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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BIFF 뜨거운 현장속으로
[화보] BIFF 뜨거운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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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만이다.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로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을 찾았던 오영두 감독과 배우 영건이 <영건 탐정사무소>를 들고 시네마톡의 문을 두드렸다.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배우 홍영근은 극중 이름인 영건으로 개명까지 하며 더욱 격렬한 액션을 선보였고, 작품 역시 전작 <에일리언 비키니>에 비해 스케일이 대폭 커졌다. 1년간의 변화는 감독 오영두와 배우 영건이 소속된 영화창작집단 키노망고스틴의 ‘진화’라 보기에도 충분했다. 9월7일 CGV대학로에선 이들의 진화를 직접 목격하러 온 관객, 오영두 감독, 배우 영건 그리고 영화평론가 김영진과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시네마톡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오영두 감독과 배우 영건이 꺼내놓은 1년 만의 결실에 대해 김영진 평론가가 먼저 입을 열었다. “키노망고스틴 영화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것 같다. 한편으론 옛날이 그립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점에서 상반되는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
[시네마톡] 꽃남방 입는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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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알로’(Giallo) 필름. 슬래셔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이탈리아 스타일의 호러영화를 뜻한다. 한국 팬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다리오 아르젠토 영화들이 이 장르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부터 쿠엔틴 타란티노까지 수많은 명감독들이 지알로 필름에 애정을 보여왔지만, 미국에서도 지알로 장르의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었다. 9월20일부터 30일까지 ’지알로 피버!’라는 제목 아래 지알로영화제가 열린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데뷔작 <수정 깃털의 새>, 장르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딥 레드>, 지알로영화의 시초로 평가받는 마리오 바바의 <너무 많이 아는 여자> 등 1960~70년대 이탈리아 호러영화 10편을 묶어 상영한 이 영화제는 모든 작품을 필름 프린트로 상영한다는 점에서 팬들은 물론이고 평론가들과 영화제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흔히 지알로 장르의 개성은 비논리적인 이야기 전개와 감각적인 호러 연출에 있다고들 한다. 지알로영화
[뉴욕] 뉴욕 장르 팬들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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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Skyfall
감독 샘 멘데스 / 출연 대니얼 크레이그, 하비에르 바르뎀, 주디 덴치, 레이프 파인즈, 나오미 해리스, 베레니스 말로 / 수입•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 개봉예정 10월26일
어느덧 ‘007’의 역사가 반세기를 채웠다. <007 스카이폴>은 007 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이자 역대 23번째 007 영화다. <아메리칸 뷰티> <레볼루셔너리 로드> <어웨이 위 고>의 샘 멘데스가 이 부담스런 007 시리즈에 감독으로 승선했다. 드라마가 탄탄하리란 예상을 해볼 순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언제나 위기에 빠진 제임스 본드(대니얼 크레이그)로부터 시작한다. 여기까지는 여느 시리즈와 똑같다. 적은 내부에도 있었고 외부에도 있었는데 이번엔 상관 M(주디 덴치)의 과거가 제임스 본드와 조직 MI6의 발목을 붙잡는다. 하비에르 바르뎀, 레이프 파인즈가 새 얼굴로 합류했고, 프랑스의 신
[Coming soon] 반세기 역사의 <007 스카이폴> Sky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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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스터>가 미국 아트하우스 영화사상 최고 수익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첫날 성적으로는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이 세워놓은 기록을 이미 넘겼다.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중년층 투표자들을 끌어들일 수는 있겠지만 장년층 투표자들은 오히려 투표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뉴욕시가 내년 3월부터 극장 내 슈퍼사이즈 소다음료 판매를 금지한다
=전국극장주연합의 뉴욕 대변자 로버트 선샤인은 “누구도 우리에게 뭘 마시라고 명령할 수 없다”고 저항했다.
[댓글뉴스] <더 마스터>가 미국 아트하우스 영화사상 최고 수익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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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감독 조 라이트 / 출연 키라 나이틀리, 주드 로, 애런 존슨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에서 이미 소설을 영화로 번역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조 라이트 감독이 다시 한번 고전에 손을 댔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다. 벌써 그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키라 나이틀리가 안나 카레니나를 맡았다. 그녀와 남편 알렉세이(주드 로), 브론스키 백작(애런 존슨), 세 사람 사이의 삼각관계가 얼마나 치명적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2.09.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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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끼얹은 꼴이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는 지난 9월19일,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만화를 잡지에 실었다. 아랍사회는 이것을 신성모독으로 간주하고 <샤를리 엡도>를 규탄했다. <샤를리 엡도>의 편집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풍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프랑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모슬렘 예배일인 21일 하루 동안 이슬람권 20개 국가에 있는 프랑스 공관과 학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무함마드를 사기꾼, 난봉꾼, 성도착자로 묘사한 영화 <이노센스 오브 무슬림>의 14분짜리 예고편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중동의 반미 시위가 거세진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이슬람권의 반미 시위는 반프랑스 시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노센스 오브 무슬림>의 여배우는 영화 제작자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에 무함마드의 연인으로 출연한 신디 리 가르시아
[해외뉴스] 안티 이슬람영화 사태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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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수건달> <남쪽으로 튀어> <조선미녀삼총사>를 진행하고 있는 영화마케팅전문회사 딜라이트에서 신입/대리/팀장급 경력직 모집. 10월8일까지 이력서와 경력 중심의 자기소개서(MS 워드 형식)를 delight404@hanmail.net으로 접수.
◆영화 투자배급사 NEW, 마케팅팀/배급팀 신입사원 모집. 9월3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newinsa@its-new.co.kr로 보내고, 발송 제목에 [마케팅][배급] 중 희망부서 표시. 자세한 사항은 www.its-new.co.kr 참고.
◆48시간 동안 단편영화를 만들어 경쟁하는 ‘48시간 국제영화제 서울 2012’ 참가자 모집. 10월19일 오후 6시 킥오프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21일 오후 7시까지 48시간 동안 개최되고 영화에 나와야 할 소품, 대사, 등장인물의 이름과 직업 등 미션은 대회 시작 직전에 주어진다. 완성된 모든 영화는 11월1~3일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상영되며,
[소식] ‘48시간 국제영화제 서울 2012’ 참가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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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개봉한 <도둑들>이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영화가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건 2002년 <엽기적인 그녀> 이후 거의 10년 만이라고 한다.
-<국가대표>를 만든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가 크랭크업했다
=고릴라 링링과 15살 매니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3D로 촬영된 이 영화는 후반작업을 거친 뒤 내년 여름 극장가에 공개될 예정이다.
-영진위가 영화 스탭 인건비로 2억원을 지원한다
=순제작비가 1억~20억원 이내의 작품에 참가한 스탭에 한한다고. 영진위는 예술영화전용펀드를 기존의 170억여원에서 2015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댓글뉴스] 9월6일 개봉한 <도둑들>이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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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청산유수다. 9월26일부터 10월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청춘의 십자로>의 변사 역을 맡은 조희봉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몇년 전 공연 연출자 김태용 감독의 “하루 정도 놀다가라”는 꾐(?)에 빠져 난데없이 변사가 됐고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다”지만, 지금은 그 자세나 실력이나 거의 프로. “1934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김태용 감독이 편집한 판본으로 다시 상영되는 것이니 고전에 대한 발견이 아니라 현재적인 작업이라고 해야 할 거다. 처음에는 대본이 나를 이끌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화면이, 음악이 그리고 관객이 나를 이끌어준다.” 그런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또 무엇을 새롭게 시도하고 있을까. “사랑에 속고 돈에 운다지만 사실 돈에 우는 경우가 더 많은 게 오늘날의 세태 아닌가. 4년 전 공연 때 쇠고기 파동으로 웃음을 끌어냈다면 이번에는 서민 대출문제, 사금융 풍자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볼까 한다.” 말 그대로, 변사 조희봉의 <청춘의 십
[이 사람] 사금융 풍자로 객석의 웃음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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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진흥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머리를 맞댔다.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이 7만 관객을 돌파하고,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재개관하는 등 올해 한국독립영화는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지만, 이번 정권 내내 제작 및 단체 지원금이 끊기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온 것이 사실이다. 9월21일 오후 ‘다큐멘터리 진흥정책 점검 및 대안-영화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주최 한독협,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실)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그간 독립영화, 그것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는 많았지만 다큐멘터리 지원 정책만 놓고 점검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다큐멘터리 진영은 이날 열린 토론회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위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독협 이지연 사무국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현재 영진위에는 다큐멘터리 지원 정책이 없다. 제작 지원, 개봉 지원과 관련된 내용이 독립영화 안에 하나의
[국내뉴스] 독립영화와 분리, 별도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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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
감독 방은진 / 원작 히가시노 게이고 / 출연 이요원, 류승범, 조진웅 / 개봉 10월18일
우발적으로 전남편을 살해한 뒤 겁에 질린 여자 화선(이요원). 원래는 그녀가 ‘용의자 X’였다. 하지만 그녀를 남몰래 흠모해온 옆집의 천재 수학자 석고(류승범)가 새로운 변수로 끼어든다. 그는 그녀를 위해 이중의 알리바이를 설계한다. ‘완전 범죄’의 서사는 ‘완전한 사랑’의 서사와 점근선을 이루며 뻗어나간다. 그런데 웬만한 사람은 풀기 어려운 이 연립방정식에 감히 도전할 만한 이가 나타난다. 머리라면 석고 못지않았던 고등학교 동창, 지금은 강력계 형사가 된 민범(조진웅)이다. 그가 석고와 벌이는 팽팽한 두뇌싸움, 그리고 그에 맞서 화선을 지켜내려는 석고의 ‘헌신 멜로’가 이 지능적 미스터리를 견인하는 동력이다. 특히 방점은 후자에 찍힌다. 일본판보다 훨씬 뜨거운 온도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이다.
[Coming soon] 뜨겁게 재탄생하다 <용의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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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변두리의 이미지는 머릿속에서 지워도 좋다. 인디(Indi)라는 단어의 한가운데에는 이제 독립과 활력의 샘물이 흐른다. 그 무한 가능성의 영역에 자유로운 상상력의 결정체인 애니메이션이 더해졌으니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있을까. 꿈꾸는 자들을 위한 축제, 한국 애니메이션의 최전선에서 표현의 영역을 넓혀온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2012가 올해로 8회를 맞이하여 다채로운 작품과 부대행사로 무장한 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9월20일부터 25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6일간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올해의 축제에서는 82편의 단편과 2편의 장편을 만날 수 있다. ‘무한☆짓거리’란 문구 아래 독립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 대안시장의 가능성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한빛 감독의 <Secret Garden>과 이종혁, 김혜정 감독의 <당신이 버린 개에 관한 이야기>는 생경한 곳에서 새로움을 발견
[영화제] 무한한 상상력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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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다. 사전에 따르면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다. 다큐멘터리의 기본은 이 동사를 실천하는 일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들도 나름의 이유와 방식으로 어떤 사실들을 전하고 있다. ‘평화, 생명,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21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등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릴 이번 영화제에서는 30여개국에서 온 110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 투쟁에 대한 기록물로서의 다큐멘터리 다수가 눈에 띈다. <아이웨이웨이: 난 멈추지 않는다>와 <그리고 싶은 것>은 정치적 외압에 시달리는 예술가들에 대한 지지선언과 같다. 앨리슨 클레이먼 감독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용자’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와의 동행을 자처한다. 공산당의 프로파간다가 되어버린 베이징올림픽에 중지를 먹이고, 쓰촨성 지진 때 부실공사 건물 아래 깔려죽은 수천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파헤치
[영화제]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