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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드파르디외가 드골의 삶을 그린 블럭버스터급 영화에 주인공 드골 장군으로 캐스팅되었다. 영화는 2차대전 중 프랑스 망명정부를 이끌던 드골이 국민적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갈 예정. 르네 클레망이 제작을 맡고 각본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이 쓴다.
드파르디외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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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클럽>의 세 아줌마 골디 혼, 다이앤 키튼, 베트 미들러가 다시 뭉친다. 이들은 남미 에이번 지역 물품들을 판매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아마존의 에이번 숙녀들>(Avon Ladies of the Amazon)에 나란히 출연하고 제작에도 참여한다. 현재 프리 프로덕션 초기 단계로 연출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아줌마들, 다시 뭉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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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의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디즈니와 1천만달러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샤말란은 차기작 <사인>(Signs)의 각본을 썼고, 직접 연출도 하게 된다고. <사인>은 샤말란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로, 농장의 수확물 위로 갑자기 나타난 원과 선이 어떤 신비로운 경험으로 이끈다는 이야기. 오는 가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샤말란, 1천만달러대에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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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의 화제작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가 지난 주말 미국에서도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사흘 동안 미국에서는 1018만달러를, 영국에서는 300만파운드를 벌어들인 것.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는 출판사 칼럼니스트인 평범한 30대 처녀가 근사한 남자와 사랑을 키우고 결혼을 향해가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영화. 르네 젤위거와 휴 그랜트의 연기 앙상블, 사라 맥과이어의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출로, 비평과 흥행 양단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에 자극받은 미국에서 ‘미국판’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라맥스는 최근 아직 출간되지 않은 소설 <미 타임스 스리>(Me Times Three)의 판권을 사들여, 기네스 팰트로에게 주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기기로 했다. <미 타임스 스리>는 약혼자만 바라보며 일을 등한시하던 여성잡지사 편집자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 미국에서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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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그리고 에단 코언. <파고>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의 코언형제가 프로듀서 벤 바렌홀츠와 함께 제목 미정의 새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는 구성과 이야기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도 피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언 형제와 그들의 첫 번째 영화 <블러드 심플>의 제정을 보장했던 벤 바렌홀즈와의 재회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코언 형제는 차기작은 브래드 피트 주연의 <백해를 향해>(To the White Sea)다.
코언 형제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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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에 이어 마블 코믹스에 기초한 초영웅들의 이야기 <판타스틱4>가 곧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스탠 리와 재키 커비가 1962년 발간한 <판타스틱4>는 초능력을 부여받은 ‘미스터 판다스틱’, ‘인비지블 우먼’, ‘휴먼 토치’ 그리고 ‘더 씽’, 이렇게 4명의 비행사들이 악마인 ‘닥터 둠’에 맞써 싸우는 이야기이다. 감독은 <브링 잇 온>을 연출한 페이턴 리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스틱4>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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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는 골치 아파! 요즘 미국의 극장주들이 제일 싫어하는 관객은, 바로 해리 포터 마니아들이다. 얼마 전부터 LA 등 대도시의 극장 체인에서는 오는 11월 개봉하는 <해리 포터와 마법의 돌> 예고편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장 해리 포터 마니아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해리 포터 마니아들은 너무 얌체짓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고편을 보고 싶어 안달이 난 <해리 포터> 팬들이 일단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표를 사서 입장한 뒤, 예고편만 보고는 빠져나와 환불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예고편은 2분이 채 안 되고, 극장은 울며 겨자먹기로 환불을 해줄 수밖에 없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극장도 단속에 나섰다. 제너럴 시네마스 극장은 예고편만을 보고 나오더라도 환불해주지 않겠다고 했다. “우린 <해리 포터…> 예고편만을 보러 왔더라도 나중에 나와서 환불을 요구할 수 없다고 관객에게 공고했죠.” 제너럴 시네마스 극장 대변인 브라이언 캘러햄은 말한다. “그들이 &l
우우울트라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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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작가조합, 6월30일 배우조합. 유례없는 할리우드의 파업 때문에 골치 아픈 일들이 사방에서 벌어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서둘러 만들어지면서 날림제작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제 그 결과를 확인할 때가 닥쳐왔다. 문제는, 확인할 영화가 너무 많은 것은 물론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는 것.할리우드영화들을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잡지사들은 때아닌 정켓 홍수에 시달리고 있다. 파업 전에 배우들을 각 매체에 선보이기 위해 앞다투어 영화 홍보를 위한 정켓을 마련한 것이다. 폭스의 <혹성 탈출>, 워너의 , 디즈니의 <아틀란티스>, 소니의 <파이널 판타지>, 유니버설의 <쥬라기 공원>, 디즈니의 <프린세스 다이어리> 등이 모두 6월중에 정켓이 잡혀 있다. 그러다보니 잡지 기자와 리포터들은 매주 노퍽, LA, 호놀룰루 등을 전전하며 A급 스타들을 만나야만 한다.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이나 처럼 촬영현
파업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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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감독 카를로 리자니(Carlo Lizzani)가 감독한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상영이 되었다. 리자니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세상을 떠난 지 25년 된 지금 현재, 로셀리니가 우리에게 남긴 영화적, 인간적 유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이 영화를 통해서 발견하려고 시도한다. 다큐멘터리 <로베르토 로셀리니>는 리지니 감독이 로셀리니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기록자료에서 수집한 필름과 로셀리니 감독의 주위에 있던 이들의 인터뷰를 삽입하여 구성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큐멘터리뿐만 아니라 최근에 복구된 <환상적인 잠수함>(Fantastica Sottomarina, 1937), <압도적인 칠면조>(Il Tacchino Prepotente, 1939) 등의 젊은 로셀리니 감독의 새로움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그의 자녀인 이사벨라 로셀리니와 타비아니 형제 감독이 참석하여 로셀리니
다큐멘터리 ‘로베르토 로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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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영화 총회에서 바라본 이탈리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이탈리아영화계에도 봄은 오는가? 얼마 전 로마에서 열린 “유럽과 이탈리아영화-주체성, 전략, 자원”이란 이탈리아영화 총회에서 이탈리아영화계의 거물 비토리오 체키 고리와 이탈리아 전 대통령인 마시모 달레마, 로마 시장 프란체스코 루텔리 등과 움베르토 에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로베르토 베니니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감독과 국영텔레비전 관계자가 참석하여 이탈리아영화의 성공을 축하하고 토론하며 이탈리아영화의 미래를 계획하였다.움베르토 에코는 이탈리아영화의 미래를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좋은 영화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은 한번뿐”이라며 해결책으로 지방영화의 향상에 주력하고, 영화와 TV의 협력을 주장했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영화와 정치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한편, “영화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탈리아영화 역시 더 늦기 전에 이 새로운 세계에 참여하여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우리의 미래는 핑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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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 시차없이 전 세계 개봉하는 사례 늘어올 여름, 할리우드영화 앞에서 미국과 그 밖의 나라 관객은 꽤 ‘평등’해진다. 메이저배급사는 물론 몇몇 인디배급사들까지 대량의 영화들을 북미시장과 거의 시차를 두지 않고 전세계에 한꺼번에 투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기다리는 세계의 관객이 두손 들고 환영할 이런 조처는, 그러나 스튜디오에는 비용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커다란 모험이다. ‘동시개봉 전격작전’은 미국 내에서 실패한 영화들에 대해 해외 마케팅 전략을 다시 세우거나 개봉일정을 다시 잡아서 영화를 소생시킬 시간이 없어진다는 현실적인 위험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가장 혼잡스러운 여름이 될 것이다.”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해외배급 책임자 마크 주커는 말한다. 한 미국 메이저영화사 해외 전문가도 시인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우리는 대개 국내 개봉에서 겪은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통해
전격작전! 전세계 동시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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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트래픽> 등 할리우드 대작들에 대한 독일 영화관객의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도 극장을 찾는 독일 관객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24일 독일 영화진흥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극장을 찾은 독일 관객은 총 1억5250만명으로 전해에 비해 2.4%가 증가했다. 이런 증가추세는 저예산 독립영화나 비주류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다가, 10대 후반, 그리고 30대 연령층들이 대폭 극장을 찾기 시작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독일인들의 영화안목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이에 비해 15살 이하 어린이 관객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극장계 앞날에 작은 그늘을 던지고 있다. 지난해 동안 독일에서 개봉된 신작 수는 총 416편으로 이 역시 독일영화사상 최고 기록이다.통일 10년을 넘긴 독일이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동·서독의 차이는 영화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옛서
독일 관객 수, 꾸준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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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애니메이션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살려줘, 물고기가 되어 버렸어!>정신과 의사들이 새로 고안한 테스트 하나. 환자는 자기 가족들을 그 성격에 딱 걸맞은 동물로 그려내야 한다. 그러나 이 테스트를 치러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아주 단순한 사람이 아닌 이상 한 인간 심성의 잡다한 면면들을 원숭이, 올빼미, 말, 돼지 등 단 한 마리 동물로 그려내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그런데 최근 부활절 휴가에 개봉한 독일 에니메이션 <살려줘, 물고기가 되어 버렸어!>(Hilfe! Ich bin ein Fisch)는 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 같다. 수백명의 일러스트레이터 손끝에서 탄생한 주인공 꼬마 세명이 각각의 성격에 안성맞춤인 물고기로 탈바꿈해 있기 때문이다. 늘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다니는 열세살짜리 장난꾸러기 플라이와 주근깨투성이 여동생 스텔라, 그리고 퍼질 대로 퍼진 몸매에 사사건건 아는 척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촌형이 그들이다. 세 꼬마는
빅 브라더,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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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전주영화제 27일 개막, 개막작 <와이키키 브라더스> 성황리 상영프로그래머 사퇴라는 큰 산고를 겪은 2001 전주국제영화제가 당초 예정대로 4월27일 영화제 주상영관인 전북대 문화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동서양 크로스오버 음악과 걸개그림, 마임이스트들의 율동이 전주 영화제의 테마 ‘대안, 독립, 디지털’을 표현한 사전행사 무대에 이어진 개막식은 영화배우 김태우, 조용원의 사회로 진행됐다.첫회에 이어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아시아 독립영화의 장을 자임하는 전주영화제가 올해 더한 화두는, ‘포스트 68’ 부문으로 대변되는 ‘급진영화’. 김완주 전주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단상에 오른 최민 조직위원장은 “전주영화제는 할리우드로 상징되는 주류에서 빗나갈 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 만연된 순응주의와 타성도 거부한다. 급변하는 전환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자기 개혁 정신”이라는 인사말로 영화제의 모토를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꼬뮌>의 피터 와킨스
와이키키 형제들, 전주 시민과 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