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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 <라 라 랜드>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라 라 랜드>는 LA를 배경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영화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뮤지컬영화로서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9월8일 오후 현재 로튼토마토 지수 96%, 메타 크리틱 점수 91점을 기록하며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린제이 로한은 최근 3년간 진행해온 초상권 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2014년 린제이 로한은 비디오게임 <GTA5>에 등장하는 캐릭터 ‘레이시 요나스’가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캐릭터의 이름이나 외양을 참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참고한 것이 맞더라도 그것은 ‘창작과 풍자’의 일부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UP&DOWN]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 <라 라 랜드>에 호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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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공식경쟁부문이 없는 비경쟁 영화제인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주목받은 영화들을 한데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들의 영화제로, 한해의 화제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북미의 배급창구로서 해마다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올해의 개막작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안톤 후쿠아의 <매그니피센트 7>이며, 폐막작은 켈리 프리몬의 코미디영화 <디 엣지 오브 세븐틴>이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데이미언 셔젤의 뮤지컬영화 <라 라 랜드>를 비롯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켄 로치의 <아이, 대니얼 블레이크>, 베르너 헤어초크의 <솔트 앤 파이어>, 네이트 파커의 <국가의 탄생>,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연출한 <미국의 목가> 등이 포진해 있다. 마스터스 부문엔 빔 벤더스의 <더 뷰티풀 데이즈 오브 아란후에스>, 잔프랑코 로시의 <화염의
[해외뉴스]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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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4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하는 제3회 가톨릭영화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영화제 전 기간 및 사전준비모임 참여가 가능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신체 건강한 성인 남녀(종교 무관)가 대상이다. 모집기간은 9월30일(금)까지 진행.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ff.kr)나 사무국(070-4036-0712, 010-3041-0712)으로 연락하면 된다.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아시프)에서 블로그나 SNS를 통해 영화제를 알릴 온라인 홍보단을 모집한다. 지원방법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10월4일(화)까지 이메일(marketing@aisff.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isff.org) 참조. 또 아시프에서 9월1일부터 관객심사단과 자원활동가도 모집한다. 아시프 관객심사단은 영화제 기간 중 경쟁부문의 전 상영작을 관람하며, 직접 아시프 관객심사단
[소식] 제3회 가톨릭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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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과 베트남 현지 제작사가 합작한 영화 <하우스메이드>가 9월16일 베트남에서 개봉한다
=인도네시아와 합작한 영화 <차도 차도>는 10월에, 타이와 합작한 영화 <타이판 수상한 그녀>(가제)는 11월 현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문소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에서 인터내셔널 어워즈를 수상했다
=문소리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설경구와 한효주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로 선정됐다
=두 배우는 영화 <감시자들>(2013)에함께 출연한 바 있다.
[댓글뉴스] 설경구, 한효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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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수행하는 업무 중에 ‘예술영화 인정’이 있다. 영화예술의 확산이 목적인 이 업무는 영진위 내 예술영화인정소위원회가 담당한다. 규정에 따른 심사기준은, “①작품의 영화 미학적 가치가 뛰어난 국내외 작가영화, ②소재, 주제, 표현방법 등에 있어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특색을 보이는 창의적, 실험적인 작품, ③국내에서 거의 상영된 바 없는 개인, 집단, 사회, 국가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문화간 지속적 교류, 생각의 자유로운 유통, 문화 다양성의 확대에 기여하는 작품, ④예술적 관점,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가치가 있는 재개봉 작품”이다. 이 예술영화 인정 사업은 인정 작품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여러 차례 논란을 야기했다. 대표적인 논란은 342만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비긴 어게인>에 관한 것이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800만달러(87억여원)로, 미국영화로는 저예산이지만 한국영화와 비교하면 큰 예산의 작품이었다. 게다가 키라 나이틀리, 마크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진흥위원회의 8월 결과에 논란의 여지 큰 작품들 다수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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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람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9월6일 총 70회차의 촬영을 마쳤다. 조선시대, 예종(이선균)과 그의 사관 윤이서(안재홍)가 나라를 뒤흔드는 음모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수사극.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보스톤이앤엠
공포영화 <순이>에 김인권, 이채은, 최리, 정겨운, 이민영, 이미도가 캐스팅됐다. 산골 마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던 형사가 용의자로 지목된 소녀 순이를 만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다룬다.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작인 <청송 망나니>를 쓴 지성원 작가가 직접 연출한다. 9월18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용필름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에 최민식, 박신혜에 이어 류준열이 합류했다. <침묵의 목격자>(2013)를 리메이크하는 영화로, 류준열이 연기할 배역은 원작엔 없고 <침묵>에서 새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인사이드] 정지우 감독 신작 <침묵> 배우 류준열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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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6일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관 개정과 관련해 부침이 심했던 터라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말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동호 이사장은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가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정관 개정이었다. 설득과 대화 끝에 7월22일 임시총회를 거치고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정관 개정을 시행했다. 최초의 민간 조직위원장으로서 이사장이 됐다”고 운을 뗐다. 김 이사장은 “개정 정관은 영화계의 자율성과 독립성, 표현의 자유를 거의 100% 보장한다고 확신한다. 작품 선정과 초청은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의 고유 권한이라고 못 박았다. 정관에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충분히 토의해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영화제 예산과 관련해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준비 시간이 부족해 스폰서 예산 중 아직 결정나지 않은 게 있다. 영화제의 규모는 줄지 몰라도 중요한 건 프로그램의 내실”이라고 강조했다. 김동
[국내뉴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정관 개정 마무리하고 개막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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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5일, 런던 동쪽에 위치한 엑셀 전시 센터는 오전부터 범상치 않은 행색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평소에도 워낙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어 웬만큼 ‘튀지’ 않으면 지나가는 이의 눈길 한번 받기 어려운 런던이지만, 이날만큼은 행인들이 연신 놀라움의 감탄사를 토해낼 정도였다. 수 많은 다스 베이더와 R2-D2, 오비완 케노비, 레이아 공주를 거쳐 도착한 엑셀 전시 센터는, 코스모폴리탄 시티 런던의 현대식 전시장이라기보다는 마치 ‘스타워즈’라는 전시 조물주를 모시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신전과 같았다.
7월17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5일 진행된, 올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로그 원>)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세션과 17일에 열린 행사의 클로징 세션 ‘Future Filmmaker Discussion & Closing Ceremon
[현지보고] 런던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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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투자에 대한 TV쇼 <머니 몬스터>의 생방송중 스튜디오로 수상한 남자가 난입한다. 택배기사로 위장한 남자(잭 오코너)는 진행자인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를 순식간에 총으로 제압하더니 리에게 폭발물이 설치된 조끼를 입히고 위협한다. 리의 조언에 따라 전 재산을 투자했으나 모두 잃게 된 남자는 왜 그렇게 된 거냐며 진실을 종용한다. 상황실에서 생방송을 지켜보는 프로듀서 패티 펜(줄리아 로버츠)과 리는 방송의 특성을 통해 시간을 끌어보려고 하고, 그러는 중 감춰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난다.
배우 출신 감독 조디 포스터의 <머니 몬스터>는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선에서 접근하는 스릴러이자 실내극이며, 블랙코미디다. “컴퓨터의 오류”로 주가가 폭락한 IT기업, 투자 알고리즘을 만들어낸 프로그래머, 실패한 투자자, 미디어, 그리고 이 상황을 지켜보는 구경꾼 등 일견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또 영향을 받는지 그려낸다. 영화를 이
[현지보고] 조디 포스터 연출, 조지 클루니 주연의 <머니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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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 인> SHUT IN
감독 패런 블랙번 / 출연 나오미 와츠, 찰리 히튼, 제이콥 트렘블레이, 올리버 플랫
미국 뉴잉글랜드주 외딴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아동심리학자.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이 그녀의 유일한 가족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밤, 그녀의 집에 머물던 의뢰인 아이(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사라진다. 언론에선 실족사 보도가 나오지만, 아이가 등장하는 악몽에 시달리던 여자는 죽음을 믿지 못한다. 아들의 얼굴에 난 작은 상처와 집 안 곳곳의 흔적은 아이의 존재를 더욱 뚜렷하게 증명하는 것 같다. 스릴러와 호러의 무드를 아우르는 <셧 인>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오미 와츠가 실제인지 유령인지 모를 아이의 존재로 혼란을 겪는 아동심리학자 역할을 맡았다. 11월11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실제인지 유령인지 모를 존재의 혼란스러움 <셧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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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1916~96)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사망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주로 사무라이 시대극과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현실을 집요하게 묘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의 영화 세계를 돌아보기 위한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이 서울아트시네마(공동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에서 열린다. 상영시간 9시간30분의 대작 <인간의 조건>을 포함해 전부 9편의 영화를 9월1일부터 11일까지 상영하며, 특별히 고바야시 마사키의 페르소나였던 나카다이 다쓰야가 내한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950~70년대 일본에서 활동했던 감독들의 일화 중에는 언뜻 쉽게 믿기 힘든, 지독하다 싶은 이야기들이 많다. 주로 감독들이 배우를 어떻게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혔는지에 대한 고생담인데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도 그 주인공 중 한명이었던 것 같다. 이번 특별전을 맞아 83살의 나카다이 다쓰야가 고바야시 마사키를 떠올리며 쓴 짧은
[영화제] 서울아트시네마 고바야시 마사키 탄생 10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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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폐막을 한주 남겨둔 8월 마지막주, 초저예산 공포영화 <돈 브리스>(Don’t Breathe)가 혜성처럼 나타나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돈 브리스>의 1위 데뷔는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등 산업지는 물론이고, <마켓워치> 같은 경제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개봉 사흘 만에 제작비(980만달러)의 거의 3배를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돈 브리스>는 2013년, 역시 초저예산 공포영화인 <이블 데드>로 데뷔한 페데 알바레스 감독의 신작이다. 말썽꾸러기 십대 셋이 눈먼 노인의 집을 털기로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집을 잘못 골라 피를 말리는 공포를 맛보게 된다는 단순한 이야기다. 밀레니얼(미국에서 1980년대 초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들은 이 서늘한 공포영화에 열광했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돈 브리스>가 극
[LA] 흥행 성공한 <컨저링2> <라이트 아웃>에 이어 혜성처럼 등장한 <돈 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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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제작 용필름 / 감독 이계벽 / 출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 배급 쇼박스 / 개봉 10월 중
한날한시에 대중목욕탕을 방문한 킬러와 배우는 공교롭게도 사물함 열쇠를 바꾸어 갖게 된다. 이 일로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냉혹한 킬러는 기억을 잃게 되고, 지지부진하게 살던 무명배우는 다른 이의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유혹적인 기회를 얻는다. 두 사람의 삶은 단박에 뒤바뀌어버린다. <럭키>는 우치다 겐지의 <열쇠 도둑의 방법>(2012)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원작에서 차가운 킬러와 어수룩한 기억상실 환자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던 가가와 데루유키 역할이 <럭키>에선 유해진에게로 넘어왔다. 냉탕과 온탕을 자유로이 오갈 유해진의 연기가 가장 기대를 모은다. <야수와 미녀>(2005)를 연출했고, <남쪽으로 튀어>(2012) 시나리오를 썼던 이계벽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주류가 아닌 주인공들의 사연을
[Coming Soon] 네 남녀의 냉탕과 온탕 사이 <럭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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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카페이스>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연출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톤 후쿠아 감독의 신작 <매그니피센트 7>은 율 브리너와 스티브 매퀸 주연의 서부극 <황야의 7인>(1960)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황야의 7인> 또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1954)를 리메이크한 작품. 영화사의 걸작에 과연 어떤 색을 덧입혔을지도 궁금하지만 동시에 국내 관객에게는 배우 이병헌이 어떤 역할로 출연하는지 역시 기대 포인트일 터. 그 때문인지 지난 6월15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만난 안톤 후쿠아 감독은 <매그니피센트 7>을 소개하는 내내 이병헌의 이름 발음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촬영장에서는 발음이 너무 어려워 ‘BH’라고 불렀다”는 감독의 소개와 함께 기자들에게 미리 공개한 이병헌의 액션 영상은 영화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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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황야의 7인> 리메이크한 <매그니피센트 7> 안톤 후쿠아 감독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