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냐 매케인이냐. 차기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진행 중인 치열한 난타전에 할리우드도 출병했다. 현재 최전방에서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단연 야구 모자를 쓴 악동, 마이클 무어다. 2004년 대선 시즌에 <화씨 9/11>을 개봉하며 노골적으로 부시 정권에 주먹을 날렸던 무어는 당시 미국 전역 대학가를 순회하며 젊은이들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했던 (그러나 부시의 재집권으로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던) 자신의 여정을 기록한 신작 다큐멘터리 <슬래커 업라이징>(Slacker Uprising)을 9월23일 온라인에 무료 개봉했다. 할리우드에서 이른바 메이저급의 감독이 장편을 통째로 온라인에, 그것도 무료로 배포한 것은 사상 최초의 일로, 무어의 파격적인 선택은 명성에 걸맞은 파괴력을 여실히 입증하는 중이다.
<슬래커 업라이징>은 공개되기가 무섭게 아마존 VOD 리스트 1위를 꿰찼으며, 아이튠즈를 통한 다운로드는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의 3배에 가까운 속도를
[포커스] 차기 미국 대통령? 할리우드에게 물어 봐
-
10월2일, 부산국제영화제가 13번째 축포를 쏘아 올렸다. 서양에서는 완벽한 숫자 12에 1이 더해진다고 해서 13을 완벽을 파괴하는 불길한 기운의 숫자로 낙인찍었지만, 달리 해석해보면 13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부산영화제 역시 올해 숙원사업이던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착공식을 가지는 등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개막식 불꽃이 터지는 순간까지의 매시 13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해 개막식의 궂은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날씨는 쾌청했다. 오전에는 개막식이 열린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을 만큼 평온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오후 12시를 전후로 자원봉사자들은 전날 배열해둔 5천개의 야외상영장 의자들을 일일이 걸레로 닦았다. 무대에선 음향 테스트를 시작으로 리허설이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는 일반 관객 입장이 시작됐고 좌석은 금세 꽉 찼다. 영화제 사회를 맡은 정진영과 김정은, 영화
축제의 멋진 하루
-
디즈니의 가족코미디 <베버리힐스 치와와>가 10월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의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말은 모두 7편의 신작이 데뷔해 관객 꼬시기에 접전을 치렀는데, 10위 안에 든 4편의 새 영화 중에서 개를 소재로 가족관객을 겨냥한 <베버리힐스 치와와>가 2900만달러를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베벌리 힐스 치와와>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거는 부잣집 암컷 치와와 ‘클로이’를 짝사랑하는 정원사의 치와와 ‘파피’의 모험이 그 내용으로, 클로이가 멕시코 여행에서 실종되자 파피는 사랑을 위해 멕시코로 향한다. 디즈니는 “7편이나 새 영화가 개봉하는 치열한 주말에 1위를 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10월 디즈니 역대 개봉작 중에서도 최고수입을 기록한 이 영화의 의미를 말했다. <베버리힐스 치와와>의 관객은 77%가 가족관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주말 와이드릴리즈된 새 영화는 <베버리힐스 치와와>를 제외하고도 6편이 더
신작 7편을 이긴 가족 코미디, <베버리힐스 치와와>
-
배두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4일, <씨네21> 부산영화제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만들 예정인 신작에 배두나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최초로 공개했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이 영화는 "사람이 아닌 존재가 말을 배우고 마음을 얻어 사랑을 하게 되는 내용"으로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배두나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내 자신이 그녀의 팬"이라며 "<플란다스의 개> <고양이를 부탁해> <괴물>등 그녀의 영화를 모두 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 사람의 팬이 아닌 감독으로서 배두나가 "예쁘게만 보이려고 하는 배우가 아니라 영화에 그대로 빠져들 수 있는 배우"이며 "코미디 감각이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배두나가 출연하는 그의 신작 또한 "약간의 코미디가 가미될
배두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
-
-
여러분,
부디 행복하세요.
최진실 사망
편히 쉬세요.
최진영씨, 힘내세요.
뉴질랜드산마저 멜라민
거짓말이나 은폐는 있어도
안전은 어디에도 없다.
대만 보건부 “네슬레 분유서 멜라민 검출”
다들 성분표에 ‘멜라민’이라고 쓰자니까요
대통령도 아기엄마도 알 수 있도록 -_-
환율 30원 폭등… 한때 1220원
주가와 환율이 만난다는 건.
1300의 키스, 농담이 아니야….
종부세 개편, 주택분 세수 9400억원 감소
그거 돌려막기 하시려고요?
서민은 빈민되기 일보직전인데
누구한테 내놓으라 하시게요.
박노준, 히어로즈 단장 전격 사임
내년에도 8개구단으로 야구해야 하는데.
포스트 시즌 앞두고 걱정이 첩첩….
노인 속여서 물건 팔면 실형
어린이도 노인도
봉 취급받지 않는 사회를 만듭시다.
전문기술인 양성 '마이스터고' 9개교 선정
엘리트 키우는 것도 좋지만
평범한 학생들은 무시하나요.
“남자는 인터넷, 여자는 가족 통해 행복”
인터넷인가 야동인가.
GS칼텍
[이주의 한국인] 여러분, 부디 행복하세요
-
키노-아이 창립기념 디지털영화제 개최
인디스페이스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키노-아이 창립기념 디지털영화제’가 10월10일(금)부터 15일(수)까지 열린다. 상영관은 인디스페이스, 씨너스 이채 AT9, 대전아트시네마, 부산국도&가람예술관이며, 상영작은 독립영화전문배급사 키노 아이의 배급 예정작이다. 이한나의 <슬리핑 뷰티>, 노진수의 <하늘을 걷는 소년>, 임성찬의 <가벼운 잠>, 이서의 <사람을 찾습니다>, 김선희의 <도화지>, 김은희의 <딱정벌레>, 그레이스 리의 <아메리칸 좀비> 등이다.
KTX에서 열린 한국영화인 포럼
한국영화산업정책포럼(공동대표단 최완, 유인택, 신철, 정재형)이 10월2일 시작되는 1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맞춰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시네마열차객실에서 한국영화인들의 포럼을 열었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하여 영화감독 이명세, 곽재용, 아이엠픽쳐스 대표
[국내단신] 키노-아이 창립기념 디지털영화제 개최 外
-
<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5월9일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연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56번째는 노인택 미술감독이 기증한 <증언> 촬영용 콘티뉴이티입니다.
1976년 ‘국책영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유현목 감독은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는 추상적 개념이나 과거지사가 아닌 우리 자신의 일이다”라며 영화인과 괴리된 당대의 영화정책을 비판했다. 69년을 정점으로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치달았던 1970년대의 한국영화계는 외화수입쿼터를 얻기 위해 영화를 제작하는 기형적인 구조와 함께 사전·사후 검열, TV 보급으로 침체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시기이다. <증언>은 1973년 4월 ‘한국영화의 육성과 발전’을 내걸고 출범한 영화진흥공사가 제작한 첫 번째 국책영화다. 휴전 25주년 기념 ‘반공정신 강화’라는 정부 시책에 맞추어 박정희 대통령이 주재한 장관급 회의에서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기증 릴레이 56] <증언> 촬영용 콘티뉴이티
-
최진실을 기억합니다
10월2일, 최진실 사망이라는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최진실은 최근 악성 루머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최진실은 1988년 데뷔, 90년대 ‘최진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지난 20년간 우리 곁을 지킨 국민배우. 고인을 향한 안타까운 심경을 전합니다.
최진실은 그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데뷔 이후 이혼이라는 역경도 있었고 어려운 일도 많이 겪은 이다. 그런데 항상 씩씩하게 자기 환경에서 오는 악재를 이기고 열심히 임해서 대견스럽게 생각했다. 연기를 할 때도 악착같이 자기 맡은 바 배역을 다 해내는 좋은 배우였다. 쉽지 않은 삶이었지만 지금까지 잘 이겨냈으니 웬만한 시련은 버틸 줄 믿었는데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온 국민을 눈물바다로 몰고 간 대표작 <편지>를 제작한 신철 대표
부산영화제 오다가 듣고 멍한 기분이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하면서 즐거웠던 생각도 나고 지금 마음이 복잡하다. 2년 전에
[이주의 영화인] 최진실을 기억합니다
-
어두운 극장이 아닌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스크린이 걸렸다.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판 갤러리 벨벳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3층 테라스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작품은 박철수 감독이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한 최위안 감독의 <저녁의 게임>. 갤러리 벨벳은 “작품 자체보다 거기서 발생하는 이익에 눈이 먼 요즘, 작품만을 순수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모아 전시를 기획했다. 갤러리 킹, 대안공간 미끌, 대안공간 헛 등 홍대 근처 3개의 갤러리도 참여했다. <저녁의 게임>은 백색 스크린이 아닌 설치작업 스크린 위에 상영되며, 설치작업은 전정현 작가가 영화의 컨셉과 느낌을 살려 완성했다. “야외상영을 비롯해서 이광모 감독님과도 상영 방식에 대해 많이 의논했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해본 방식인데 <시네마 천국>의 분위기도 나고 사람들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시나리오, 제작 등 영화쪽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갤러리 벨벳의 문철 대표는 “갤러리 바로 옆이 청와대
[인디스토리]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함께 즐기는 독립영화
-
한때 한국 DVD 시장은 유망한 분야로 보였다. 2003년 18%, 2004년 9%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던 DVD 시장은 2005년 이후 급격하게 침체를 겪기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DVD 매출은 2005년 -35%, 2006년 -21%, 2007년 -36%의 매출 감소를 보였고, 올해는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2004년 1085억원에 달하던 DVD 매출액은 지난해 35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비디오는 말할 것도 없다.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떨어져왔던 비디오 매출은 1천억원을 훌쩍 넘었던 전성기가 무색하게도 지난해에는 219억원을 기록했다. 이유는 두말할 것 없이 불법복제 때문이다. 영진위는 비디오와 DVD를 총괄하는 홈비디오 시장의 전체 매출에서 불법복제로 인한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88%에 이른다고 분석한다.
사업자들의 사정도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소니픽처스 홈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직배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990
[문석의 취재파일] 직배사, DVD 시장 철수한다
-
영국 감독 알렉스 콕스는 한때 국영 TV 프로그램에서 구로사와 아키라가 미국 아카데미의 특별공로상을 거부한 적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아카데미는 “자화자찬하는 엉터리 잔치”라는 이유로. 나 역시 아카데미상이 그리 대단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자란 터에 시상식도 영국 TV에서 방영되지 않았으며, 중요한 (또는 영국과 관련된) 수상자들만 라디오나 TV 뉴스에 보도되었을 뿐이다. 시차 때문에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지나야 최고 외국어영화상을 포함한 전체 수상 결과를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아카데미상은 특별히 중요한 듯하다. 못 이룰 꿈이라서 그런 것인가? 대만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상금을 주듯 아카데미상을 받아오는 대만 감독에게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준다. 여기에는 황당한 조건이 적용된다. 그 영화는 반드시 ‘대만적 가치’를 선전하는 것이어야만 한다는 것. 즉 게이 카우보이 이야기(<브로크백 마운틴>)는 실격이지만 섹시함
[외신기자클럽] 아시아는 왜 아카데미상에 집착하는가?
-
여름 내내 한산했던 중국의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0월1일 국경절 연휴를 맞은 요즘, 올림픽 기간과 유명 감독들의 대작영화들이 일제히 개봉하는 연말 성수기를 피하려는 중국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우선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판타지 사극영화인 <화피>(Painted Skin)다. 포송령의 소설 <요재지이>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화피’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제작비 1억위안이 들어간 대작으로, 견자단, 주신, 조미, 진곤, 손려 등 중국의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구미호와 두꺼비 요괴의 대결 등 원작 소설의 섬뜩하고 기괴한 내용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내려고 했던 이 영화는 한때 중국 당국의 심의에 통과하지 못해 제작 중단 위기를 겪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도학위룡> 시리즈를 연출한 홍콩 출신의 진가상 감독이 중간에 공동 연출로 참여해 시
[베이징] 국경절 연휴 기간 주목받는 중국영화들
-
드림웍스와 파라마운트. 두 스튜디오가 3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두 스튜디오의 동거는 드림웍스가 잇단 재정난을 겪던 2005년 12월, 비아콤의 파라마운트픽처스가 드림웍스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2006년 2월1일 파라마운트는 16억달러에 드림웍스를 인수했고, 그 뒤 드림웍스는 파라마운트와 <드림걸즈> <연을 쫓는 아이> <트랜스포머> 등을 공동제작했고, 애니메이션 <플러시> <꿀벌 대소동> <쿵푸팬더> 등을 파라마운트에서 독점적으로 배급했다.
사실 두 스튜디오의 결별은 2008년 6월부터 초읽기에 들어갔다. 드림웍스의 창립자 중 한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계약이 끝나는 2008년 독립할 것을 공공연하게 밝혀오기도 했고, 드림웍스에 흥미를 보인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타임> 등 외신은 7월경부터 인도 기업 릴라이언스 빅엔터테인먼트가 드림웍스의
이 정도면 3년 동안 함께 잘 산 셈이지?
-
‘견우’는 찰리가 됐고, ‘그녀’는 조던이 됐다. 곽재용 감독의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2001)가 태평양을 건너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자니 그렇다. 조던(엘리샤 쿠스버트)은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만취 상태로 지하철 역에서 찰리(제시 브래드퍼드)와 만난다. 견우와 그녀가 그랬던 것처럼 찰리와 조던도 투닥거리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예고편만 봐도 원작의 흔적이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 한 송이씩 늘어가는 장미꽃과 ‘피아노 치는 그녀 장면’ 그리고 ‘지하철 싸대기 장면’도 볼 수 있다.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오래전부터 예정되었고, 일본에서는 TV시리즈로도 만들어졌다. 리메이크 소식이 오래된 만큼 국내 포털의 <마이 쎄시걸> 게시판에는 개봉이 언제냐는 성토가 이어진다. 대부분 엘리샤 쿠스버트 팬들의 간곡한 읍소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극장개봉 없이 DVD로 직행했다. 그래도 IMDb 게시판에는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팽팽하게 맞선다. “
[what’s up] 태평양을 건너간 엽기적인 그녀, 다시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