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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베이징 대학생영화제 5월10일 폐막, 기성영화제 못지않은 관심끌어지난 4월15일부터 시작된 제8회 베이징 대학생영화제가 5월10일 막을 내렸다. 대학생영화제라면 흔히 대학생 작품이 중심이 되리라 짐작하기 쉽지만, 베이징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관하되 중국과 아시아 각국의 기성 영화들을 주로 초청상영하고 평가하는 영화제다. 경쟁부문에는 중국 작품만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영화제의 특징이다.이번 영화제에는 중국 전역의 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29편의 작품이 경쟁부문에 참가했다. 그중 17편은 미개봉 작품이었다. 아카데미영화상의 파란을 일으켰던 <와호장룡>을 비롯해, 미국 현지 올 로케 촬영을 한 양가휘 주연의 흥행작 <괄사>, 대만 인기가수 겸 배우 막문위가 주연한 <걸어서 끝까지>, 독립영화 <월식> <파란 연인> <탄식> <자주빛 태양> <국화차> 등의 작품이 선보였다.지난해
반갑다, 젊은영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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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푸른연> 이후 루쉐창, 장밍 등 6세대 신인감독들을 발굴하는 데 전념하던 티엔주앙주앙이 7년 동안의 정적을 깨고 드디어 자신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유명감독 페이무가 1948년에 촬영한 마지막 장편영화 <작은 도시의 봄>를 리메이크한다. 네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심리묘사가 특징적인 <작은 도시…>는 개봉 당시에는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 현대에 이르러 중국영화사의 걸작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티엔주앙주앙의 이번 작품은 중국의 실력파 여성감독 리샤오홍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베이징영화제작소와 베이징 롱신다(榮信達) 프로덕션에서 제작한다. 원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중국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와호장룡>의 시나리오 작가인 아청이 각색을 하고 있다.
티엔주앙주앙 7년만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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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의 단편 <선택된 자>(Chosen)가 5월10일 www.bmwfilm.com에서 개봉됐다. 6분30초 길이의 <선택된 자>는 BMW가 제작하는 인터넷영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신비로운 재능을 타고난 티베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리안 감독은 미국의 인디영화사 그래비티 엔터테인먼트가 연극을 영화화하는 <원 라스트 라이드>의 제작지휘도 맡을 것이라고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7월1일 크랭크인할 <원 라스트 라이드>는 중독을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는 도박꾼을 주인공으로 한 패트릭 쿠포 원작의 영화다.
리안 감독 신작 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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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몬티>의 작가 사이먼 뷰포이가 전설적인 콤비 로렐과 하디에 대한 신작 코미디를 집필중이다. <스크린 데일리>는 영국의 제작사 풋프린트 프로덕션이 발표한 여러 편의 신작 프로젝트 가운데 뷰포이의 새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필름 포’가 제작비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키시대가 도래한 1930년대 코미디영화 제작과정의 무대 뒤 이야기들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풀 몬티> 작가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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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몬티>의 작가 사이먼 뷰포이가 전설적인 콤비 로렐과 하디에 대한 신작 코미디를 집필중이다. <스크린 데일리>는 영국의 제작사 풋프린트 프로덕션이 발표한 여러 편의 신작 프로젝트 가운데 뷰포이의 새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영화는 ‘필름 포’가 제작비를 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키시대가 도래한 1930년대 코미디영화 제작과정의 무대 뒤 이야기들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풀 몬티> 작가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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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데이즈> 국내 영화사상 최고액으로 일본에 팔려국산 장편션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최고 수준인 250만달러로 일본에 팔렸다. <원더풀 데이즈>는 (주)삼성벤처투자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고, 애니메이션제작사 양철집이 제작하는 복합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 양철집은 지난 5월17일, 일본의 앳마크(At Mark)사와 개런티 250만달러에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5:5로 나누는 조건으로 일본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씨네콰논과 아뮤즈에 미니멈 개런티 200만달러를 받고 판권 계약을 맺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능가하는 기록. 미니멈 개런티 130만달러에 일본에 팔린 <쉬리>에 비하면 100만달러 이상 높은 액수다. 이로써 국내 영화와 애니메이션 가운데 해외 판권 계약에서 미니멈 개런티로 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작품은 모두 3편으로 늘어났다.<원더풀
250만달러,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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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중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신작의 제목은 ‘반음영, 어느 편도 아닌 부분, 미묘한 분위기’라는 뜻의 <피넘브라>. 지난 90년대 초 20년 전 자신을 성폭행했던 남자를 찾아내 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부남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하명중 감독은 하길종 감독의 <화분>(1972)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먼저 활동하다 <엑스>(1983)로 감독 데뷔했으며, 조용원 주연의 <땡볕>(1984), <태>(1986), <혼자 도는 바람개비>(1990)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UCLA 창설자 모튼 자콥 교수와 하명중 감독이 10년 동안 시나리오를 썼다고. 법정드라마 형식을 빌려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성단체, 인권단체, 변호사 등 인간군상들의 욕망과 사회적 힘의 관계를 풀어낼 것이라고. 가을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명중 신작 <피넘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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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재학중인 이정범 감독의 <귀휴>와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히치콕의 어떤 하루>가 토론토단편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귀휴>는 소년이 아이스크림을 훔치는 과정을 탈옥수의 귀향과 교차시킨 작품이며 <히치콕의 어떤 하루>는 클레르몽페랑영화제 등 다수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캐나다영화센터에서 주최하는 토론토단편국제영화제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영화제로서 오는 6월6일부터 10일까지 단편영화 마켓과 나란히 개최된다.
한국 단편 토론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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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동성애’를 주제로 한 퀴어 아카이브 5월 프로그램이 5월24, 25일 이틀간 흥국생명빌딩 지하 아트큐브에서 진행된다. <더러운 세탁물> <옐로우 피버> <호모 악동> 등이 상영되는 5월 행사는, ‘동성애의 미국화’ 현상 속에서 동성애 정체성을 다시 고민할 것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25일 2회(오후 9시)에는 십만원비디오페스티벌 최소원 프로그래머가 게스트로 참가해 ‘퀴어영화 만들기’에 관해 말한다(문의: 02-2237-5629).
퀴어 아카이브 5월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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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5월26일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5월 ‘PIFAN 다시 보기’ 무료상영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4시 상영작인 독일영화 <롤라 런>(15세 이상 관람가)은 2회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 출품작이며 오후 6시 상영작 <큐브>(18세 이상 관람가)는 3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문의: 032-327-1792).
PIFAN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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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이성재, 차승원 주연의 액션코미디 <신라의 달밤>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난 2월에 촬영을 시작해 경주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신라의 달밤>은 지난 5월10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6월23일 개봉을 향한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김희선, 주진모 주연의 순정만화풍 러브스토리 <와니와 준하>는 제작발표회를 대신한 워크숍을 다녀왔으며 22일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
<신라의 달밤>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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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4일 추계예술대학에서 문화산업대학원 및 문화콘텐츠 사이버 비지니스스쿨 개원식이 열렸다. 문화산업경영학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국내 최초의 문화산업분야 MBA과정으로 개설된 문화산업대학원은, 문화산업 애널리스트, 영화 비즈니스,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게임 비즈니스, 음악 비즈니스, 아트마켓 비즈니스 등 6개의 분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사이버 비즈니스스쿨은 학력에 관계없이 문화산업의 비즈니스 능력을 기르는 8개월간의 전문가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예정. 이날 개원식에서는 추계예대와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산업지원센터, 영화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등 겸임교수로 위촉된 6개 문화산업 분야의 업체 대표들의 산관학 협동조인식도 함께 열렸다.
추계예대 문화산업대학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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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관심에 얽매이지 않고 꾸준히 실험영화에 몰두해온 임창재 감독의 작품전이 개최된다. 광화문 일주아트하우스의 아트큐브(씨네큐브 옆)에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작 <눈물>과 신작 등 임창재 감독의 전 작품 7편과 함께, 임 감독이 추천하는 신진감독 5명의 실험영화도 함께 초청된다. 임창재 감독은 사회적 관계에서 실패하거나 선천적으로 부적당한 인간들의 내면적 상처와 고독을 물, 날개 등을 이용한 회회적 상징주의 기법으로 형상화해왔다. 임 감독은 이지상 감독의 미개봉작 <둘 하나 섹스>의 촬영을 맡기도 했다. 상영회와 함께 임 감독의 작품에 이용된 오브제와 세트의 소품을 설치미술 형식으로 보여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문의: 02-2002-7777).시간표:시간 날짜 /5월26일/5월27일/5월28일/5월29일2시 /섹션1, A/섹션2, /섹션2, D/섹션1, C4시 /섹션2, B/섹션1, A/섹션1, /섹션2, D6시 /섹션1,
임창재 작품전, 5월26일∼29일, 아트큐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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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괴물과 추녀 공주의 사랑과 모험을 소재로 한 만화영화 `슈렉(Shrek)'이 북미지역 흥행 1위를 차지했다.21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슈렉은 지난 18-2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4천21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슈렉의 개봉 첫 사흘 기준 흥행수입은 만화영화로서는 지난 99년 `토이 스토리2'가 세운 5천74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제작배포사 드림웍스는 슈렉을 통해 만화영화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디즈니사에도전장을 냈는데 마이크 마이어스, 캐머론 디아즈, 에디 머피, 존 리스고우 등 유명 배우들이 음성연기를 맡았다.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컴퓨터 애니메이션 기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있다.2위는 공포물 `돌아온 미라(The Mummy Returns)'로 2천50만달러를 추가, 상영 3주간 총수입이 1억4천650만달러에 달했다.3위는 액션 로맨스 `기사의 이야기(A Knight`s Tale)' 1천70만달러
애니메이션 <슈렉> 흥행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