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스톤, ‘유대인의 미디어 지배’ 등 반유대적 발언 공식 사과
→ 유대인 사무총장, “진보적 위장을 하고 있지만 정도로 보자면 멜 깁슨이 술에 취해 하는 유대인 증오 발언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
중국, 점쟁이 문어 파울의 일대기 그린 블랙코미디 <문어 파울의 살인 사건>(The Murder Of Paul The Octopus) 영화화
→1억5천만원에 달한다는 파울의 스타성을 발빠르게 포착했군요. 파울의 예언능력을 다룬 픽션으로 남아공서 촬영 마치고 곧 개봉예정입니다. 파울은 대역입니다.
폴란드 역사학자들, 2차대전 독일의 바르샤바 침공을 다룬 3D영화 <폐허의 도시> 제작
→바르샤바 젊은이들의 희박한 역사의식에서 출발한 영화라고요. 한국전쟁 발발이 언제인지 모르는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3D영화 한편 제작해드려야겠어요.
[댓글뉴스] 올리버 스톤, 반유대적 발언 공식 사과 外
-
9월1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리도 섬에서 열리는 제67회 베니스영화제가 마침내 그 윤곽을 드러냈다. 7월29일 로마에서 열린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제쪽은 79편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을 비롯해 22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먼저 67번째 영화제의 문을 여는 작품은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검은 백조>다. 내털리 포트먼과 위노나 라이더, 뱅상 카셀을 주연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백조의 여왕 역을 맡은 젊은 발레리나(내털리 포트먼)의 심리 상태를 좇는 스릴러물이다. 미국과 유럽영화가 대다수인 경쟁부문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소피아 코폴라다. 어른 남자와 소녀의 교감을 그리는 것이 특기인 이 젊은 여성 감독은 신작 <섬웨어>를 들고 베니스를 찾는다.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과 스티븐 도프가 아버지와 딸로 출연한다. 한편 경쟁부문에는 세편의 아시아영화도 포진해 있다. 막부 시대의 암살자들 이야기를 다룬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13인의 암살자들
황금사자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
* 독립영화인들이 7월30일 낮 12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연다. 독립영화제작지원과 예술영화제작지원을 삭감한 영화진흥위원회의 2011년 영화발전기금 운용계획에 이의를 제기하는 시위다. 첫 주자는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 달의 김일권 대표, 두 번째는 임창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다.
* <하녀>와 <악마를 보았다>가 제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하녀>는 갈라(Galas) 섹션에, <악마를 보았다>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서 상영된다.
* 싸이더스FNH가 국내 미개봉 최신 영화 13편을 IPTV, 인터넷, 디지털 케이블 등 뉴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는 싸이더스 와일드 서머 (Wild Summer)페스티벌을 연다. <더티 러브> <오사마 빈 라덴을 찾아서> <단테01> <피델 카스트로를 찾아서> <돌이킬 수
[한줄뉴스] 독립영화인들, 무기한 1인 시위 外
-
‘고양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모호필름), 장진(소란플레이먼트), 최동훈(훈필름), 김지운(그림픽처스) 등 국내 주요 감독 및 영화사들이 최근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7월27일 고양시 장항동 브로멕스타워Ⅲ에서 열린 ‘영상산업 유치 확정에 따른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 및 간담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고양시의 영화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영화인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도 “고양시에서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해주는 덕분에 영화인들은 프로덕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영화사들의 고양시 이전은 점차 늘어나 이제는 대세가 된 듯하다. 2년전 고양시에 입성한 나우필름의 이준동 대표는 “이전에 따른 분명한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고양시는 이전 업체에 3가지 정도의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첫째, 영화사는 건물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고양시가 영화사가 모
봉준호, 박찬욱도 고양시 간다
-
-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배우 소지섭이 일본 최대의 위성채널 방송사인 와우와우(WOWOW)가 다음 달 도쿄에서 주최하는 종합축제 'WOW FES! 2010'에 참가한다.와우와우 측은 28일 도쿄 아카사카의 ANA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오는 10월 23~24일, 26~27일 4일간 도쿄미드타운을 중심으로 료고쿠 국기관, 일본부도칸 등 세 곳에서 'WOW FES! 2010'가 열린다고 밝히고 행사 일정을 공개했다.일정에 따르면 10월 24일 도쿄미드타운에서는 스타 발굴 프로그램이 생중계되며 한류스타 소지섭을 초대한 특별 시사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정우성이 영화 '호우시절'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같은 날 료고쿠 국기관에서는 WBC 슈퍼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이 복싱 사상 처음으로 3D 생중계되며 26일과 27일 이틀간 일본부도칸에서는 히라이 켄과 라울 미동, 로베타 플랙 등의 합동 공연인 '더 미라클 오브 뮤직'이 개최된다.내년도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면 디지털
소지섭, 10월 日 와우와우 축제 참가
-
“여자들은 남편이 죽으면 20년 동안 자유롭고 멋있게 살지만, 남자들은 마누라가 죽으면 2년 이상 못 산다. 살아봐야 (남자들은) 큰소리 꽝 치지만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김기영 감독의 생전의 말은 괜한 농담이 아니다. 그의 영화 속 여자들은 독을 품고 살고, 남자들은 겁을 먹고 산다. “식물들은 눈도 없고 귀도 없고 감각도 사고도 없다. 그러나 벌과 나비의 취향에 맞춰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 향기를 만들어낸다. 이 꽃이 추구하는 것은 강한 삶의 의지뿐이다. 그러니 돈과 지위와 명성보다 좋은 아내를 얻어라.” <느미>(1979)의 준태(하명중)에게 대학교수가 전하는 말은 흔한 덕담이기보다 진중한 경고다. 여자들의 ‘강한 삶의 의지’ 앞에서 허튼 수작을 벌인 남자는 뼈도 못 추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난 여성들이 다 좋고 착하다고 생각한다. 처녀 시절엔 다 그렇다. 하지만 남자들이 여자의 가슴에 칼을 몇번 꽂으면 모두 악마가 되어가지고 복수를 하게 된다.
천사, 고양이, 늑대, 마귀… 그의 그녀들을 만나다
-
툭 하고 건드리면 뽀얗게 먼지가 일 것 같은 지하실. 앤티크 자기들은 철제 선반에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고 빈 박스들은 어지럽게 지하실에 널려 있다. 그곳에 ‘이층의 악당’ 창인(한석규)이 숨어 있다. 창인이 숨어 있는 줄도 모른 채 집주인 연주(김혜수)는 탁탁 슬리퍼를 끌며 지하실 계단을 내려온다. 연주의 시선을 피해 창인은 지하실을 황급히, 그러나 몰래 빠져나간다. 연주는 이런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7월14일, 경기도 남양주종합촬영소 제3스튜디오에서 <이층의 악당> 25회차 촬영이 진행됐다. 카메라 위치와 동선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몇번의 컷 소리가 났을 뿐, 능숙한 배우들은 NG를 내지 않았다.
김혜수는 사춘기 딸과 함께 살면서 우울증에 밤마다 술을 찾는 연주 역을, 한석규는 연주의 집에 숨어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그녀의 2층 방에 세든 사기꾼 창인 역을 맡았다. 15년 전 <닥터 봉>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어서인지 한석규와 김혜수의 호흡은 매끄
[cine scope] 달콤, 살벌한 이층 남자
-
올 칸영화제의 마켓 화제작이자 일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고백>을 부천에서 볼 수 있어 기뻤다.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같은 기발한 영화를 만든 50살의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은 동시대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명임에 틀림없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고백>은 올해 내가 본 최고의 영화 열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일본 가정주부인 미나토 가나에의 베스트셀러 데뷔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담임선생의 네살 난 딸을 죽인 두명의 십대에 대한 이야기로, 평범한 고등학교를 다룬 사이코 스릴러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있는 장르의 일반적인 한계를 넘어 밀어붙인다. 영화는 비도덕적이고 구제 불가능한 세상으로부터 관객이 숨을 여지를 전혀 남겨놓지 않는다. 100%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불량공주 모모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같은 기발한 영화를 만든 50살의 나카시
[외신기자클럽] 월드 프리미어 따윈 집어치우라구!
-
2006년 혜성처럼 나타나 독일영화계를 술렁거리게 한 감독이 있다. 그는 데뷔작 <풀 메탈 빌리지>로 헤센영화상 등 독일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더니, 2007년에는 독일 신인 감독 등용문인 막스 오퓔스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막스 오퓔스상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여성 수상, 그것도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이었다. “유머가 넘치면서도 다층적이며, 우리도 모르는 전형적인 독일의 한 면을 보여준다”는 찬사를 받으며 연일 신문과 방송에 오르내린 이 영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재독 영화감독인 조성형이다. 그는 1990년 독일 마부르크 대학교로 유학 와 영화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영화감독이 되기 전엔 뮤직비디오 편집 일을 했었다.
“20년 가까이 살아도 낯설게만 느껴지는 독일에서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조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주저없이 ‘향토영화’(Heimatfilm)라 부른다. ‘향토영화’는 독일의 고유한 장르 중 하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고아가 넘쳐나는 폐허 속
[베를린] 독일에서 고향을 노래하다
-
*팀 버튼, 보드게임 원작으로 한 괴수영화 <몬스터포칼립스> 연출 맡아
→거대 괴수들이 지구를 침공하고, 인간은 이에 맞서 로봇을 만들고…. 왠지 <트랜스포머>의 느낌이 물씬!
*우디 앨런, 네권의 오디오북 출시… <게팅 이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먹었다> 등 수록
→<뉴요커> 혹은 다른 미디어에 실린 앨런 원작의 코믹 스토리 혹은 에세이 네편이라고. 책 읽어주는 우디 앨런이라….
*샘 레이미, 전설의 총잡이 와이어트 어프에 관한 영화 만든다
→그래픽 노블이 원작으로, 제목은 <어프: 세인트 포 시너스>. 레이미의 서부극 <퀵 앤 데드>도 재미있었으니, 기대해볼 만하겠죠?
[댓글뉴스] 팀 버튼, 보드게임 원작으로 한 영화 연출 맡아 外
-
영화 때문에 바티칸이 골머리를 앓는 건 이제 새롭지도 않다. <다빈치 코드>와 속편 <천사와 악마>가 블록버스터급으로 ‘신성모독’을 한 데 이어, 이번엔 여교황의 루머가 속을 썩이고 있다. 독일 감독 손케 보르트만이 연출하고 조한나 워카렉이 출연한 <여교황 조안>은 9세기 여교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루머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의 근간이 된 도나 울포크 크로스의 동명 소설에서 저자는 조안이 역사적으로 실재한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다. 영화는 당시 남성에게 억눌려 살던 평범한 여성과 달리 해박한 지식과 배움으로 인해, 전직 교황의 묵인 아래 남자로 변장하고 살아간 조안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는 특히 조안의 애정관계를 조명하고 교황 재임 기간 중 아기를 출산하면서 성난 군중에 의해 찢겨 죽은 비극적 일화를 첨가한다.
여교황 조안의 이야기는 로만 가톨릭 교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역사학자들도 부정해온 루머지만 조안의 파란만장한 스토리
여자 교황은 정말 없었을까
-
상영취소의 공식적인 이유는 ‘수입사의 계약사정’이다.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계약상의 문제로 상영하기로 한 작품이 취소되는 경우는 어느 영화제나 자주 있지만, 그런 경우 영화제 전에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게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로비젼쪽은 “그때만 해도 프린트 수급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부천영화제 관객들이 성났다. 오는 7월23일 밤 12시에 예정됐던 <밀레니엄> 3부작의 상영이 취소된 탓이다. 영화제가 개막하기 열흘 전인 지난 5일에는 3부작을 개별적으로 상영하려던 일정이 취소됐었다. 심야상영만을 기대했던 관객으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관객은 부천영화제 게시판에 다음과 같이 항의글을 올렸다.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영화제가 무슨 도깨비시장도 아니고….” 상영취소가 공지된 건 영화제가 5일째를 맞은 지난 19일이었다. 부천영화제의 권용민 프로그래머는 “<밀레니엄>의 수입사인 미로비젼으로부터 상영이 어렵다는 이
[강병진의 영화 판판판] 영화제가 도깨비 시장은 아니잖아?
-
* <이산가족> <참새마을> 등 한국계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인 크리스틴 최의 작품들이 7월 30일, 31일 CGV강변 무비꼴라쥬에서 상영된다.
*‘명필름 15주년 기념음반 Music for the Movies by Myung Films’이 8월 3일 발매된다.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등 16곡의 영화음악이 수록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 ‘잇 프로젝트’ 선정자가 발표됐다. <카메라>(싱가포르, 제임스 렁), <스마일 포 미>(홍콩, 대니얼 찬), <돌아온 남자>(한국, 김광태), <성격자동판매기>(대만, 초 리) 이상 5편이다.
*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8일 만에 관객 150만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 150만명 돌파다.
[한줄뉴스] 명필름 15주년 기념음반 발매 外
-
시네마테크 KOFA가 개최한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구로사와 아키라를 명실공히 세계 영화계의 스타로 만들어준 <라쇼몽> 복원판을 개막작으로 하여 20여편이 넘는 작품을 대대적으로 상영했다. 부대행사도 튼실했다. 영화 <란>과 <카게무샤>의 주연이었던 나카다이 다쓰야, 구로사와의 오른팔로 불린 프로듀서 노가미 데루요, 후배감독 하야시 가이조 등을 초대한 대담 및 강연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끌었다.
인기는 뜨거웠다. 7월1일 개막한 뒤, 종반부인 7월21일까지의 집계를 보면 총 56회 상영 동안 매진횟수만 12회, 총관객 1만2천38명, 1회 평균 관람객 수 215명이 들었다. 324석짜리 극장을 거의 매회 3분의 2 이상의 관객이 채웠다는 말이다. GV가 있었던 다섯번의 상영은 전부 매진됐다.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란> <카게무샤> <요짐보>
거장 덕에 행복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