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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이 돼도 여름이 올 기미가 보이지 않던 영국 런던에 드디어 여름이 왔다. 이와 함께 밤 9시가 다 되어야 해가 지는 여름을 가진 런던의 영화광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인 ‘루프톱 필름 클럽’의 인기도 점점 치솟고 있다. ‘루프톱 필름 클럽’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고전부터 컬트,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매년 5월경 시작해 8월 말까지 지속된다. 올해에는 런던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즐겨 찾는 런던 동부, 쇼디치에 위치한 바 ‘퀸 오브 혹스톤’ 옥상에서 열리고 있다. 6월 중순까지는 날씨가 쌀쌀하고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 ‘퀸 오브 혹스톤’을 찾는 영화광이 드물었으나, 날씨가 갑자기 좋아진 이후부터는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되는 영화의 장르는 다양하다. 마틴 스코시즈의 <택시 드라이버>를 비롯해 <토요일밤의 열기> 등의 1970년대 화제작과 <탑 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런던] 옥상에서 영화의 낭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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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 <다크 나이트 라이즈> 피해 개봉 연기
=<본 레거시>가 큰 산을 피해 1주일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새 주인공 제레미 레너까지 앞세운 본 시리즈도 배트맨 앞에선 작아지네요.
-마틴 스코시즈 감독 디지털 촬영 적극 수용하겠다 밝혀
=마틴 스코시즈 감독이 영화 <더 울프 온 월 스트리트>에 디지털 촬영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감독님, 디지털 복원사업도 잘돼가시죠?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 이혼
=부부문제는 부부만 안다지만 톰 크루즈의 종교문제가 이혼의 결정적 사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종교문제는 할리우드에서도 골칫거리인가 보네요.
[댓글뉴스] <본 레거시>, <다크 나이트 라이즈> 피해 개봉 연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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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감독 세스 맥팔레인 / 출연 마크 월버그, 세스 맥팔레인, 밀라 쿠니스
곰돌이 인형이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동심의 탈을 쓴 19금 애니메이션 <패밀리가이>로 잘 알려진 세스 맥팔레인이 생명을 불어넣은 테드는 알 만큼 아는 ‘성인돌’이다. 걸걸한 목소리의 테드와 이제는 아저씨가 된 주인 존(마크 월버그)의 버디무비로, 결코 순수하지 않은 아저씨들의 만행에 폭소를 금치 못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2.06.2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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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이 제국을 분할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28일, 머독이 이끄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 이사진이 분사안을 통과시켰다. 앞으로 1년여의 개편 과정을 거쳐 뉴스코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출판 기업으로 양분된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분류될 계열사들은 이십세기 폭스 필름, 폭스 브로드캐스트 네트워크, 폭스 뉴스 등 주력 영상매체들이며, 출판 부문에는 더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하퍼콜린스 출판사 등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종이매체들이 소속된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요구해왔던 뉴스코프의 주주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반기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 도청 스캔들 이후 25%까지 추락했던 뉴스코프의 주가도 분사 공표 나흘 만에 10% 이상 올랐다. 더불어 뉴스코프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머독 일가도 큰 이득을 보고 있다. 이에 외신들은 분사가 도청 스캔들의 여파에 대한 머독 일가의 수습책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영
[해외뉴스] 종이매체 사양화 가속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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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시리즈, <드라이브> <시작은 키스!> 등의 외화 수입과 <호우시절> <봄,눈>을 제작한 판씨네마에서 마케팅 업무 신입사원 모집. 83년 이후 출생자에 한하며 영어 능통자 우대. 지원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7월12일까지 kmh@pancinema.com으로 접수. 전화문의 사절.
◆제5회 서울노인영화제 출품작 및 제작지원 공모. 출품작 제출자료는 출품신청서, 심사용 영상 파일, 작품 스틸, 감독 사진. 제작지원 제출자료는 제작지원신청서, 제작계획서, 감독 이력서 및 소개서, 연출 작품 사본. 신청서는 http://sisff.tistory.com에서 다운로드. 모두 8월1~14일 우편접수(02-739-9501~3, 02-6911-9500).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국제경쟁부문은 2011년 1월 이후 제작 완성된 30분 이내의 작품, 국내경쟁부문은 2010년 1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
[소식] 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 7월31일까지 작품 공모 연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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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10초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이 축제의 출품 자격은 놀랄 만하다. 진짜 딱 10초면 된다. 그리고 상영을 위한 심사도 없다. 당신이 애니메이션을 만들 줄 알고 이런 행사가 있음을 알기만 하면 된다. 이 괴짜 페스티벌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조직위원회 임바다 프로듀서는 1회부터 페스티벌을 이끌었다. “젊은 작가 다섯명이 만든 자생적인 페스티벌이다. 처음에는 20만원으로 시작했다. 기존 페스티벌이 지닌 권위를 탈피하고자 했다. 사실 처음에는 우리 작품이 하도 떨어지고 하니까, 누가 감히 우리 작품을 심사하고 판단하느냐, 그럼 우리가 페스티벌을 하겠다, 하는 마음으로 했다. (웃음)” 10초면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웬걸 다 이유가 있는 모양. “애니메이터들이 누구나 하루면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그 정도면 사소한 아이디어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거다.” <프레시안>에서 시사만화를 그리다
[이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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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문>을 관람하려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관객의 반발로 극장에서 쫓겨났다
=현병철 위원장은 지난 2009년 12월에 열린 위원회에서 ‘용산참사 관련 재판부 의견 표명 안건’을 부적절하다며 반대한 바 있다.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엄태화 감독의 <숲>이 대상을 차지했다
=역대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3번째로 탄생한 대상 작품이라고.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싸이더스FNH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타짜2>와 <타짜3>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지난 7월2일, 두 회사는 공동투자 및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타짜2>는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댓글뉴스] <두 개의 문>을 관람하려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관객의 반발로 극장에서 쫓겨났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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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 개원한 19대 국회에서는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상임고문과 최민희 의원의 제안으로 32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의원 모임’(이하 의원 모임)이 7월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창립식을 열며 발족됐다. 지난 5월9일, 당시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이 충무로에서 가진 영화인 간담회에서 “한국영화산업에 안정적인 정책지원이 부족하다”는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만들어진 모임이다. 몇몇 의원들이 영화계의 현안이 생길 때마다 의원 모임을 구성한 건 과거에도 몇 차례 있긴 했지만 서른명이 넘는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모임을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희 의원실의 최영재 보좌관은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대기업의 영화산업 독과점, 음악저작권 문제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현안이 여럿 있었다. 일단 이 문제와 관련해 영화계 각 분야의 의견들을 들어볼 계획”이라며 “앞으로 토론회, 정책간담회, (필요한 현안
[국내뉴스] 영화산업 정책 지원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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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 Total Recall
감독 렌 와이즈먼 /출연 콜린 파렐, 케이트 베킨세일, 제시카 비엘 / 수입·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 제작연도 2012년 / 상영시간 121분 / 개봉 8월15일
1990년작 <토탈 리콜>은 무시무시한 블록버스터였다. 당대의 톱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영입하고 당대의 제작비 기록을 경신하며 만들어진 이 R등급 블록버스터는 폴 버호벤답게 극단적인 폭력으로 분출했다. 23년 만에 리메이크를 지휘하는 감독은 <다이하드4.0> <언더월드> 시리즈의 렌 와이즈먼이다. 주인공 더글라스(콜린 파렐)는 원하는 기억을 심어주는 회사 ‘리콜’사를 찾았다가 스파이로 몰리고, 지금까지의 인생이 가짜로 두뇌에 심어진 기억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다. 물리적인 액션과 CG를 결합하는 데 능수능란한 렌 와이즈먼이 어떻게 필립 K. 딕의 비전을 되살려냈을까. 개봉 전에 폴 버호벤의 <토탈
[Coming soon] 기억을 심어주는 회사 <토탈 리콜> Total Re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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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같은 모래로 뒤덮인 남아프리카 해변가. 피부색이 검은 여성들이 도망치고 있다. 절망에 가까운 그들의 숨소리와 희망의 바람이 그들의 얼굴을 스친다. 심해의 검은 눈동자가 보인다. 어디로 향하는 걸까? 이 여성들은 무엇에 쫓기는 것일까?
최근 개봉한 안토니오 팔두토 감독의 <이탈리아 영사>가 이탈리아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 영사>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스크린에 드러내며 아프리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를 고발하고 있다. 유럽연합 국가들에서는 매년 성착취를 목적으로 하는 인신매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신매매돼 유럽으로 건너온 뒤 성착취당하는 여성들은 마약, 에이즈, 조직범죄와 연결된다. 이런 사정으로 유럽연합은 이에 따른 피해자 보호와 범죄 방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중이다.
이탈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탈리아는 성매매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매매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로마] <이탈리아 영사> 시끌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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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속편 4편까지 연달아 제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정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감독님, 2편은 볼 수 있긴 한 거죠?
-<덤 앤 더머> 속편 짐 캐리 하차로 전격 취소
=원년 멤버들이 모여 속편을 만들겠다던 <덤 앤 더머>의 무산 소식은 참 안타깝지만 짐 캐리 없으면 팥없는 팥빙수죠.
-동물보호단체,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에 동물 출연 전격 반대
=올림픽 개막 공연 총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이 100마리 이상의 가축들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쉽지 않아 보이네요. 개막식이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는데 모두들 괜찮나요?
[댓글뉴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속편 4편까지 연달아 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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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약혼중>
감독 니콜라스 스톨러 / 출연 에밀리 블런트, 제이슨 세걸, 앨리슨 브리
만난 지 1년 만에 서로의 반쪽임을 확신한 톰과 바이올렛. 둘은 바로 결혼식을 준비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로 결혼은 미뤄진다. 결국 결혼식 준비만 5년째 되던 해, 톰과 바이올렛은 결혼보다 시들해진 둘의 관계가 문제임을 알게 된다. 주연을 맡은 제이슨 세걸은 각본에도 참여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2.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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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미디계의 대모로 불렸던 시나리오작가 겸 감독 노라 에프런이 6월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살. 그녀는 로맨틱코미디 각본가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 사이에서 태어나 저널리스트로 출발했다. 요리, 뉴욕, 섹스를 즐겨 다룬 그녀는 칼럼니스트였을 때부터 특유의 풍자적 터치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할리우드로 향한 것은 1983년. 데뷔작 <실크우드>로 단번에 아카데미 각본상에 이름을 올린 그녀를 ‘로코물’의 대명사로 만들어준 작품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다. 맨해튼에 사는 두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샐리(멕 라이언)가 붐비는 레스토랑에서 가짜로 오르가슴 흉내를 내는 장면은 로맨틱코미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이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3)으로 감독 데뷔까지 이룬 그녀는 <유브 갓 메일>(1998), <지금은 통화중>(
[해외뉴스] 그래도 사랑은 여기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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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연대 ‘청년 인권학교’ 오픈. 인권의 눈으로 우리의 역사, 환경 등 바라보기. 7월12~13일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7층 교육장에서. 선착순 40명 모집. 수강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02-749-9004, rights1999@naver.com으로 문의.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모집.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volunteer@dmzdocs.com)로 7월22일까지 접수(032-623-8047).
◆<땡큐 마스터 킴> 특별상영 & 시네토크. 7월4일 오후 2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 뒤 에마 프란츠 감독과 김동원, 배일동, 김영동의 대담 및 관객과의 대화 예정. 입장료는 무료이며, 감독의 차기작 지원을 위하는 자선모금 진행.
◆7월4~8일 KU씨네마트랩에서 사무라이 액션 특별전인 우치다 도무 감독전 개최. 자세한 사항은 KU씨네마트랩 cafe.naver.com/kucin
[소식]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