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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이 가능할까. 지난 10월8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3 아시안영상정책포럼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공적개발원조기금을 지원받아 영화와 관련한 원조 사업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회장이기도 한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아시안정책포럼의 주제가 ‘아시아 영화 교육 문제’였다. 그때 나온 논의는 그해 11월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영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인 ‘플라이’(FLY)로 실행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극장 확충, 영화교육학교 설립, 디지털 상영관으로의 전환 등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영상정책포럼 개막 이틀째인 10월9일 오후 4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흥미로운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영화는 있고 극장은 없다’라
[국내뉴스] 눈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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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의 심장이 되겠습니다! 열여덟 번째 생일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그 어느 해보다 화려했다.
어머, 나 못 알아보면 어떡해~ 나 조여정이에요~. <정글의 법칙 인 캐리비언> 찍느라 홀쭉해졌어용~.
“우리 7년 사귄 커플이에요. 이대로 결혼하면 될까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의 동갑내기 두 배우 옥택연과 이연희(왼쪽부터).
“올해는 회고전과 신작 <화장>의 제작 발표로 왔습니다.” 임권택 감독과 채령 여사가 씩씩하게 레드 카펫을 걸어가고 있다.
4대 천왕과 월드 스타의 만남. 개막식 사회를 맡은 홍콩 배우 곽부성과 강수연(왼쪽부터).
우리는 톱스타! <톱스타>의 박중훈 감독, 배우 엄태웅, 소이현, 김민준(오른쪽부터)이 레드 카펫을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다.
‘낭랑 18세’를 기념하기에 더없이 청명한 가을 날씨였다. 태풍 피토의 간접 영향을 받을 거라는 전날의 일기 예보는 다행스럽게도 기우에 그쳤다.
[씨네스코프] BIFF는 열여덟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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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가을에 대학원은 벌써부터 봄을 준비한다. 내년도 전기(봄학기) 입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인생의 진로를 정하기 위해 선택하는 곳이 대학교라면, 대학원은 진로를 정한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찾는 곳이다. 꿈을 향해 돌진하는 당신을 위해 <CAMPUS CINE21>이 대학원 탐방에 나섰다. 학교별 특징과 입시 정보를 낱낱이 담는다.
전문 연구 인력을 꿈꾸니?
경희대학교 대학원
21세기 경희대학교는 창학이념인 ‘문화세계의 창조’의 바탕 위에 ‘학문적 권위의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의 3대 핵심목표를 설정하여 제2의 도약기에 접어들었다. 미래 대학으로서의 명실상부한 모습을 갖춰가는 과정에 있어 연구는 핵심이다. 연구는 대학의 생명이다. 그 중심에 경희대학교 대학원이 있다. 1954년에 설립된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이제 80여개의 석/박사 과정을 갖추고 있고, 70여개 국가에서 유학 온 학생들
대학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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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캣칭파이어> 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시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우디 해럴슨 / 수입 (주)누리픽쳐스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11월20일
희망의 불꽃을 어떻게 꺼트릴 것인가.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은 독재국가 판엠의 체제 유지용 서바이벌 스포츠 ‘헝거게임’에서 빈민가 소녀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우승을 거머쥐며 끝났다. 이후 그녀는 민중의 영웅으로 등극했고, 상황을 방관할 수 없는 권력자들은 그녀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새로운 시즌을 맞은 헝거게임은 2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뜨겁게 달아오르고, 거대한 음모극의 한가운데 던져진 소녀는 얄궂은 운명과 사투를 벌인다. 얼마 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는 제니퍼 로렌스가 1편에 이어 계속 희망을 노래하며,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같은 걸출한 조연들도 가세한다.
[Coming Soon] 거대한 음모극의 한가운데 던져진 소녀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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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과 그 가능성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축제,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2013)가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영화제는 ‘진실의 힘’(Truth, Let It Be Heard)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다큐멘터리 정신 즉, 기록을 해나가는 이유와 기록이 최종적으로 선망하는 대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되돌아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총 91개국 756편의 출품작 중 엄선된 개막작은 현대판 ‘형설지공’이라 표현될 법한 에바 웨버 감독의 <블랙 아웃>이다. 국민의 80%가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난한 아이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밤마다 불빛을 찾아 공항, 주유소, 길거리를 헤매는 모습을 그린다. 끝까지 ‘삶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놓지 않는 영화의 끈덕진 힘을 주목할 만하다.
경쟁부문은 슬로건에 부응하는 ‘진실공방’들로 꽉 채워졌다. 그중 저스틴 웹스터 감독의 <나는 암살당할 것이다>는 “당신이 이 비디오를 본다
[영화제] 우리가 기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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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감독 피터 잭슨 / 출연 마틴 프리먼, 이안 매켈런, 휴고 위빙, 베네딕트 컴버배치
<호빗> 3부작 중 2편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1편에서 여정을 떠난 빌보와 13명의 난쟁이족이 마침내 에레보르 왕국에 도착하고, 그곳을 점령하고 있는 용 스마우그와 전쟁을 펼친다는 이야기로 주인공 빌보와 궁사 레골라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 12월 개봉예정.
[WHAT'S UP]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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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0일 나오미 왓츠 주연 <다이애나>가 공개됐다. <다이애나>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5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뒤부터 파리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기까지 2년여를 그린 작품이다. 화려해 보이는 생활과 달리 가정불화로 인해 외롭고 쓸쓸한 생활을 보내던 다이애나가 파키스탄 출신의 외과의 하스나트 칸을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한 왕세자비의 비운의 사랑과 죽음을 담은 내용으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임에도 <다이애나>에 대한 영국인들의 평가는 냉담했다.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62만3천여파운드의 수익을 올리며 가까스로 5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여름영화 성수기 시즌이 아님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다. 또한 이 작품은 영국의 실존 인물들을 다뤘던 다른 작품들의 개봉 첫주 수익에서도 많이 뒤처졌다. <철의 여인>의 경우
[런던] 영국이 사랑한 여자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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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About Time
감독 리처드 커티스 / 출연 레이첼 맥애덤스, 돔네일 글리슨, 빌 나이, 톰 홀랜더
집안의 남자들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시간여행 능력을 물려받은 21살 청년 팀이 이 능력을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는 데 사용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 멜로영화의 명가 워킹 타이틀의 신작이며 <러브 액츄얼리>의 리처드 커티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3.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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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렌스가 <에덴의 동쪽> 리메이크판에 캐시 역으로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게리 로스와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크랭크인 시기는 남은 <헝거게임> 시리즈 이후로 예정됐다.
-<스타워즈> 광선검의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
=하버드대학 물리학자들은 과학저널 <네이처>에 “<스타워즈> 광선검과 분자의 움직임을 똑같이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실었다.
-닐 블롬캠프 신작 <채피>에 휴 잭맨이 CEO 역으로 캐스팅됐다
=2인조 도둑이 남아공 슬럼가의 순찰로봇 채피를 납치해 악용하려 한다는 내용의 SF코미디다.
[댓글뉴스] 제니퍼 로렌스가 <에덴의 동쪽> 리메이크판에 캐시 역으로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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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중의 토끼는? 조토끼! 조셉 고든 레빗의 연출 데뷔작인 <돈 존>이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5위에 안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감독으로도 승승장구하기를! 한편 리한나는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가수 티야나 테일러를 비방해 구설에 올랐다. 테일러가 “리한나는 사이버 깡패”라며 불쾌감을 표하자 리한나는 테일러와 자신의 수입을 비교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싸움에 불을 지폈다.
[UP & DOWN] 조셉 고든 레빗 vs 리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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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중원에 또다시 한파가 불어닥쳤다. 10월1일, 파라마운트픽처스(이하 파라마운트)의 최고운영책임자 프레더릭 헌츠베리가 LA 본사 및 해외 지사 직원 전체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밝혔다. 메모에 따르면, 정리해고 주요 대상은 재무, 인사, 정보기술, 국제 홈미디어 배급, 법률, 마케팅 부문이 될 것이며, 그 규모는 총 110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파라마운트는 지난 2008년 12월에도 전 부문에 걸쳐 100여명, 100주년이었던 2011년에도 200여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이번 파라마운트의 몸집 줄이기는 올해 특히 부진했던 박스오피스 성적이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파라마운트가 “박스오피스 성적 면에서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좀비 블록버스터 <월드워Z>가 전세계에서 5억39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도 겨우 적자를 면했고,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액션범죄물 <페인 앤 게
[해외뉴스] 봄은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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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영화사업부문 하반기 신입 공채. 한국영화/마케팅/배급 각 0명, 1순위 지원 부서 표기. 서류접수 10월27일까지. 지원양식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ts-new.co.kr) 참고.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 <청출어람>, 김지운 감독의 <사랑의 가위바위보>를 진행한 모그 커뮤니케이션즈(www.mog.kr)에서 기업 홍보 및 영화 수입과 홍보 마케팅을 담당할 홍보팀 직원을 모집한다. 기업 홍보 혹은 영화 홍보 2년 이상 경력자 대상. 10월17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lee@mog.kr로 접수하면 된다.
*<숨바꼭질> <우리 선희> <노브레싱> <롤러코스터> 등을 홍보, 마케팅한 호호호비치에서 신입/경력직 채용. 10월2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hohohonari@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blog.naver.com/hoho
[소식] 제9회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 스마트콘텐츠 작품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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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의 2014년 재정운용계획(안)이 발표되었다. 간략하게 살펴보자. 2014년 정부 총재정은 357조7천억원이며, 이중 문화부는 4조3384억원(국고 2조2837억원, 기금 2조547억원)으로 1.21%를 차지한다. 미래창조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유사 예산을 합치면 문화재정은 5조3천억원 수준으로 전체 재정 대비 1.5%를 차지한다. 문화부는 2017년까지 문화재정을 정부 총재정 대비 2%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한다. 겉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문제는 알맹이다. 영화발전기금을 보자. 2014년 영화발전기금 예산 규모는 1015억원으로 2013년의 1089억원보다 6.8% 줄었다. 쩨쩨하게 겨우 74억원 준 것 갖고 뭐라 할 건 아니다. 문제는 이게 허수란 거다. 문화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 1천억원 안에 “영화진흥위원회 지방 이전(228억원→400억원)”이 포함되어 있다. ‘콘텐츠 분야 주요사업→글로벌 콘텐츠 집중 육성 및 인프라 구축→
[한국영화 블랙박스] 예산 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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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5만 관객을 돌파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이후 홍상수 감독이 자체 제작 및 배급을 꾸준히 진행해왔던 영화제작전원사의 작품 중에서는, 현재까지 5만7231명을 기록한 <하하하>가 최고 흥행기록인데 곧 그것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정재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오는 11월7일 개막하는 제1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에게 주는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0월2일 부산 청사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적인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여 부산과 서울에서 격월로 회의를 개최하고, 각종 사업설명회는 부산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열 계획이며, 업무를 온라인 시스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뉴스]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5만 관객을 돌파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