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 속편의 제작자 2명을 고소했다. 고소사유는 계약파기. 스톤쪽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원초적 본능> 속편 제작에 대한 구두계약 내용과 달리, 2000년 말까지는 크랭크인 하기로 할 예정이던 이 작품을 아직도 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스톤은 1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제작자들은 스톤과 계약을 맺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2> 제작자 고소
-
워런 비티는 폭탄이다? 워런 비티의 신작 <타운 앤 컨트리>가 흥행에 참패하자, 영국의 <가디언 언리미티드>가 박스오피스와 좀처럼 궁합이 맞지 않는 워런 비티의 불운을 이렇듯 다소 짓궂게 표현했다. 워런 비티는 아내 아네트 베닝과의 금슬을 과시한 <러브 어페어>, 더스틴 호프먼과 호흡을 맞춘 <더스틴 호프먼의 탈출>(Ishtar)이 관객과 평단에 냉대받은 악몽이 잊혀지기도 전에, 영화사에 길이 남을 불명예 기록을 하나 더 세운 것이다.문제의 <타운 앤 컨트리>는 뉴욕의 건축가가 아내 아닌 젊은 여자에게 매혹되면서 겪는 소동을 그리고 있다.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영화로, 중년 부부의 위기를 그린다는 의도로 제작됐다. 워런 비티 이외에도 골디 혼, 다이앤 키튼, 앤디 맥도웰 등 캐스팅도 꽤 화려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8500만달러에 이른 제작비의 8%에도 못 미치는 67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
지상 최악의 불운?
-
<진주만>의 개봉과 흥행에 힘입어 2차세계대전을 다룬 클래식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음반과 서적, 비디오 타이틀의 인터넷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아마존(Amazon.co.uk)의 대변인은 <진주만>의 개봉을 계기로 2차세계대전을 다룬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에 관한 관심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시의 세상>(World at War) 시리즈는 <진주만> 첫선을 보인 직후 그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뛰었고, <도라! 도라! 도라!>도 급작스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패튼재전차군단>(Patton)의 타이틀의 판매량은 2주 만에 3배나 늘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진주만> 덕에 2차대전 붐?
-
영국 리서치업체, 10년동안 전세계 스크린 수 증가없다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의 극장가는 어떤 풍경일까. 영국 런던의 연예 및 통신산업 리서치 업체 인포머 미디어 그룹이 2010년의 세계 박스오피스를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향후 1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극장 수익은 크게 늘어나되, 스크린 규모는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게 이들이 내놓은 연구결과의 골자다.인포머 미디어 그룹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수익은 현재의 180억달러에서 33%가량 늘어나 24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멀티플렉스 바람이 불기 전인 1995년 수익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 그러나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스크린 수는 현재의 14만9천개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극장 체인들이 지난 18개월 동안 파산 신청하는 일이 잇따른 데 대한 여파로, 미국 안팎에서 스크린을 늘리는 것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 때문. 2010년 한해 동안
2010년, 영화는 어디에 있을까?
-
-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6월의 뉴욕, 공원 모퉁이의 힙합댄서부터 막 시작된 오페라하우스 발레시즌의 프리마돈나까지 때맞춰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계도 막강 블록버스터들이 멀티플렉스를 점령하기 시작한 가운데, 틈새 취향을 겨냥한 행사들이 한창이다. 가이드를 따라 명승지 눈도장 찍는 여행보다는 뒷골목 구경이 재미있는 것처럼,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오만 가지 행사들을 아가는 재미도 뉴욕답다. 제13회 ‘뉴욕 레즈비언&게이 국제영화제’는 틈새 취향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만만치 않은 추천코스. 몇 가지 예상 질문. 레즈비언&게이영화는 꼭 레즈비언과 게이에 관한 영화일까. 레즈비언&게이영화제의 감독 혹은 관객은 반드시 게이일까. <여고괴담2>는 왜 이 영화제에 초청됐을까.게이·레즈비언영화제로서는 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영화제는 5월31일부터 열흘간 뉴욕대와 뉴스쿨에서 전세계 28개국 200여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절반 이상의 상영이 매진된 폭발
제13회 뉴욕 레즈비언&게이 국제영화제 열려...
-
서극 감독의 신작 <순류역류>의 뉴욕 개봉에 맞춰 필름 앤솔로지에서 ‘서극 감독 회고전: 옛날 옛적 홍콩에서’(5월25∼28일)가 열렸다. 홍콩영화 마니아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서극 감독의 영화가 뉴욕의 일반 관객에게 대거 선보이기는 처음. 아시아영화 동호단체 ‘서브웨이 시네마’가 <동방불패> 시리즈, <천녀유혼> <북경오페라 블루스> 등 8편의 대표작을 엄선하여 주관한 회고전은 주말 매진 사례를 빚는 등 뉴욕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브웨이 시네마는 코리안 필름 포럼과 함께 오는 8월 필름 앤솔로지에서 ‘뉴욕 한국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 서극 감독 회고전
-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 제미로(대표 문영주)는 6월 18일부터 영화 인큐베이팅 사이트 `무비제미로`(www.moviezemiro.com)을 오픈한다. 이 사이트는 일반인의 시나리오를 받아, 회원사인 시네마서비스 등의 투자 배급사들을 통해 영화화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찬욱 감독의 `시나리오 아카데미` 등도 서비스할 예저아. 한편 무비제미로는 7월쯤 <친구>를 온라인에서 독점 상영한다.
영화 인큐베이팅 사이트 오픈
-
인터넷 유료영화사이트 운영업체 웹시네마(대표 김창규)와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대표 이현철)은 6월 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을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다음 카페`에 속한 상당수 영화 관련 커뮤니티의 운영자와 사용자들이 인터넷영화사이트에서 유로로 제공중인 영화파일에 불법적인 링크를 걸거나 불법적으로 다운받아 게시해 저작권을 침해했고, 다음쪽이 이를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다음 저작권 위반 혐의로 피소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6월25일부터 29일까지 극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한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이 공모전은 해마다 상·하반기에 한번씩 시행되며, 대상 1편에 2천만원, 우수작 2편에 1천만원의 고료를 지급한다. 무엇보다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을 해당 작가가 소유하는 것이 다른 공모전과 다른 특징. 심사는 예심과 결심으로 나누어 별도로 진행된다(문의: 영진위 국내진흥부 창작지원팀 02-9587-573, www.kofic.or.kr).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
-
<닥터봉> <패자부활전> <자귀모> 등 색깔있는 로맨틱코미디영화를 만들어온 이광훈 감독이 네 번째 작품으로 <천년호>(가제)를 택했다. 통일신라를 배경으로 요괴와 싸우는 이들을 등장시킬 공포영화 <천년호>는 원래 1969년 곽일로씨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자귀모>의 작가 홍주리씨와 함께 시나리오를 고치고 있는 이광훈 감독은 헌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광훈 감독이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던 <서프라이즈>의 제작사인 씨네2000은 새로운 감독을 물색중이다.
이광훈 감독 신작 <천년호>
-
여섯돌을 맞은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을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6월9일 현재 유료관객은 3700명. 지난해 2500명을 이미 훌쩍 넘긴 수치다. 지난 6월2일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독립영화 100여편을 상영중인 ‘인디포럼 2001’은 개막식부터 35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워 성황을 이뤘다. 가장 많은 관객이 영화제를 찾은 날은 휴일이었던 6월6일. 첫회와 마지막회를 제외하고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약 900명의 관객이 몰렸다. 특히 이경순, 최하동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애국자게임> 등에 대한 관객의 호응이 높았고, 애니메이션도 지난해에 비해 주목도가 높아졌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 6월5일 심야상영에도 280명이 영화제를 찾아 밤을 지샜다. 무엇보다 영화제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한 것은 관객과의 대화시간. 영화상영이 끝난 뒤에도 대부분 자리를 지켜, 상영작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인디포럼, 올해는 천명 더
-
지난 5월26일 일본에서 개봉한 <공동경비구역 JSA>가 박스오피스에서 순항하고 있다. 개봉 주말 이틀간 전국에서 10만6043명의 관객을 모았던 <…JSA>는 개봉 2주째 주말인 6월2∼3일 이틀간은 8만1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배급사 시네콰논의 집계에 따르면 개봉 12일째인 6월6일 현재 <…JSA>의 일본관객 수는 총 39만명이며 입장수입은 5억4350만3400엔이다.
<…JSA> 일본 박스오피스 순항
-
금요일 개봉시대가 도래할 것인가. 직배사들과 국내 메이저 배급사들이 금요일에 개봉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디즈니의 <진주만>이 금요일인 6월1일 개봉해 먼저 포문을 열었고, 튜브엔터테인먼트의 <툼 레이더>와 CJ엔터테인먼트의 <슈렉>이 각각 금요일인 6월29일과 7월6일에 관객몰이에 나선다. UIP가 배급하는 <미이라2>는 모든 극장에서 금요일 개봉을 하지는 않지만, 극장이 원한다면 말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움직임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8년 디즈니의 <아마겟돈>이 금요일에 개봉한 사례가 있고, 지난해 말부터 강남의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전 영화를 대상으로 금요일 개봉을 해왔다.최근 배급사들의 금요일 개봉 추세는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패턴과 관련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금요일의 경우 평균 관객동원력이 다른 평일에 비해 1.5배로 많은데다 주말인 일요일과 비교해서도 70%선에 육박한다는 것이
스크린 금요일 습격사건
-
각종 영상 관련 펀드가 창립되고 로커스 홀딩스와 싸이더스, 시네마서비스처럼 금융자본과 영화제작 및 투자사의 결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무로에서는 또 하나의 ‘빅뱅’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소문의 주인공은 튜브엔터테인먼트와 동양그룹의 영화사업분야 계열사 미디어플렉스. 업계에 나도는 소식에 따르면 두 기업은 주식교환 또는 현금투자방식으로 함께 영화사업에 나서게 된다는 것. 영화제작, 배급 및 투자까지 전 분야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튜브엔터테인먼트와 메가박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극장업체 미디어플렉스의 결합설은 충무로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같은 소문에 대해 튜브와 미디어플렉스 관계자는 각각 “동양과 뭔가 논의를 벌이는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아무것도 알려줄 것이 없다”, “한국영화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접촉하는 상대가 튜브만은 아니며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CJ엔터테인먼트와 CGV의 예에
튜브- 동양 결합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