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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 토마토 지수가 다양한 사람의 평가를 고루 반영한다는 것은 환상이다. USC 애넨버그 스쿨의 커뮤니케이션학 스테이시 L. 스미스 부교수 및 2인이 애넨버그 인클루전 이니셔티브에서 실시한 보고서 ‘비평가의 선택?’(Critic’s Choice?)에 따르면 영화 리뷰는 백인 남성의 의견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2017년 흥행영화 톱100에 1만9559편의 리뷰를 쓴 1600명 이상의 평론가들의 성별 및 인종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전체의 77.8%, 여성이 22.2%의 리뷰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평론가는 전체 리뷰의 82%를 차지했다. 결국 로튼 토마토는 전체의 63.9%를 차지하는 백인 남성 평론가의 목소리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으며, 4.1%에 그치는 비백인 여성 평론가의 의견은 덜 반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비백인 여성 평론가들은 다양한 인종, 여성 영화에 대해서도 많은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전체 영화에서 비백인 여성 평론가의 리뷰가 반영되지 않은 비율은 45%이었고, 2
로튼 토마토 리뷰, 백인이 아닌 여성 평론가는 4%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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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열리는 제5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경쟁부문 출품작 접수를 시작한다. 단편경쟁 공모는 ‘존중 그리고 평등’을 주제로 한 2017년 1월 이후 제작된 엔딩 크레딧을 포함한 30분 이내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접수 7월 1일(일)~31일(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ff.kr)나 사무국(0507-1424-0712) 혹은 이메일(program@caff.kr)로 연락하면 된다.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제/국내경쟁부문 출품작을 7월 31일(화)까지 공모한다. 장르와 주제 구분 없이 2017년 6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내 작품이면 출품 가능하며, 온라인 출품사이트(숏필름디포, 페스트홈) 또는 이메일(program1@aisff.org)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isff.org)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723-6520.
*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
제5회 가톨릭영화제(CaFF), 단편경쟁부문 출품작 접수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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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상처와 아픔은 없을 것입니다. 한 발짝 뒤에 서서 부산국제영화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지난 6월 20일 영화의전당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부산 영화인들을 만나 지난 4년의 BIFF 파행과 위상 추락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BIFF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감사원과 부산시로부터 부당한 감사와 행정지도점검을 각각 받았고, <다이빙벨>(2014) 사태로 인해 파행하고 추락한 BIFF에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재도약을 바라는 오 당선인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오 당선인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조례’(가칭)를 제정해 BIFF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행·재정 지원 강화를 명문화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지원은 하되 간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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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의 빌런 에릭 킬몽거를 연기한 마이클 B. 조던이 복서로 복귀한다. 2015년 그가 주연을 맡은 <크리드>의 속편 <크리드 2>의 티저포스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흑백으로 만들어진 포스터 속에는 그의 비장한 모습이 담겼고, 예고편 속에는 새로운 상대를 준비하는 그의 혹독한 훈련 과정 등이 담겼다.
2015년 개봉한 <크리드>는 1976년에 첫 개봉,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록키> 시리즈를 잇는 후속작이다. <록키>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록키 발보아가 복싱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칼 웨더스)에게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직접 각본을 작성, 록키를 연기한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작품으로 단번에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록키>는 이후 2006년까지 6편의 시리즈가 제작됐으며 그중 네 편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감독을 맡았다.
스탤론은 <록키> 시리즈를 <크리드>
<블랙 팬서> 마이클 B. 조던, <크리드 2>로 다시 권투 글러브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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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디즈니, 픽사의 CCO(Chief Creative Officer) 존 라세터의 해임이 확정됐다. 존 라세터는 2017년 11월 회사 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여러 매체는 “그가 회사 내 여성들에게 성희롱을 하고, 신체 접촉까지 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존 라세터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 결과, 결코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내가 일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줬다는 것을 알았다. 원치 않은 포옹 등 어떤 식으로든 선을 넘었다고 느꼈던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내 의도가 그렇지 않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선이 있고, 그것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6개월 동안 휴직했다. 그리고 지난 6월8일 디즈니는 “6개월간의 안식 휴가를 마친 존 라세터는 올해 12월31일자로 회사를 떠난다. 그때까지 그는 회사의 컨설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즈니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 로버트 아이거는 “그는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주목할
성추행 논란 픽사 CCO 존 라세터 해임, 디즈니의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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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개봉 당시, 미국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영화 <유전>. 그중 틱장애를 지닌 딸, 찰리 그레이엄 역을 맡은 밀리 샤피로의 섬뜩한 연기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대사는 매우 적지만 그녀는 독특한 마스크와 눈빛만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002년생의 밀리 샤피로는 <유전>으로 첫 장편 영화 데뷔를 한 배우다. 하지만 그녀는 2013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마틸다>에서 주인공 마틸다를 연기하며 미국 연극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토니상을 수상한 배우기도 하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그녀에 대해 “당신이 만나게 될 가장 잘 훈련된 배우. 밀리의 연기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리 샤피로의 연기가 돋보였던 <유전> 외에도 최근 극장가에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아역 배우들의 활
연기력 무엇? 할리우드를 이끌어갈 대세 아역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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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코믹스 원작 영화 <아쿠아맨>의 주요 캐릭터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6월14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아쿠아맨> 주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커버 사진, 스틸컷 등을 공개했다.
DC 코믹스에서 1942년 처음 출간된 <아쿠아맨>의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은 2016년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으로 처음 영화에서 모습을 비췄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유목민족의 왕, 칼 드로고를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을 연기했다. 그의 아쿠아맨은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다시 등장했지만 다른 영웅들에 비해 적은 비중으로 등장,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아쿠아맨 솔로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 이후를 다룬 영화로 바닷속 왕국 아틀란티스의 왕 아쿠아맨과 그의 왕좌를 뺏으려는 빌런들의 격돌을 다룬다. 또한 솔로 영화지만 여러 영웅들이 등장했던 &l
쟁쟁한 배우, 감독 자랑하는 <아쿠아맨>, DC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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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의 히어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실생활에서도 영웅적 면모를 보였다. 6월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집단 폭행을 당하는 배달원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컴버배치는 6월1일 금요일 밤, 아내 소피 헌터와 함께 택시를 타고 런던 시내로 향하던 중 집단 폭행을 발견, 이를 저지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태웠던 택시기사 마누엘 디아스는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나는 베네딕트와 그의 아내를 태웠다. 하지만 처음에는 그들인지 몰랐다. 택시 안에서 우리는 네 명의 남자들이 배달원을 밀치는 것을 보았다. 베네딕트는 곧바로 뛰어내려 그들에게 돌진했다. 그는 그만두라고 외쳤다. 나도 함께 내려 그들을 저지했다. 그때야 그가 베네딕트라는 것을 알았다. 강도들은 베네딕트를 해치려 했지만 베네딕트는 그들을 밀쳐냈다. 그리고 강도들은 도망쳤다. 그때 그들도 베네딕트를 알아본 듯하다. 베네딕
베네딕트 컴버배치, 강도들에게 집단 폭행당하는 배달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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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자신감에 대해 다룬 영화 <아이 필 프리티>가 6월6일 개봉했다. <아이 필 프리티>는 자신의 외모에 불만이 있는 주인공 르네(에이미 슈머)가 머리를 다친 후, 갑자기 스스로가 너무 예뻐 보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 “자존감을 되찾게 해주는 멋진 영화!” 등의 호평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뻔한 스토리” 등 진부하다는 평가 역시 있었다.
사실 삶을 사는 데 있어 외모는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독이 되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아이 필 프리티>를 포함해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여러 영화들도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아이 필 프리티>처럼 유머와 드라마를 혼합한 영화도 있는 반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를 담아낸 영화도 있다. 여러 영화들이 외모 지상주의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알아봤다.
<슈렉
오늘 나 좀 예쁜 듯! <아이 필 프리티>처럼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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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프랑스 파업 노동자들은 협상을 거부하는 에어프랑스의 고위 간부 자비에 브로세타를 무차별 공격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헝클어진 머리, 찢어진 와이셔츠, 삐뚤어진 넥타이를 맨 채 여기저기 멍들고 긁힌 상체를 보이며 성난 노동자들을 피해 높은 철조망을 필사적으로 뛰어넘으려 바둥대던 브로세타의 모습은 대중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았다.
지난 2016년 <아버지의 초상>을 통해 실업자가 된 중년 아버지의 처절한 구직 활동을 다루었던 프랑스 감독 스테판 브리제는 몇년 전 일어났던 에어프랑스 노조 폭력 사태를 보며 ‘무엇이 이들을 이처럼 화나게 만들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의 신작 <앳 워>는 이 질문에 대한 스테판 브리제의 대답과도 같은 영화다.
프랑스 작은 시골 마을 페린 공장의 노동자 1100명은 공장 폐쇄 결정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다. 조합의 대표 로랑 아마데오(뱅상 랭동)는 동료들과 함께 투쟁을 시작한다.
영화는 ‘조합원
[파리]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앳 워>가 그린 노동자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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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식> The Big Sick
감독 마이클 쇼월터 / 출연 쿠마일 난지아니, 조 카잔, 홀리 헌터, 레이 로마노, 아누팜 커 / 수입 kth / 배급 리틀빅픽처스 / 개봉 7월 중순 예정
우리는 살면서 과연 어떤 상황을 맞닥뜨려야 가슴이 무지하게 아플까? 마치 충격적인 아픔을 뜻하는 듯한 제목에서 느껴지듯 <빅 식>은 두 주인공 에밀리(조 카잔)와 쿠마일(쿠마일 난지아니)의 사랑의 아픔에 관한 영화다. 종교적 신념과 전통에 사로잡힌 탓에 정략결혼을 강요당하고 있는 남자 쿠마일은 에밀리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절대로 그 사실을 가족에게 알릴 수 없는 처지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대학원생 에밀리 역시 파키스탄 청년 쿠마일을 사랑하지만 그가 처한 가족과 종교적 갈등 상황 앞에서는 쉽사리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다. 첨예하게 대립하는 종교와 민족 갈등 속에서 과연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이념과 갈등을 뛰어넘는 사랑에 관한 영화는 에밀리가 혼수
[Coming Soon] <빅 식>, 사랑의 아픔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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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조커' 솔로 무비의 촬영 시기, 제작비가 공개됐다. 6월13일 미국 매체 <스크린 랜트>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솔로 무비가 약 600억 원의 제작비로 올가을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또한 "호아킨의 조커 솔로 무비는 DCEU에 포함되지 않는 독립적 영화이다. 80년대 고담 시를 배경으로 실패한 코미디언에서 범죄자가 되는 조커의 기원을 그린 영화가 될 것"이라 전했다. 제작은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은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가 맡는다.
호아킨 피닉스는 2012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2017년 린 램지 감독의 <너는 정말 여기에 없었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심도 있는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다. 그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글래디에이터&
천의 얼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솔로 영화 제작비, 촬영 시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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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전> 등 해당 영화들에 대한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 누가 죽은 건데?” 영화 <독전>의 결말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지난 5월22일 개봉, 현재 관객 수 470만 명(6월 14일 기준)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독전>은 열린 결말의 영화다. 핵심 인물인 락(류준열), 원호(조진웅) 둘 중 누가 죽었는지 모르게 영화는 끝이 난다. 또한 원호가 그토록 찾던 ‘이선생’이 누군지도 밝혀지지 않는다. 이에 관객들은 “락이 죽었다”, “원호가 죽었다”, “락이 이선생”이다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독전> 외에도 올해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버닝>도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열린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의문의 여지를 남기는 것에 대해 “여운을 남기는 좋은 엔딩이다”는 호평이 있기도 했고, 반대로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다” 등의 혹
이렇게 끝난다고? 해석이 분분한 열린 결말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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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클럽> Book Club
감독 빌 홀더먼 / 출연 제인 폰다, 다이앤 키튼, 캔디스 버겐, 메리 스틴버겐, 앤디 가르시아
노년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섹스 앤 더 시티>라고 할까. <북 클럽>은 지난 30여년간 매달 북 클럽을 통해 함께 책을 읽어온 네 여성을 중심에 둔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노년의 삶을 살아가던 그녀들은 북 클럽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은 뒤 욕망에 충실해져보기로 결심한다. 제인 폰다, 다이앤 키튼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8.6.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