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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출연 채드윅 보스먼, 루피타 뇽, 포레스트 휘태커, 마틴 프리먼)가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마린시티, 자갈치시장 일대, 사직동 일대 등 부산시 주요 지역에서 촬영한다
=3월 말부터 4월 초, 약 2주 동안 부산 촬영이 진행된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작 17편이 ‘2017 아카데미 기획전’을 통해 2월9일부터 3월15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된다
=<핵소 고지> <사일런스> <러빙> <히든 피겨스> <세일즈맨> <토니 에드만> <붉은 거북> 등 미개봉작 10편도 포함되어 있다.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에 초청된다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과 이두용 감독의 <최후의 증인> 등 한국 고전영화 2편이 포럼부문 스페셜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댓글뉴스] 광안리 해변, 광안대교 등 부산시 주요 지역에서 마블 스튜디오 신작 <블랙 팬서> 촬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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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한파에도 광장의 촛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누군가는 촛불이 변질되었다고 하지만 어림없는 소리다. 연일 폭로되는 국가의 허약한 실체 앞에서 촛불은 간명히 불타고 있다.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후퇴한 민주주의 회복이 그것이다.
문화·예술인들은 지난해 11월4일 시국선언 이후 광화문에 캠핑촌을 차리고 긴급행동에 돌입하였고 블랙리스트 책임자 고발과 특검 수사는 박근혜 정권의 천박한 통치 철학을 핵심적으로 드러냈다. ‘예술계 좌파 책동에 투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논리가 국정원의 협조 아래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승인을 거쳐 산하 기관에 일사불란하게 전달되었다. 십수년 전 사라진 줄 알았던 문화 독재와 검열의 부활에 국가 시스템은 속수무책으로 무능하였다. 예술인들은 그 상처를 직시하며 100일 가까이 광장을 지키고 있다.
블랙리스트는 당초 목표에 근본적인 타격을 주지 못하였다. 정부 비판적인 독립영화는 여전히 제작되었고, 언제나 상영되었으며, 극장과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계 적폐 청산부터 선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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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31일(한국시각)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들이 호그스메이드와 디아곤 앨리의 상장 밖에서 ‘해리 포터’ 의상을 챙겨 입은 뒤 일제히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갑작스런 퍼포먼스가 열린 데는 지난 1월27일(현지시각) 췌장암 투병 끝에 고인이 된 영국의 대배우 존 허트를 추모하는 뜻에서였다. 존 허트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지팡이 제작의 장인 올리밴더 역할로, 기나긴 운명의 여정을 앞둔 해리 포터에게 마법의 힘을 부여하는 조력자이자, 마법의 시리즈의 서막을 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췌장암에 걸렸지만 완치 사실을 알려온 게 2015년.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에서 부조리한 사회구조 속, 강직한 꼬리칸 지도자 길리엄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데다 최근 <재키>(2016)에서 비탄에 빠진 재클린 케네디에게 용기를 주는 신부로 출연,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던 터라 그의 부고가 사뭇 갑작스럽지
[추모] 연기를 향한 곧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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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브라보앤뉴(BRAVO&NEW) 법인을 신설해 국제스포츠대회 중계권 배급과 스포츠선수 매니지먼트 등 스포츠사업을 시작한다. 박인비, 유소연, 허미정, 이승현, 백규정, 오지현, 김태우 등 골프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를 영입했다.
우정필름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가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상반기 중 크랭크인한다.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1987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 한 공안경찰로 김윤석이, 사건 담당 검사로 하정우가, 이 사건과 6월항쟁에 휘말린다. 학생으로 강동원과 김태리가 출연한다.
JK필름
<역린>(2014)의 각본을 쓴 최성현 감독의 입봉작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병헌과 박정민이 캐스팅됐다. 한물간 복싱 선수 형(이병헌)과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동생(박정민)이 엄마를 통해 화해하는 휴먼 드라마다.
[인사이드] 장준환 감독 신작, 올해 상반기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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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얼라이드>가 한국에서 몇몇 장면이 편집된 채 상영된 사실이 드러났다. <얼라이드>는 북미 개봉 당시 폭력성과 선정성, 누드, 언어, 약물 사용 등의 장면 때문에 R등급(17세 미만일 경우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을 받았다. 남성의 엉덩이와 여성의 가슴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장면이 있다는 것이 R등급을 받은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개봉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상영 등급 선정 이유를 “남녀간의 간접적인 애정행위 장면이 있으나 직접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않아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명시했다. 같은 수위의 작품을 두 국가가 다르게 판단한 걸까? 실상은 이렇다. <얼라이드>의 국내 수입·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북미 개봉 버전에 있던 엉덩이와 가슴 노출 장면을 편집해 삭제한 채 등급 심의를 받았고, 편집한 버전을 개봉한 것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국내뉴스] 국내 개봉한 <얼라이드>, 몇몇 장면 삭제한 편집 버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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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바르크 / 출연 조니 뎁, 카야 스코델라리오, 올랜도 블룸, 하비에르 바르뎀, 브렌튼 스웨이츠, 제프리 러시, 폴 매카트니
캡틴 잭 스패로우가 6년 만에 돌아온다. 오랜 파트너 윌 터너(올랜도 블룸)와 영국 군인 헨리(브렌튼 스웨이츠), 그의 연인 카리나 스미스(카야 스코델라리오) 등이 잭 스패로우와 팀을 꾸린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묘미는 섬뜩한 비주얼의 빌런 캐릭터에 있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하는 캡틴 살라자르는 예고편에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내보인다. 마치 지옥에서 온 듯한 비주얼과 위압감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북돋운다. 이번 작품은 노르웨이 출신의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바르크가 연출했다. 이들의 전작은 해양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콘 티키>로, 아카데미
[WHAT'S UP] 6년 만에 돌아온 캡틴 잭 스패로우 <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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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올해 9월 방영을 시작하는 <ABC>의 새 TV시리즈 <인휴먼스>가 TV 방영에 앞서 아이맥스 극장에서 공개된다. 마블 코믹스 원작의 <인휴먼스>는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이맥스는 <인휴먼스>의 첫 에피소드 2편을 80분 길이로 편집한 극장판 상영을 계획했다. 본격적인 TV 방영 시작 전에 아이맥스 극장 체인을 통해서 독점적으로 2주간 상영한다.
대형 스크린에서 TV시리즈의 프리미어를 여는 것은, 할리우드에서는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미 상영된 에피소드를 팬이벤트 차원에서 재상영한 경우는 있었다. 2015년 초, 아이맥스는 205개 스크린에서 <왕좌의 게임> 시즌4의 마지막 에피소드 2편을 상영했다. 이미 방영된 에피소드인 데다가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었는데도 이 이벤트 상영을 통해 200만달러 가까운 매표 수입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셜록> <닥터 후>와 같이
[LA] 새 TV시리즈 <인휴먼스> 극장에서 먼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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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제작 이디오플랜 / 감독 김태윤 / 출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 이경영 / 배급 오퍼스픽쳐스 / 개봉 2월16일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현우는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 끝에 범인으로 몰려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했다. 돈도 없고 백도 없는 변호사 준영은 거대 로펌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료변론을 하던 중 현우의 사건을 알게 된다. 유명세를 얻기 위해 현우의 누명을 벗겨주겠다고 나선 준영은 현우가 당한 부당한 처사 앞에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2000년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구성한 <재심>은 실화를 답습하는 대신 성공을 좇던 변호사의 성장담에 초점을 맞춘다. <또 하나의 약속>(2013)의 김태윤 감독이 다시 한번 실화를 영화화했지만 드라마적인 접근이 눈길을 끈다. 얼핏 <변호인>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억울한 피해자 현우 역에 강하늘, 정의에 눈뜨는 변호사 준영 역에 정우 등
[Coming Soon] 부조리한 현실에 한방을 날리는 성장 드라마 <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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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영화제 우수작, 앙코르 요청합니다! ‘영화제들의 영화제 FoFF2017’(the Festival of Film Festivals)의 취지다. 공정영화협동조합인 모두를위한극장(일명 모극장)이 기획한 FoFF2017은 지난해 국내 주요 영화제 상영작 중 장편 26편, 단편 20편을 선정해 다시 상영하는 영화제다. 홍보팀 박설아씨는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극장 개봉의 기회를 잡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라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영화 상영과 관람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FoFF2017은 영화진흥위원회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오직 관객의 후원만으로 개최하기 위해 현재 스토리펀딩(storyfunding.daum.net/project/11961)을 진행 중이다. 1천만원을 목표로 2월24일까지 진행된다. 후원금은 영화제의 각종 기획, 운영 경비와 영화제 관객에게 제공할 홍보물 및 <전국 영화제 가이드북>(가제)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환경
[인디나우] 다시 보고 싶은 영화제 상영작을 ‘영화제들의 영화제 FoFF2017’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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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힘?> Why Him?
감독 존 햄버그 / 출연 제임스 프랭코, 브라이언 크랜스턴, 조이 도이치, 애덤 드바인
네드(브라이언 크랜스턴)는 딸의 남자친구 레어드(제임스 프랭코)를 만난다. 실리콘 밸리의 젊은 사업가 레어드는 팔뚝을 문신으로 두른 욕쟁이 마초다. 네드는 레어드를 보고 질색하지만 레어드는 네드를 ‘아빠’라 부르고 싶다며 호감을 드러낸다. 장인과 사위의 불화를 소재로 한 코미디라는 점에서 <미트 페어런츠>를 상기시킨다. <와이 힘?>에선 장인과 사위간의 서로를 향한 호감의 온도 차가 재미를 유발한다.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의 각본을 써온 존 햄버그가 연출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6.12.30~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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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고스 란티모스 신작 <The Fa-vourite>이 올봄 촬영을 앞두고 있다
=영국의 앤 여왕을 사이에 둔 사라 제닝스와 애비게일 마샴의 권력 쟁탈전을 그린다. 레이첼 바이스가 후에 말버러 공작 부인이 되는 사라 제닝스로, 에마 스톤이 애비게일 마샴으로, 올리비아 콜맨이 앤 여왕으로 출연한다.
-안나 켄드릭이 <Nicole>(가제)에서 여성 산타클로스를 연기한다
=산타의 딸이 가업을 이어받아 산타클로스로 일한다는 내용으로, 디즈니가 제작하고 마크 로렌스가 연출을 맡는다.
-카렌 길런이 장편 연출 데뷔를 한다
=<Tupperware Party>라는 타이틀이었으나 기존에 사용된 브랜드명이라 교체한 뒤 현재는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다. 가까운 친구의 자살에 의구심을 품은 루시를 카렌 길런이 직접 연기한다. 리 페이스, 매튜 베어드, 폴 히긴스도 출연을 확정했다.
[댓글뉴스] 안나 켄드릭이 연기하는 산타클로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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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메릴 스트립에게 편지를 띄웠다. 얼마 전 골든글로브 수상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비판했던 것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편지다. 그는 편지에서 “당신의 연설은 멋졌다.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고 당신은 아름답게 말했다. 세계가 당신의 성취를 기념할 때 연설을 해낸 당신에게 존경을 표한다. 당신은 사람들이 마땅히 내야 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북돋아준다”고 말했다. 비올라 데이비스, 벤 애플렉도 메릴 스트립을 향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역을 쓰겠다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유는 바쁜 스케줄 때문이다. 뮤지컬 배우 에런 라자가 대역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클로즈업 장면이나 대사 더빙은 직접 소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UP&DOWN] 메릴 스트립에게 띄운 로버트 드니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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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과 비평가들이 주목한 2016년 최고의 영화는 뭘까? 올해 골든글로브 7관왕 신기록을 세운 <라라랜드>일까? 먼저 영화 저널인 <카이에 뒤 시네마> <사이트 앤드 사운드> <필름 코멘트>에서는 2016년의 영화 10편 가운데 마렌 아데의 <토니 에드만>을 1위로 선정했다. 2위부터 10위에 속한 영화들도 매체마다 순서만 조금 다를 뿐 비슷하게 선정됐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폴 버호벤의 <엘르>, 세계 70여개 비평가협회 수상을 휩쓴 배리 젠킨스의 <문라이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미셸 윌리엄스, 로라 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켈리 레이차트의 <어떤 여자들>,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의 <아쿠아리우스>,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성추문 논란으로 시끄러운 케네스 로너건의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등이 이들 매체의 리스트에 공통
[해외뉴스] <토니 에드만> <문라이트> <라라랜드> 등이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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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 안다. 하지만 막상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고자 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기에 오랜 관심과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영화산업의 기초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좋은 이야기를 발굴하는 일이라 답하겠다. 국내에도 좋은 이야기를 자아낼 수 있는 인재를 찾아내고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시나리오 공모전들이 꽤 있다. 다만 아쉬운 건 대개 시나리오와 소재를 찾아내는 데 방점을 찍고 인재를 육성하는 데는 다소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2010년부터 신인 스토리텔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CJ문화재단의 프로젝트S는 바로 이러한 필요에 의해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8번째로 신인 스토리텔러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S는 ‘좋은 영화는 좋은 스토리에서 시작한다’는 소박한 믿음을 하나씩 현실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프로젝트S는 2010년에 첫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총 83편, 84명의 창작자를
[포커스] CJ문화재단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S 8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