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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네빌 감독이 연출한 <원트 유 비 마이 네이버?>(Won’t You Be My Neighbor?)가 화제다. 로튼 토마토에서 99%의 신선도를 기록한 이 작품은 지난 6월 8일 뉴욕과 LA의 29개 극장에서 한정 개봉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오는 22일경에는 300개 극장으로 상영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트 유 비 마이 네이버?>는 1968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미스터 로저스의 네이버후드>를 제작하고 진행했던 고 프레드 로저스(1928~2003)와 그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다. <미스터 로저스의 네이버후드>는 미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는 <미스터 로저스의 네이버후드>를 보고 자란 이들에게 이 방송이 미친 영향은 물론, 실제 방송을 볼 때는 인지하지 못했던 깊은 의미와 많은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로저스는 장로교 목사였으며, 평생 공화당 지지자였다. 하
[뉴욕] 어린이 방송 진행자 프레드 로저스를 그린 다큐 <원트 유 비 마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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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 감독 윤종빈 / 출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8월 8일
북으로 간 스파이.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 박석영(황정민)의 이야기다. 그는 안기부 해외실장 학성(조진웅)의 명을 받고 사업가로 위장한 채 북한에 잠입해 고위층의 신뢰를 얻어 정보를 캐려 한다. 그의 타깃이 되는 이는 북한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이성민). 속내를 알기 힘든 그에게 다가가는 길은 살얼음판이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시의적절하며”(<할리우드 리포터>) “첩보 기관의 업무와 정치적 속임수가 작동하는 방식”(<버라이어티>)을 정교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액션보다는 심리전에 주목한 첩보물이라는 시사 반응도
[Coming Soon] <공작>, 북으로 간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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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휩쓸었던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 1>)의 후속작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 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 속에는 1편의 주인공들의 새로운 모습이 등장했다. 또한 원작 웹툰과의 유사성도 더욱 윤곽을 드러냈다.
원작인 만화가 주호민의 웹툰 <신과 함께>는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신과 함께 1>은 원작의 저승편에 해당하는 부분을 담았다. 원작의 저승편에서는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김자홍이 삼차사와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과 삼차사가 군대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원귀가 된 유성연의 원한을 풀어주는 내용을 담았다. 웹툰은 두 이야기가 교차되는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영화 속에서는 유성연 캐릭터를 김자홍(차태현)의 동생 김수홍(김동욱)으로 변경해 하나의 이야기로 담았다. 또한 원작의 일부 인물들을 삭제하
<신과 함께-인과 연> 티저 예고편 공개, 원작과의 유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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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반드시 죽은 척을 하고 있습니다> 家に帰ると妻が必ず死んだふりをしています
감독 리 도시오 / 출연 에이쿠라 나나, 야스다 겐, 오타니 료헤이
직장인 준(야스다 겐)은 퇴근 후 항상 죽은 척을 하고 있는 아내 지에(에이쿠라 나나) 때문에 곤혹스럽다. 케첩을 뿌리고 현관에 쓰러져 있거나 머리에 화살이 꽂히고 악어에 잡아먹히기도 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온라인에 제보된 실화가 4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8.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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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멘데스 감독, 스필버그와 손잡고 전쟁영화 만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제작사 앰블린 파트너스는 샘 멘데스 감독과 손잡고 전쟁 드라마 <1917>의 제작을 맡기로 했다. 샘 멘데스 감독은 과거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등을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협업한 전력이 있다. 이번 영화는 2019년 12월 공개를 목표로 내년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제니퍼 리, 피트 닥터 감독, 디즈니와 픽사를 이끈다.
디즈니 픽사 수석 크리에이티브 존 래시터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뒤를 이어 제니퍼 리와 피트 닥터 감독이 디즈니와 픽사의 미래를 이끌게 된다. 두 사람은 각각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수석 책임자, 픽사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담당을 맡게 될 예정. <겨울왕국> 공동감독인 제니퍼 리는 픽사 최초의 직원 중 한명이며 피트 닥터 감독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을 작업한 인재다.
샘 멘데스 감독, 스필버그와 전쟁영화 만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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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 PEPPERMINT
감독 피에르 모렐 / 출연 제니퍼 가너, 존 갤러거 주니어, 리처드 카브랄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모성 버전의 복수극을 만들었다. 이젠 식상한 포맷이지만 주인공이 리암 니슨이 아니라 <킹덤>(2011) 이후 11년 만에 복귀하는 제니퍼 가너라면 페퍼민트처럼 산뜻하게 다가온다. 갱단의 잔인한 공격으로 남편과 딸을 잃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인물이 전문 킬러가 되기 위해 오랜 기간 인고의 훈련을 거듭한다. 그는 가족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지 10년째 되는 날, 부패 권력과 갱단에 맞선 처절한 복수의 서막을 연다. 피에르 모렐의 노련한 액션 연출과 제니퍼 가너의 신선한 조합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북미 9월 7일 개봉.
[WHAT'S UP] <페퍼민트>, 모성 버전의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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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버드가 1편에 이어 다시금 메가폰을 잡은 <인크레더블2>가 북미 개봉 첫주 만에 1억8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브래드 버드는 영화 역사상 극장에서 개봉한 모든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개봉 첫주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작품의 감독이 됐다. 한동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투모로우랜드>(2015) 등을 연출했던 브래드 버드는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반면 DC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제프 존스의 시대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영미권 매체들은 그가 DC의 CCO(Chief Creative Officer)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제프 존스의 퇴진은 <저스티스 리그>(2017) 등을 비롯한 DC 슈퍼히어로영화의 부진에 따른 조치이기에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Up&DOWN] 브래드 버드 <인크레더블2> 흥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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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토마토 지수가 다양한 사람의 평가를 고루 반영한다는 것은 환상이다. USC 애넨버그 스쿨의 커뮤니케이션학 스테이시 L. 스미스 부교수 및 2인이 애넨버그 인클루전 이니셔티브에서 실시한 보고서 ‘비평가의 선택?’(Critic’s Choice?)에 따르면 영화 리뷰는 백인 남성의 의견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흥행영화 톱100에 1만9559편의 리뷰를 쓴 1600명 이상의 평론가들의 성별 및 인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전체의 77.8%, 여성이 22.2%의 리뷰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평론가는 전체 리뷰의 82%를 차지했다. 결국 로튼 토마토는 전체의 63.9%를 차지하는 백인 남성 평론가의 목소리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으며, 4.1%에 그치는 비백인 여성 평론가의 의견은 덜 반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백인 여성 평론가들은 다양한 인종, 여성 영화에 대해서도 많은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전체 영화에서 비백인 여성 평론가의 리뷰가 반영되지 않은 비율은 45%이었고, 2
로튼 토마토 리뷰, 백인이 아닌 여성 평론가는 4%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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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열리는 제5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경쟁부문 출품작 접수를 시작한다. 단편경쟁 공모는 ‘존중 그리고 평등’을 주제로 한 2017년 1월 이후 제작된 엔딩 크레딧을 포함한 30분 이내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접수 7월 1일(일)~31일(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ff.kr)나 사무국(0507-1424-0712) 혹은 이메일(program@caff.kr)로 연락하면 된다.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제/국내경쟁부문 출품작을 7월 31일(화)까지 공모한다. 장르와 주제 구분 없이 2017년 6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내 작품이면 출품 가능하며, 온라인 출품사이트(숏필름디포, 페스트홈) 또는 이메일(program1@aisff.org)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isff.org)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723-6520.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
제5회 가톨릭영화제(CaFF), 단편경쟁부문 출품작 접수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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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상처와 아픔은 없을 것입니다. 한 발짝 뒤에 서서 부산국제영화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지난 6월 20일 영화의전당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부산 영화인들을 만나 지난 4년의 BIFF 파행과 위상 추락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BIFF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감사원과 부산시로부터 부당한 감사와 행정지도점검을 각각 받았고, <다이빙벨>(2014) 사태로 인해 파행하고 추락한 BIFF에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재도약을 바라는 오 당선인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오 당선인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조례’(가칭)를 제정해 BIFF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행·재정 지원 강화를 명문화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지원은 하되 간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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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의 빌런 에릭 킬몽거를 연기한 마이클 B. 조던이 복서로 복귀한다. 2015년 그가 주연을 맡은 <크리드>의 속편 <크리드 2>의 티저포스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흑백으로 만들어진 포스터 속에는 그의 비장한 모습이 담겼고, 예고편 속에는 새로운 상대를 준비하는 그의 혹독한 훈련 과정 등이 담겼다.
2015년 개봉한 <크리드>는 1976년에 첫 개봉,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록키> 시리즈를 잇는 후속작이다. <록키>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록키 발보아가 복싱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칼 웨더스)에게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직접 각본을 작성, 록키를 연기한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작품으로 단번에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록키>는 이후 2006년까지 6편의 시리즈가 제작됐으며 그중 네 편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감독을 맡았다.
스탤론은 <록키> 시리즈를 <크리드>
<블랙 팬서> 마이클 B. 조던, <크리드 2>로 다시 권투 글러브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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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디즈니, 픽사의 CCO(Chief Creative Officer) 존 라세터의 해임이 확정됐다. 존 라세터는 2017년 11월 회사 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매체는 “그가 회사 내 여성들에게 성희롱을 하고, 신체 접촉까지 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존 라세터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 결과, 결코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내가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는 것을 알았다. 원치 않은 포옹 등 어떤 식으로든 선을 넘었다고 느꼈던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내 의도가 그렇지 않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선이 있고, 그것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6개월 동안 휴직했다. 그리고 지난 6월8일 디즈니는 “6개월간의 안식 휴가를 마친 존 라세터는 올해 12월31일자로 회사를 떠난다. 그때까지 그는 회사의 컨설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즈니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 로버트 아이거는 “그는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주목할
성추행 논란 픽사 CCO 존 라세터 해임, 디즈니의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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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개봉 당시, 미국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영화 <유전>. 그중 틱장애를 지닌 딸, 찰리 그레이엄 역을 맡은 밀리 샤피로의 섬뜩한 연기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대사는 매우 적지만 그녀는 독특한 마스크와 눈빛만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002년생의 밀리 샤피로는 <유전>으로 첫 장편 영화 데뷔를 한 배우다. 하지만 그녀는 201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마틸다>에서 주인공 마틸다를 연기하며 미국 연극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토니상을 수상한 배우기도 하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그녀에 대해 “당신이 만나게 될 가장 잘 훈련된 배우. 밀리의 연기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리 샤피로의 연기가 돋보였던 <유전> 외에도 최근 극장가에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아역 배우들의 활
연기력 무엇?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대세 아역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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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 원작 영화 <아쿠아맨>의 주요 캐릭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6월14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아쿠아맨> 주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커버 사진, 스틸컷 등을 공개했다.
DC 코믹스에서 1942년 처음 출간된 <아쿠아맨>의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은 2016년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처음 영화에서 모습을 비췄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유목민족의 왕, 칼 드로고를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을 연기했다. 그의 아쿠아맨은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다시 등장했지만 다른 영웅들에 비해 적은 비중으로 등장,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쿠아맨 솔로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 이후를 다룬 영화로 바닷속 왕국 아틀란티스의 왕 아쿠아맨과 그의 왕좌를 뺏으려는 빌런들의 격돌을 다룬다. 또한 솔로 영화지만 여러 영웅들이 등장했던 &l
쟁쟁한 배우, 감독 자랑하는 <아쿠아맨>, DC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