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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올들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지는 첫번째 인물이 된다고 할리우드 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
조니 그랜트 ‘명예의 거리’ 회장 겸 할리우드 명예시장은 <조스>(Jaws. 1975), <E.T.>(1982)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낸 스필버그를 기리는 별이 오는 10일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올해는 3월23일)이 열리는 코닥극장앞 도로 상에 부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트는 또 스필버그가 명예의 거리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는 마침내 그를 맞게 돼 기쁘다. 그는 20년전에 그같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쉰들러 리스트>(1993)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로 3개의 오스카 감독ㆍ제작상을 획득한 스필버그의 최신 작품으론 <마이노리티 리포트>와 <날 잡을 테면 잡아봐>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스필버그 ‘명예의 거리’ 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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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젊은 감독들의 등용문인 선댄스영화제가 3년 전 신설한 선댄스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에 한국 작가들이 초청됐다. 낯선 이름이지만 웹아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설은아(28), 이정원(31)씨가 그들이다. <설은아(seoleuna)>라는 제목의 이들의 작품은 ‘뉴폼’부문(가장 실험적인 웹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에 오른 다섯 출품작과 함께 영화제 홈페이지(www.sundance.org)에 올라와 있다.“지난 12월에 선댄스영화제에서 초청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로테르담 영화제의 온라인 실험성 부문에 초청받았는데 그때 저희들 작품을 눈여겨 봤던 것 같아요.” 설은아씨는 미대 재학중이던 1999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웹아트 페스티벌 제1회 IDAF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웹아티스트. 이씨는 공동기획자다. 이번에 초청받은 작품은 그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 ‘눈짓(glance)’이라는 부제를 단 이 작품은 네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클릭하
설은아·이정원씨 선댄스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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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전도연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가 됐던 SBS「별을 쏘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가 9일로 막을 내린다.지난해 11월 20일 시청률 16.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출발한「별을 쏘다」는 소라(전도연), 성태(조인성) 등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해 및 긴장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12월 첫째주부터 20%대 초반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26일에는 25.8%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까지 평균 시청률 21.4%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드라마 초반 귀여운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줬다는 네티즌의 평가를 받았던 전도연의 연기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것도 시청률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혜수, 이미숙 등 드라마에 복귀한 스크린 스타들이 신통찮은 반응을 보이던 지난해 말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도연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낸 셈이다.그렇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홈페이지에 ‘성
종영 앞둔「별을 쏘다」어떻게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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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품행제로>(감독 조근식)의 제작사 KM컬쳐는 오는 1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에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의상과 소품을 경매한다.
주인공 중필(류승범 분)이 단벌로 입었던 파란색 트레이닝복과 티셔츠, 여주인공 민희와 나영의 티셔츠, 가짜 브랜드 운동화인 ‘나이스’ 운동화 등이 판매되며 1천 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수익금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야학단체 ‘다솔 공부방’에 전달된다.
(서울=연합뉴스)
<품행제로> 의상ㆍ소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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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망 CJ CGV(대표 박동호)는 지난해 이 극장체인을 찾은 관람객수가 전년대비 43%가 증가한 2천여 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관객 1억 300여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숫자다. CGV는 또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천400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다"2고 전했다.
CJ CGV는 지난해 새로 오픈한 CGV 명동, 구로, 목동의 23개 스크린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점에서 모두 92개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원역사 8개 관(2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10개 관(5월), 부천 현대백화점 8개 관(8월), 수원 남문 8개 관(9월) 등 4개 지점 34개 스크린을 새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GV 2002년 관람객 수 전년대비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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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객들을 만나는 <체리쉬>(원제 Cherish)는 카메라를 통한 감독의 연출이나 두 주인공 배우들의 독특한 개성이 신선하게 드러나 있는 영화다. 음악과 영상의 삐걱거리는 조합이나 때때로 현실을 벗어나는 판타스틱한 화면, 재치있는 대사에 특이한 두 캐릭터의 색다른 러브스토리 등이 꽤나 흡인력있는 스토리 속에 펼쳐진다.애인도 없고 우울증도 있는데다 좁은 집에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정서불안에 시달리고있는 조이(로빈 튜니)는 20대 중반의 컴퓨터 애니메이터다. 그다지 세련되지 못한 스타일에 인간관계도 서투른 그녀를 직장 동료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친구도 없고 직장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조이가 기댈 곳은 흘러간 팝송을 들려주는 라디오 프로그램 뿐.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일생에 ‘발목을 잡는’ 사건이 발생한다. 생각지도 못한 스토커의 등장으로 인생이 꼬이게 된 것. 술에 취한 채 스토커의 인질이 돼 차를 몰던 그녀는 경찰을 차에 치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조이
이 여자 특별하다..<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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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국영화를 영문 자막으로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들어선다. 문화콘텐츠 수출전문업체 서울셀렉션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얻어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내 금호리사이트홀을 한국영화 영문자막 상영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최근 들어 한국영화의 성가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는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어 해독자가 아니면 아니면 좀처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지난해 6월 월드컵 당시 일부 영화에 영어ㆍ중국어ㆍ일어 자막을 달아 상영하기는 했으나 한시적인 행사에 그쳤고 국제영화제도 모두 지방에서 개최되고 있는 형편이다.한국영화 영문자막 상영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DVD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180인치)을 통해 이뤄진다. 좌석 규모는 171명. 입장료는 5천원이며 금호미술관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첫 상영작은 2000년 최대
외국인 위한 한국영화 전용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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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에 열리는 제40회 대종상 영화제에 일반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대종상을 주최하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는 7일 “실명이 확인된 네티즌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대종상 영화제 본심에 일정 비율로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네티즌 심사위원단의 규모나 심사 반영 비율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30여 명 규모의 심사위원들은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 등을 제외하고 영화학과 교수나 평론가 등 이해관계를 떠난 사람들만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인협회는 또 “공정성확보를 위해 이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심사위원 실명으로 심사 내용을 공개하고 대종상 백서를 발간해 회의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58년부터 시작된 대종상은 한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지만 금품로비설, 운영 미숙, 영화계 내부의 신구파 갈등과 나눠먹기식 관행 등으로 매해 잡음을 일으켜 왔다. 영화인협회의 강영우 사무국장은 “투명한 심사와 네티즌 참여로 대종상 공정성
영화인협회 대종상 심사에 일반인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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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의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이 24일 문을 연다. 스카이시티는 김포공항의 국내선 청사(구 국제선 제1청사)를 제외한 기존 시설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위락단지로 멀티플렉스를 비롯해 이마트, 테크노마트, 웨딩홀, 컨벤션센터, 골프타운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자리잡은 엠파크는 2천석 규모에 최첨단 음향장비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휠체어를 탄 채 입장할 수 있는 장애인 좌석 20석을 배치했다. 엠파크는 개관에 앞서 17∼23일을 ‘무비 데이’로 지정, 무료 시사회를 펼친다. 하루 4천명씩을 초청해 <묻지마 패밀리> <언페이스풀> <고스트쉽> <광복절 특사> <몽정기> <죽어도 좋아> <몬스터볼> 등 지난해 화제작을 소개한다.개관 상영작으로는 <이중간첩> <영웅> <캐치 미 이프 유 캔> <클래식> <기묘한 이
김포공항에 멀티플렉스 9개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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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굴왕으로부터 낡은 전당포 건물 금고 속에 30만 달러가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복역중인 좀도둑 코지모는 안달날 수밖에 없다. 애인에게 옥살이를 대신해줄 작자를 구해오라고 청한다. 1만5천달러에 3년쯤 감옥에서 썩어도 좋을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이라면 그 처지는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을 터. 코지모의 늙은 동료 토토부터 보석금 1천달러가 없어 아내를 감옥에서 빼내지 못하고 젖먹이를 혼자 키우는 홀애비 라일리, 삼류 권투선수 페로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딱한 밑바닥 인생들이다. 후보를 구하러 전전하는 동안 코지모의 ‘큰 건수’는 공공의 비밀이 되어버린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콜린우드 동네에서 이 삼류인생들이 의기투합해, 코지모를 젖히고 금고털이단을 구성하게된 내력이다.<웰컴 투 콜린우드>는 그들의 고군분투와 좌충우돌로 점철하는 코미디 강도영화다.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클리블랜드에서 자라난 형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루소 형제는 이 자기동네 건달들에게 애정을 듬뿍
건물금고속에 30만달러! <웰컴 투 콜린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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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할리우드가 2002년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작은 영화들의 선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나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작은 영화 발굴 및 지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인 닐슨 EDI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02년 미국 극장의 입장권 수입은 93억달러를 넘었다. 2001년 81억달러에 비해 13.8% 증가했다. 흥행을 주도한 것은 물론 <스파이더맨>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스타워즈 2>와 같은 블록버스터들이다. 하지만 지난해엔 유달리 할리우드영화의 정형을 깨는 작은 영화들이 틈새관객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 1천만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가 10편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을 놓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002년을 “틈새버스터의 해”라고 비유했다.지난해 작은 영화들 중 가장 빛나는 보석은 <나의 그리스식 결혼식>(My Big Fat Greek
작은 영화들 흥행성공, 메이저 스튜디오들도 군침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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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하 해리포터)이 올해 겨울 영화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시장에서도 동명의 게임이 백중세를 보이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는 지난 주말까지 전국 관객누계 결과 각각 357만여명과 368만여명으로 해리포터가 한주 늦게 개봉된 반지의 제왕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태. 영화 개봉에 맞춰 국내에 출시된 게임들도 이와 마찬가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플레이스테이션2(PS2. 지난해 11월15일 출시)용과 PC게임(12월9일 출시)으로 출시된 반지의 제왕은 현재까지 PS2용이 5만여장이 팔려나갔고 PC게임이 5만5천장이 판매돼 모두 10만5천여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PS2용 반지의 제왕의 국내 판매사인 EA코리아 관계자는 7일 “반지의 제왕은 지금까지 국내에 팔린 PS2용 타이틀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며 “영화장면을 게임안에서 그대로 구현해 영화를 본 게이머
<반지의 제왕 vs 해리포터> 게임도 백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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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이 영화의 인터넷상 불법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후 “이 영화의 DVD가 출시되자마자 온라인상에 DVD 수준의 파일이 유포되고 있으며 다운로드 횟수만 수천건에 달하고 있다”며 “파일의 유포자와 유료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에 대해 저작권법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이 회사가 수입한 영화 <소림축구>를 인터넷상에서 불법유포한 네티즌의 I.P를 추적해 10여명을 고소하고 800여개 사이트를 폐쇄한 바 있다.
지난해 510만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오른 <가문의 영광>은 비디오로 출시된후 2주동안 비디오 인기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가문의 영광>제작사,온라인불법유통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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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늦게 간판을 내건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3주 만에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흥행기록을 거의 따라잡는 데 성공해 올 겨울 관객 쟁탈전의 최후 승자가 될 전망이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4∼5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은 70개 스크린에서 11만3천796명을 불러모아 7만1천516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해리 포터…>을 누르고 3주째 정상을 질주했다. 전국 누계에서는 <해리 포터…>이 368만2천814명(서울 130만7천835명)으로 <반지의…>의 357만6천319명(서울 121만1천520명)을 다소 앞서고 있으나 이번 주 안으로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의 전편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의 최종 흥행 스코어는 각각 450만명과 400만명이어서 제2라운드 격돌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색즉시공>(6만2천958
극장가, <반지의 제왕> 승기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