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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를 웹상에서 방송해온 아톰쇼크웨이브사가 재정난으로 런던, LA, 뉴욕지사의 문을 닫고 감원을 단행했다. 아톰쇼크웨이브사는 위기의 원인을 광고 슬럼프에 돌리고 구조조정계획을 밝혔다. 아톰필름스와 쇼크웨이브닷컴의 합병으로 창립된 지 석달이 못 되어 아톰쇼크웨이브는 이같은 위기를 맞았다.
아톰쇼크웨이브, 사업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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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쫓는 2위로 <진주만>의 최대 연적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이 상영관을 늘렸다. <슈렉>은 당초 3661개던 상영관을 6월8일 이후 전례없는 숫자인 3715관으로 확대한 것. 이는 지난해 화제작 의 3669개관을 46개관 앞지르는 숫자이다. 드림웍스 관계자는 “우리의 배급전략은 ‘스크린 최다확보’라는 기록경신에 있지 않다. 그보다는 박스오피스에서 가능한 한 많은 돈을 긁어모으기 위함이다”라며 ‘명예보다는 실리’ 전략을 내세웠다.
<슈렉> 상영관 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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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틸버그의 가 제목을 바꿨다. 워너브러더스쪽은 ‘A.I.’ 즉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인 이 영화의 제목을 두고 ‘A.I.만으로는 무슨 뜻인지를 모르겠다’는 의견을 고려해 아예 풀어서 ‘Artificial Intelligence’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 스탠리 큐브릭의 미완작이기도한 <인공지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6월29일 미국 개봉 직전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A.I.] 제목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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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작 <글래디에이터>가 MTV어워즈에서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줄리아 로버츠에게 돌아갔다. <미녀삼총사>의 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모어, 루시 리우는 최우수 온스크린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와호장룡>의 장쯔이는 ‘최우수 전투장면’상을 받았다. MTV어워즈의 심사는 케이블채널 시청자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한다.
MTV어워즈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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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극장체인 중 하나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경제적 사정 때문에 249개의 스크린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올해 66개의 스크린을 줄인 바 있다. 캔자스시티와 미주리에서 180개 극장 2766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AMC 엔터테인먼트사는 올해 초만 해도 2004년까지 307개의 스크린을, 그리고 ‘상황을 봐서’ 241개 스크린을 추가로 닫을 방침이었다.
미 AMC 스크린 추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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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 속편의 제작자 2명을 고소했다. 고소사유는 계약파기. 스톤쪽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원초적 본능> 속편 제작에 대한 구두계약 내용과 달리, 2000년 말까지는 크랭크인 하기로 할 예정이던 이 작품을 아직도 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스톤은 1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제작자들은 스톤과 계약을 맺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2> 제작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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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비티는 폭탄이다? 워런 비티의 신작 <타운 앤 컨트리>가 흥행에 참패하자, 영국의 <가디언 언리미티드>가 박스오피스와 좀처럼 궁합이 맞지 않는 워런 비티의 불운을 이렇듯 다소 짓궂게 표현했다. 워런 비티는 아내 아네트 베닝과의 금슬을 과시한 <러브 어페어>, 더스틴 호프먼과 호흡을 맞춘 <더스틴 호프먼의 탈출>(Ishtar)이 관객과 평단에 냉대받은 악몽이 잊혀지기도 전에, 영화사에 길이 남을 불명예 기록을 하나 더 세운 것이다.문제의 <타운 앤 컨트리>는 뉴욕의 건축가가 아내 아닌 젊은 여자에게 매혹되면서 겪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영화로, 중년 부부의 위기를 그린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워런 비티 이외에도 골디 혼, 다이앤 키튼, 앤디 맥도웰 등 캐스팅도 꽤 화려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8500만달러에 이른 제작비의 8%에도 못 미치는 67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
지상 최악의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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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의 개봉과 흥행에 힘입어 2차세계대전을 다룬 클래식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음반과 서적, 비디오 타이틀의 인터넷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아마존(Amazon.co.uk)의 대변인은 <진주만>의 개봉을 계기로 2차세계대전을 다룬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 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시의 세상>(World at War) 시리즈는 <진주만> 첫선을 보인 직후 그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뛰었고, <도라! 도라! 도라!>도 급작스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패튼재전차군단>(Patton)의 타이틀의 판매량은 2주 만에 3배나 늘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진주만> 덕에 2차대전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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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서치업체, 10년동안 전세계 스크린 수 증가없다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의 극장가는 어떤 풍경일까. 영국 런던의 연예 및 통신산업 리서치 업체 인포머 미디어 그룹이 2010년의 세계 박스오피스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향후 1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극장 수익은 크게 늘어나되, 스크린 규모는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게 이들이 내놓은 연구결과의 골자다.인포머 미디어 그룹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현재의 180억달러에서 33%가량 늘어나 24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멀티플렉스 바람이 불기 전인 1995년 수익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 그러나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스크린 수는 현재의 14만9천개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극장 체인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파산 신청하는 일이 잇따른 데 대한 여파로, 미국 안팎에서 스크린을 늘리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때문. 2010년 한해 동안
2010년, 영화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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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으로 넘쳐나는 6월의 뉴욕, 공원 모퉁이의 힙합댄서부터 막 시작된 오페라하우스 발레시즌의 프리마돈나까지 때맞춰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계도 막강 블록버스터들이 멀티플렉스를 점령하기 시작한 가운데, 틈새 취향을 겨냥한 행사들이 한창이다. 가이드를 따라 명승지 눈도장 찍는 여행보다는 뒷골목 구경이 재미있는 것처럼,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오만 가지 행사들을 아가는 재미도 뉴욕답다. 제13회 ‘뉴욕 레즈비언&게이 국제영화제’는 틈새 취향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만만치 않은 추천코스. 몇 가지 예상 질문. 레즈비언&게이영화는 꼭 레즈비언과 게이에 관한 영화일까. 레즈비언&게이영화제의 감독 혹은 관객은 반드시 게이일까. <여고괴담2>는 왜 이 영화제에 초청됐을까.게이·레즈비언영화제로서는 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영화제는 5월31일부터 열흘간 뉴욕대와 뉴스쿨에서 전세계 28개국 200여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절반 이상의 상영이 매진된 폭발
제13회 뉴욕 레즈비언&게이 국제영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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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극 감독의 신작 <순류역류>의 뉴욕 개봉에 맞춰 필름 앤솔로지에서 ‘서극 감독 회고전: 옛날 옛적 홍콩에서’(5월25∼28일)가 열렸다. 홍콩영화 마니아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서극 감독의 영화가 뉴욕의 일반 관객에게 대거 선보이기는 처음. 아시아영화 동호단체 ‘서브웨이 시네마’가 <동방불패> 시리즈, <천녀유혼> <북경오페라 블루스> 등 8편의 대표작을 엄선하여 주관한 회고전은 주말 매진 사례를 빚는 등 뉴욕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브웨이 시네마는 코리안 필름 포럼과 함께 오는 8월 필름 앤솔로지에서 ‘뉴욕 한국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 서극 감독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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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 제미로(대표 문영주)는 6월 18일부터 영화 인큐베이팅 사이트 `무비제미로`(www.moviezemiro.com)을 오픈한다. 이 사이트는 일반인의 시나리오를 받아, 회원사인 시네마서비스 등의 투자 배급사들을 통해 영화화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찬욱 감독의 `시나리오 아카데미` 등도 서비스할 예저아. 한편 무비제미로는 7월쯤 <친구>를 온라인에서 독점 상영한다.
영화 인큐베이팅 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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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료영화사이트 운영업체 웹시네마(대표 김창규)와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대표 이현철)은 6월 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을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다음 카페`에 속한 상당수 영화 관련 커뮤니티의 운영자와 사용자들이 인터넷영화사이트에서 유로로 제공중인 영화파일에 불법적인 링크를 걸거나 불법적으로 다운받아 게시해 저작권을 침해했고, 다음쪽이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다음 저작권 위반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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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6월25일부터 29일까지 극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한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이 공모전은 해마다 상·하반기에 한번씩 시행되며, 대상 1편에 2천만원, 우수작 2편에 1천만원의 고료를 지급한다. 무엇보다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을 해당 작가가 소유하는 것이 다른 공모전과 다른 특징. 심사는 예심과 결심으로 나누어 별도로 진행된다(문의: 영진위 국내진흥부 창작지원팀 02-9587-573, www.kofic.or.kr).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