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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후속작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3월3일, 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즌2인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주연으로 정우성과 차승원을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격인 드라마 <아테나>는 국가정보국 특수요원이 한반도와 전 세계를 장악하려는 테러조직에 맞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1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우성은 이 작품에서 국가정보국 특수요원‘이정우’를 연기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주)태원엔터테인먼트는“자상한 외모 속에 숨겨진 강인함과 뛰어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이정우 역에 정우성을 제외한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며 정우성을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차승원은 정우성을 괴롭힐, 테러조직‘아테나’의 리더인‘손혁’을 맡았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험에 빠트릴만큼 야심만만한 악당이다. 그간 선이 굵고 강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인만큼 두 남자의 카
<아이리스>시즌2, 이번에는 정우성과 차승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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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더스틴 호프먼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더스틴 호프먼이 연기 인생 43년 만에 처음으로 TV 시리즈에 진출한다. 마이클 만이 연출하는 HBO 의 경마 드라마 <럭>에서 그는 경마와 카지노 운영을 위해서라면 마권영업과 돈세탁도 불사하는 남자를 연기할 계획이다. <럭>은 경마, 도박의 세계와 그것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이야기로, 이 남자가 오랜 동료인 구스 이코노모우(데니스 파리나)와 능력있는 경마 트레이너 투로 에스컬란테(존 오티스)를 영입해 야심만만한 계획을 꾸미는 것이 주요 골격이다. <뉴욕 경찰 24시>의 데이비드 밀치가 각본을 쓴 <럭>은 올 봄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더스틴 호프먼, 연기인생 43년 만에 TV시리즈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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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온다. 올해도 전주를 찾아야 할 강력한 명분이 생겼다. 3월2일,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두 거장의 회고전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명은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이고, 또 다른 한명은 헝가리의 미클로슈 얀초 감독이다.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글라우버 로샤, 벨라 타르,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등을 초청했던 그간의 전력에 걸맞는 선정이다. 이번 상영은 국내에서 열리는 두 감독의 첫 회고전이다.
먼저, 페드로 코스타 감독. 지난 2007년, <행진하는 청춘>(2006),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중 한 편인 <토끼 사냥꾼>(2007)을 들고 전주를 한번 방문한 바 있는 그는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 조앙 세자르 몬테이로 감독과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전작을 통해 힘 없고 쓸쓸한 사람들,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황량한 풍경을 단순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회고전에서 데뷔작 <뼈>(1989)를
"사라져가는 걸작을 발굴하겠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회고전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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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때인 만큼 우리가 스포츠영화에서 기대하는 기적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가 바로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다.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정치적 기적과 약체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럭비 월드컵 우승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한데 엮었다. 이번호 ‘Must See’를 참조할 것.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 중 하나인 <크레이지 하트>는 ‘제프 브리지스의 <더 레슬러>’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그와의 인터뷰는 지난 742호 오스카 특집을 참조할 것.
<디어 존>은 <개 같은 내 인생>(1985)의 라세 할스트롬 감독보다는 <맘마미아!>(2008)에서 풋풋했던 아만다 시프리드의 변신에 주목할 것. 가수 윤하의 스크린 데뷔작인 한·일합작 영화 <이번 일요일에>는 일본의 고즈넉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잔잔한 성장로맨스영화다. <기담>(2007)의 시나리오작가이기도 한
[금주의 개봉영화] 스포츠영화로 보는 기적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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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공유(본명 공지철)가 3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났다.지난해 12월 제대한 공유는 지난달 26일 고베시에 이어 28일 저녁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약 3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공유 팬 미팅 2010-With YOO'로 팬과 교류했다.5천 명의 환호와 함께 거대한 풍선 속에서 깜짝 등장한 공유는 개인 성장기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학창시절에서 군 복무, 그리고 제대 후 하코네 온천여행 등의 일화를 소개했다. 우정 출연한 가수 정엽과 함께 'Nothing better'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팬미팅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나와 팬들이 만족할 만한 작품을 (차기작으로) 생각한다"며 "먼저 영화에 출연한 뒤 팬들을 위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
공유 "영화 찍고 다음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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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올 1월 국내에서 데뷔한 4인조 록밴드 씨엔블루(CNBLUE)가 일본에서 첫 앨범을 선보인다.
2009년 초부터 일본의 라이브하우스와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면서 라이브 실력을 닦아왔던 씨엔블루는 1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cnblue.jp)를 오픈했고, 오는 20일 첫 앨범 'ThankU'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인디 레이블로 선보였던 2장의 미니 앨범 수록곡과 신곡 'a.ri.ga.tou' 등 12곡이 실리며, 이를 기념해 발매 당일 도쿄 시부야의 클럽 콰트로(CLUB QUATTRO)에서 단독라이브도 개최한다.
한편, 리드보컬 겸 기타리스트 정용화가 출연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지난달 27일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KNTV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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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日서 첫 앨범 내고 라이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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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공부의 신'이 지난달 23일 종영한 가운데 MBC TV 월화극 '파스타'가 1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동 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파스타' 17회는 시청률 20.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떠났던 셰프 최현욱(이선균 분)이 오세영(이하늬)의 부탁으로 주방에 다시 돌아오고, 서유경(공효진)의 아버지와 만나게 되는 내용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첫선을 보인 경쟁작 KBS 2TV '부자의 탄생'은 시청률 12.2%를 기록했으며, SBS '제중원'은 13.3%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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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스타' 시청률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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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2PM 멤버 6명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불법 유포된데 대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JYP는 "지난 25일 재범의 2PM 제명 발표 이후 일부 네티즌이 나머지 여섯 멤버에 대한 인신공격, 거짓 루머를 유포했고, 이들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신상 정보를 도용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여섯 멤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무차별적으로 인터넷에 유포된 것은 지난 27일 2PM과 JYP 정욱 대표가 재범의 탈퇴와 관련해 팬들과 가진 간담회 이후다.2PM의 '사생팬(스타의 사생활을 쫓는 팬)'을 자처한 일부 네티즌은 JYP가 사생활을 이유로 재범을 제명한데 대한 반발로 나머지 멤버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사진과 경험담 등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JYP는 "재범을 제명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힐 수
JYP "2PM 신상정보 유포 네티즌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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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 상태에서 연기했습니다. 저절로 자아분열된 상태였죠."이병헌은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터넷 영화 '인플루언스' 쇼케이스에서 1인 3역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인플루언스'는 1907년부터 2010년까지 시간을 넘나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택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들이 펼치는 영화다. 윈저 위스키를 소개하는 일종의 광고 영화인데, 20분 안팎의 에피소드 3편으로 이뤄졌다.이병헌은 미스터리한 공간 DJC의 안내자 W, 악마적 본성을 지닌 또 다른 W, 그리고 W의 100년 전 모습인 조선시대 왕족 '이설'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드라마 '아이리스'를 끝내고 곧바로 '인플루언스' 촬영에 들어갔다는 이병헌은 "마치 '아이리스' 를 계속 찍는 느낌이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였다. 게다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qu
이병헌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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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6일 프랑스의 20여개관에서 개봉한 우니 르콩트의 <여행자>는 현재까지 꾸준히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일요일 저녁,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토니 모라, 카테린 모라부부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몇년 전 퇴직한 두 사람은 삼형제를 둔 평범한 부부란다.
-어떤 계기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됐나. 극장엔 자주 오는 편인가.
=카테린/ 극장에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온다. 두 사람 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
=토니/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 신문에서 영화 소개글을 읽고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 이유는 아들 녀석이 이 영화를 먼저 보고선 강력히 추천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시내에 나와서 보게 되었다. 우리는 약간 도심 외부에 살고 있다.
-영화는 어떻게 봤나.
=(두 사람 동시에)/ 너무너무 감동 받았다!
=카테린/ 영화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눈물을 글썽이기 시작했는데, 영화 끝까지 감정이 지속되더라. 사실 연출방법
[세계의 관객을 만나다-파리] 짜내지 않아도 눈물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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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제작된 영화 <어느 북한의 모험, 모란봉>(Moranbong, une aventure cor?enne)은 프랑스영화 중에서도 가장 두터운 베일에 가려진 작품 중 하나로, 유명 작가 아르망 가티가 시나리오를 쓰고 지금은 잊혀진 장 클로드 보나르도가 영상을 맡았다. 북한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제작한 이 유일한 작품을 최근 파리에서 열린 ‘세계와 영화의 현황’이라는 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영화는 한국전쟁이 한창인 당시 남한에 속했던 개성시에서 시작된다. 가구 세공 일을 하는 한 젊은이가 아리따운 판소리 가수를 좋아한다. 전쟁이 끝났을 때 젊은이는 남쪽에 머물고 있었는데 개성시는 그만 북쪽 차지가 되고 만다.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 비무장지대를 헤엄쳐 건너가고,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평양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모란봉 고지에 있는 명망 높은 대극장에서 춘향이 역을 맡고 있었다.
대사는 한국어로 구사되고 불어가 화면 밖 목소리로 깔려 들리는 이
[외신기자클럽] 모란봉이 다시 보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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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궁합이 확실히 잘 맞긴 한가보다. <셔터 아일랜드>가 2주 연속 미국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셔터 아일랜드>는 스코시즈와 디카프리오가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디파티드> 이후 네 번째로 함께 한 작품이다. 개봉 첫 주에 비해 주말 수입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개봉 2주 만에 누적 수입 7507만 달러를 기록하며 1억 달러 이상은 벌어들일 분위기다. <셔터 아일랜드>는 정신병자들을 격리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실종되고,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사를 위해 병원이 위치한 셔터 아일랜드로 떠난다는 설정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 <살인자들의 섬>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3월 18일 개봉한다.
<셔터 아일랜드>의 뒤는 신작 두 편이 쫓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캅 아웃>과
<셔터 아일랜드>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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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신성일의 행방불명>
관람자: 이명박 대통령,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2009년 진보진영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당선된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추진하던 무상급식 제도가 이제는 6·2 지방선거의 주요 과제로까지 급부상했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당사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명박 대통령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월 “학교가 무료 급식소냐?”라고 비아냥거렸고, 이명박 대통령은 2월12일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사먹으면 좋을 텐데 사람들 마음이 안 그렇다. 있는 사람들은 자기 돈으로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학부모 및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지던 와중, 지난 2월2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쪽에 제출한 이른바 ‘무상급식 공약에 대한 대응방안 문건’ 내용이 노출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무상급식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경기교육청과 경남교육청에 대해)특별교부금 등 재정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 검토”, “(일률적인 무상급식 제공은) 자본주의
[시사 티켓] 국민권리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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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관련 기관 업무보고는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에 대한 성토장이었다. 민주당 조영택, 천정배, 최문순, 전병헌 의원은 영진위의 영상미디어센터,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자 선정이 “해당 사업의 심사세칙까지 어겨가며” 파행적으로 진행됐다며 조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의 추궁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심사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날 국회 업무보고는 공모사업 심사회의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질의가 이어졌으나, 조 위원장은 꿈쩍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했다. 2월22일 영진위 전체회의에서도 조 위원장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만 사안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같은 날 영진위가 ‘공모절차 하자 없다’는 제목으로 낸 보도자료는 공모가 하자투성이였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해명 대신 모순만 드러내고 있는 영진위의 주장을
[포커스] 공모절차 하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