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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Ben-Hur
감독 티무어 베크맘베토프 / 출연 잭 휴스턴, 토비 켑벨, 모건 프리먼, 로드리고 산토로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 9월 예정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대작이 다시 돌아온다. 이미 세 차례 영화화되었던 <벤허>의 세 번째 리메이크영화가 개봉한다. 줄기는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네 번째 <벤허>는 루 월리스의 동명 원작 소설을 가장 충실하게 각색했다. 서기 26년의 로마제국, 유대인 벤허(잭 휴스턴)는 예루살렘의 귀족이다. 어느 날 친구 메살라(토비 켑벨)가 예루살렘의 주둔 사령관으로 부임해오고,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족과 헤어져 5년간 노예로 참혹한 생활을 한다. 운좋게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벤허는 가족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가장 관심이 높을 전차 경주 장면은 6개월간 고도의 훈련을 받은 90여 마리의 말을 데리고 촬영했다고 한다. 전작들과 비교해 얼마나 더 정교하고 화려한 전투 신을 보여주게 될지가
[Coming Soon] 용서와 화해의 서사시 <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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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성별만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떠들썩한 주목을 받을 줄이야. 개봉을 앞둔 영화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히 좋은 일이겠지만, 폴 페이그 감독의 리부트 프로젝트 <고스트버스터즈>에 쏟아진 최근의 관심은 모양새가 좀 달랐다. 여성판 리부트 전략을 매섭게 비판했던 여론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12일, 아시아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미디어 행사가 열리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만난 폴 페이그 감독과 배우 멜리사 매카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다. 그들은 몇몇 오리지널 팬들의 우려와 달리 그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자신들의 유머에 화답해줄 것이라 믿고 있었다. 기자들에게 미리 보여준 10여분 분량의 클립 영상에서도 폴 페이그 감독 특유의 불편하지 않은 유머 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스테레오타입 여비서 역할을 크리스 헴스워스가 맡는다거나, 그런 그가 고스트버스터즈 로고에 가슴을 그려넣고 좋아한다거나, 흑인 멤버 한명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자
[현지보고] <고스트버스터즈> 폴 페이그 감독, 배우 멜리사 매카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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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배급사들의 하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시네마달은 8월25일 개봉하는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을 필두로, 차례로 <자백> <소년, 달리다> <인투 더 나잇> <나의 살던 고향은>을 배급한다. 엣나인필름과 공동 배급하는 최승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자백>은 국가정보원과 검찰, 보수 언론의 폭력적 연계를 고발한다. 강석필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소년, 달리다>는 성미산 마을에서 자라고 있는 소년들의 성장담을 다룬다. 시네마달이 제작까지 겸한 <인투 더 나잇>(감독 갈재민)은 밴드 더 모노톤즈가 어렵사리 보컬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초심을 되찾는 청년들의 현재를 비춘다.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은 도올 선생의 고구려, 발해 역사 기행을 담았다. 구체적인 배급 일정은 미정이다. 인디스토리는 <왕초와 용가리> <혼자> <파파좀비>까지 세
[인디나우] 하반기에 만날 수 있는 독립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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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브> NERVE
감독 헨리 유스트, 아리엘 슐만 / 출연 에마 로버츠, 데이브 프랭코, 줄리엣 루이스, 에밀리 미드
익명의 유저들이 제안하는 미션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면 합당한 금액을 보상받는 온라인 게임, <Truth or Dare>. 비(에마 로버츠)는 이 게임의 플레이어가 되어 낯선 사람에게 키스하기, 공공장소에서 탈의한 채 돌아다니기 등 황당한 미션을 수행한다. 어느새 비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인사가 되고, 그를 지켜봐온 이들은 비의 일상에까지 침투한다. 헨리 유스트와 아리엘 슐만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제니 라이언이 쓴 동명의 영어덜트 소설이 원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6.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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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탄생> 리메이크작에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다
=1937년 동명 뮤지컬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브래들리 쿠퍼가 메가폰을 잡아 감독 데뷔를 겸한다.
-홍콩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포르티시모 필름이 파산했다
=포르티시모 필름은 <화양연화>를 비롯한 왕가위 감독의 작품과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백일염화>를 제작·배급한 영화사였으나 8월16일 파산 신청을 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톰 크루즈의 신작 <메나>가 <아메리칸 메이드>로 제목을 변경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콜롬비아의 마약 조직과 미국 CIA간의 갈등을 그려낸 영화로 톰 크루즈가 출연하고 더그 라이먼 감독이 연출한다. 2017년 9월29일 개봉.
[댓글뉴스]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 <스타 탄생> 리메이크작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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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포터>가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영화’ 1위로 돈 헤르츠펠트 감독의 <좋은 날>(2012)을 선정했다. 퇴행성 뇌장애를 앓는 주인공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고찰하는 이 영화를 두고 평론가 존 데포는 “시나리오에 쓰여진 것보다 더 웃기고 실험적이며 황홀하다. 오래도록 사랑받을 컬트영화”라고 평했다. 한편, 최근 영화 <플로렌스>에 출연한 배우 휴 그랜트는 미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하워드 스턴쇼>에서 “혼외 정사가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그는 “결혼을 믿지 않는다. 인간이 40년 동안 일부일처의 신뢰감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 성경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라는 발언을 보탰다.
[UP&DOWN] <할리우드 리포터>,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 1위로 돈 헤르츠펠트 감독 <좋은 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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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가 실사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 T. A. 호프만의 원작 동화 <호두까기 인형>이 <호두까기 인형과 네개의 왕국>이라는 프로젝트로 제작된다. 매켄지 포이, 모건 프리먼,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에 이어 키라 나이틀리의 합류가 확정됐다. <세이프 헤이븐> <사막에서 연어낚시>를 연출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인어공주>의 실사 소식도 벌써부터 화제다. <스파이 브릿지> <어바웃 리키>를 제작한 마크 E. 플랫이 프로듀서로 합류하며 <일렉트릭 칠드런>을 연출한 레베카 토머스가 감독직을 맡았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등의 음악감독 앨런 멩컨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음악을 만든 미첼린-마누엘 미란다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음악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실사화의 방향이 좀더 구체화된 작품
[해외뉴스] 실사영화 제작에 박차 가하는 월트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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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 인천다큐멘터리포트가 8월1~20일 장편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공모한다. 공모접수는 한국 다큐멘터리 피칭(K-PITCH),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A-PITCH), 러프컷 세일(ROUGH CUT SALES) 등 3개 부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인천다큐멘터리포트 공식 홈페이지(www.idocs-port.org)의 공모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435-7172.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8월8일부터 26일까지 사전제작지원제도인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작품을 공모한다. 아시프 펀드상 1편에는 최대 1천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국내 혹은 단체로, 작품 규격이나 장르 구분 없이 출품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isff.org) 참고.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 마케팅팀장을 모집한다.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해 jiff_recruit@jiff.or
[소식]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전제작지원제도인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작품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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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아카데미(이하 AFA) 2016 교장에 차이밍량 감독이 위촉됐다
=연출지도 교수에는 스리랑카의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 촬영지도 교수에 폴란드의 보구밀 고드프레요프 감독이 선정됐다. AFA쪽은 최종 선발된 영화인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 16일 폐막했다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 감독의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이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엔도 미치로 감독의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개막작에 정수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날>이 선정됐다
=9월22일 개막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8월17일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36개국 116편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구성을 공개했다. 올해 홍보대사에는 배우 강하늘과 공승연이 위촉됐다.
[댓글뉴스] 차이밍량 감독,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이하 AFA) 2016 교장에 위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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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2015년 11월16일 영화관 4곳에서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영화를 상영해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제29조를 위반했다며 소명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영화는 일부 언론에 의해 ‘종북부부’라고 매도당한 황선-윤기진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김철민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불안한 외출>이었다. 영등위는 19일 제작사인 다큐창작소에도 같은 이유로 소명을 요구했다. 공교롭게도 문제가 된 영화는 13일 이미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상태였다.
<불안한 외출>은 2014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독립영화이기에 개봉을 쉽게 결정하진 못했다. 개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제작에 관계한 이들을 위한 상영마저 무작정 미룰 수는 없었다. 제작사는 이듬해 6월부터 영화의 제작에 참여했거나 후원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진행했다. 영등위가 문제 삼은 상영은 이렇게 진행한 시사회 중 영화관에서 진
[한국영화 블랙박스] 상영등급 분류받은 <불안한 외출>의 고발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비정상적 행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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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즈픽쳐스
이정재, 여진구, 이솜, 배수빈, 박원상, 김명곤, 오광록, 최병모, 진수현이 <대립군>(감독 정윤철, 투자·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출연하기로 했다. <대립군>은 광해군(여진구)이 임진왜란 때 도망간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된 뒤, 분조를 이끌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영화제작전원사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작품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11월 국내 개봉한다. 연남동을 배경으로 화가인 영수(김주혁)가 여자친구 민정(이유영)과 다툼 후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국내 개봉에 앞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토론토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에 잇따라 공식 초청되었다.
용필름
백감독이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가제)을 연출한다. 외세로부터 한반도를 지키려는 대통령과 특수요원의 이야기다. 내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전철홍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있으며 쇼박스가 투자·배급을 맡는다.
[인사이드] 홍상수 감독 23번째 작품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11월 국내 개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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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비유하면 대형 투자·배급사 4사의 올해 여름 시장 성적표는 모두 맑음이다. 8월18일 오후 현재,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4편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현재까지 여름 시장의 승자는 1100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한 NEW의 <부산행>(감독 연상호)이다. NEW 홍보팀 양지혜 팀장은 “실사영화 연출이 처음인 연상호 감독, 한국에서 흔치 않은 좀비 장르는 1천만 영화 공식에 해당되지 않는 요소”라며 “<부산행>의 1천만 관객 동원은 한국영화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엔터테인먼트의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625만여명을 동원하며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윤인호 팀장은 “우리가 잘 몰랐던 인천상륙작전 이야기를 일반 관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렸고, 관객 평점이 높게 나온 덕분에 흥행할
[국내뉴스] 대형 한국영화 여름 시장 흥행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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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이벌> ARRIVAL
감독 드니 빌뇌브 / 출연 에이미 애덤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 마이클 스털버그
외계의 비행선이 지구에 당도한다. 그들의 방문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정부는 언어학자 루이스 뱅크스(에이미 애덤스)를 필두로 한 조사팀을 파견한다. 인류가 전 지구적 차원의 전쟁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뱅크스와 조사팀은 해답을 찾기 위해 서두른다. 테드 창의 1998년 단편 <스토리 오브 유어 라이프>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내년 개봉예정인 <블레이드 러너 프로젝트>의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로써 다른 결의 사이언스 픽션 장르영화 두편을 연달아 선보이게 됐다. 11월11일 북미 개봉 예정.
[WHAT'S UP] 당신 인생의 이야기 <어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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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시장을 강타한 <몬스터 헌트>(2015)처럼 대박을 노린 중국영화들이 올해도 박스오피스에 대거 포진했다. 하지만 서니 럭, 렁록만 감독의 <콜드워2>가 7억위안, 성룡의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가 8억위안을 기록하며 중국영화의 체면을 겨우 세웠다. 제2의 <서유기 대성귀래>(2015)를 꿈꾼 애니메이션 <대어해당> 역시 5억6천만위안으로 상영이 끝나가는 상황이다. 지난해 <몬스터 헌트>가 24억위안, <전병협>(2015)이 11억6천만위안, <서유기 대성귀래>가 9억5천만위안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올여름은 아직 10억위안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영화 전문가들은 <엽문3: 최후의 대결>(2015)의 티켓 판매 조작 사건 이후 급격히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한 티켓 프로모션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올해 3월 개봉한 <엽문3: 최후의 대결>은
[베이징] 흥행 수입 10억위안 넘는 대작 사라진 중국 여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