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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중!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비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TV시리즈 <리저렉션>의 첫 방송 반응이 무척 뜨겁다. 최근 방영한 <ABC> 드라마 중 첫 방송 최고 시청률(3.8%)을 기록하며 데뷔한 데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도 점했다. <노예 12년>의 오스카 수상에 이어 요즘 일이 술술 풀리는 모양! 한편 커크 선장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크리스 파인이 뉴질랜드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당했다.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UP & DOWN] 브래드 피트 vs 크리스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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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영화 9편 중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은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필로미나의 기적> 단 세편뿐이다.” 여성주의 비평가로 잘 알려진 홀리 L. 데어의 지적이다. 이는 단지 영화제에서 여성의 수를 따지자는 문제가 아니라 아카데미로 대변되는 할리우드영화 속 여성의 역할과 비중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보인다. 2012년에도 언론 비평가 애니타 사키시안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10편을 놓고 흥미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른바 ‘벡텔’ 검사. 영화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과 여성에 대한 묘사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를 평가하는 테스트다. 그 결과 이 기준을 통과한 작품은 단 두편뿐이었다. 실제로 최근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과 수상작만 대충 훑어봐도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많지 않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화와 TV 속 여성 캐릭터에 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 연구
[해외뉴스] 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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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945호) <씨네21> 기사 중 영화 할인권 논란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야겠다. 이 할인권의 출처를 투자배급사가 마케팅용으로 공짜로 뿌려댄 티켓으로 보고 배급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것 같은데, 이는 할인권 유통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생겨난 오해다.
우선 네이버 중고나라 등에서 거래되는 영화 할인권은 대부분 극장에서 정식으로 선판매한 티켓이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극장에서 판촉용으로 구입한 티켓 중 사용하지 않고 남은 티켓이 상품권 시장에서 대량으로 땡처리된다. 이를 전문적으로 수집, 유통하는 상품권 유통대리점이 전국에 퍼져 있고, 이 대리점에서 수집한 티켓 중 일부는 자체적으로, 또 일부는 본사로 흘러들어가 재유통된다. 예를 들면 기간이 얼마 안 남거나 영화가 정해져 있는 티켓들은 대리점 수준에서 알아서 싸게 개인거래로 처리하고, 기간이나 영화가 지정되지 않은 티켓은 본사에서 대량 유통해서 처리하는 식이다. 이런 상황은 티켓마트(www.ticket
[한국영화 블랙박스] 불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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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을 계기로 영진위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영진위 이외에 한국관광공사, 서울영상위원회, 경기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도 체결에 참여한다.
-5월1일부터 열리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상영작 11편이 결정됐다
=지난해보다 22편이 많은 124편의 출품작 중 극영화 8편, 다큐멘터리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재일조선인 소재의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60만번의 트라이>, 섹슈얼리티 문제를 다룬 양지은 감독의 <숙희> 등이 상영된다.
-서울아트시네마가 서울시에 시네마테크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서울시는 ‘전용관 지원 조례안’에 따라 시네마테크 공간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곧 서울아트시네마 지원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댓글뉴스]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을 계기로 영진위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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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3월16일(일) 촬영을 시작한다. 원칙에 어긋남이 없는 광역수사대 형사 도철(황정민)과 자신감과 열등감이 공존하는 재벌 3세 태오(유아인)의 대결을 그린다. 유해진이 태오의 오른팔인 최상무, 오달수가 도철의 조력자인 오 팀장으로 출연한다. 10월 개봉 목표.
JK필름
롯데엔터테인먼트 투자제작팀에서 일했던 장진승 팀장이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길영민 대표는 “그간 대기업에서 투자업무만 맡아왔던 장 팀장은 이곳에서 평소 선망했던 제작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제작만 해오던 우리는 장 팀장으로부터 투자 업무를 배우면서 여러 작품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드크레딧
3월5일 남원에서 크랭크인한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 왕국/감독 임필성/출연 정우성, 이솜, 박소영)의 홍보를 맡기로 했다. 3개월 동안 촬영할 계획이다. 또 <도희야>(제작 파인하우스필름/감독 정주리
[인사이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3월16일(일) 촬영을 시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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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뜨거운 여름은 없을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등 투자배급사 4사의 대작들이 성수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연달아 맞붙는다. 가장 먼저 공개될 영화는 7월24일 개봉을 계획 중인 쇼박스의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다. 그 다음주인 7월30일엔 CJ엔터테인먼트의 <명량-회오리바다>(이하 <명량>)가 바로 뒤를 따를 예정이다. NEW의 <해무>는 이제 막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 상태라 8월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여름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개봉 시기를 논의 중”이다.
여름시장을 앞두고 배급사별 신경전도 유난히 팽팽하다. 준비 중인 영화들이 거의 사극인데다 큰 예산을 투자한 작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CJ의 <명량>과 쇼박스의 <군도>가 특히
[국내뉴스] 올여름의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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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점프 스트리트> 22 Jump Street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 / 출연 채닝 테이텀, 조나 힐, 아이스 큐브, 질리언 벨
<21 점프 스트리트>에서 고등학교에 잠입해 임무를 완수했던 경찰 콤비가 이번에는 대학교 신입생이 되었다. 전편의 주요 출연진과 콤비 감독 필 로드, 크리스 밀러(<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레고 무비>)를 비롯한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했다. 북미에서 6월 개봉예정.
[WHAT'S UP] <22 점프 스트리트> 22 Jump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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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관대하다”라는 명대사, 그리고 초콜릿 복근 열풍을 일으켰던 전쟁 판타지 영화 <300>(2007)의 후속작 <300: 제국의 부활>이 3월6일 한국 개봉한다. 영화는 300명에 불과한 스파르타 군사를 이끌고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의 주검으로 시작한다. 전편으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영화 속 시간은 기원전 480년에 머물며, 페르시아군과 그리스군 사이에 펼쳐진 살라미스 해전을 다룬다. 지난 2월의 마지막 날, <300: 제국의 부활>의 제작진과 출연진을 만났다. 새 영화의 메가폰은 이스라엘 출신 감독 노암 모로(<스마트 피플>)가 잡았고 <300>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감독 잭 스나이더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테스토스테론이 들끓는 전장에서 남자들 못지않은 용맹을 과시하는 여장부로 출연하는 에바 그린과 레나 헤디도 함께했다.
-(잭 스나이더에게) <300>으로부터 7
[현지보고] 이번엔 바다에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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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7일 CGV대학로 무비꼴라쥬관에서 <조난자들>의 시네마톡이 열렸다. 지난 2009년 데뷔작 <낮술>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노영석 감독의 신작으로, 강원도 곳곳을 여행하던 전작과 달리 이번 영화는 고립된 펜션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담고 있다. <조난자들>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화제가 된 데다가, 노 감독의 신작을 기다려온 <낮술>의 팬들도 많아 관객석이 가득 찼다.
이날의 시네마톡은 남동철 프로그래머의 호평으로 시작했다.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가 끝날 때까지 궁금증을 놓지 않게 하는 영화다. 서스펜스에 대해 가르칠 기회가 있다면 이 영화를 교재로 삼고 싶다.” 진행을 맡은 이화정 기자는 노 감독에게 “이러한 사건을 구상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를 물으며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학수(오태경)와 만나 펜션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은 실제로 겪었던 일을 토대로 했다. 펜션에 묵으면서 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
[시네마톡] 학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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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예술의 양식을 ‘편차’라고 말한다면, 넓은 의미에서 그 다양성 속에는 시차 역시 포함될 것이다. 3월11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멀티플렉스의 포화로 아쉽게 놓친 최신 영화들을 모아 ‘동시대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최신 국내 개봉작과 미개봉작 중 높은 영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많이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모아 ‘시차’라는 타이틀로 한데 묶는다. 동시대의 다양한 작품들이 지닌 개성적인 편차를 통해 영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담론을 주고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체 프로그램 중 16편은 국내 개봉작들이다. ‘바티칸’이란 무거운 소재를 우아하면서도 즐겁게 푼 난니 모레티의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전하는 모호하고 세련된 우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 모데라토로 흘러가는 스릴러 <사이드 이펙트>를 비롯해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메콩 호텔>과 브루노 뒤몽의 <까미유 끌로델>,
[영화제] 시간의 틈을 메우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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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화제작을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sia Cinema Fund, ACF) 지원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ACF 쇼케이스 2014 아시아 독립영화의 미래’가 3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타이 등에서 온 6편의 극영화와 4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아시아 독립영화의 미래’다. ‘미래’라는 단어와는 대조적으로 회고적 성격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산다>와 <콘크리트 클라우드>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상황을,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는 1977년 정부 탄압 시기를 각각 회고한다. 지극히 내밀하고 개인적인 회고를 담은 <못> 역시 만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회고가 현재 완료된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회고는 과거에 머무는
[영화제] 부산에서 놓친 영화를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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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스트 랜드> Waste Land
제작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감독 루시 워커 / 출연 빅 무니스 외 / 수입 (주)모그커뮤니케이션 / 배급 나이너스 엔터테인먼트 / 개봉 4월3일
기적은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부터 피어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의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지인 ‘자르딤 그라마초’에는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카타도르’라고 불리는 브라질 사회의 최하층민인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내일에 대한 희망, 너도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다.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빅 무니스는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재료 삼아 ‘카타도르’를 모델로 한 작품을 기획한다. 3년간의 쓰레기 예술의 탄생과정을 담은 <웨이스트 랜드>는 가장 낮고 더러운 곳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발견해나간다. 단순히 빈민가에 퍼진 흔한 희망가가 아니다. 이들이 만든 작품은 그 과정을 모른다고 할지라도 그 자체로 충분히
[Coming Soon] 3년간의 쓰레기 예술의 탄생과정 <웨이스트 랜드> Wast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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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런던에서 최신 이탈리아영화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다. 런던의 이탈리아 문화원과 로마에 위치한 이탈리아 영화진흥원(Instituto Luce Cinecitta)이 런던의 예술영화 전용관 시네 루미에르에서 ‘시네마 메이드 인 이탤리’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3월3일 치러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그레이트 뷰티>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이탈리아영화에 대한 런던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해보다 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3월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열리는데, 총 10편의 최신 이탈리아영화와 지난 2013년 페데리코 펠리니 사후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에토르 스콜라의 다큐멘터리 <하우 스트레인지 투 비 네임드 페데리코!>가 런던을 찾을 예정이다. 주최쪽에 따르면 10편의 장편영화 중 8편은 이탈리아 일간지 <일 마티노>의
[런던] 영국서 만나는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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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프링글스 포켓캔 트럭이 대학가에 나타난다. 켈로그 코리아 ‘프링글스’는 3월, 신학기 MT를 꿈꾸는 모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링글스없이 MT 앙대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를 원하는 대학의 대학생들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켈로그 코리아의 심사기준을 통과한 TOP 3 대학에는 ‘Mr.P’가 직접 MT 현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벤트 홍보를 위해 3월 24일~ 4월 7일 까지 약 15일동안 프링글스 포켓 캔으로 특별 제작된 차량이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 주요 대학가 주변에 방문할 예정이며, 포켓 캔 트럭에 부착된 LCD 화면에 페이스북 이벤트 참여 현황이 실시간으로 노출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프링글스 포켓 캔 트럭이 방문한 대학에서는 Mr.P와 재미있는 게임에 도전하여 성공 시 프링글스를 즉석에서 제공하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MT 현장에서는
“프링글스와 함께하는 MT 지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