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 피겨스>는 사운드트랙이 2개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 21세기 팝 음악계 최고 프로듀서 중 한명인 퍼렐 윌리엄스가 각자 특기를 발휘했다. 그런데 주인공 3인방 중 메리 잭슨 역을 맡은 저넬 모네이의 목소리가 극중 라디오에서도 흘러나온다는 걸 눈치채셨는지? 모네이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로 데뷔한 신인배우인 동시에 확고한 음악 세계를 가진 뮤지션으로서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했다. 흑인음악 애호가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가 저넬 모네이의 음악 세계에 대해 전한다.
신인배우이자 솔 디바인 저넬 모네이
<히든 피겨스>의 주연배우들은 지난해 12월 백악관에 초청됐다. 세 주인공 중 저넬 모네이에겐 특히 낯익은 장소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저넬 모네이를 백악관 공연에 15번 정도 불렀는데, 이젠 방 하나를 내줘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가수로서 모네이는 프린스를 계승한 음악 세계,
[알고 봅시다] <히든 피겨스>와 저넬 모네이의 음악 세계
-
여기, 목이 부러져 다시는 걷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고도 13개월 만에 복귀해 다시 링 위에 오른 복싱 선수가 있다. <블리드 포 디스>는 그 영웅담 같은 일을 실제로 해낸 복서 비니 파시엔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링 위에 올라 주먹을 주고받으며 극한의 격투를 벌이는 복싱 선수들은 오랜 세월 영화감독들에겐 영감을, 관객에겐 카타르시스를 안겨왔다. 널리 알려진 <알리>와 <록키>는 제외하고, 비니 파시엔자를 비롯해 복싱영화 속 주인공이 된 실제 복싱 선수들을 알아보자.
복싱영화들의 주인공이 된 실제 복싱 선수들
<핸즈 오브 스톤>(감독 조너선 자쿠보위즈, 2016) 로베르토 듀란
‘파나마의 돌주먹’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복싱 선수 로베르토 듀란의 전기를 그려낸 영화다. 우직한 인파이터 듀란은 라이트급에서 미들급까지 4체급을 석권했으며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파나마의 복싱 영웅으로, 복싱 전성기였던 1970년대 말부터
[알고 봅시다] 영화가 된 복서들
-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로건>이 R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북미에서 흥행몰이 중이다. <로건>은 개봉 첫 주말 동안 8841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역대 R등급 영화 중 개봉 성적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은 1억3243만달러를 벌어들인 <데드풀>(2016)이다. 한편,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네스 로너건 감독은 과거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던 케이시 애플렉을 간접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미국의 연예 매체 에 따르면 최근 감독의 모교 대학신문에는 성추문 혐의에도 케이시 애플렉을 캐스팅했던 감독을 비판하는 사설이 실렸다. 감독은 이 글에 대해 “케이시 애플렉이 정말 죄가 있는 것처럼 쓰고 있다”며 격한 어조로 대응했다. 케이시 애플렉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임 스틸 히어> 촬영 당시 여성 동료 두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지만 법정 밖 합의로 사건이 종결된 바 있다.
[UP&DOWN] R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로건>의 흥행몰이
-
지난 3월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집회가 열렸다. 할리우드의 많은 배우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유엔 국제 친선 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앤 해서웨이는 뉴욕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유엔 연설회에서 여성들의 삶에 귀감이 된 사람들을 칭송하며 “이제는 새로운 세대가 그 뒤를 따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가족 내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육아 휴가 대상에 남성도 포함시켜야 한다. 그것은 가족 내 남성의 위치를 재정립하는 데 필요한 조처다. 여성을 해방시키려면 남성들도 해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해서웨이의 연설에 맞춰 유엔은 남녀에게 동등한 육아 휴가 정책을 제공하지 않았던 유엔 조직부터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서웨이는 이날 연설 서두에 에마 왓슨이 참여하는 페미니즘 운동 ‘HeForShe’ 캠페인을 언급하며 칭찬했는데, 실제로 에마 왓슨이 같은 시각 뉴욕 시내를 돌며 게릴라 행사를 벌인 게 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해외뉴스]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에 활약한 할리우드 배우들
-
-
*(재)중구문화재단에서는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홍보팀장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서류는 3월15일(수) 자정까지 이메일 접수하며, 영화제 홍보팀장 경력자를 우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www.chimff.com 또는 www.caci.or.kr 모집 공고 참조. 문의 02-2230-6641.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3월1일(수)부터 14일(화)까지 경쟁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출품 희망자는 출품 신청서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 뒤 1순위로 희망하는 장르의 이메일 계정으로 심사용 영상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927-5696, www.msff.or.kr.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2017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부문) 작품을 공모한다. 4월30일까지 접수(4월28일까지 우편 소인 및 방문 접수 마감)받으며, 2016년 1월 이후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출품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
[소식]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홍보팀장 공개 채용 外
-
-봉준호 감독의 <옥자> 국내 배급을 NEW가 맡는다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사인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옥자>는 다가오는 6월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터널>(2016)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함께 만드는 국내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제작에도 착수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한국영화 디지털 리마스터링 협약을 체결했다
=과거 필름으로 제작된 영화들을 디지털화해 영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성사된 협약이다. 올해 5편을 시작으로 점차 그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클로드 샤브롤 회고전이 서울아트시네마에서 3월16일부터 4월2일까지 열린다
=<부정한 여인>(1969), <파멸>(1970), <의식>(1995), <벨라미>(2009) 등 1960 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친 17편이 상영된다.
[댓글뉴스] 배급사 NEW, 봉준호 감독의 <옥자> 국내 배급 맡다 外
-
아마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간하는 자료 중 가장 인용 빈도가 높은 것이 매년 2월경 발행하는 전년도 ‘한국 영화산업 결산’(이하 ‘결산’)일 것이다. 올해 ‘결산’은 이전과 달리 새로운 통계가 제시되었다. 신설된 ‘시장집중도’ 항목에서 집중률 통계(CRk, HHI)를 기본으로 스크린 독과점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상영배정 집중도’ 통계가, 극장체인과 배급사간의 내부 거래를 파악할 수 있는 ‘좌석배정지수’ 통계가 제시되었다. 또한 ‘한국영화 제작비와 투자 수익성’ 항목에서는 새로이 ‘핵심상업영화군’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좌석배정지수’다. 전체 좌석에서 차지하는 배급사별 좌석비중(전체 평균)과 개별 극장에서 개별 배급사들에 배정한 좌석비율(극장평균)을 비교하여, 1이 넘으면 평균보다 더 ‘우대’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개념은 좌석점유율과의 연관성이 제외되어 있어 한계가 많다. 첫째, 좌석점유율과 예매율이 빠진 좌석배정지수는 결과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진흥위원회의 새로운 통계와 개념 도입, 더 신중했어야
-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는 ‘애니메이션 왕국’이라는 디즈니의 별칭에 더해, 디즈니 스튜디오를 설명하는 또 다른 말이 될 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정글북> 등 자사가 보유한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만드는 일련의 리메이크에 성공한 디즈니는, 1991년작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역시 실사영화로 완성했다. 이토록 잘 알려지고 사랑받을 준비가 된 영화가 또 있을까? 예외가 있다면 <인어공주>겠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에서 잘 자란 에마 왓슨이 시대를 앞선 여주인공 벨에 낙점됐고,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서 매튜 크롤리를 연기한 댄 스티븐스가 야수 역할로 캐스팅되며 실사판 <미녀와 야수>에 대한 기대는 날로 커졌다. 이안 매켈런, 이완 맥그리거, 스탠리 투치, 조시 개드, 루크 에반스, 구구 바샤로 등 화려한 연기자들의
[현지보고] 디즈니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 개봉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의 제작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좀비 스릴러 장르의 사극으로,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캐스팅은 현재 진행 중이며,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킹덤>은 넷플릭스에서 2018년 독점 방영할 예정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바람 바람 바람>이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3월13일 크랭크인한다. <바람 바람 바람>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일탈을 꿈꾸는 네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남녀주인공을 맡았다.
NEW
김성훈 감독이 신작 <창궐>의 배급을 확정짓고 제작 준비 중이다. <창궐>은 병자호란 이후 조선을 배경으로 한 좀비 사극으로 인간의 살을 뜯고 피를 마시는 야귀(夜鬼)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사이드] 3월 13일 이병헌 감독 차기작 <바람 바람 바람> 크랭크인 外
-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입니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여성민우회(이하 민우회)를 비롯한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여성문화예술연합, 페미니스트 영화인 모임 ‘찍는 페미’ 등에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씨네21>이 민우회와 1월16일 주최한 긴급 포럼에서 다룬 남배우A 사건(<씨네21> 제1090호 기획 기사 ‘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입니다’ 참조)의 항소심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먼저 정하경주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이번 사건은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1심 법원은 무죄판결을 내렸다. 3월29일에 첫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건 경과를 발표했다.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이제는 그간 침묵해왔던 영화계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전국의 성폭력상담소 활동가들이 2심 재판을 지켜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찍는 페미’에서는 배우 김꽃
[국내뉴스] 세계 여성의 날에 진행된 ‘그건 연기가 아니라 성폭력입니다’ 기자회견
-
<모디> Maudie
감독 에이슬링 월시 / 출연 에단 호크, 샐리 호킨스, 캐리 매쳇, 자카리 베넷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는 모드(샐리 호킨스)는 노총각 생선 장수 에버렛(에단 호크)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시작한다. 에버렛은 크리스마스 카드, 쿠키 포장지 같은 것들에 그려진 모드의 그림을 보고 그의 남다른 미술 재능을 발견한다. 에버렛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그림 실력을 키워나간 모드는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화가로 거듭난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민속 화가, 모드 루이스의 전기영화다. 원룸 크기의 작은 집에서 평생을 소박하고 단단하게 꿈을 가꿔나간 모드 루이스와 그 남편의 사연은 연극, 책, 짧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바 있다. 에이슬링 월시 감독과 모디 역의 샐리 호킨스는 드라마 <핑거스미스>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에단 호크는 대본을 보기도 전에 에버렛 루이스 역할의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6월16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민속 화가, 모드 루이스의 전기영화 <모디> Maudie
-
중국 영화시장은 2002년 영화산업화 개혁 이후 지난 10년간 연평균 36%의 고성장세를 유지해왔다. 방대한 영화시장과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영화 대국으로 자리잡은 중국이 최근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13년의 입법 과정을 거쳐 제12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24차 회의에서 정식 통과된 ‘영화산업촉진법’이 3월1일부로 공식 시행된 것이다. 영화산업촉진법은 심의 절차를 폐지하거나 간소화하고, 영화산업 진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 촬영 제작 허가증’ 심의가 폐지됐고, 기존에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담당하던 영화 및 시나리오 심의 등의 일부 행정업무는 지방정부가 맡기로 했다. 세수와 예산, 금융권의 협조로 영화산업을 전면 지원한다는 산업적 지원 시스템에 대한 내용 역시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사회자본이 중국 영화시장에 보다 수월하게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어 중국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앞으로는 중국영화계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진 박
[베이징] 오는 3월1일부터 시행될 ‘영화산업촉진법’을 향한 기대와 우려
-
어느날
제작 인벤트스톤 / 감독 이윤기 / 출연 천우희, 김남길, 임화영, 정순원, 백상희, 윤제문 / 배급 오퍼스픽쳐스, CGV아트하우스 / 개봉 4월
그 여자는 그 남자 눈에만 보인다. 이 얼마나 달콤하고 무서운 상상인가. <멋진 하루> <남과 여> 등 섬세하고 복잡한 남녀의 감성을 어루만져온 이윤기 감독이 판타지 멜로드라마에 도전한다. 뜻밖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 미소(천우희)의 영혼과 조우하게 된 보험회사 직원 강수(김남길)는 최근 아내를 잃고 아무런 희망도 없이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남자다. 사고 조사차 찾은 병실에 누워 있던 미소의 영혼과 만나게 된 그는 그녀의 간절한 부탁을 하나씩 들어주기 시작한다. 사람과 영혼을 통한 교감으로 이뤄지는 판타지 로맨스는 여타의 많은 영화에서 흔히 등장했던 소재지만 이윤기 감독 특유의 연출과 만나면 어떻게 달라질까. 천우희와 김남길의 호소력 짙은 연기 호흡도 기대된다.
[Coming Soon] 이윤기 감독이 연출한 판타지 로맨스 <어느날>
-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취임하였다. 서독제 주최 단체인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중앙위원회를 통해 신임 집행위원장을 김동현 집행위원장으로 의결하고, 2월27일 총회에 보고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2006부터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 팀장, 사무국장, 부집행위원장을 맡아온 서독제 ‘통’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 지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Jam Docu 강정>(2011) 프로듀서, <고갈>(2008)과 <사돈의 팔촌>(2015) 배급마케팅을 맡은 바 있다. 15년간 서독제를 이끌어온 2대 조영각 집행위원장에 이어 3대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오랫동안 실무자로 일해왔는데 책임을 지고 진행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일 것이다. 더 책임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서독제는 3월 중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조직을 정비하고 영화제의 프로그램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전
[인디나우] 김동현 집행위원장 서울독립영화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