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천재들이 과학적을 이용해 카지노를 터는 이야기 <21>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2주차 흥행성적은 1510만달러, 누적수입은 4553만달러다. 조지 클루니, 르네 젤위거의 <바보들>, 가족 어드벤처 <님스 아일랜드>, 공포영화 <루인스> 등의 신작이 개봉했으나 지난 주 1위로 개봉한 <21>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348만달러로 2위에 진입한 <바보들>는 1920년을 배경으로 한 풋볼 코미디다. 조지 클루니가 <컨페션> <굿 나잇 앤 굿 럭>에 이어 세번째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르네 젤위거, 존 크라신스키 등과 함께 출연도 했다. <바보들>의 원제는 <레더헤드>(Leatherheads)인데, ‘바보’, ‘멍청이’란 뜻. 1920년 당시 풋볼 선수들이 가죽으로 된 헬멧을 쓰고 경기에 임한 모습을 중의적으로 의미하기도 한다. <바보들>은 혹평과 호평을
MIT 천재들 카지노를 털다! <21> 2주연속 1위
-
비운의 남성들이 극장가를 휩쓸었다. 예매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공수창 감독의 신작 <GP506>과 유덕화, 홍금보 주연의 <삼국지 : 용의 부활>가 전체 관람객의 50%이상을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위는 <GP506>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총 40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GP506>은 전국누적관객 25만6154명을 동원했다. <삼국지: 용의부활>은 그보다 약 2만명가량 뒤진 23만750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위로 진입한 <어웨이크>는 2단계 하락해 3위로 내려왔다. <도레미파솔라시도>나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등 다른 개봉작들은 1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존 상영작의 굳건한 아성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추격자>가 아직도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며 전국 500만 고지를 바라보는 가운데,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가 100만명을
, 개봉 첫 주 1위
-
여성영화제, <페르세폴리스> 상영 취소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새로운 물결’ 부문의 <페르세폴리스> 상영이 취소됐다. 영화제 홍보팀은 “프린트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2회 상영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며 “다른 영화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4월12일(토) 오후 2시 상영작은 <하운디드>로, 이튿날인 13일(일) 오후 5시 상영작은 <붉은 거리>로 각각 바뀌었다. <페르세폴리스>는 이란 출신 프랑스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의 자전적 애니메이션.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씨네21i, 씨네로닷컴과 판권 공급계약
씨네21i가 4월3일 온라인 VOD 서비스 전문 사업자 씨네로닷컴과 영화 콘텐츠 온라인 판권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4월2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네로닷컴이 운영중인 인터넷 영화관 씨네로닷컴(www.cinero.com), 벅스무비등 70여개 온라인 VOD웹사이트에서
[국내단신] 여성영화제, <페르세폴리스> 상영 취소 外
-
<차우>(제작 영화사 수작, 투자 벤티지 홀딩스)가 3월17일 샌프란시스코 그렌지 숲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참혹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일어나자 공포 분위기에 휩싸인 삼매리. 끔찍한 일들이 거대 식인 멧돼지의 짓임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사투에 나선다. 엄태웅, 장항선, 윤제문, 정유미, 박혁권 등이 출연하며, 올해 12월 개봉예정이다. <시실리 2km>로 독특한 유머를 선사했던 신정원 감독 작품.
식인 멧돼지와의 사투, <차우> 크랭크인
-
-
<강철중>, 그 소문이 사실입니까?
지난 몇해 동안 나온 그 어떤 코미디영화보다 웃기답니다.
<강철중>이 위기에 처한 시네마서비스를 구할 수 있을 거랍니다.
물론 강우석 감독의 지인들에게서 흘러나온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믿거나, 말거나한 소문이지만 일단 주워 모았습니다.
“확실히 <공공의 적> 1편의 강철중보다는 캐릭터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1편의 강철중이 거칠고 투박한 매력의 소유자였다면, <강철중>의 강철중은 친구 같고, 형 같은 맛이 있다. 유머는 훨씬 더 강해졌다. 1편만큼이나 세고 거북스러운 소재인데, 그걸 매우 유머러스한 터치로 다루었다. <공공의 적> 시리즈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지닌 영화가 될 것 같다.”
_너무 좋은 이야기만 해서 오히려 욕먹을까 두렵다는 영화인 A
“시나리오를 쓴 장진 감독의 유머와 강우석 감독의 연출력이 서로에게 장점으로 기능한 면이 보인다. 강우석 감독
[이주의 영화인] <강철중>, 그 소문이 사실입니까?
-
또 하나의 축구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4월9일 오후 6시와 10일 오후 8시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 창단 2년째를 맞이한 3부리그 시민구단 서울 유나이티드의 한 시즌을 담은 다큐멘터리 <서울 유나이티드, 이제 시작이다>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K리그의 인천 시민구단을 다룬 <비상>(임유철)의 아류작 아니냐고? “낮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밤마다 연습하는, 1일 출장비는 고작 5만원”인 <서울 유나이티드…> 선수들에 비하면 꼴찌라도 1부리그에 속한 <비상> 속 선수들은 어쨌든 프로 아니었던가. 게다가 <비상>은 8대의 카메라를 동원한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였다. <서울 유나이티드…>는 구단방송을 돕던 권상준 감독이 나 홀로 제작한 작품. ‘인디의, 인디를 위한, 인디에 의한’ 천생 독립영화다. “축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기업의 논리로 결정되는 국내 프로축구문화가 싫어서 외면해 왔다”는 권 감독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인디스토리] 시민구단 서포터와 독립영화 관객은 닮은꼴
-
올해 아홉살이 된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1일 중구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그램 및 상영작을 발표했다.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일본 감독 만다 구니토시의 <입맞춤>. 입맞춤이라는 행위가 인간관계에 끼치는 영향을 포착한 저예산영화다. 전주영화제쪽은 “독창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폐막작은 여섯 번째 인권영화프로젝트 <시선1318>이다.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등 5명의 감독들이 ‘청소년 인권’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변주했다.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주시장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마음에서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2008년에도 전주는 세계의 성찬을 상차림으로 내놨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베트남의 영화들이 디지털 삼인삼색, 특별전 등 다양한 섹션으로 준비됐고, 헝가리 거장 벨라 타르와 뉴 저먼 시네마의 거장 알렉산더 클루게 특별전이 각각 열린다. 관객과 만나기 힘들었
더 넓고 깊어진 ‘자유, 독립, 소통’
-
CQN명동이 4월6일 공식 폐관한다. 2006년 1월14일 개관 후 2년여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박치기!> <린다 린다 린다> <디어 평양> <유레루> <훌라걸스>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등 일본 본사인 씨네콰논이 제작하거나 배급하는 수준 높은 일본영화들을 많이 상영했던 곳이다. 저예산 예술영화를 성실하게 상영해온 터라 아쉽다. 최근에는 일본영화걸작선 무료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일본 고전영화를 이해하는 도우미로 나서기도 했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들어왔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유동 인구는 많아도 명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씨네콰논 색깔의 일본영화와 예술영화를 찾을 만한 인원이 적었던 것 같다” 씨네콰논 코리아의 이애숙 부사장의 말이다. 꾸준한 속도로 관객이 늘긴 했지만 적자를 해소할만한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 폐관의 이유. 이 부사장은 “복잡한 건물문제도 있다. 극장이 들어설 때부터 얽혀 있던 건물주의 소유권 문제
[충무로는 통화중] 일본 관광특구라도 영화특구는 아닌 명동
-
빅 브러더 품 안,
범죄는 생중계되고, 감시는 일상화되고.
4월1일, 구글 ‘사투리 번역 서비스’ 실시
역대 만우절 떡밥 중 최고.
웃을 일은 거짓말밖에 없는 세상.
어린이 납치미수 피의자 구속
새우깡 못 먹어, 엘리베이터 못 타
우리 아이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요?
여성 가슴·엉덩이·다리 몰래 촬영 무죄 판결
도촬이 합법이라.
정말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로구나.
홍라희 관장 6시간30분 조사 마쳐
그놈의 삼성 특검,
큰 이름들 불러들여 수사한 걸로 면피하려는.
직장인 59%, “일보다 대인관계가 더 스트레스”
이봐, 배부른 51%님들하-
일과 대인관계 다 스트레스 아닌 게 어디야.
‘시구파문’ LG ‘이효리쪽에 공식 사과”
아놔 LG. -_-
마음 같아서는 확 두산 팬이 되어버리고 싶다능.
알리안츠생명 지점장 99명 해고
2MB 노동정책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기가도 아니고 메가이니… 용량이 작아서.;
제약사 ‘약값 너무 싸’ 판매 거부
에이즈 환자들의
[이주의 한국인] 범죄는 생중계되고, 감시는 일상화되고.
-
4기 영화진흥위원회 출범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로운 위원 후보자를 정할 임원추천위원회 또한 구성이 거의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는 4월8일 회의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을 최종 결정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은 모두 9명. 이중 5인은 현 3기 영진위 위원들이 맡는다. 김동원 감독, 심재명 MK버팔로 이사, 김영재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이사, 송종길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 임호천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이다. 외부인사로 채워질 나머지 4인 또한 거의 확정됐다. “외부인사의 경우 거의 마무리됐지만 아직 밝힐 수 없다. 다만 관련 법에 따라 경제계, 법조계, 유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영진위 직원 대표의 추천을 받은 이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영진위 관계자는 말했다. 영진위는 4월1일 회의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려 했으나 이를 미뤘다. 영진위쪽은 “영진위는 직원들의 노조가입률이 95%에 달한다. 관행적으로는 영진위 노동조합이 직원들
4기 영진위 출범을 위한 첫걸음
-
수술중 각성을 다룬 <어웨이크>가 박스오피스 1위로 개봉 첫 주를 맞이했다. 지난 3월 27일 개봉해, 주말인 30일까지 20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어웨이큰>가 전국에서 동원한 관객은 25만7178명(배급사 집계)다. 지난 주 박스오피스에서 <숙명>이 개봉 첫주에 동원했던 45만2000명(배급사 집계)보다는 적은 수치. <숙명>의 권상우와 송승헌이 나름 이름값을 했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극장가의 비수기가 가속화 되고 있는 풍경이기도하다. 지난 주 1위였던 <숙명>은 2위로 내려왔으며, <추격자>는 ’아직도’ 5위권안에 머물며 전국관객 5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영화관통합전산망의 기준으로 <추격자>가 지난 주말까지 불러모은 관객은 전국 470만3910명이다. 5위권 아래로는 개봉작들 덕분에 약간의 순위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 2위였던 <10,000 BC>가 6위로 내려온 것외에 큰 변동은
제시카 알바 주연의 <어웨이크>, 개봉 첫 주 1위
-
올해로 9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1일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영화제 사무국장 김건의 사회로 시작한 기자회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 민병록 집행위원장, 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 유운성 프로그래머 등 영화제 관련 인사들과 폐막작으로 선정된 <시선 1318>에 참여한 감독 이현승, 김태용, 전계수,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재욱, 김성은 등이 참석했다.
규모가 늘어난 만큼 관객에게 다가서는 영화제로 발돋움하겠다는 송하진 전주시장의 영화제 소개에 이어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개·폐막작 발표와 선정이유가 이어졌다. 올해 전주영화제의 개막작은 일본의 만다 쿠니토시 감독의 <입맞춤>이다. 입맞춤이라는 행위가 사람들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포착한 저예산 영화로, 독창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선정이유로 꼽았다. 폐막작으로 여섯 번째 인권영화프로젝트 <시선1318>이 선정됐다. 감독들의 시선에서 다양하게 주제를 택했던 이전까지와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입맞춤>
-
2008년 1/4분기를 마무리하는 3월 마지막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라스베가스를 무대로 펼처지는 도박 영화 <21>이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성적은 2370만달러, <영광의 날: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와 <로빈슨 가족>이 개봉한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하면 낮은 성적이지만, 3500만달러라는 제작비로 만들어진 <21>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반응이다. <21>은 <금발이 너무해> <퍼펙트 웨딩>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의 감독 로버트 루케틱 감독의 신작으로, 블랙잭 테이블에 앉은 MIT 학생 6명이 카드를 세는 방법을 이용해 카지노를 터는 이야기. 케빈 스페이시가 MIT 교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짐 스터지스와 케이트 보스워스가 학생으로 출연하고, <매트릭스> 시리즈의 로렌스 피시번이 카지노의 어깨로 등장한다. 배급사 소니 픽처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남녀노소 모두에게
겜블러 영화 <21>, 박스오피스 잭팟!
-
영화 <고야의 유령>은 신부에서 혁명가로 변신한 야심가와 종교재판의 광풍에 스러져간 여인의 이야기다. 밀로스 포먼이 탄생시킨 이 허구의 인물들을 지켜보는 관찰자는 바로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1828).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스페인의 궁중화가로 명성을 떨치던 그는 불후의 예술가인 동시에 스페인 사회를 생생한 이미지로 기록한 역사의 증인이었다. 혁명의 열기와 전쟁의 포화가 휘몰아치던 격변의 시대를 고야의 눈을 통해 살펴보자.
1. 무명의 견습생에서 궁중화가로
고야는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시골 마을 후엔데토도스에서 도금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도금의 대가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대성당을 드나들던 그는 고향 선배였던 궁중화가 프란시스코 바예우의 여동생과 결혼하면서 대성당에 프레스코화를 그리는 작업을 시작한다. 사라고사 성당 벽화인 <신의 이름을 찬미하는 천사들>(1772), <순교자들의 성모>(1780∼82) 등
[알고 봅시다] 스페인 격변의 역사를 그림으로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