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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4탄] <간장선생> - `스타워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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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라면 폭력마저도 감미롭다? 샐러드 안주가 먹고 싶다 하여도 그녀가 “골뱅이 시켜!” 하면 골뱅이를 시켜야 한다. “동생들인데 술 먹고 노래방 갔다가 장여관엘 가니? 그리고 너! 왜, 반말이야! 혓바닥이 반이야?” 원조교제하던 아저씨도 그녀에게 걸리면 혓바닥 길게 뺀 채 뼈도 못 추린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옛 연인을 떠올리며 ‘엉엉’ 소리내어 울자 순진남 ‘견우’도, 골뱅이 옆 소면도 숨을 죽인다. CF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던 전지현이 엽기황당하지만 사연있는 ‘그녀’로 변신하고, 요사이 쇼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개구쟁이 차태현이 순수하고 어리숙한 ‘그’로 분한 <엽기적인 그녀>. 대학로 소주방에서 진행된 이날 현장에서는 젊음의 속성이 그렇듯, 감정의 고저가 중간과정 없이 치고박고를 반복했다.<엽기적인 그녀>는 신씨네에서 제작하고,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 청춘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조율해온 곽재용 감독이 모처럼 연출로 돌아온 작품.
그녀와 함께 스펙터클 로맨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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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찾는 사운드 엔지니어와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가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는 일 때문에 만나 좋아하고 헤어지고 서로를 잊어가는 이야기다.”에서 죽음과 사랑에 관해 고요히 사색했던 허진호 감독은 신작 <봄날은 간다>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이영애, 유지태씨를 주연으로 세워 지난 2월 촬영에 들어가 벌써 70% 가량을 찍었다. 5일 처음 공개된 5분 가량의 프로모션 테이프에는 멜로 장르의 새 장을 열었던 감독 특유의 잔잔한 서정이 전면에 깔리고 있었다. 에서 조용한 죽음으로 인연을 끊어야했던 사랑이 이번에는 그냥 무심해지는 마음으로 식어간다. 전작에서 사진이 주요하게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소리다.“를 믹싱할 때 아주 작은 소리가 잘못 들어가도 그 장면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때 바람소리, 비소리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작은 소리를 영화 속에서 어떻게 부각시킬까 하는 고민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떠올랐다.”이날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 쇼치쿠와 홍콩의 어플로즈 픽처스가 &
사랑이 간다, 무심히 봄날 소리는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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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이 나이든 의사 선생님은 차림새부터가 심상치 않다. 하얀 양복, 하얀 중절모, 검은 나비 넥타이, 그리고 검은 가방은 태평양전쟁의 후방기지 구실로 피폐한 바닷가 마을 한복판을 누비기에 왠지 어색하다. 게다가 그는 머리 속으로 중얼거리며 끊임없이 달린다. “의사는 발이 생명이다. 한 다리가 부러지면 다른 다리로 달리고, 두 다리가 부러지면 손으로 달리고, 죽기살기로 달리고 또 달리고 죽을 때까지 달려야한다.”<간장 선생>의 기묘한 주인공 아카기 선생이 배고픔과 노동에 지친 마을 환자를 돌보는 마음씨는 이처럼 극진하고 한결같다. 너무 올곧아서 재미없다 싶은 인물이지만 머리가 아니라 발이 의사의 생명이라는 지론이 범상치 않다. 도쿄대 의대 출신의 그는 보는 사람마다 간염 진단을 내리는 바람에 돌팔이라고 오해 받는데, 무더기 간염 진단의 진위가 밝혀질 무렵 영화는 새로운 전선을 만들며 흥미를 더해간다. 그 한쪽이 아카기 선생과 한가족처럼 지내는 인물들인데, 한결같이 문제적 인
[간장선생] 보는 환자마다 간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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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6.2-6.3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진주만2001.06.017223,660179,100240,100449,0002친구2001.03.31296,85032,5002,516,1007,605,0003엑소시스트2001.05.19144,01922,100197,500345,5004D-132001.06.02123,70617,50018,80049,8005썸머타임2001.05.26184,01812,20059,600145,3006파인딩포레스터2001.05.2681,71211,70051,100100,500*7썸원라이크유2001.05.2671,21210,70060,600120,0008인디안 썸머2001.05.0541,0814,600387,7001,003,9009수취인 불명2001.06.02152,6634,3004,5006,600*10에너미앳더게이트2001.05.1967764,20095,500192,000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
국내 박스오피스 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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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현지시각) 세상을 떠난 앤서니 퀸은 자신의 인생이 그랬던 것처럼, 자수성가한 듬직한 남자의 이미지로 동세대를 대표해온 배우였다. 1915년생인 그의 세대에는 젊을 때 2차대전을 겪는 등 격변기에 세상과 싸우면서 스스로 인생을 성취한 이들이 많았다. 자수성가했으되 완고하거나 보수적이지 않고, 열정과 이웃사람에 대한 애정을 간직한 그의 분위기는 같은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이들에게서 친숙하게 맡을 수 있는 그런 듬직함이기도 하다.멕시코에서 태어난 앤서니 퀸의 아버지는 아일랜드계로 판초빌라의 혁명군에 가담해 싸우기도 했으나,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한 뒤 얼마 안돼 교통사고로 숨졌다. 때문에 그는 미국에서 구두닦이, 신문팔이, 시멘트공, 재단사에서 권투선수까지를 전전하면서 힘든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18살때 유리창닦이로 수업료를 마련해 발음교정학원에 다닌 뒤 연극무대에 올랐고, 이어 21살때 45초짜리 단역으로 첫 영화에 출연했다.그가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52년 <혁명군
[앤서니 퀸] 영면의 길 떠난 영화사 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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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스 페로스> 런던에서 개봉, <와호장룡>에 이어 흥행할지 관심<와호장룡>과 함께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멕시코영화 <아모레스 페로스>(Amores Perros)가 지난 5월18일 런던에서 개봉됐다. 같은주에 개봉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2>와 올해 영국 국내영화 최고흥행작이 될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의 식을 줄 모르는 열기 속에서 개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첫주 흥행 10위를 기록, 올해 초 개봉됐던 <와호장룡> 이후 또다시 흥행에 성공하는 외국어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기대를 낳고 있다. <와호장룡>은 올해 초, 외국어영화로는 드물게 높은 흥행성적과 인기를 몰아 외국어영화 수입에 소극적이었던 영국영화계의 태도를 바꾸어놓는 계기가 됐다.영화의 제목 <아모레스 페로스>에서 스페인어 아모레스는 ‘사랑’, 페로스는 ‘개’를 의미한다. 여기 런던에서 개봉되는
멕시코로 간 타란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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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 가까운 허미스톤에 세계적 수준의 영화 스튜디오를 세우려던 숀 코너리의 꿈이 무산됐다. 스코트랜드 출신인 숀 코너리는 영국 정부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지지하는 자신의 정치적인 입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데일리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해석을 내놓은 왕년의 제임스 본드는 또, 자신이 최초의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007 역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예산상의 이유로 다른 유명배우들을 쓸 수 없었던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영화의 총예산은 100만달러였는데, 자신이 받은 출연료는 5천달러였다고.
숀 코너리, 스튜디오 건립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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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탐구도 깃털처럼 가볍게, <청> 등 신세대 재일통포 영화 봇물4월21일 개봉된 리상일 감독의 첫 감독작 <청>(靑, Chong)이 오전과 심야 상영이지만 장기 상영을 계속하고 있다. 이 작품은 리 감독이 일본영화학교 졸업 작품으로 1999년 제작한 것이며 제29회 로테르담영화제,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공식 초대를 받은 바 있다. 또 일본 젊은 감독의 등용문인 제22회 PIA 필름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포함, 4개의 상을 받았다.<청>은 조선학교에 다니는 보통 고등학생 양대성의 일상생활을 유머감각 있게 그린 청춘영화다. 54분짜리 중편작이지만 고등학교 3학년 청년으로서, 그리고 재일 조선인으로서 자기존재의 의미를 찾는 주인공의 모습을 하늘색이 인상적인 말쑥한 화면 안에 잘 그려냈다. 리 감독은 무거운 테마에 정면으로 맞붙으면서도 가벼운 방식을 택해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만들었다. 감독은 재일 조선인이지만 스탭과 배우는
헬로! 열도의 조선 젊은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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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 <철도원>의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 다카쿠라 겐 주연의 <호타루>가 개봉됐다. <호타루>는 제2차 세계대전에 가미가제 특공대원으로 참전했다가 살아남은 남자와 아내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그가 일본병으로 죽은 한국인 선배의 유품을 갖고 한국을 방문하는 장면은 경북 안동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개봉 주말 이후 제작/배급사 도에이가 발표한 흥행수입 전망은 <철도원>의 42억엔보다는 한참 낮춰 잡은 25억∼30억엔 정도다. 이 작품의 특징은 고령의 관객이 찾는다는 것. 개봉 주말 관객에서도 62.7%가 60살 이상이었다. 일본영화 입장료는 일반인이 1800엔이지만 60살 이상은 1천엔이어서 흥행수입은 약간 적어지게 된다. “젊은 사람들도 봐주면 좋겠다”라는 다카쿠라의 뜻에 따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상영회도 열릴 예정이다.
일본, <호타루>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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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영국 배우들에게도 파업 조짐이 일고 있다. ‘이퀄리티’라는 이름의 배우조직이 그 주체. 3만6천명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재방송료의 지급, 그리고 영화가 TV나 DVD용으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수익분배를 요구하며 영화사쪽과 맞서고 있다.
영국배우들 파업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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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가 호주 극장가를 강타했다. 개봉 첫 주말 360만호주달러의 입장료수익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 이는 호주영화 흥행기록 중 개봉주말 기록과 개봉 첫날 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이다. 영화의 인기는 영화음악에 대한 인기로 이어져 <물랑루즈>의 O.S.T 앨범 역시 호주 앨범판매차트 1위를 차지했다.
<물랑루즈> 호주에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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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중국고전 <손자병법>을 바탕으로 하는 홍콩 블록버스터영화에 출연을 확정했다.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다음달 크랭크인하는 또다른 성룡의 신작 <하이블린더>의 연출은 <정무문>의 진가신 감독이 맡게 됐다. 감독으로 내정돼 있던 미국감독 레지널드 허들린은 창작성향의 차이 때문에 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고.
성룡 신작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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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가 극장쪽에 예고편 상영료를 지불하는 최초의 스튜디오가 되었다. 문제의 영화는 6월1일 개봉예정인 <더 애니멀>. <더 애니멀>은 롭 슈나이더 주연의 코미디영화로, 소니 픽처는 <미이라2> 상영 전 이 영화의 예고편을 트는 대가로, 제너럴 시네마 시어터와 AMC엔터테인먼트 극장에 약 10만달러의 비용을 건넸다고 가 보도했다.
소니, 예고편 상영료 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