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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인 더 하이츠>가 6월 30일 국내 개봉한다. 원작인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뮤지컬 <해밀턴>의 극본, 작사, 작곡을 모두 맡은 린마누엘 미란다가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그가 19살때 이미 완성한 이야기다. 뉴욕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꿈과 사랑을 좇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담은 <인 더 하이츠>는, <스텝업> <나우 유 씨 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존 추 감독 감독과 원작자이자 프로듀서인 린마누엘 미란다의 합심으로 완성되었다. 성공적인 뮤지컬은 성공적인 영화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이 담긴 <인 더 하이츠>의 첫반응을 옮긴다.
남선우 기자
크레이지 펑키 라티노! <인 더 하이츠>는 단숨에 감독 존 추의 전작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제목을 비틀어보고 싶게 만든다. 모든 것이 크다. 많다.
"화려하고, 거창하고, 폭발적이다" 뮤지컬영화 '인 더 하이츠' 시사 첫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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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업계와 유료방송업계가 한국 대작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와 <싱크홀>(감독 김지훈)의 제작비 보전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상영관협회(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6월15일 한국IPTV방송협회(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홈초이스(케이블TV VOD)와 합의하고 한국 대작 영화 두 편이 총 제작비 50%를 보전할 때까지 극장에서 매출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모가디슈> <싱크홀>의 티켓 매출이 총제작비 50%에 이르기까지 매출의 전액을 배급사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통상 개봉영화에 대한 영화티켓 매출은 극장과 배급사가 5대 5로 나눠 갖는데, 이번 합의로 기존 부율이 깨졌다. 이는 텐트폴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할 경우 입게 될 수도 있는 손실을 일정 부분 극장이 책임지면서, 배급사가 안심하고 영화를 극장에 개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KT·SK브로드밴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개봉영화 제작비 50% 보전까지 매출 가져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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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영화 마니아들의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제25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6월15일 오전10시30분에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초청작과 함께 올해 영화제의 경향을 발표했다. 올해 부천영화제에서는 47개국에서 온 258편의 영화가 온오프라인으로 상영된다. 오프라인으로는 부천시청과 CGV소풍, 인천국제공항 일대에서 작품을 볼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게스트의 레드카펫 행사는 생략된다.
올해 부천영화제의 슬로건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다. 주류에서 비켜난 수상한 장르 영화의 재능들을 열렬히 지지하고, 코로나19로 정상이 아닌 이상한 변화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화인과 관객에게 건네는 희망과 위로를 보낸다는 의미에서 정한 슬로건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 100년의 역사상 초유의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고
나홍진 '랑종' 최초 공개, 김은희 작가 마스터클래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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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공포영화 <랑종>을 7월 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반종 피산다나쿤이 연출한 공포영화 <랑종>은 7월8일에 개막하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 초청돼 상영된다. <랑종>은 7월 중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랑종>은 태국의 한 무당 가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담은 영화다. 제목인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뜻한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시나리오 원안을 쓰고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셔터>의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랑종>은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의 5년만의 신작이다.
나홍진표 공포영화 <랑종>, 7월 초 전세계 최초로 부천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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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부터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멤버들이 총출동한 <프렌즈: 리유니언>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약 한달 전 OTT플랫폼 HBO맥스를 통해 공개된 <프렌즈: 리유니언>이 캐치온과 웨이브, OCN을 통해 공개된다. <프렌즈: 리유니언>은 NBC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원년멤버들이 다시 뭉친 특별 에피소드로, 주연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데이빗 쉼머, 매튜 페리, 맷 르블랑이 모두 출연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프렌즈: 리유니언>을 가장 빨리 보는 방법은 영화 월정액 서비스 캐치온의 VOD를 재생하는 것이다. 캐치온 가입자는 6월25일 금요일부터 캐치온 홈페이지와 모바일, 스마트 패드를 통해 VOD로 <프렌즈: 리유니언>을 볼 수 있다. 공개 시각은 24일 목요일 밤에서 25일로 넘어가는 자정으로, 사실상 목요일 밤에 볼 수 있는 셈이다. VOD가 아닌 방송으로도 &
BTS 출연하는 '프렌즈: 리유니언' 국내에서 가장 빨리 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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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무주산골영화제와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가 폐막과 함께 수상작을 발표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13일 일요일 오후6시 무주청소년수련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인 뉴비전상 수상작으로 이동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셀프-포트레이트 202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주영화제는 대상작 <셀프-포트레이트 2020>을 두고 "168분 동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듯한 긴장감으로 가득"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동우 감독이 더 많은 불편한 질문과 답을 구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라고 했다. <셀프-포트레이트 2020>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초청을 받았던 전직 영화감독 출신 부랑자 이상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연출을 맡은 이동우 감독은 거리의 부랑자 이상열이 감독인 자신의 미래라고 느끼면서, 그가 두 번째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을 <셀프-포트레이트 2020>으로 만들었다. <셀프-포트레이트 2020>은 뉴비전상
무주산골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폐막...대상작은 ‘셀프-포트레이트 2020’ ‘봉명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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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가 7월7일 수요일 오후5시에 국내 개봉한다. 전세계 동시 개봉이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원년 멤버이자 여성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일명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블랙 위도우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주요 갈등으로 등장할 레드룸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 암살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훈련기관으로, 어린 시절 블랙 위도우가 훈련을 받은 장소. 전작에서 블랙 위도우의 과거 사연으로 간략하게 등장한 레드룸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아이맥스 화면비다. <블랙 위도우>의 러닝타임 2시간13분 가운데 22분은 1.90:1 아이맥스 화면비로 구성돼 있다. 1.90:1 아이맥스 화면비는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볼 경우
마블 신작 '블랙 위도우' 개봉일 확정... 극장가 구원투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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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인상을 남기는 배우.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김도완의 얼굴은 웹드라마 <열일곱> <옐로우>와 같은 하이틴 로맨스물부터 <스타트업>과 같은 성장 드라마, 형사물 <걸캅스>, 그리고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 어려운 다양한 역할을 본래 제 것인 듯 소화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김도완은 좋아하는 여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재진을 연기한다. 재진을 “순하고 순박하며 순수한 사람”이라 말하는 김도완은 “드라마 속 주요 등장인물 4명 중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선한 재진을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밝은 성격의 인물이다 보니 촬영 현장에서 항상 텐션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그래서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일부러 차 안에서 신나는 음악을 듣고, 스탭이나 동료 배우들과 장난치면서 역할에 집중했다”고.
어릴 때 콤플렉스였
남친짤 생성기부터 MBTI까지, <간 떨어지는 동거> 김도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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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시간, 발신 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이 전화 한 통으로 출근 중이던 PB 센터장 성규(조우진)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발신제한>은 의문의 전화 한 통으로 인해 평범한 한 가족이 예측 불허의 상황에 놓이는 과정을 그린 도심 추격 스릴러다. <마녀> <안시성> <명량> <설국열차> 등에 참여한 베테랑 편집감독 출신인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으로, 배우 조우진이 생애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한 손으로 휴대폰을 붙잡은 채 부산의 도심 속을 운전해야 하는 카 체이싱 원맨 액션에 도전했다. 그동안 <내부자들> <국가부도의 날> 등에서 선보인 냉철한 모습과 달리, 조우진은 차에 갇힌 채 공포 섞인 폭주를 이어간다.
“왜 저인가요?” 조우진이 캐스팅의 이유를 묻자 김창주 감독은 “짙은 농도의, 때로는 적확한 밀도를 지닌 감정과 연기를 보여줘야 해서” 찾아왔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조우진
조우진이 말하는 생애 첫 단독 주연작, ‘발신제한’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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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서머 스페셜이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영화 관계자, 기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만 열렸지만, 이번엔 레드 카펫을 비롯해 참가 영화팀, 일반 관객을 위한 행사가 오프라인으로 마련된다. 한편 이번 여름판 베를린영화제가 성사되기까지 조마조마한 날들이 이어졌다. 당시 독일 내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을 육박해 식료품점을 제외한 식당, 카페, 상점이 문을 닫고 야간 외출 금지령까지 내려졌다.
오랜 기간 엄격한 봉쇄의 효과였는지 다행히 5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감소해 5월 말엔 봉쇄가 풀렸다. 하지만 베를린영화제는 영화관 대신 야외 상영을 택했다. 상영 장소도 16군데로, 베를린 전 지역에 걸쳐 여기저기 떨어뜨려놓았다. 영화도 기존엔 400편이 넘었지만 이번엔 126편만 상영한다. 30만장에 달했던 티켓도 6만장으로 줄였다. 또 영화를 보려면 코로나 테스트 음성 확인증이
[베를린] 여름밤 유적지에서 즐기는 베를린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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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밀수>가 크랭크인 했다. <베테랑> <군함도>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올여름 신작 <모가디슈>의 개봉을 확정한 뒤, 곧바로 <밀수> 촬영 작업에 착수했다. <밀수>는 1970년대 한 바닷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두 여주인공이 밀수를 벌이는 상황을 그린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의 캐스팅 소식만으로 촬영 전부터 크게 주목받은 작품이다.
<밀수>는 그간 한국 상업 영화에서 보기 드물었던 여성 배우의 투톱 영화란 점, <국가부도의 날> <내가 죽던 날>의 김혜수, <완벽한 타인> <시동>,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염정아가 이끄는 범죄 활극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안시성> <더 킹>의 배우 조인성은 <모가디슈>에 연이어 류승완 감독 작
김혜수x염정아의 범죄 활극, <밀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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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사건 다룬 <암살자들>, 예술영화 불인정 논란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게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공동 배급사인 더쿱과 왓챠, 제공사인 kth는 5월 17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예술영화인정 심사에서 <암살자들>의 예술영화 불인정을 통보받고 6월 7일 입장문을 통해 ‘<암살자들>의 예술영화 불인정 사유’를 영진위에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더쿱과 왓챠, kth는 6월 1일 재심사를 신청해둔 상태다.
한국영상자료원, 일제강점기 희귀영상 4편 발굴 및 온라인 공개
한국영상자료원이 6월 10일부터 7월 4일까지 개최하는 ‘KOFA 발굴수집 복원전’을 통해 일제강점기 희귀발굴영상 4편을 공개한다. 2019년 러시아 고스필모폰드에서 발굴한 <근로의 끝에는 가난이 없다>(감독 이규설, 1920년대
김정남 암살사건 다룬 '암살자들', 예술영화 불인정 논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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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신작 <모가디슈>가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모로코 현지 올 로케이션 촬영, 다국적 스탭과의 협업 등 제작 규모만으로도 일찌감치 화제가 되었던 작품.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남녀노소 모든 관객이 큰 스크린을 통해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름 시장 개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 주연의 <인질>도 개봉 확정 소식을 전했다. 배급사 NEW의 양지혜 홍보팀장은 “최근 회복세에 접어든 극장에 활기를 더하고자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며 개봉 확정 이유를 밝혔다.
이례적인 점은 모두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이라는 것.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는 “두 배급사 모두 여름 시장에서 관객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라는 확신을 갖고 결정했다”라며 안방이나 모니터가 아닌, 극장에서 즐길 가치가 있는 영화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개봉 1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선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g
한국 대작영화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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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드디어 <아야와 마녀>가 개봉했다. <아야와 마녀>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발굴하고 스즈키 도시오가 제작을,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을 맡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6년 만의 신작이다. 영화의 원작인 동화 <이어위그와 마녀>의 톡톡 튀는 매력은 2014년 제작 중단을 선언했던 스튜디오 지브리에 다시금 작동하는 원동력이 됐다.
‘동료 마녀 12명을 완전히 따돌리면 아이를 찾으러 오겠다’는 수수께끼 같은 편지와 함께 성 모어발트의 집에 맡겨진 아야. 10살이 된 어느 날, 아야는 갑자기 찾아온 마법사 벨라와 맨드레이크를 따라 미스터리한 저택에 발을 들이게 된다. 마법의 힘으로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며 아야는 벨라를 돕는 조건으로 마법을 배우기로 하는데 벨라는 도통 마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심술이 난 아야는 말하는 사역마 고양이 토마스를 포섭해 벨라를 골탕 먹일 작전을 짠다.
대놓고 사람들을 조종하겠다고 선언하며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아야는 영락없는 심
지브리가 '아야와 마녀'를 만든 이유는 OOO 때문? 감독, 프로듀서에게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