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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급박한 폭력에 노출된 곳에도 가봤지만 여기는 좀 다르다. 사람들이 말라죽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배우 맷 딜런이 불교 국가인 미얀마가 이슬람교도가 많다는 이유로 모든 지원을 끊어버린 로힝야족의 난민촌을 방문해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소피아 코폴라의 <인어공주> 실사판 연출은 무산됐다. 소피아 코폴라는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의 딸 마야 레이서먼 호크를 에이리얼 역으로 주장했고, 제작사가 이를 반대하자 갈등이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UP & DOWN] 소피아 코폴라, <인어공주> 실사판 연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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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을 둘러싼 진통은 할리우드에서도 진행 중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연이은 음악 ‘재탕’에 음악가들이 제동을 걸었다. 미국음악가협회(American Federation of Musicians, 이하 AFM)는 이십세기 폭스,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수의 스튜디오들을 고소했다. 오래된 영화 속 사운드트랙을 새로운 영화 혹은 드라마에 재사용하면서, 음악가에게는 어떤 보상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 이십세기 폭스는 <타이타닉>(1997)의 사운드트랙을 <디스 민즈 워>(2012)에, 디즈니는 <미녀와 야수>(1991)의 사운드트랙을 드라마 <더 네이버스>(2014)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다이하드>(1988)와 <본 아이덴티티>(2002)의 사운드트랙을 드라마 <오피스>(2013)에, 워너브러더스는 <혹성탈출5: 최후의 생존자>(1973)의 사운드트랙을 <아르고>
[해외뉴스] 무단이용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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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지난 1005호 ‘한국영화 블랙박스’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기로 결정한 ‘2015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예비심사’의 회의록 일부를 공개한 ‘심사보다는 흥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이에 대해 영진위가 지난 5월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영진위는 예비심사 회의가 정해진 절차를 따랐으며 치열한 심사과정을 거쳤다고 항변하고, <씨네21>의 칼럼이 ‘기술적으로 논의된 내용만 선정적으로 발췌하여 매우 악의적으로 기사화’했다고 주장했다. ‘영진위와 특히 예비심사위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도 했다.
‘심사보다는 흥정’ 칼럼은 회의록을 근거로 영진위의 ‘2015글로벌국제영화제 육성지원 사업 예비심사’가 법령이나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거나 부정하게 진행된 엉터리 심사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 예비심사는 절차대로 진행된 공식적인 회의였고 회의록도 비교적 충실
[포커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어떤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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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한국 독립영화의 숙원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한 독립영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제작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이 구조를 선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했다.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 독립영화계가 제작지원 등 공적 지원을 요청한 것은, 시장이 독립영화를 외면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현실성 있는 자금 조달 시스템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영화를 완성했다고 저절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었다. 시장이 여전히 독립영화를 배제하는 가운데,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기댈 곳은 역시 공적 지원뿐이었다. 공적 지원의 방식과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독과점화가 심화되는 시장에서 기회를 얻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적정한 인건비를 지급하고 시장에서 관객의 선택을 얻기 위한 현실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행 공적 지원 이상의 자금이 요구되었다. 2013년 독립영화
[한국영화 블랙박스] 독립영화진흥공제기금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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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연대기>가 개봉 1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반기 한국영화의 흥행 성적이 전체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물> <강남 1970>에 이어 네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5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이 6월19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에서 열린다
=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고자 10월에 함께했던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와 분리해 단독 개최한다.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올해 8회를 맞이했다.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의 원화를 영상자료원에 기증한다
=애니메이션 원화를 기증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6월10일 기증식을 진행한다. 개봉 4주년을 맞은 <소중한 날의 꿈>은 6월27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기념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댓글뉴스] <악의 연대기> 200만 관객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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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김하늘이 <거인>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신작 <여교사>(배급 CJ E&M)에 캐스팅됐다. 남자 고등학교의 여교사 효주 역을 맡아 제자 남학생 재하와의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여름 촬영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주피터필름
이은희 감독 데뷔작 <순정>에 도경수, 김소현, 이다윗, 주다영, 연준석이 캐스팅됐다. 라디오 생방송 중 과거로부터 온 편지를 읽으며 시작되는 다섯 친구들의 이야기. 6월 말부터 전남 고흥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엠픽처스&SNK픽처스
박대민 감독의 <김선달>이 유승호에 이어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전석호를 캐스팅했다. 유승호는 최고의 사기꾼 김인홍을, 조재현은 욕망에 휩싸인 권력가 성대련을 연기한다. 6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사나이픽쳐스
박훈정 감독의 <대호>(출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등)가 지난 5월29일 102회
[인사이드] 이은희 감독 <순정> 도경수, 김소현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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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타이 영화 시장에 진출한다. CJ E&M은 지난 5월27일 타이 방콕에서 타이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영화 투자•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스크린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는 타이 최고 멀티플렉스를 운영하고 있고, 영화 제작•배급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통, 레저 기업이다. CJ E&M과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이 함께 설립하는 합작 회사는 타이에서 현지 영화 투자•제작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CJ E&M이 가진 기획, 마케팅 능력과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이 보유한 극장 배급망과 타이 영화 제작 경험을 결합해 타이 로컬영화를 제작하고, 재능 있는 젊은 프로듀서와 감독들을 발굴하며, 현지 스탭들과 협업해 향후 3년 안에 10여편의 합작영화와 로컬영화를 내놓겠다”는 게 CJ E&M의 목표다.
CJ E&M의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One
[국내뉴스] 동남아는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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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디 인 더 밴> The Lady in the Van
감독 니콜라스 하이트너 / 출연 매기 스미스, 알렉스 제닝스, 프랜시스 데 라 투어
앨런 베넷(알렉스 제닝스)의 집 진입로에 주차한 밴에 홈리스인 매리 셰퍼드(매기 스미스)가 산다. 그녀는 그곳에서 15년 동안 살며 동네 사람들과 정을 쌓는다.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그는 이를 이미 1999년 연극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극에 참여했던 배우 매기 스미스와 감독 니콜라스 하이트너가 영화 버전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다시 맡았다.
[WHAT'S UP]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실화 <더 레이디 인 더 밴> The Lady in the 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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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즐기는 음악축제, 제8회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6월5일(금)부터 14일(일)까지 10일간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뮤직페스티벌에서 출연가수들의 목록을 몇 차례 나눠 공개하듯 상영작 라인업을 조금씩 추가로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여왔다. 하나의 음반처럼 세심하게 구성된 6개 섹션, 21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포스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번 영화제의 얼굴은 힙합이다. 오프닝 트랙인 소노 시온의 <도쿄 트라이브> 역시 힙합 음악이 영화 안팎에서 극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머지않은 미래, 몇개의 조직이 적절히 자신의 구역을 지키며 생활하던 도쿄 트라이브에서 정체불명의 무리가 경계를 침범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다. 도쿄 트라이브의 구성원들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끊임없이 흐르는 힙합 음악과 개성이 도드라지는 가운데에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캐릭터들이 끝까지 관객의 시선을 붙든다. 인터뷰, 영
[영화제] 여름밤의 드럼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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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울림’, ‘어울림’을 슬로건으로, 반딧불의 고장 무주에서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6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23개국 53편의 영화가 소개될 이번 영화제는 ‘영화 소풍길’이라는 영화제 컨셉에 걸맞게 바쁜 일상에서 미처 만나지 못했던 의미 있는 영화들을 자연과 함께, 그리고 아름다운 계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쉼표 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무엇보다 개막작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필름 아카이브에 잠들어 있던 영화들(<청춘의 십자로>(1회), <이국정원>(2회))을 깨워내 현대적 사운드와 공연을 결합함으로써 영화 관람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했던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전통’에 따라 올해에는 ‘찰리 채플린’이 초대된다.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개막 상영에서는 채플린의 무성영화 <유한계급>(1921)을 중심으로, 스크린과 무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제껏 우리가 만나왔던
[영화제] 자연 속 영화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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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 슈티> Bienvenue Chez Les Ch’tis
감독 대니 분 / 출연 카드 므라드, 대니 분, 조 펠릭스, 안네 마리빈 / 수입•공동배급 콘텐츠판다 / 배급 프레인글로벌 / 개봉 7월2일
우체국장 필립은 도시 생활에 지쳤다. 급기야 아내는 우울증에 걸렸다.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필립은 따뜻한 남부 프랑스로의 전근을 계획한다. 하지만 그가 발령받은 곳은 프랑스 최북단 시골마을 베르그. 결국 필립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베르그로 향한다. 베르그에 도착한 필립은 이곳이 생각보다 화창하며, 생각보다 여유롭고, 생각보다 유쾌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심지어 낯선 방언까지 정감 있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아내만 잘 설득하면 베르그에서의 생활도 순조로워질 것이다. 제목의 ‘슈티’(Ch’tis)는 프랑스 북부 지역과 북부 사람들, 그들의 사투리 등을 통칭하는 단어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2100만 관객을 동원하며(프랑스 국민 3명 중 1명이 본 셈) 역대 프랑스
[Coming Soon] 프랑스 2100만 관객 동원 <알로, 슈티> Bienvenue Chez Les Ch’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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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 극장가에서는 아버지와 딸을 다룬 잔잔한 가족 코미디영화 한편이 흥행하고 있다. 지난 5월8일 개봉한 영화 <피쿠> 얘기다. 영화는 늙은 아버지와 과년한 딸의 일상을 다루며 시작된다. 변비에 시달리는 바바는 노년에 홀아비가 되어 딸 피쿠에게 의존한다. 반면 건축 사무소를 다니는 피쿠는 그런 아버지를 보살피느라 사생활이 없다. 어느 날 딸의 충고를 듣지 않고 무리하다가 의식을 잃은 바바는 다시 깨어나자 고향인 콜카타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딸은 아버지와 함께 갑작스런 여행을 떠나게 된다. 변비로 까탈을 부리는 아버지가 비행기와 기차 여행을 거부하자 딸은 평소 이용하던 라나의 업체에서 택시를 빌린다. 하지만 출발 당일, 약속한 시간이 되어도 차는 오지 않고, 화가 난 피쿠는 라나에게 항의한다. 델리에서 콜카타까지는 무려 1500km가 넘는 거리로, 모두들 괴팍한 노인, 신경질적인 딸과 동행하기를 꺼려했던 것이다. 라나는 어쩔 수 없이 직접 차를 몰고 부녀의 여
[델리] 웃음과 감동 실은 아버지와 딸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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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이자 국내 영화계 대부 김동호의 이름을 딴 연기상
탁월한 연기 선보인 김주엽, 이주우, 이민지 수상 ‘영예’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DGC, DANKOOK GRADUATE SCHOOL OF CINEMATIC CONTENT)이 제2회 ‘김동호 연기상’을 시상했다.
김동호 원장은 제1대 예술의 전당 사장,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단국대는 국내 문화 및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기고 있는 김동호 원장의 예술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김동호 연기상’을 제정했다. 김동호 연기상은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생들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중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5월 23일(토) ~ 24일(일) 이틀간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3관에서 열린 ‘2015 영화의 봄, DGC 영화제’ 폐막행사에서 영화 <소년>의 배우 김주엽, 이주우와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제2회 ‘김동호 연기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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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홍보마케팅 팀장 1인, 팀원 1인을 모집한다. 영화제 홈페이지(www.aisff.org)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메일(recruit@aisff.org)로 6월14일(일)까지 접수. 합격자는 개별통보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문의 02-783-6519). 국제/국내경쟁부문 출품작을 7월31일까지 공모한다. 장르와 주제 구분 없이 2014년 6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내의 단편이면 출품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 참조(문의 02-723-6520, program1@aisff.org).
*한-ASEAN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영상위원회와 말레이시아멀티미디어개발공사,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11월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공동 개최하는 단기 영화제작 워크숍 ‘한-ASEAN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2015)’의 교육생을 7월13일(월)부터 20일(월)까지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1990~99
[소식]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홍보마케팅 팀장 1인, 팀원 1인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