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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필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여성 감독 재키 곽의 데뷔작 <형사> (가제) 에 현재 KBS대하드라마 `왕건`에서 궁예의 충복 종간으로 열연중인 연기파 배우 김갑수 씨가 강력계 형사로 캐스팅 되었다.이 영화에는 형사, 정신지체아, 콜걸, 앵커, 몰래카메라로 사기를 치는 협잡꾼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특히 김갑수 씨의 역할인 최형사는 `죽은 자와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국내 시체감식계의 1인자` 김광섭 반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다.기존의 한국 형사물에서 그려졌던 피상적인 형사의 모습과는 달리 삶과 죽음, 선과 악의 경계에 서있는 형사의 내면을 깊이있게 그려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이 영화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끄는 정신지체아 역할을 비롯한 주요배역은 현재 활발히 캐스팅 중이다.이 영화로 데뷔를 하는 여성감독 재키 곽은 NYIT(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커뮤니케이션 아트를 전공하고 로버트 드 니로의 영화사 트라이
충복 `종간`, 강력계 형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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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5.26-5.27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친구2001.03.313510,07551,7002,440,5007,340,400*2엑소시스트2001.05.19216,71942,200130,000220,0003썸머타임2001.05.26215,74624,30025,70058,600*4썸원라이크유2001.05.26184,12223,70024,80051,0005파인딩포레스터2001.05.26165,16021,40022,80047,6006웨딩플레너2001.05.19133,28118,00077,900123,1007인디안 썸머2001.05.05132,94417,800371,200950,200*8에니미엣더게이트2001.05.19235,40817,60077,000150,00093000마일2001.05.19133,87916,80056,600143,30010파이란2001.04.2861,0818,400212,300406,300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국내 박스오피스 5.2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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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노영심(34)씨와 영화감독 한지승(35)씨의 결혼식이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 대학로 혜화동 성당에서 1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영화배우 안성기·설경구·이성재·김승우·김보성·진희경씨, 영화감독 강우석·김상진·박기형·박찬욱씨 등의 영화인들과 박정자, 윤석화, 유열, 윤상, 이문세, 박상원 씨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이 부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글 사진/연합
작곡가 노영심·영화감독 한지승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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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진주만>(Pearl Harbor)이 개봉 이틀간 약 4천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나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27일 제작사인 월드 디즈니의 타치스톤 픽처스에 따르면 진주만은 25, 26일 이틀간 북미지역에서 3천970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했다.영화흥행 분석가들은 28일 메모리얼 데이(전몰장병추모일)까지 합친 개봉 나흘간 수입이 7천만-8천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지난 99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개봉돼 역대 최고인 <쥬라기 공원>의 9천20만달러 기록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개봉 사흘간 수입도 5천80만-6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어 <쥬라기 공원>의 7천200만달러, <돌아온 미이라>의 6천810만달러, <스타워스: 에피소드 1> 6천480만달러를 경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러닝타임이 180여분에 달하는데 주제인 전쟁과 사랑에서 사랑과 우정 부문이 너무 길어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작품 소재마저 참신성
<진주만> 흥행수입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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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이미지의 영화를 보는 건 악몽일까, 참신한 경험일까? 판타지 영화 <투발루>는 기대치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정반대로 갈릴 만한 작품이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 A4 용지로 한장 정도에 불과할 대사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는 듯한 인물의 과장된 동작이나 사건이 불편하다면 처음부터 고행길이다. 반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공간과 시간 감각들, 미술품처럼 고안된 하나하나의 장면들, 기술지상주의와 관료만능주의에 대한 은근한 조롱, 무성영화에 대한 향수까지 즐길 준비가 됐다면 <투발루>는 새로운 선물이다. 약간의 줄거리를 알아둔다는 준비만 갖추면 대체로 후자가 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토 영화페스티벌 등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는 게 그 근거다.동화 속에서나 존재할법한 폐허같은 수영장이 배경이다. 안톤은 눈 먼 아버지를 위해 썰렁한 수영장이 늘 손님으로 붐비는 것처럼 꾸미는 연극을 외롭게 되풀이 한다. 그나마 수영장을 유지
[투발루] 말이 없어 더 풍부한 파스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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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감독을 뽑으라면 단연 김기덕 감독(41)이 첫번째 후보다. 그는 영화에 관한 정규 교육이나 충무로 도제 방식을 거친 적이 없지만, <악어> <야생동물보호구역> <파란대문> 등 일련의 저예산영화에 인간의 거친 본성을 날 것 그대로 담은 `불편한 영화`를 만들며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지난해 <섬>이 “시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얻으며 베니스영화제의 경쟁작 대열에 서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지명도가 높은 감독이 됐다.6월2일 개봉을 앞둔 <수취인불명> 역시 마찬가지다. 칸영화제 폐막 직전, 현지에서 열린 시사회장에는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빼곡히 들어찼고, 이후 산세바스찬영화제의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토리노·헬싱키·스톡홀름·함부르크 등의 국제영화제가 잇따라 출품을 요청하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에서 시사회를 가졌지만 언론과 평단에서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
절망의 붉은낙인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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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절간 코미디 <달마야 놀자>(박철관 감독)의 주연으로 캐스팅되 연기변신을 꾀한다.
그간 진지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주로 여성 관객에게 어필했던 박신양은 이번 영화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조직 내 중간보스를 세련된 코믹연기로 이끌어 낼 예정이다.
<달마야 놀자>에서 박신양이 맡게 될 역할은 조직을 이끌고 난파선의 선장처럼 깊은 산 중 암자로 피신한 조폭의 중간보스로 냉철함과 자상함을 겸비한 주인공 재규 역이다.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코믹연기라 본인 역시 설레임반 걱정반으로 시나리오분석, 인물분석등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초반부터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작품에 임하는 박신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생활의 전환점을 맞을 생각이며 폭넓고 다양한 그의 연기경력에 독특한 코믹장르를 성공적으로 첨가 시킬 각오로 가득 차 있다.
절간 코미디를 표방하는 <달마야 놀자>는 암자를 무대로, 사고치고 절로 피신한 조폭들과 갑자기 들이닥친 느닷없는 놈들
박신양, 나도 이젠 코믹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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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30마일 상공에서 밤 사이 거대한 운석 하나가 떨어진다. 전직 국립과학원 과학자였지만 불명예스러운 일로 쫓겨나 애리조나에 있는 지방대학에서 일하는 교수 이라 케인(데이비드 듀코브니), 동굴탐험보다는 스파이크 날리는 데 더 관심이 많은 날라리 지질학 교수 해리 블락(올란도 존스)은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던 중에 운석에 실려온 괴생물체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생물체들이 인류가 몇억년에 걸쳐 이룬 에볼루션(진화)을 단 몇 시간 안에 끝내는 기상천외한 진화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느덧 그들의 주변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익룡과 강아지를 닮은 괴상망측한 포유류, 슈퍼모기형의 대형 곤충들로 가득 매워진다. 급기야 이라의 팀에는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CDC)의 유행병 학자 앨리슨(줄리언 무어)과 운석이 떨어지는 것을 처음 목격한 좌중우돌의 젊은이 웨인(션 윌리엄 스캇) 등이 합류해 외계생물체와 대결을 선포하지만 지구의 운명은 영 위태롭기만 하다. “나는 공상과학을 다룬
커밍순 ... <에볼루션> 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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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널리 이름을 떨친 명사들은 어찌보면 자신을 적절하게 홍보할 줄 아는 꾀에 능한 이류 천재들이라고 볼 수 있다. 진짜 천재들은 자기 존재를 알리지 않고 숨어 지내다 죽는다. 많은 천재들에게서 자신을 스스로 가두는 자폐 증세가 나타나는 건 자기만의 세계에 틀어박힌 `집중된 정열` 때문일 것이다.구스 반 산트 감독의 새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에 나오는 두 주인공은 자기를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닮았다. 온갖 걸 배달시켜가며 수십 년째 아파트 밖으로 한 발짝도 나오지 않고 사는 은둔 소설가 윌리엄 포레스터(숀 코너리)나 문학적 재능을 안으로 삭이는 흑인 소년 자말 월레스(롭 브라운)는 모두 대인관계를 저어하는 외로운 영혼들이다.범속한 동료나 또래들 사이에서 섬이 되어버린 두 사람이 자석이 끌어당기듯 어느날 맞닥뜨렸을 때, 더듬거리며 서로를 탐색하던 둘은 상대방이 자기와 비슷한 부류임을 알아본다.소설 한 편으로 문학사에 별이 된 포레스터와 카프카, 사드를 읽으며
세상 밖으로 이끌어주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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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November 제작드보라 알 감독 팻 오코너 촬영 에드워드 라흐만 음악 크리스토퍼 영 출연 키아누 리브스, 샤를리즈테론, 제이슨 아이삭스, 그렉 게르만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개봉예정 9월중“굿바이, 미스터 노벰버.…” 유능한 광고회사 간부이지만 강박증적 출세지향주의에 빠져 살던 넬슨(키아누 리브스), 다정하고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랑스러운 여자 새라(샤를리즈 테론). 영화는 늘 그렇듯 비슷한 영혼보다는 서로 다른 영혼을 짝지워버린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교통사고’처럼 만나는 넬슨과 새라는 손으로 짠 목도리와 모자, 장바구니에서 쏟아져나온 물건 속에 그만, 사랑까지 주워버린다. 마침 회사에서쫓겨나고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아 피폐해져 있는 넬슨에게 새라는 매력적인 제안을 한다. “우리, 11월 한달만 함께 살래요?” 그리고 넬슨은새라의 ‘11월의 남자’가 되어 ‘달콤한’ 동거에 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에겐 사랑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미니 드라이버, 크리스 오도넬 주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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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과 배우의 점심시간. 감독은 가장 먼저 촬영장소에 들어와 다음 장면을 구상한다. 2시, 양복차림의 신현준과 원빈이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원형 로비에 등장하자 “자 테스트 갑니다. 모두 원위치 해주세요!” 확성기 소리가 울려퍼진다. 1층 홀은 물론이요 2, 3층 난간까지 여기저기서 서성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원위치’로 간다. 남녀노소 엑스트라들은 모두 이날 찍을 <햄릿> 공연장에 관객으로 동원된 단역배우들. 감독 사인이 떨어지자 상연(신현준)과 하연(원빈)이 로비를 가로지른다. 카메라는 그들의 얼굴을 잡았다 오페라하우스의 천장을 비추고, 곧 로비 한켠의 조 검사(정진영)에게로 옮아간다. “용의자가 왔다. 전 대원 대기. 용의자가 매표구 창구로 간다.”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스테디캠으로 찍는 이 장면의 카메라워크를 장진 감독은 사전에 몇 차례나 손을 카메라처럼 들고 시연해보였다. 그래도 오케이 사인이 나기까지는 2시간여.<킬러들의 수다>의 이날 촬영은 ‘사
사랑을 배신한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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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흥행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영화 「친구」가 개봉 52일째인 21일 4회 상영순서에서 700만1천442명의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대망의 700만 고지를 돌파했다.
22일까지의 흥행 스코어는 서울 235만5천340명, 전국 705만8천508명으로 현재서울 37개(38개 스크린), 전국 121개(128개 스크린)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친구」는 8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며 △최단기간 600만명 돌파(38일) △개봉주말 최다 관객 동원(서울 22만3천246명ㆍ전국 58만2천902명) △최다 예매표판매(7만7천291장) △최단기간 제작비 회수(2일) 등 한국영화사상 각종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으며 「공동경비구역 JSA」가 갖고 있는 서울 관객 250만명 기록만 남겨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친구> 관객 7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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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사가 단일 영화사로서는 사상 최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한 영화 '진주만'이 일본관객들을 위해 부분삭제될 것이라고 영국의 타블로이드신문 선이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영화의 독일판도 역시 편집될 것이라고 전했다.영화 제작자들은 영화 끝부분에 브리트 케이트 베킨세일(27)이 "미국이 어떻게 겁많은 일본의 진주만 미국함대 공습에서 되살아나 승리했는지"를 설명하는 대목을 삭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말했다.이같은 결정은 디즈니사 고위관계자들이 전세계에 걸쳐 이 영화로 기분을 상할사람들이 있는지 조사한 뒤 내려졌다고 신문은 말했다.한 관계자는 "우리는 일본인들을 나쁜 시각으로 묘사하지 않으려고 매우 노력했다"며 "일본은 거대한 시장이며 영화 타이타닉 이익금의 20%를 차지했던 곳"이라고 말했다.그는 "독일과 관련된 부분도 삭제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쟁을 누가 이겼는지 알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많은 일본인들이 이 영화가 자신들을 나쁜 사
영화 `진주만` 일본관객 위해 부분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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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마겟돈>의 속편이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주만>은 전쟁의 무서움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와 메세지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월트 디즈니사가 1억4500만달러라는 거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진주만>의 주연배우 밴 에플렉(29)이 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현지시각) 진주만 바로 옆 와이키키 해변의 로얄 하와이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굿 윌 헌팅>의 각본을 써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받은 이력 탓인지 어딘가 할리우드 주류영화의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그가 이런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주연으로 나선 건 뜻밖의 일로 비칠 수 있다.“<진주만>의 대본을 받은 뒤 너무 남자들의 이야기 같아서 (애인인)기네스 펠트로에게 보여주었다. 기네스는 좋다며 출연을 권했다. 물론 나도 대본을 읽고 울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이라는 소재 자체가 하나의 상징적인 이벤트다
[벤 에플렉] ``전쟁은 무서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