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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 전국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6번째 1천만명 영화다. 개봉 21일 만의 기록이다.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이 제37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초청부문은 컨템퍼러리 월드시네마 섹션이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도 공식 초청작으로 토론토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월15일 폐막했다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대상작으로 <파라디소 콘서트홀의 추억>이 선정됐다. 이번 제천영화제는 83%의 좌석점유율과 46회의 매진을 기록했다.
[댓글뉴스] <도둑들>이 전국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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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가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가졌다. 총 33명이란다. 그들 중 한명이 허소진씨다. 영화제 자원활동가들 중에는 이곳저곳 전문가 수준으로 한해를 누비는 이들도 있다. 허소진씨도 그럴까? “아니(웃음), 지난해 영화제에 처음 와봤다. 그게 CINDI였다. 영화들이 자유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CINDI영화제를 경험한 뒤에 다른 영화제들도 알게 된 거고 독립영화들도 찾아보게 됐다.” 그렇다면 허소진씨는 혹시 영화학도일까? “전공은 식품영양학과다. 하지만 영화와 연을 맺으면서 여러 가지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요즘은 작은 사물들도 주의 깊게 보게 됐다. 작은 것들의 변화를 느끼게 됐다고 해야 하나.” 이제 곧 사회에 나가야 할 사람답게 이것저것 고민도 많지만 일단은 코앞에 닥친 영화제부터 열정적으로 할 생각이다! “상영관쪽에서 업무를 보게 될 거다. 티켓도 받고, 심사위원단도 도와드리고. 영화를 보러 온다면 상영관에서 막 뛰어다니는 나를 보실 수 있을
[이 사람] 자유롭고 신선한, 첫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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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와 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협상이 결렬 수순에 접어들었다. 지난 8월1일, 음저협은 공문을 통해 “영화음악감독이 창작하는 스코어 뮤직(Score Music)에 대해서도 대부분 신탁관리하고 있다”며 “첨부한 ‘영화음악감독 계약서’를 통해 향후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영화계와 음저협이 협상에 나서면서 양쪽은 영화음악감독의 저작물에 대해서는 별개의 논의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었다. 영화음악저작권대책위원회(이하 영대위)의 최현용 영화제작가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공문이 그동안 논의했던 사안 모두를 백지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음저협은 지난 7월24일, 영화계와의 2차협상 가운데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하지만 영화계는 결렬이 아닌 협상 중지라고 말해왔다. 이후 영화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음저협, 영대위 최고위층이 협상에 나서는 안을 요청했지만, 음저협은 거부했고 협상을 주선해야 할 문화부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 영대위쪽은
[국내뉴스] 이러다가 모두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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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감독 마크 앤드루스, 브렌다 채프먼 / 목소리 출연 켈리 맥도널드, 에마 톰슨, 빌리 코놀리 / 수입·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 개봉 9월27일
픽사 전성시대는 지났다고들 했다. 이건 아마도 <카2>가 기대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어쩐지 픽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속편 기획이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시작된 이야기인 것 같다. 당연히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쏟아진 걱정도 산더미였다. 마법에 걸린 가족을 구하기 위한 고대 스코틀랜드 공주의 이야기라고? 타고난 운명을 거부하고 모험을 택하는 소녀의 이야기라고? 이건 픽사보다 디즈니에 더 어울리는 기획이 아니던가 말이다. 픽사의 크리에이티브는 디즈니에 잡아먹히고 만 걸까? 걱정은 이르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현재까지 2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평가들의 평가도 썩 괜찮다. 아직 픽사는 살아 있
[Coming soon] 픽사는 살아 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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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편향 보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무려 10만여명이나 모여 매주 금요일 총리관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매스컴이 이를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후에는 원전을 어떻게든 재가동하고 싶은 일본 정부의 의향이 있을 터인데, 공평하게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정부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사실 일본에서 이런 식의 편향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 90년대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부각되면서 일본에서는 북한을 둘러싼 보도가 많아졌다. 문제는 내용이다. 일본 언론은 매일같이 북한 최고 권력자의 동향만 보도하고 그외는 일체 알리려고 하지 않았다. 취재를 규제하는 북한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식의 편향 보도가 일본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품도록 만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일본의 편향적인 보도 자세에 과감히 맞서려고 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바로 양영희 감독 같은 사람이다. 아
[오사카] 북한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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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자전 다큐멘터리의 제작사를 물색 중이다
=미공개 콘서트 영상과 자기 고백이 담긴 인터뷰를 포함하는 음악 다큐멘터리로 기획 중이며 본인이 감독까지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중국에 3D 합작회사 세운다
=카메론 페이스 그룹(CPG)은 <레전드 오브 래빗>을 제작한 톈진북부전영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부서를 설립해 3D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어벤져스2>도 조스 웨던이 찍는다
=마블사와 독점 계약으로 <어벤져스> 속편은 물론 <ABC>에서 방영할 시리즈물도 2015년 6월까지 그의 손을 거칠 계획이다.
[댓글뉴스] 비욘세가 자전 다큐멘터리의 제작사를 물색 중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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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위드 키즈>
감독 제니퍼 웨스트펠드 / 출연 제니퍼 웨스트펠드, 애덤 스콧, 메간 폭스, 에드워드 번스
연애와 육아의 공존은 불가능한가.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의 절친 줄리와 제이슨은 주변 친구들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며 결심한다. 육아는 친구랑, 연애는 애인이랑. 하지만 그들 각자 앞에 천생연분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계획은 점점 틀어지고 만다. 배우 출신 감독의 데뷔작으로 주·조연들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코미디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2.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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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가 베니스행 막차를 탔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더 마스터>가 깜짝 상영작(suprise film)으로 선정됐다.<더 마스터>는 폴 토머스 앤더슨의 6번째 장편영화로, <데어 윌 비 블러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그의 신작이다. 영화는 1950년대,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어느 떠돌이 노동자가 신흥 종교 지도자를 만나면서 삶의 변화를 겪는 내용이다. 영화 속 신흥 종교 지도자는 SF작가이자 사이언톨로지교 창시자인 론 하버드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에이미 애덤스 등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패션>, 테렌스 맬릭의 <투 더 원더>,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이지 비욘드>, 김기덕의 <피에타>,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섬싱 인 디 에어>, 마르코 벨로키오의 <슬리핑
[해외뉴스] <더 마스터> 베니스서 깜짝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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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블루 발렌타인> 등을 수입·배급한 (주)영화사 진진에서 영화 마케팅 경력직 대리(3년 이상)/사원(1년 이상) 모집. 8월2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myeong@jinjinpic.co.kr로 제출.
◆서울환경영화제, 영화제와 그린아카이브를 운영/지원할 정규직 모집. 모집분야는 사무국장과 기획팀. 지원자는 8월15일까지 신청서(www.gffis.org)를 작성한 뒤 부여과제와 함께, program@greenfund.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02-2011-4380).
◆영화진흥위원회, 2013년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할 한국영화 1편 공모. 8월17일까지 신청접수. 대상은 2011년 10월1일부터 2012년 9월30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되거나 개봉예정인 영화로, 상업영화관에서 최소 7일 연속으로 1일 3회 이상 유료상영하는 것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kofic.or
[소식] 제14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자원활동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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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이 몬트리올 판타지아 장르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에 해당하는 곤 사토시 어워드와 베스트 데뷔 특별 언급상을 수상했다고.
-7월 한달 동안 2천만명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7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올해 최고의 극장 관객 수라고.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47.8%를 기록했다.
-<미국의 바람과 불>을 연출한 김경만 감독 특별전이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각하의 만수무강> <하지 말아야 될 것들> 등 그의 단편 5편이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상영된다.
[댓글뉴스]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이 몬트리올 판타지아 장르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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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공동으로 펴내는 소식지가 새 단장을 했다. 이름도 바꾸고 내용도 바꾸고 실해졌다. 이름하여 <영화부산>, 격월간지다. 원래 직책은 부산영상위원회 전략마케팅 팀장이지만 <영화부산>에 관해서는 상임 편집책임자인 김정현씨의 활기찬 설명을 들어보자. “책 만들어본 경험자가 해야 한다고 해서 하게 됐다. (웃음) 영화의 도시로서 영화제 기간 외에도 꾸준히 영화를 알리는 매체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하여 <영화부산>의 첫호 특집은 ‘영화도시 부산, 10년 후를 말하다’이다. 영화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피력했다. 상임 편집책임자로서 개편에 따른 계획과 고민이 없을 리 만무.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국제영화제 양쪽에 관련된 내용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더불어 리뷰 및 비평도 넣고 뉴스도 넣고 해서 읽을 만한 매체의 성격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로 도맡은 일일 테니 귀찮을 만도 한데, 김정현
[이 사람] 영화 도시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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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로 9명을 추천받은 상태다.” 현재 공석인 집행위원장을 영화계로부터 추천받아 위촉하기로 한 전주국제영화제 홍영주 사무처장의 설명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7월10일 이사회를 개최해 집행위원장을 공개로 모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홍영주 사무처장은 “이사회에서 신임 위원장 선임은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보름 동안 공개 모집을 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임시위원회를 다시 열어 현재의 추천 방식으로 바꿨다”며 “현재 영화계의 각 분야에서 추천받은 9명의 후보자를 만나고 있다. 늦어도 9월까지는 집행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집행위원장 선임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주영화제 제작지원사업, 올해 영화제 초청작 배급 등 올해 하반기 사업과 내년 영화제를 준비할 것이다. 작품 선정을 위한 해외 영화제 출장 역시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집행위원장 모집은 4선 연임
[국내뉴스] 전주, 환골탈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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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감독 추창민 출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예정 추석
잠룡들의 시대다. 더불어 TV드라마가 대통령을, 사극영화가 왕을 쫓는 이때, <광해, 왕이 된 남자> 또한 갖가지 흥미로운 대화를 낳을 법한 영화다. 이야기의 무대는 광해군이 즉위한 지 8년째가 된 1615년이다. 서자 출신인 광해는 자신을 해하려는 무리의 위협에 폭군이 돼버린다. 독살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그는 급기야 자신을 대신해 왕 노릇을 할 사람을 찾고, 기방에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이 발탁된다. 영화는 부패한 조정을 풍자하는 만담을 즐겨 하던 하선이 왕 행세를 하던 도중 부패한 관리들을 향해 진정한 왕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광해군과 하선, 1인2역을 하는 이병헌의 입에서 터져나올 거침없는 말들이 기대 요소다.
[Coming soon] 이병헌의 1인2역 <광해, 왕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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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영화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이미지들이 진짜로 ‘진짜’인지 진짜로 ‘가짜’인지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졌다. 다큐멘터리는 잘 짜인 재밌는 이야기를 고민하고, 픽션영화의 감독들은 얼마나 자신들이 열심히 ‘발품’팔아 시나리오를 완성했는지를, 그렇지 않으면 누구의 어떤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지를 내세우니 말이다. 전자의 ‘진정성’이 줄어들었다고, 혹은 후자의 ‘상상력’이 약해졌다고 비판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여기/저기, 나/너, 사실/허구를 까칠하게 따져 무엇하나, 이리저리 섞어서 적당히 볶다보면 새로운 맛의 퓨전요리가 나오게 마련 아닌가. 알레산드로 코모딘 감독의 <자코모의 여름>이 7월 초에 프랑스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를 하는 이유는, 올해 유난히 흐리고 우중충한 파리의 여름에 화사한 이탈리아의 하늘을 선사했기 때문만은 분명히 아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이도저도 아닌 ‘모호함’에서 비롯된다.
코모딘 감독의 첫 장편인 <자코
[파리] 진짜? 가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