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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2> Taken2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 출연 리암 니슨,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 / 수입·배급 이십세기 폭스 /개봉 9월27일
<테이큰>은 누구도 성공을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뤽 베송이 제작하고 리암 니슨이 주연한 액션영화라니, 이런 건 DVD 시장이나 케이블 TV용으로 제작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예상은 틀렸다. <테이큰>은 북미시장에서만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도 238만명이 납치된 딸을 구출하려는 아버지의 모험에 동참했다. 당연히 속편이 만들어져야 할 테지만 대체 어떻게? 딸이 또 납치당할 건가? 아니면 아내가 대신 납치당할 건가? <테이큰2>는 기대를 뒤틀어버린다. 이번에는 아버지 리암 니슨이 납치당한다. 그를 구출하는 건 딸이다. 물론 리암 니슨이 내내 밧줄에 묶인 채 딸만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생각은 버리자. 이 남자, 여전히 흉포하다.
[Coming soon] 아버지가 납치당하다 <테이큰2> Take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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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이민자들의 시선을 영화로 만나자. 미주한인사회의 다양성을 지향하는 ‘LA 코리안 아메리칸 영화제’(이하 KAFFLA)가 2012년 8월9일 그 첫발을 내디뎠다. 8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LA 한국문화원에서, 장편영화 4편과 단편영화 13편 등 모두 17편의 상영작을 선보인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미국에서 한국영화의 상영이 주가 되었던 기존의 한미영화제들과 다르게 이민자들이 만들고, 이민자들이 바라본 세상을 담은 영화들이 소개되었다.
KAFFLA는 한국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며 미 의회에서 제정한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2007년에 만들어진 ‘뉴욕 코리안 아메리칸 영화제’(이하 KAFFNY)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는데, 2012년부터는 KAFFNY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영화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제1회 KAFFLA의 개막작으로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이, 폐막작으로는 장재호 감독과 타라 오토비
[LA] 한국계 미국 이민자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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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워서 극장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극장 안의 온도가 확 내려가지 않나요?” <씨네21> 이화정 기자의 말처럼 극장 안에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8월8일 저녁 CGV 무비꼴라쥬와 김영진 영화평론가,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함께한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 시네마톡이 문을 열었다. <광대를 위한 슬픈 발라드>는 스페인의 감독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의 작품이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감독이지만 <야수의 날> <커먼 웰스>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내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대대로 광대를 가업으로 삼았던 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암울했던 시대배경과 웃긴 광대가 아닌 슬픈 광대로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슬픔, 사랑에 대한 광기 등이 어우러져 파괴적인 비주얼을 뽐내는 수작으로 제67회 베니스영화제에선 감독상, 각본상, 영시네마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시네마톡] 한여름밤의 마술적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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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아 라버프, 라스 폰 트리에 신작에 출연
=샬롯 갱스부르가 주연인 <님포매니악>에 샤이아 라버프도 합류합니다. ‘색’을 밝히는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숀 펜 <크레이지 포 더 스톰> 연출
=한겨울 산악지대에 추락한 11살짜리 소년의 생존기 <Crazy for the Storm: A Memoir of Survival>를 숀 펜이 영화로 옮긴다고 합니다. 일단 자신의 연출작 <코미디언>이 완성된 다음에 말이지요.
-특수효과 감독 카를로 람발디 타계
=<E.T.> <에이리언> <킹콩>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특수효과의 거장 카를로 람발디가 8월10일, 86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댓글뉴스] 샤이아 라버프, 라스 폰 트리에 신작에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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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닌자: 나루토 더 무비>
감독 다테 하야토 목소리 / 출연 다케우치 준코, 나카무라 지에, 모리카와 도시유키, 이노우에 가즈히코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나루토> 시리즈의 9번째 극장판이다. <로드 투 닌자: 나루토 더 무비>에서 나루토와 사쿠라는 마스크를 쓴 악당에 의해 환술세계에 빠진다. 극장판이 공개되기 전부터 팬들이 개봉 촉구를 외쳤던 시리즈 중 하나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2.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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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반도가 노른자위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북유럽 시장 공략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는 것. 선두주자는 아마존닷컴이다.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영국의 러브필름을 사들이며 북유럽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그 뒤를 강호 넷플릭스가 잇는다. 수요일 오전 넷플릭스는 25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4개국에 진출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해 남미까지 서비스를 확장한 넷플릭스가 유럽 중에서는 스페인의 문을 먼저 두드리리라는 예상은 빗나간 셈이다. 더불어 같은 날 HBO도 ‘HBO 노르딕’ 설립을 발표했다. 유럽시장에 눈이 밝은 피터 에크룬드의 유료 텔레비전 방송사 파르시팔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활로를 고민 중이다. 지난 5월 범유럽 VOD 서비스사인 에이스트랙을 인수한 뉴스코퍼레이션의 BSkyB도 이 대열에 합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이스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미지수다. 우선 13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보
[해외뉴스] 북유럽은 가능성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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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고대행사 데이브 컴퍼니, 리서치팀 연구원 모집. 지원자는 8월2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yotoma@naver.com으로 접수.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자원활동가 및 사무국 스탭 모집. 자원활동가는 9월9일까지 지원서(www.aisff.org)를 volunteer2012@aisff.org 또는 우편, 방문접수. 사무국 스탭은 8월26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recruit2012@aisff.org로 접수(02-783-6518).
◆한국영화아카데미 3D영화제작교육센터 3기 교육생 모집. 교육은 9월24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진행. 신청은 9월3~7일 지원서(http://edu.kofic.or.kr), 3D단편 시나리오, 자기소개서를 방문 또는 우편접수(121-913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01 KGIT 상암센터 10층 한국영화아카데미[3D영화제작교육센터] 담당자 앞, 02-6393-5730~3).
◆제10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사전
[소식] 한국영화아카데미 3D영화제작교육센터 3기 교육생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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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 전국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6번째 1천만명 영화다. 개봉 21일 만의 기록이다.
-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이 제37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초청부문은 컨템퍼러리 월드시네마 섹션이다.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도 공식 초청작으로 토론토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제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8월15일 폐막했다
=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대상작으로 <파라디소 콘서트홀의 추억>이 선정됐다. 이번 제천영화제는 83%의 좌석점유율과 46회의 매진을 기록했다.
[댓글뉴스] <도둑들>이 전국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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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가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가졌다. 총 33명이란다. 그들 중 한명이 허소진씨다. 영화제 자원활동가들 중에는 이곳저곳 전문가 수준으로 한해를 누비는 이들도 있다. 허소진씨도 그럴까? “아니(웃음), 지난해 영화제에 처음 와봤다. 그게 CINDI였다. 영화들이 자유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CINDI영화제를 경험한 뒤에 다른 영화제들도 알게 된 거고 독립영화들도 찾아보게 됐다.” 그렇다면 허소진씨는 혹시 영화학도일까? “전공은 식품영양학과다. 하지만 영화와 연을 맺으면서 여러 가지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요즘은 작은 사물들도 주의 깊게 보게 됐다. 작은 것들의 변화를 느끼게 됐다고 해야 하나.” 이제 곧 사회에 나가야 할 사람답게 이것저것 고민도 많지만 일단은 코앞에 닥친 영화제부터 열정적으로 할 생각이다! “상영관쪽에서 업무를 보게 될 거다. 티켓도 받고, 심사위원단도 도와드리고. 영화를 보러 온다면 상영관에서 막 뛰어다니는 나를 보실 수 있을
[이 사람] 자유롭고 신선한, 첫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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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와 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협상이 결렬 수순에 접어들었다. 지난 8월1일, 음저협은 공문을 통해 “영화음악감독이 창작하는 스코어 뮤직(Score Music)에 대해서도 대부분 신탁관리하고 있다”며 “첨부한 ‘영화음악감독 계약서’를 통해 향후 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후 영화계와 음저협이 협상에 나서면서 양쪽은 영화음악감독의 저작물에 대해서는 별개의 논의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었다. 영화음악저작권대책위원회(이하 영대위)의 최현용 영화제작가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공문이 그동안 논의했던 사안 모두를 백지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음저협은 지난 7월24일, 영화계와의 2차협상 가운데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하지만 영화계는 결렬이 아닌 협상 중지라고 말해왔다. 이후 영화계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음저협, 영대위 최고위층이 협상에 나서는 안을 요청했지만, 음저협은 거부했고 협상을 주선해야 할 문화부는 답이 없는 상황이다. 영대위쪽은
[국내뉴스] 이러다가 모두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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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감독 마크 앤드루스, 브렌다 채프먼 / 목소리 출연 켈리 맥도널드, 에마 톰슨, 빌리 코놀리 / 수입·배급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 개봉 9월27일
픽사 전성시대는 지났다고들 했다. 이건 아마도 <카2>가 기대만큼의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어쩐지 픽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속편 기획이 계속해서 발표되면서 시작된 이야기인 것 같다. 당연히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쏟아진 걱정도 산더미였다. 마법에 걸린 가족을 구하기 위한 고대 스코틀랜드 공주의 이야기라고? 타고난 운명을 거부하고 모험을 택하는 소녀의 이야기라고? 이건 픽사보다 디즈니에 더 어울리는 기획이 아니던가 말이다. 픽사의 크리에이티브는 디즈니에 잡아먹히고 만 걸까? 걱정은 이르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현재까지 2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평가들의 평가도 썩 괜찮다. 아직 픽사는 살아 있
[Coming soon] 픽사는 살아 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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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편향 보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무려 10만여명이나 모여 매주 금요일 총리관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매스컴이 이를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후에는 원전을 어떻게든 재가동하고 싶은 일본 정부의 의향이 있을 터인데, 공평하게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정부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사실 일본에서 이런 식의 편향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 90년대 이후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부각되면서 일본에서는 북한을 둘러싼 보도가 많아졌다. 문제는 내용이다. 일본 언론은 매일같이 북한 최고 권력자의 동향만 보도하고 그외는 일체 알리려고 하지 않았다. 취재를 규제하는 북한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런 식의 편향 보도가 일본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품도록 만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일본의 편향적인 보도 자세에 과감히 맞서려고 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바로 양영희 감독 같은 사람이다. 아
[오사카] 북한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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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자전 다큐멘터리의 제작사를 물색 중이다
=미공개 콘서트 영상과 자기 고백이 담긴 인터뷰를 포함하는 음악 다큐멘터리로 기획 중이며 본인이 감독까지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 중국에 3D 합작회사 세운다
=카메론 페이스 그룹(CPG)은 <레전드 오브 래빗>을 제작한 톈진북부전영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부서를 설립해 3D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어벤져스2>도 조스 웨던이 찍는다
=마블사와 독점 계약으로 <어벤져스> 속편은 물론 <ABC>에서 방영할 시리즈물도 2015년 6월까지 그의 손을 거칠 계획이다.
[댓글뉴스] 비욘세가 자전 다큐멘터리의 제작사를 물색 중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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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위드 키즈>
감독 제니퍼 웨스트펠드 / 출연 제니퍼 웨스트펠드, 애덤 스콧, 메간 폭스, 에드워드 번스
연애와 육아의 공존은 불가능한가.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의 절친 줄리와 제이슨은 주변 친구들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보며 결심한다. 육아는 친구랑, 연애는 애인이랑. 하지만 그들 각자 앞에 천생연분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계획은 점점 틀어지고 만다. 배우 출신 감독의 데뷔작으로 주·조연들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코미디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2.08.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