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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영화사 장춘 / 감독 김봉한 / 출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오연아 / 배급 오퍼스픽쳐스 / 개봉 3월
우리 시대 평범한 소시민을 대변하는 영웅 손현주! 그가 이번엔 격동의 1980년대 봄으로 돌아간다. 열심히 범인 잡는 게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 믿고 뛰는 청량리 서 형사 강성진(손현주). 2층 양옥집 하나 장만해 아내(라미란)와 아들과 행복하게 사는 꿈도 착실하게 이루려 한다. 하지만 ‘시대가 사람을 만드는’ 엄혹한 세상, 모든 것이 ‘다 국가를 위한 일 아닙니까?’라는 말로 수렴되는 미친 시절에 개인은 평범하게 살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한다. 아픈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상한 연쇄살인사건 앞에서 안기부실장 규남(장혁)의 제안에 응한 성진. 끝을 알 수 없는 긴장 속에, 80년대 공포의 공기가 싸늘하게 전달된다. <히어로>(2013)를 연출한 김봉한 감독의 작품.
[Coming Soon] 평범하게 살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던 그때 그 시절 <보통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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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별전: 혁명과 영화’가 2월28일부터 3월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아, 혁명을 주제로 한 러시아 영화사의 주요작 11편이 상영된다. 러시아 초기 영화사를 이끈 거장들의 대표작인 프세볼로드 푸도프킨의 <어머니>(1926),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의 <전함 포템킨>(1925),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1929)를 비롯해 레프 쿨레쇼프의 슬랩스틱 코미디 <미스터 웨스트의 신나는 모험>(1924), 레닌의 10월 혁명을 다룬 그리고리 알렉산드로브,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의 <10월>(1928) 등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동시대 러시아 감독들의 작품인 알렉산드르 미타의 <샤갈-말레비치>(2014), 알렉세이 표도르첸코의 <혁명의 천사들>(2014)도 소개된다. 러시아 역사와 영화의 위해를 돕기 위한 강의도 마련되었다.
[인디나우] 서울아트시네마, ‘러시아 혁명 100주년 특별전: 혁명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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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트 파이트> Fist Fight
감독 리치 킨 / 출연 아이스 큐브, 찰리 데이, 트레이시 모건, 질리언 벨,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말 안 듣는 아이들은 매로 다스리는 교사 스트릭랜드(아이스 큐브). 그는 체벌을 행하다 그와 정반대 성향의 교사 앤디(찰리 데이)의 고발로 학교에서 해고된다. 분노한 스트릭랜드는 앤디에게 방과 후 ‘맞짱’을 제안한다. 덩치만 봐도 그에게 상대가 안 되는 앤디는 싸움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필 조아누 감독의 1987년작 <3시의 결투>를 리메이크한 코미디영화. 원작에선 학생간의 주먹다짐을 다루지만 <피스트 파이트>에선 선생님들간의 싸움을 소재로 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7.2.17~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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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레토, 작가 제임스 엘로이 원작 스릴러 <77>로 감독 데뷔한다
=납치된 상속녀, 패티 허스트라는 여성을 구하려는 두명의 경찰에 관한 이야기다. 1970년대 LA를 배경으로 납치범의 뒤를 캐던 두 경찰이 무자비한 범죄사건과 조우하게 된다.
-<뮬란> 실사화 연출하는 니키 카로 감독, 배우 전원 동양인 캐스팅한다
=전세계 3억달러 흥행 수익을 거뒀던 디즈니 원작 <뮬란>의 배우 전원이 동양인으로만 캐스팅된다. 디즈니 앞으로 11만명 이상 서명한 ‘백인 배우 캐스팅 반대’ 서명서를 보내기도 했던 팬들의 손을 들어준 결과다.
-<러브 액츄얼리>(2003) 속편이 10분짜리 단편으로 완성된다
=작가 리처드 커티스에 따르면 14년만에 완성될 속편에 본편 배우들이 대부분 복귀한다. 완성본은 3월24일, 영국의 자선행사 기념일인 ‘빨간 코의 날’에 <BBC>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두달 뒤 <NBC>에서도
[댓글뉴스] 자레드 레토, 감독 데뷔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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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감독 홍상수 / 출연 김민희, 서영화 / 제작연도 2016년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앞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이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이다. 독일 함부르크와 한국의 강릉을 배경으로 아내가 있는 감독을 사랑하게 된 여배우가 겪는 고민을 그린다.
강수연
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씨받이> 감독 임권택 / 출연 강수연, 이구순 / 제작연도 1986년
칸, 베를린과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본상 수상.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최초의 쾌거. 양반가의 대를 잇기 위한 도구인 ‘씨받이’로 팔려간 여인 옥녀의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알고 봅시다] 한국 여배우들의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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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핵소 고지>로 10여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핵소 고지>는 데즈먼드 T. 도스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자비를 투자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제작·연출한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멜 깁슨다운 카드다. 배우와 감독으로 활동해온 이력부터 독실한(때로는 반유대주의 논란을 낳기도 한) 종교적 신념, 여성 편력, 호주에 대한 사랑까지 멜 깁슨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핵소 고지>의 실화 속 주인공, 데즈먼드 T. 도스
<핵소 고지>의 주인공, 데즈먼드 T. 도스는 ‘총을 들지 않은 군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명예의 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역사적인 인물이다. 개신교의 한 교파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이자 비폭력주의자였던 그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의무병으로 자진입대한다. 필수 훈련인 총기 훈련마저 거부해 군과 동료들에게 비난
[알고 봅시다] <핵소 고지>로 10년 만에 메가폰 잡은 멜 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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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잔 서랜던이 성정체성을 밝히며 LGBT 인권 보호에 힘을 보탰다. 그는 신작 드라마 <퓨드> 공개를 앞두고 <프라이드소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성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내 성적 지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퓨드>에서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남성에 대적하는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게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베티 데이비스를 연기한다. 그는 <퓨드>가 “권력과 역할, 여성 혐오, 나이 들어감 등 모든 것들에 관한 흥미로운 고찰”이라며 “통로를 가로질러 이성애자들에게도 손을 내밀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가 제작중인 <더 배트맨>은 여전히 감독을 정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클로버필드>의 맷 리브스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그가 <혹성탈출: 종의 전쟁> 후반작업에 열중하기를 택하며 합의가 결렬됐다.
[UP&DOWN] 배우 수잔 서랜던, LGBT 인권 보호에 힘 보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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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젠더 형평성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TV와 영화 속 여성들을 조사하는 기관(The Center for the Study of Women in Television and Film)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할리우드 흥행 기준 상위 100편의 영화 중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역대 최대치인 29%를 기록했다. 2015년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주인공이 여성이 아니더라도 메인 캐릭터 중 여성을 포함한 영화까지 하면 37%까지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3% 올라 역대 최대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고스트버스터즈> <컨택트>가 이 변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펠리시티 존스가 이끈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월드와이드에서 10억달러를 벌어들였고, 에이미 애덤스의 <컨택트>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멜리사 매카시를 비롯현 여성주인공 4인방의
[해외뉴스] 조금씩 성장 중인 할리우드 영화산업 내 젠더와 인종 형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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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에서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홍보팀/프로그램팀(신입/경력)이며, 1차 이메일 접수 후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원 접수는 2월22일~3월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채용 사항은 홈페이지(siff.kr) 참조. 문의 02-362-9513, siff@siff.kr.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에서 동물 이슈/활동 영상을 기획, 제작할 영상편집/디자인 담당자를 공개 채용한다. 제출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는 이메일(info@ekara.org) 접수. 자세한 사항은 www.ekara.org 모집 공고 참조. 3월2일(목) 마감.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3월1일(수)부터 14일(화)까지 경쟁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문의 02-927-5696, www.msff.or.kr.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 EIDF 2017이 페스티벌 초이스(경쟁부문
[소식] 제16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경쟁부문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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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가 2월27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2017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 정관 개정을 안건으로 한 이번 정기총회에선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마이클 윈터보텀의 특별전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마이클 윈터보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작품 15편이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동안 감독이 내한하여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 배우 중 처음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문창용, 전진 감독의 <앙뚜>는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댓글뉴스] 김민희,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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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7일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독립영화 정책의 비전을 발표하는 드문 자리가 마련되었다. 강릉시가 발주한 ‘독립영화도시 강릉조성 연구용역’(이하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서 독립영화단체, 전용관, 영화제, 미디어센터의 주요 실무진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두루 모였다. 앞서 강릉시는 2016년 12월 지역을 독립영화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첫걸음으로 18년째 개최되어온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예산 증액과 2016년 2월 휴관한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하 신영)의 재개를 위한 극장 임대료 지원을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신영은 오는 3월을 목표로 재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 휴관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전용관 사업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관련 사업이 현 정국에 블랙리스트와 연관되어 있음을 추적하면, 문화·예술계 파행이 소도시 관객의 향유권에까지 영향을 행사할 정도로 구체적이었음을 알 수
[한국영화 블랙박스] 강릉시, 독립영화 정책을 위한 비전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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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도2>(2007) 개봉 당시 배우 김지영을 인터뷰한 적 있다. 아마도 지금의 젊은 관객에겐 주로 감초 캐릭터 같은 ‘엄마’로 기억될 것이다. <라이터를 켜라>(2002)의 봉구(김승우) 엄마, <나의 결혼원정기>(2005)의 만택(정재영) 엄마, <아들>(2007)의 강식(차승원) 엄마, <해운대>(2009)의 만식(설경구) 엄마, <도가니>(2011)의 인호(공유) 엄마, <서부전선>(2015)의 영광(여진구) 엄마가 바로 그다. 그처럼 오래도록 화려한 주연으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 1970~9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임권택, 김수용 감독의 작품들에서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인상적인 조역으로 작품을 빛냈다. 요즘 배우로 예를 들자면, 거침없고 개성 넘치는 라미란 배우 같은 느낌이랄까. 거의 모든 영화가 후시녹음으로 만들어지던 당시 환경으로 보자면, ‘대사’가 아닌 ‘말’을 하
[추모] 현실을 연기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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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필름
장률 감독의 차기작 <좋은 날>에 박해일, 문소리,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두 남녀가 목포의 한 여인숙에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해일과 문소리는 연인으로, 박소담은 여인숙 딸로 등장한다.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CGV
CGV용산점이 3월2일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용산구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CGV용산점은 시설 정비를 통해 글로벌 랜드마크 시네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CGV용산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CGV여의도·영등포·명동·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가 있다.
레드피터
배우 박정민이 연상호 감독 신작 <염력>(가제)에 출연한다.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로 류승룡, 심은경이 먼저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는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인사이드] 장률 감독 차기작 <좋은날>에 박해일, 문소리, 박소담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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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대 주최, 한겨레신문사 후원으로 문화정책의 대안 모색을 위한 연속 토론회가 진행 중이다. 2월22일 세 번째 자리로 ‘문화산업 지원정책의 과제와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렸다. 영화, 대중음악,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융합콘텐츠 분야 패널들이 참석했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문화산업 정책에 있어서 규제할 것은 규제하지 않고 과도한 중앙 집중화를 해온 게 핵심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발제자로 나선 최승훈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정책자문역은 “범정부 차원의 국정농단 및 적폐 청산 작업과 별개로 문화행정의 농단과 블랙리스트 진상 조사단 운영과 백서 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이 대중문화예술인의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확장되는 결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청소년 유해 매체물 제도의 폐지, 자율 등급 분류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영화 분야 패널로 참석한 스푼 엔터테인먼트의 전영문 프로듀서는 “
[국내뉴스] 문화정책 대안 모색 연속 토론회 네 차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