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예스>, <YMCA 야구단>의 김주혁이 영화 <싱글즈>(제작 싸이더스)에 캐스팅돼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 등과 호흡을 맞춘다.
<싱글즈>는 친구 사이로 얽힌 결혼 적령기의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이야기를 시트콤처럼 유쾌하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일본의 TV 드라마 를 원작으로 한다. 김주혁이 맡은 역은 극중 ‘나난’(장진영)을 짝사랑하며 능청스럽게 그녀의 곁을 맴도는 낙천주의자 ‘수헌’. <싱글즈>는 1월 중순 크랭크인해 올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25회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Clermont-Ferrand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에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송혜진 감독의 <안다고 말하지 마라>와 이정표 감독의 <휴가>, 정승희 감독의 <정글>이 국제 경쟁부문에
[단신] 김주혁 <싱글즈> 합류 외
-
설경구씨의 <실미도>의 출연은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을 찍을 당시부터 일찌감치 결정된 것이었다. 이 작품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은 두 사람은 “다음 작품도 무조선 함께 간다”고 입을 맞췄다. 4월 께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는 이 영화에서 설씨가 맡게 된 역할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출신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실미도 특수부대에 차출된 이정진역이다. 수중촬영과 특전사 훈련를 방불케 하는 강도높은 액션연기를 하기 위해 설씨는 요즘 보라매 공원에서 트레이닝을 하며 몸만들기에 여념없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다른 작품보다 훨씬 많은 부담이 든다”고 한다. “찍으면서 몸도, 마음도 힘들것같다”며 촬영을 앞둔 설씨는 편치 않은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남자배우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영화일 것”이라는 강우석 감독말처럼 지금까지 이름값 비싼 스타배우 여럿이 <실미도>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설경구
<실미도> 부대원역 설경구, 교관역 정진영 캐스팅
-
충무로에서 적잖은 영화인들이 욕심냈지만, 시대는 감히 이 사건의 이름을 입에 올리기 어렵게 했었다. 31명의 부대원 가운데 단 한명의 생존자도 남지 않은 특수부대. 인천에서 남서쪽 20㎞ 떨어진 무인도에서의 3년은 말 그대로 지옥이었다. 존재했지만, 역사 속에선 지워졌던 공간. 한국현대사의 아픈 기억 ‘실미도’가 2003년 영화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2002년의 끝에 서서야 강우석 감독은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지난해 3월 미국 메이저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뒤 9개월 넘게 촬영준비를 하며 지켜온 침묵이었다.
“어렸을 때 대방동 근처에 살아서 71년 8월 사건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요. 그때는 진짜 무장공비가 온 줄 알았어요. 밤에 나가질 못하게 했으니까. 충무로에서 실미도 영화화 계획이 떠돌때도 막연하게 ‘저건 내 건데, 내가 하면 잘할 것 같은데’라 생각했었어요. 그때 콜럼비아가 투자하고 한맥이 제작을 맡으며 내게 감독제의가 들어온
강우석 감독의 새해화두, “실미도를 복원하라”
-
잠정적으로 파악된 지난해 디브이디 타이틀 시장은 소매가 기준으로 1천억원 규모다. 이른바 마니아 시대에서 대중화 시대로 접어든 디브이디 타이틀 시장에서 ‘디브이디 시연회’나 ‘디브이디 기획전’이 중요한 홍보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봉 이전 영화들의 시사회가 흥행성적을 좌우하는 것처럼 말이다.
특히 계속 유통되는 디브이디 타이틀의 특성상, 시네마테크와 연계해 속속 마련되는 기획전들은 관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출시사에겐 타이틀 홍보의 일환이지만, 관객들로선 큰 화면으로 만나기 힘든 희귀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7~9일까지 서울 홍익대 부근 시네마테크 떼아뜨르 추는 폴란드의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의 영화 <십계>(원제 Dekalog)의 10부작을 상영한다. 5편과 6편은 각각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이라는 제목으로 영화용으로 재편집되어 개봉됐었지만, 전체를 감상할 기회는 드물었다. ‘비관론적인 운
디지털 새옷 입고 스크린서 부활
-
-
충무로 영상센터 활력연구소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후보단일화 대소동 프로젝트 특별전을 상영한다. ‘후보단일화대소동’이란 최진성, 김곡, 김선, 윤성호, 김동명, 원숙현, 이창석 등 개인적으로 디지털비디오작업을 해온 젊은 작가들이 모여 만든 팀 이름. “파랗디 파랗게 생기 넘치는 영상메이커들의 모임”임을 자부하는 이들이 보여주는 자유분방한 실험적 영상물 10편이 소개된다.최진성의 <행복한 청소년, 건강한 대한민국>은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청소년금연캠페인의 홍보 다큐멘터리 형식을 띄고 있지만 영화 속의 과장된 지지를 통해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순결주의적 정책을 비꼰다. 윤성호의 <중산층 가정의 대재앙>은 촘스키의 책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는 아들과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영화감독인 형이 실성하는 바람에 형 대신 메가폰을 잡게 되는 동생, 이러한 내용들로 영화를 만들고자 하면서 실제는 자신의 영화에 대해서 떠들고만 다니는 독립영화 감독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자기도취에
‘후보단일화대소동’팀 특별전
-
“좋으니까 한다, 끝!”
영화 <마들렌>에서 25살 미용사 희진은 솔직담백명쾌하다.
19살 배우 신민아씨는 어떨까. “저한테 부족한 건 ‘연륜’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감정도 직접 경험한 것이기 보다는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빌려야 한다는 것,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는 거요. 전 공부하면 할 수 있다, 자신 있어요. 정말 타고난 연기자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만 연기 한다면 세상에 영화가 몇편이나 만들어지겠어요” 6살의 나이 차이지만 똑부러지는 신씨의 모습에 희진이 겹쳐졌다.
중학교 2학년때 잡지 모델로 데뷔했지만 연기는 영화 <화산고>와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전부다. “나이가 들기를 기다렸어요. 연습도 많이 하고. 앞으로 평생 할 거니까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누려가면서, 느끼면서 연기하고 싶어요.” 올해 대학교(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하는 그에겐 이런 감정이 각별한 듯 했다. “중·고 시절이 별로 없어요. 영화에서 만일 학
신민아, “현실 담은 청춘이 충격인가요?”
-
복학을 앞둔 대학생 지석(조인성)은 ‘아날로그형 인간’이다. 소설가를 지망하는 그의 취미는 책읽기, 산책하기, 자전거타기, ‘오오래’ 생각하기.밤늦게 머리를 자르기 위해 찾아간 학교앞 미장원에서 그는 미용사가 되어있는 중학교 동창 희진(신민아)을 만난다. 희진의 취미는 인형뽑기, 포트리스 게임하기, 헤어스타일 바꾸기, 핸드폰에 남자이름 100명 채우기…. 공통점이라곤 전혀 없는 두 20대 커플이 “딱 한달간”이라는 조건으로 연애를 시작한다.조인성-신민아라는 요즘 주목받는 신세대 스타 커플을 내세운 <마들렌>은 굴절되고 어두운 20대의 모습이 아니라, 시종 우리 청춘의 건강하고 맑은 날을 그려나간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 빵을 먹으며 과거를 떠올린다면, 지석과 희진은 빵을 먹으며 미래를 생각하는 셈이다. 그 과정엔 희진의 뜻하지 않은 임신과 같은 ‘사건’도 있다. 하지만 임신으로 인해 세상이 바뀐 듯 절망하는 게 아니라, 이 젊은
“딱 한달만 사귀자” 밝고 맑은 신세대 사랑 ‘마들렌’
-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50만 돌파를 기념해 매 주말 기본형 패키지 110개 채널 모두를 오픈하는 ‘스카이오픈데이’ 행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말했다.
이에 따라 자신이 가입한 패키지 유형에 상관없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캐치온.캐치온플러스.스파이스TV.미드나잇채널 등 프리미엄 채널 4개를 제외한 모든 스카이라이프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매월 셋째주에는 프리미엄 채널 4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시청권한을 부여받는다. 다만 PPV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연합뉴스)
스카이라이프 ‘주말 전 채널 오픈’ 행사
-
“재미있고 유익한 영화와 함께 겨울방학을 즐겁게 보내세요”
어린이를 위한 무료 영화상영 행사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극영화인 <집으로>,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만화영화인 <몬스터주식회사>,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국내외 유명 영화 10편이 상영된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방학기간에도 학원 공부 등으로 지친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 555-5300
(대구=연합뉴스)
문화회관, 어린이영화 무료 상영
-
“전편 만한 속편은 없다?”<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의 속편이 전편의 기록을 쉽게 뛰어넘을 기세로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요즘 이런 식의 징크스는 별 의미가 없는 듯 하다. 멀리보면 <인디아나 존스>나 <록키>, <람보> 시리즈 등이 ‘형보다 나은 동생’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맨 인 블랙>과 <러시아워>가 전편보다 한걸음 나아간 속편으로 관객들을 찾았다.제작자들이 속편 제작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전편을 통해 ‘보장된’ 속편의 흥행성이라는 매력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영화팬들은 전편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고 주인공들의 뒷얘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속편을 기다린다.올해 개봉예정인 외화들의 특징은 유독 흥행작들의 속편이 많다는 것. 한층 업그레이드된 <터미네이터3>부터 프랑스 영화 <세남자와 아기바구니2>까지 10여 편의 속편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
할리우드 속편 영화 줄줄이 개봉대기 중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영화를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한국영화에 대한 기록’들을 각자의 시각과 기억 속에서 보여주는 <한국영화 씻김>(장선우), <변방에서 중심으로>(홍형숙), <장선우 변주곡>(토니 레인즈),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김홍준), <황홀경>(김소영) 등 5편이 상영된다. 1회 5천원. www.kotheque.org, (02)720-9782.◇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최근 영화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이르면 오는 6월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자료 항목을 영화명, 상영일시, 구매일시, 상영관명, 입장권 가격 등 통계에 필수적인 것으로 한정하고 데이터 회선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원칙으로 하되 회차별 일괄전송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기에 참가하는 영화관에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감경혜택을 줄 계획
[단신]한국영화에 대한 기록 외
-
프리미엄 채널 캐치온은 8일 장의사 가족의 삶을 코믹하게 그린 블랙 코미디물 「식스 핏 언더」시즌1편 13부작(수.목 밤 9시)을 방송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 HBO를 통해 첫 소개된 이 TV드라마는 2002년 골든글로브및 2002년 에미 시상식에서 TV드라마시리즈 부문 최우수드라마시리즈상을 받았다.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알랜 볼이 제작자,감독,각본가로 참여했고 「CSI」의 대니엘 아티어스가 연출을 맡았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장의사 일을 선택한 피셔가의 사람들과 그들앞에 출현해 충고와 잔소리를 일삼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다루면서 음울하고도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서울=연합뉴스)
캐치온 블랙코미디 「식스 핏 언더」
-
싸이더스 HQ와 영화전문 주간지 무비위크, 스크린의 ㈜창인사는 오는 2월10일까지 대상 1천만원 등 5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시놉시스 공모전을 주최한다.
참가자는 김승우, 김수로, 박신양, 신민아, 이범수, 이은주, 장혁, 전도연, 정우성, 차태현 등 싸이더스 HQ 소속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의 시놉시스를 A4용지 매수 제한 없이 작성해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대용빌딩 3층 ㈜창인사로 보내면 된다. 1인당 5편까지 응모가 가능하며 출품된 작품은 반환되지 않는다. 완성된 시나리오로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경우 A4용지 3장 분량의 시놉시스를 첨부해야 한다.
문의 ☎ (02)3444-5891
(서울=연합뉴스)
5천만원 규모 시놉시스 공모전 열려
-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한국에서 벌어지는 영화 관람반대 운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타임스는 1일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지난달 31일 개봉된 이 영화가 북한과 한국을 왜곡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들의 관람반대 운동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앞서 북한도 관영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 영화를 거세게 비난했다면서 남북한은 심각한 분열 양상을 계속하는 상태에서도 007에 맞서는 데는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거세지는 반미 분위기와 할리우드가 북한을 국제적인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감정이 이러한 관람반대 운동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하면서 이 영화에 대한 여러 한국인들의 언급을 전했다.31일 반미 집회에 참석한 어느 여학생은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으며 007 어나더데이의 감독은 이 줄거리를 단지 추종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영화 관람반대 시위를 벌이던 28세의 어느 운동가는 “이것은 동북아시아에 대한 할리우드의 전략”이라면서 “영화는 정치와 밀접히
NYT, <007 어나더데이>관람 반대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