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오후 1시, (사)인디포럼작가회의와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을 찾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독립영화전용관, 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사업자 선정 취소 행정소송을 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은하해방전선>의 윤성호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정병각 감독, 한국영화단체연대회의 최현용 사무국장, ‘돌아와 미디액트’ 회원 등 독립영화인들이 자리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고갈>의 김곡 감독도 ‘영화계 고생시키는 영화진창위원회’라는 푯말을 들고 기자회견 자리를 지켰다.
인디포럼작가회의의 이송희일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영진위는 묵묵부답이었다”며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의 김명준 이사 역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사법부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영상미디어센터
영진위 '공모 의혹' 결국 법정으로
-
“정책 기조도 계획도 비전도 찾아볼 수 없다.” “문화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정책 실패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사회적으로 설명하지도 못하고, 문제에 답할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 지난 3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영진위 정상화를 위하여: 영진위가 가야할 길을 묻다'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프레시안이 주최하고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이 후원한 이 자리에는 원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영화아카데미 비상대책위원회 이용배 대표, 영화인대표자연대회의 최현용 사무국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제작가협회 차승재 회장, 임찬상 감독(<효자동 이발사>), 신동일 감독(<반두비>)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한국영화아카데미 파행 운영과 서울아트시네마 사업자 공모, 독립영화전용관과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과정 상의 문제들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지난 8년간 미디액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 원용진 교수는 영상미디어센터 운영자 선정 과
영진위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 국회에서 열려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24)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다.9일자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4월부터 방송될 후지TV의 '솔직하지 못해서'로 일본 드라마에 첫 출연 한다고 일제히 전했다.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남녀의 우정을 그린 청춘물인 '솔직하지 못해서'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노다메 칸타빌레'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우에노 주리(23)와 에이타(23)를 비롯해 다마야마 테쓰지, 세키 메구미 등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고 영웅재중의 스크린 데뷔작인 '천국의 배달부'의 기타가와 에리코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영웅재중은 의료기기 메이커에서 일하는 한국 의사로, 신출내기 카메라맨 나카지(에이타)와 사립고교 임시 강사 하루(우에노 주리) 등과 트위터를 통해 친분을 쌓는 역을 맡았다.이 드라마를 통해 일본어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영웅재중은 "활동 분야가 전혀 달라 무척 긴장되지만, 출연
영웅재중 日후지TV 드라마에 출연
-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거칠고 야성적인 '짐승남'을 연기했던 김남길이 영화 '폭풍전야'를 통해 아픈 사랑을 하는 우수에 찬 남자로 돌아온다.김남길은 9일 오전 이화 삼성문화 교육관에서 열린 영화 '폭풍전야' 제작 보고회에서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절제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했어요. 많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어서 관객들이 보기에는 자칫 답답해 보일 수도 있잖아요. 감정적으로는 치닫고 있고 그런 느낌을 전달했으면 좋겠는데, 손 한 번 잡는 일이 없으니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데 고민이 많았죠."영화는 누명을 쓰고 무기수가 된 요리사 수인(김남길)이 목숨을 건 탈옥을 하고, 바닷가에서 홀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아(황우슬혜)를 만나 짧고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김남길은 원래 현장에서 장난치기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역할에 몰입할 수 있게 하려고 조창
김남길 "절제 연기 힘들었다"
-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가수 장윤정이 9개월간 교제한 노홍철과 결별한 이유와 심경을 9일 밝혔다.장윤정은 이날 오후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취재진을 만나 "여자 연예인으로 이런 일이 있어도 웃으며 이야기해야 하는 게 참 힘들다"면서 "어떻게 기사가 나가게 됐는지 모르지만 내가 그런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야기한 것처럼 비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그는 "혹시 노홍철 씨가 상처받았을까 속상하다"며 "노홍철 씨와는 지금도 굉장히 편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사이다. 단지 연인에서 친구로 처지가 바뀐 것뿐"이라고 밝혔다.장윤정과 노홍철은 지난해 5월 SBS TV '일요일이 좋다 -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연인 사이가 됐으나 지난 설 무렵에 헤어졌다.장윤정은 결별 이유에 대해 "노홍철 씨는 부모님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훌륭한 친구다. 성격 차이도 어폐가 있다. 성격 차이는 아닌 것 같다&
장윤정 "노홍철과 좋게 정리..친구사이"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1) 대표가 "여성그룹 스위티의 이은주(29)와 9년째 연인 사이"라고 9일 밝혔다.양 대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9년간 비밀리에 만나 온 제 여자 친구의 이름은 이은주"라며 "스위티의 멤버로 나와 12살 차이"라고 공개했다.이어 그는 "9년을 만나오면서 단 한번도 다른 여자가 내 여자 친구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을 안 해온 것을 보면 제 눈에 단단히 뭔가가 씌었던가 흔히 말하는 천생연분"이라며 "올해 안에 결혼 계획은 없지만 9년을 교제해오면서 평생 같이 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오늘이 바로 그녀의 생일"이라며 "나의 힘든 고백이 그녀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9년 동안 불편하게 만들었던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양 대표
양현석 "스위티 이은주와 9년째 연인 사이"
-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봉준호, 이영재, 이수연, 임상수 등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감독들의 데뷔작을 만나는 특별전이 열린다.16-19일 오후 7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영화를 만들 수 있었는지 동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첫날인 16일에는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가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봉 감독과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소상민 감독, '너와 나의 21세기'의 류형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눈다.17일 이영재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 상영 자리에는 '사과'의 강이관 감독과 '어떤 개인 날'의 이숙경 감독이 참석해 대화를 나눈다.18일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 상영 때는 '장례식의 멤버'의 백승빈 감독,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의 모지은 감독이 참석하고, 19일 임상수 감독의 '처녀들의 저녁식사'에는 '효자동 이발사'의 임찬상 감독과 '회오리바람'의 장건재 감독이 모습을 드러낸다.18
"우리는 어떻게 첫 영화를 만들 수 있었나"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드래곤이 '하트브레이커' 표절 논란의 원곡을 부른 미국의 플로라이다가 피처링한 '하트브레이커'를 이달 말 발표한다고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말했다.양 대표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드래곤인 "'하트브레이커'의 당사자인 플로라이다가 랩 피처링한 곡을 발표한다"며 "지난해 10월 플로라이다 측에 직접 연락을 취했고 11월께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지난해 8월 '하트브레이커'는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를 표절했다는 시비에 휘말렸고, '라이트 라운드'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국내 퍼블리싱 회사들이 대응에 나섰다.양 대표는 "지난해 9월 언론을 통해 YG를 당장 고소할 것처럼 말했던 해당 퍼블리싱 회사들은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작자의 답변 한마디도 못 듣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플로라이다가 피처링한 '하트브레이커'는 지-드래곤의
지드래곤, 표절논란 원곡가수와 함께 곡 발표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붕쉐커플' 이선균ㆍ공효진 주연의 MBC 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다음달 일본에 첫 방송된다.
9일 20회로 종영한 화제작 '파스타'는 한류전문 위성채널인 KNTV(www.kntv.co.jp/pasta)를 통해 4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일본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무대로 열혈 셰프와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사랑을 그린 '파스타'는 이선균과 공효진의 명품 연기 외에도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 김태호, 노민우, 현우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을 받았다.
gounworld@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제작 '파스타' 4월 일본 상륙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공효진과 이선균 주연의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ㆍ연출 권석장)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10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담아냈던 '파스타'는 전날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 20회에서 시청률 21.5%를 기록하며 종영했다.1월4일 시청률 12.2%로 시작한 '파스타'는 초반에는 동시에 시작한 KBS '공부의 신'(15.1%)과 SBS '제중원'(14.9%)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밀리는 듯했다. '공부의 신'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쾌조를 보일 때 '파스타'는 11%대까지 떨어지며 고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주방장 최현욱(이선균 분)과 주방 보조 서유경(공효진 분)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가 본격화되면서 시청률이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다. '공부의 신'이 끝난 직후인 지난 1일에는 방송 17회 만에 시청률 20%를
맛있는사랑 이야기 '파스타', 21.5%로 종영
-
조지 클루니와 조니 뎁의 대결이다. <인 디 에어>는 <주노>(2007)로 혜성처럼 등장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제이슨 라이트먼의 신작이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팀 버튼과 조니 뎁의 재회라는 점에서 견적이 나온다.
또 다른 대결도 있다. 제목부터 헷갈리는 <사랑은 너무 복잡해>와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은 각각 메릴 스트립과 캐서린 제타 존스로 구분하면 된다. <리틀 디제이>는 이와이 순지 조감독 출신인 나가타 고토 감독의 약력에서 보듯 ‘<러브레터>풍’의 일본영화다. 두편의 유럽 갱영화는 온도차가 크다. <프롬 파리 위드 러브>는 <테이큰>(2008)이 다시 뭉친 영화지만 그보다는 화력이 덜하며, 자크 오디아르의 <예언자>는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으로 강력 추천작이다. 유승준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대병소장>은 성룡이라는 이름만으
[금주의 개봉영화] 조지 클루니의 <인 디 에어> 외
-
앨리스가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 팀 버튼 감독의 3D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3월 첫째 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위도 그냥 1위가 아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개봉 첫 주말에만 무려 1억 1639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미국 역대 3월 개봉작들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이며, 지금까지 팀 버튼이 연출한 작품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경쟁상대가 만만했던 것도 아니다. 리차드 기어 주연의 <브루클린 피아니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셔터 아이랜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캅 아웃>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경쟁했지만 모두 무릎을 꿇었다. 3D로 제작된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훌쩍 자란 앨리스의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모험을 담고 있다. 조니 뎁이 모자장수로 출연하고, 헬레나 본햄 카터, 앤 해서웨이, 미아 와시코우스카 등이 출연한다. 영국작가 루이스 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국 박스오피스 1위 등극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3인조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DJ투컷, 미쓰라진)는 최근 1년 동안 안팎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지난해 타블로와 DJ투컷이 각각 결혼했고 DJ투컷은 군에 입대했다.또, 이들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 '맵 더 솔'을 차렸다. 하지만 1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다시 울림엔터테인먼트로 복귀했다.9일 스페셜 음반 '에필로그'를 발표한 에픽하이는 군 복무 중인 DJ투컷을 제외한 다른 두 멤버, 즉, 타블로와 미쓰라진이 최근 이에 즈음한 인터뷰에 응했다. 이들은 독립 레이블을 운영한 일이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실패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팬들과 인터넷 직거래로 음반 유통도 해 봤고 유튜브, 아이튠즈 등을 통해 우리 음악을 해외에 알리며 '미디어 2.0' 시대의 파워도 느꼈죠. 팬들과 소통하는 진보적인 방법이 많다는 걸 배웠어요."(타블로)해외에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며 얻은 성과도 있다고 자평한다. 지난
에픽하이 "대중에게 희망 주는 음악하고파"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대사는 몇마디 없고, 장시간 선 채로 뜨거운 불과 씨름하며 프라이 팬을 흔드는 '액션'만 주로 선보이지만 기분은 최고다."많이 찾아주시고 알아봐주셔서 좋고 감사해요. 대사에 대한 욕심이 들기도 하지만 차근차근 기회가 오겠죠."MBC TV '파스타'에서 '꽃미남 3인방' 중 필립 역을 맡은 노민우(24)는 이렇게 말하며 연방 싱글벙글했다.'파스타'의 인기에 조연들도 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현욱(이선균 분)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선우덕(김태호), 필립(노민우), 이지훈(현우)은 '꽃미남 3인방'으로 불리며 '파스타'의 화면을 '샤방샤방'하게 만든다."요리도 많이 늘었어요. 이제는 웬만한 파스타는 다 잘 만들어요. 까르보나라는 기본이고 저만의 아이디어로 김치 넣은 퓨전 파스타도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대기 시간이 길어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우리 팀 연기자 중에서는 제가 제일 요리를 잘한다고 하네요
노민우 "'파스타'팀서 내가 요리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