욕] '인 더 하이츠' 뉴요커의 뉴욕을 뮤지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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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귀여운 매력이 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의 하늘과 자신의 공통점을 꼽으며 이홍내가 씩 웃는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악역 지청신을 맡았을 때와 달리, 어깨에 힘을 빼고 대화를 이어가는 그에게서 전과 다른 여유가 느껴진다. 배우 이홍내가 연기한 하늘은 남자 친구 정민(강정우)에 대한 애정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특유의 사랑스러움 외에도 취준생으로서 불안정한 현실을 버티는 하늘을 보며 이홍내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경찰, 보디가드, 근위대 부대장 등 강렬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이홍내는 자신에게서 하늘이 잘 연상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용기 내 김조광수 감독을 찾아갔다. 김조광수 감독은 그에게서 하늘과 같은 “소년미”를 발견했고, 이홍내의 바람대로 <메이드 인 루프탑>은 그의 첫 주연작이 되었다.
-올해 초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 보던 잡지에 내가 나온다니”라며 감격했는데, 반년 만에 표지를 찍게 됐다. 감회
‘메이드 인 루프탑’ 이홍내, 김조광수 감독을 먼저 찾아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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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공개되는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는 대학의 국제기숙사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30분 내외로 풀어낸 시트콤이다. 총 12화 중 새로운 캐릭터와 설정을 설명하는 1화를 잘 넘기고 나면, 어느새 캐릭터들에게 정이 들어 금세 다음 화를 찾게 되는 작품이다.
<지구망>은 청춘시트콤 대가와 홈시트콤 대가의 만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청춘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시리즈의 권익준 PD가 기획·개발하고, 집 안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를 담은 <하이킥> 시리즈의 조연출이자 <감자별 2013QR3>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촬영을 책임지면서 ‘청춘들의 집’인 기숙사가 주요 무대가 되었다. 국제기숙사 조교이자 기숙사 내 유일한 한국인인 세완을 필두로 여러 국적의 학생들이 뒤섞여 기숙사에서 살아간다. 기숙사에 막 들어온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신현승)는 훈훈한 외모로 기숙사생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 한현민이 말하는 넷플릭스 시트콤 '지구망'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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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의 첫 주연작이자 <마녀> <안시성> <명량> <설국열차> 등을 편집한 베테랑 편집감독 출신 김창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발신제한>이 6월23일 개봉한다. 극중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평범한 출근길에 자신이 운전하고 있는 차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휴대전화 너머의 협박범은 운전석에서 일어날 경우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를 하는데, 단순히 보이스피싱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불러온 파장을 담은 스릴러 <발시제한>, 시사회를 통해 오랜만에 개봉하는 한국 스릴러 영화를 본 <씨네21> 기자들의 첫반응을 전한다.
김성훈 기자
<더 테러 라이브>나 <끝까지 간다>처럼 <발신제한> 또한 궁지에 빠진 주인공이 문제를 긴박하게 해결하는 데서 발생하는 긴장감을 동력 삼아 전개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카체이싱 #해운대 #조우진 영화 '발신제한' 시사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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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퇴장한 블랙 위도우가 돌아온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원년 멤버이자 여성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일명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한 첫 단독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블랙 위도우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한다. 주요 갈등으로 등장할 레드룸은 소비에트연방 시절 암살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훈련기관으로, 어린 시절 블랙 위도우가 훈련을 받은 장소다. 전작에서 블랙 위도우의 과거 사연으로 간략하게 등장한 레드룸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인 <블랙 위도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4의 첫 영화이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극장 개봉하는 마블 영화다. <아찔한 십대>(2004)와 <로어>(2012)를 만든 호주 여성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메가폰을
[Coming soon] '블랙 위도우' 여성 히어로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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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개봉 영화 제작비 50%까지 보전한다”
극장업계와 유료방송업계가 한국 대작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와 <싱크홀>(감독 김지훈)의 제작비 보전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상영관협회(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6월 15일 한국IPTV방송협회(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홈초이스(케이블TV VOD)와 합의해 한국 대작영화 두편이 총제작비 50%를 보전할 때까지 티켓 매출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모가디슈>와 <싱크홀>을 극장과 동시에 공개하며, EPVOD 매출의 80%까지 정산금으로 배급사에 지급하기로 했다.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수상작 발표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 부문 대상에 “환경 문제의 시의적절함과 더불어 국경과 인종과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 루이스 볼로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개봉 영화 제작비 50%까지 보전한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