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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 출연 후쿠시 소타, 구도 아스카, 구로키 하루, 고이케 에이코, 요시다 고타로
신입사원 아오야마(구도 아스카)는 계속된 야근과 휴일근무, 상사의 구박으로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늦은 밤 지하철에서 과로로 쓰러진 그는 전차에 치일 뻔한 상황에 놓인다. 이때 야마모토(후쿠시 소타)가 나타나 그를 구한다. 야마모토는 자신을 어린 시절 친구라 소개하지만 아오야마는 그에 대한 기억이 전혀 기억이 없다. 하지만 아오야마는 밝은 성격의 야마모토와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어느 날, 야마모토가 묘지행 버스에 올라타는 것을 본 아오야마는 그에 대해 조사하다 야마모토가 3년 전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기타가와 에미가 쓴 동명의 인기 소설이 원작이다. <솔로몬의 위증> 시리즈를 연출한 나루시마 이즈루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5월27일 일본 개봉예정.
[WHAT'S UP] 어제 만난 내 친구는 3년 전 자살을 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ちょっと今から仕事やめて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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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로 촉발된 최근 독일 사회의 갈등과 고민은 유머로 승화하기에 녹록지 않은 소재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풍자적으로 담아낸 가족 코미디 영화 <하르트만 가족에게 오신 걸 환영합니다>(Willkommen bei den Hartmanns)가 올 연말 독일영화계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이 작품은 개봉 한달 뒤에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영화는 각 세대의 여러 유형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종합병원에서 주임의사를 맡고 있는 초로의 가장 리하르트 하르트만(하이너 라우터바흐)과 전직 교사였던 그의 아내 앙겔리카(젠타 베르거)는 뮌헨 부자동네의 고급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앙겔리카는 남편 리하르트에게, 난민에게 세를 주자고 제안한다. 자녀들이 독립한 뒤 더욱 넓어진 집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전을 해보려는 것이다. 노부부는 적합한 난민 세입자를 선택하기 위해 면접을 거쳐 나이지리아 출신의 디알로를 들인다. 그러나 하필 이때 장성한 아들
[베를린] 가족 코미디 영화 <하르트만 가족에게 오신 걸 환영합니다> 흥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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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제작 우주필름 / 감독 한재림 / 출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 / 제공·배급 NEW / 개봉 2017년 1월
“태수야. 안 보이니? 내가 역사야. 이 나라고.” <더 킹>의 예고편에서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건 이 은밀한 목소리다. 중요한 건 서울대 합격이나 사시 패스가 아니고, 성공을 위한 지름길은 따로 있음을 암시하는 은근한 유혹. <더 킹>은 그야말로 비선 실세가 정국을 뒤흔든 최근 대한민국의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쥐고 싶었던 태수(조인성)는 우여곡절 끝에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 새로운 판을 짜며 기회를 노리던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친다. 가장 기대되는 건 <쌍화점>(2008)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조인성이 구현해낼 권력의 이면이다. ‘비선 실세’로 분한 정우성과
[Coming Soon] 스크린에서도 활약 하는 '비선 실세'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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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관객 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관객 참여율을 기록한 서울독립영화제2016이 12월9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폐막했다. 대상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다큐멘터리 <노후 대책 없다>에 돌아갔다. 펑크밴드 스컴레이드의 멤버인 이동우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기록한 펑크밴드 이야기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한국 펑크신을 자기연민 없이 해학의 리듬으로 묘파해낼 뿐만 아니라펑크 역사와 사회·정치적 맥락까지도 잊지 않고 두루 꿰어낸 그 단단한 결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 우수작품상은 김일란·이혁상 감독의 다큐멘터리 <공동정범>이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백종관 감독의 <순환하는 밤>과 김지현 감독의 <무저갱>이 나란히 수상했다. 새로운 선택상은 남연우 감독의 <분장>, 새로운 시선상은 강민지 감독의 <천에오십반지하>에 돌아갔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 배우에게
[인디나우] 이동우 감독의 <노후 대책 없다>, 서울독립영화제2016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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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론도> 疾風ロンド
감독 요시다 데루유키 / 출연 아베 히로시, 오쿠라 다다요시, 오오시마 유코, 무로 쓰요시
초미립자 탄저균이 비밀리에 배양된다. 그중 일부로 가공할 만한 생물 병기를 개발한 구즈하라는 완성품을 설산에 숨겨둔다. 연구원 구리바야시 가즈유키(아베 히로시)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이를 수거할 임무를 맡는다. 그는 스노보드 마니아인 중학생 아들과 일본의 설산을 뒤지기 시작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서스펜스 소설을 영화화했다.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즈(B’z)가 주제가를 불렀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6.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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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버호벤이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올해 <엘르>로 호평받은 폴 버호벤 감독이 내년에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17년 2월9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내년 말 <저스티스 리그> 개봉을 앞둔 잭 스나이더가 차기작으로 아프가니스탄 배경의 스릴러 <라스트 포토그래프>(Last Photograph)를 연출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침공 이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군기자가 가족을 찾기 위해 파견된 특수요원과 팀을 이루는 이야기다. 2007년 각본가 커트 존스타드와 기획했으나 다른 작업 때문에 미뤄졌던 프로젝트다.
-데이비드 에이어가 마고 로비와 함께 DC 코믹스의 여성 빌런이 등장하는 히어로물 <고담 시티 사이렌>으로 뭉친다
=할리퀸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할리퀸 외에도 캣우먼, 포이즌 아이비 등이 출연한다. <
[댓글뉴스] 폴 버호벤이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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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6 할리우드에서 출연료값하는 배우’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크리스 에반스는 출연료 1달러당 135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프랫, 스칼렛 요한슨, 밀라 쿠니스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리스트에서 9위에 오른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는 지난 12월8일 <BBC>의 <그레이엄 노턴 쇼>에 출연해 하와이에서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촬영 당시 하와이인이 신성시하는 바위에서 엉덩이를 긁는 금기된 행동을 하고 자신의 행동으로 스탭이 위험에 처했던 사연을 웃으며 얘기했다.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자 “하와이인을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UP&DOWN] 배우 크리스 에반스,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6 할리우드에서 출연료값하는 배우' 순위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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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최고의 여성 캐릭터는 누구?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가 배우, 시나리오작가, 감독 등 1800명 이상의 TV·영화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사랑하는 여성 캐릭터를 묻는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가장 많은 수의 지지를 얻은 캐릭터는 에마 왓슨이 연기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다. 에마 왓슨은 “때로는 특유의 진지한 성격이 약간의 조롱을 듣긴 하지만 헤르미온느의 공감능력, 청렴함, 품위 그리고 정의와 평등에 관한 확고한 신념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며 “헤르미온느는 여자애가 반에서 가장 똑똑해도 괜찮다는 걸,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캐릭터”라고 말한 바 있다. 헤르미온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레아 공주’(캐리 피셔)이고, 세 번째는 TV시리즈 <뱀파이어 해결사>의 ‘버피’(사라 미셸 겔러)다.
직종에 따라서도 다양한 캐릭터의 이름이 나왔다.
[해외뉴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최고의 여성 캐릭터는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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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작업은 마법의 도구가 아니다. 현장에서의 좋은 결과물 없이 후반작업으로 이를 보충하는 건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는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후반작업이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후반작업은 원석을 갈고닦아 보석으로 세공하는 작업에 비유할 만하다. 그 충실함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는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임에도 국내에는 후반작업을 제대로 지원해주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각각 전문 분야간 장벽이 높고 대규모의 장비와 고가의 시설을 필요로 하는 만큼 비용 측면에서도 후반작업에 대한 지원은 절실한 상황이다.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는 이러한 업계의 필요에 부응하고자 마련된 후반작업 전문 스튜디오다.
서울산업진흥원은 12월15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개소식 및 사업설명회인 제1회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 기술지원실을 대폭 확대, 재편한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영상 전반에 대
[포커스] SBA 미디어콘텐츠센터 개소식 및 사업설명회 ‘제1회 파트너스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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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아가씨> <뷰티 인사이드> <표적>을 제작한 용필름 기획실에서 신입 모집. 상업영화 기획 및 제작에 관심 있는 자, 전공 제한 없음,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어 등) 능통자 우대. 12월25일까지 recruit.yongfilm@gmail.com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접수. 서류심사 후 개별 통보. 자세한 문의는 02-2038-2431.
*제4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는 CaFF영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제작워크숍 7기(중고생반)는 2017년 1월16일(월)~22일(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진행하며, 신청 대상은 중·고등학생(종교 무관), 수강료(실습비)는 25만원이다. 문의와 접수는 가톨릭영화제 사무국(010-3041-0712, 070-4036-0712)이나 홈페이지(www.caff.kr), 이메일(academy@caff.kr)로 하면 된다(서울 명동 부근, 정확한 장소 추후 공지 예정).
*서울극장
[소식] 용필름 기획실에서 신입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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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터졌던 지난 11월, 전체 관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매출액은 13% 감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관객점유율은 한국영화 36.6%, 외국영화 63.4%를 기록했다.
-<유숙자>(감독 엄태화), <이공계소년>(감독 우문기), <더티혜리>(감독 이요섭) 등 젊은 감독들의 충무로 데뷔 전 단편영화들이 서울아트시네마 수요단편극장에서 상영된다
=올해 마지막 수요단편극장으로, 12월21일 오후 8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한국영화산업 불공정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12월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김혜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에는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양종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정책실장, 박경수 CJ CGV 전략지원팀장, 김형종 한국상영관협회 전무, 서정원 영화수입배급사 더쿱 대표가
[댓글뉴스] 12월 19일 ‘한국영화산업 불공정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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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31일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일부 개정안 2건이 발의되었다. 대표 발의자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배급-상영 분리와 스크린점유상한제가 핵심으로 문구까지 거의 동일하다. 12월19일 박경신 교수가 발제하는 안철수 의원 주최 토론회를 시작으로 향후 많은 논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중 우선 스크린점유상한제에 대해 검토해보자.
스크린점유상한제란 “하나의 상영관에서 일정 비율 이상 동일한 영화의 상영을 금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시기 하나의 영화가 전체 상영 스크린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여 상영되는 소위 ‘스크린독과점’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된 것이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에 있는 영화상영업자가 특정 영화를 과도하게 상영하여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고 싶어 하는 관객의 영화 선택권을 침해”(도종환 의원 발의안)하거나, “소수의 업체가 전국 상영관의 약 90%를 점유하여 다양한 영화들이 제대로 된 상영 기회를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관해 진중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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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마이클(파스빈더)이 처음 이 아이디어를 이야기했을 때 나는 이것이 게임 속 컨셉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 이야기는 ‘그동안 내가 몰랐던 나의 어떤 능력들을 알게 되는 순간, 그 능력이 어디서 온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수 있는 하나의 실마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진 어떤 특별한 능력이 사실은 나의 조상들이 DNA를 통해 의도적으로 전달해준 것이라니! 너무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듣자마자 매료됐다. 이어 만약 우리 삶 중 어딘가에서, 6∼7세대 이전의 조상들을 직접 만나거나 스쳐 지나갈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역시 상상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론 인간의 오랜 욕망인 ‘불사’도 어쩌면 가능한 개념이 될 수 있겠다는 데까지 생각이 이르렀다. 대물림한 유전자를 통해 죽어도 죽지 않는 영속적인 삶을 가진 인류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났
[현지보고] 저스틴 커젤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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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3일 런던 중심가 본드 스트리트 인근에 위치한 클라리지스 호텔에서는, 2017년 1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두 남녀주인공인 마이클 파스빈더와 마리옹 코티야르, <맥베스>에 이어 두 사람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저스틴 커젤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게임, 스턴트 액션이 많아 결코 쉽지 않았던 촬영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어쌔신 크리드>의 제작은 원작 게임의 개발사인 유비소프트가 맡았다. 유비소프트쪽이 <어쌔신 크리드>의 영화화 소식을 발표하며 밝혔던 대로, 영화의 전체적인 아이디어는 원작 게임과 유사하지만 전혀 다른 배경과 주인공이 등장한다. 일종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셈. 마이클 파스빈더가 연기한 칼럼 린치는, 어려서 가족과 모든 것을 잃고 혼자 자라온 인물로,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던 칼럼
[현지보고] 원작의 아이디어에 영화만의 매력 더한 <어쌔신 크리드> 기자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