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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2월28일 - 12월29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12.19802332315589584326325221872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2.13701832897574111783531248143색즉시공12.134083718166171764623594204품행제로12.2728562155902809462626555익스트림OPS12.19285000346182084964545946광복절 특사11.2111169910772106898730208227H12.27122241857313146336358휘파람 공주12.25131584424511151466399피아노 치는 대통령12.061904481818765224929더블비전12.2711163835031223#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영화배급사외 공개를 수락하지 않은 배급사는 그 추정치를 표시(적색제명은 자사 관객수 공개를 수락하지
BOX OFFICE (서울) 12월28일 -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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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한 표정의 샌드라 불럭과 환한 미소의 휴 그랜트, 두 사람만으로 구성된 포스터 단 한장으로도 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프로젝트. 게다가 뉴욕의 초고층 빌딩라인을 배경으로 깔고 연한 핑크색으로 전체를 채색한다면 그 영화는 보나마나 로맨틱코미디. 캐서린 헵번과 스펜서 트레이시에서 멕 라이언과 톰 행크스로 이어지는 로맨틱코미디의 찰떡궁합 커플 행렬이 샌드라 불럭과 휴 그랜트로 이어질지가 궁금해진다.크리스마스와 연말시즌을 겨냥한 로맨틱코미디 <투 윅스 노티스>는 도시 곳곳에 부착된 포스터로 시작되었다. 개봉에 앞서 12월 6~7일, 잠들지 않는 화려한 뉴욕의 상징인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위치한 AMC 엠파이어극장에서 세계 기자들을 상대로 열린 시사회와 인터뷰는 가벼운 터치의 로맨틱코미디답게 시종일관 경쾌하고 유쾌하게 진행되었다.불이 꺼지고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크레딧은 흥미롭게도 샌드라 불럭과 휴 그랜트의 실제 어린 시절 스틸사진 여러 점으로 구성된다. 영국 출신인 귀족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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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에이전트>와 <포스 오브 네이처>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마크 로렌스는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브루클린에서 자랐으며 뉴욕대 법대 출신인 감독은 자신의 의식과 경험을 루시라는 인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노력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루시는 명문대 출신이면서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고향에서 궁상스럽게 살고 있는가 하면, 조지라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을 가지고 부시를 비웃는다. 감독은 시민문화회관을 지키려는 루시의 1인 시위를 영화 첫 시퀀스에 배치하고, 헬리콥터를 타고 뉴욕의 하늘을 나는 두 사람으로 하여금 크라이슬러 빌딩의 역사를 찬찬히 읊도록 한다.
이 영화는 뉴욕이라는 독특한 배경 세트가 로맨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도록 조직된, 뉴욕에 보내는 러브레터이다. 조지의 회사인 웨이드 코포레이션과 조지가 이용하는 호텔 건물들이 위치한 화려한 맨해튼 중심가 빌딩라인과 루시가 기거하는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의 한적한 해변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지만, 정반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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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하는 것 중 하나. 샌드라 불럭은 평범한 외모로 어떻게 아메리칸 스위트하트로 등극했을까? 물론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 캐서린 제타 존스 등과 비교해보면 과히 아름다운 외모는 아니지만 애교스럽고 유머러스한 캐릭터,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와 행동은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것이었다. 64년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력을 가진 배우로 제작자를 겸업하는 등 왕성한 영화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있다.
- 휴 그랜트와 어떻게 만났나.
=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다. 처음에 뉴욕에서 그와 만났을 때 함께 일하고 싶다고 소문을 내고 다녔다. 그 이후에 많은 시나리오들이 우리 손에 들어왔다. 휴 그랜트와 일하는 것이 즐겁다. 다음에 그와 함께 로맨틱코미디를 할 기회가 또 있다면 꼭 하고 싶다. 마크 로렌스가 <미스 에이전트>가 끝나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휴와 함께 마크를 만났다. 그는 우리를 염두에 두고 캐릭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3] - 샌드라 불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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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웃음, 고른 치아, 금발 곱슬머리, 줄무늬 셔츠와 청바지. 세월의 두께로도 가려지지 않는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고 있는 휴 그랜트. 옥스퍼드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영국 배우다운 지적인 분위기 또한 잃지 않고 있었다.
- 플레이보이 역을 즐기는 편인가.
= 그런 것 같다. 관객이 나의 플레이보이 연기를 보고 즐거워한다. 또 하나, 그런 유형은 내가 스스로 택해서 하는 역할이다. 카우보이나 액션히어로 등과 비교했을 때, 나의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이므로 주로 맡게 되는 것 같다.
- <어바웃 어 보이>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브리짓 존스의 일기>나 <투 위크 노티스>의 플레이보이들은 모두 유형이 다르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당신도 바람둥이인가.
= 아니, 전혀 아니다. 루머나 스캔들에 대해 별다른 의견은 없다. 나의 의무는 재밌는 영화를 만드는 것뿐이지, 다른 사람의 공개적인 관
<투 윅스 노티스> 뉴욕 시사기 [4] - 휴 그랜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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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동안 호평에도 불구하고 조기종영된 영화를 모아 상영하는 하이퍼텍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2002년 12월27일∼2003년 1월16일) 상영작 가운데 <로드무비>와 <죽어도 좋아>가 빠지고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파이>가 추가됐다.
마지막 프로포즈 상영작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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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이 12월29일 목포에서 촬영을 마쳤다. <클래식>은 조인성과 손예진, 조승우가 20년을 넘나드는 두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백하게 엮어가는 영화. 지난 9월9일 촬영을 시작한 뒤 목포와 대구, 진해 등 전국을 돌면서 1970년대와 90년대, 어머니와 딸의 사랑과 인연을 찍어왔다. 시네마서비스가 배급을 맡는 <클래식>은 2003년 1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시간을 이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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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조직위가 리도 섬을 떠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그간 영화제 개최 장소였던 리도 섬이 베니스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호텔 숙박료를 비롯해 물가가 매우 높아 게스트 유치 등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 베니스 비엔날레를 총괄하는 프랑코 베르나베는 “영화제가 죽기 전에 수를 써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모리츠 데 하델른 집행위원장 역시 행사장 이전에 동의하기 때문에 리도 섬을 벗어나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베니스영화제,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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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모의 무협블록버스터 <영웅>이 2002년 12월20일 중국에서 개봉해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웅>은 개봉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 200개 스크린에서 모두 145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렸다. 베이징에선 연이은 폭설과 한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 몰려든 관객 중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의 항의로 새벽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상영 횟수를 늘려 상영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영웅> 흥행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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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8일 미국 개봉한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반지원정대> 흥행 훌쩍 넘어<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화려한 흥행성적과 함께 두 번째 원정을 시작했다. 2002년 12월18일 미국에서 개봉한 <두개의 탑>은 5일 동안 1억200만달러를 벌어 역대 12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두개의 탑>은 1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의 국내 흥행뿐 아니라 해외 흥행 역시 능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세계 26개국에서 개봉한 <두개의 탑>은 같은 국가에서 올린 <반지원정대> 해외 흥행수입의 약 22%를 이미 달성한 상태. <두개의 탑>은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 한국 등에서 선전했고, 호주와 브라질, 일본 등이 추가되면 그 수입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작사 뉴라인시네마의 공동대표 밥 샤에는 “이런 영화의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이
두개의 탑,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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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춘> <도쿄 이야기> 등을 통해 서구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와 함께 일본의 3대 영화거장으로 존경받아온 오즈 야스지로에 관한 행사가 2002년 12월을 시작으로 1년간 계속된다. 1962년 <가을 오후>를 끝으로 생을 마감한 오즈 야스지로는 마틴 스코시즈,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의 스승으로 추대되었으며, 빔 벤더스는 자신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오즈를 영화의 ‘천사’라고 부르기도 했었다.“두부장수는 두부를 만들 뿐”이라는 말에서처럼, 오즈는 평생 54편의 영화를 쇼치쿠영화사에서만 제작(그러나 현재 보관하고 있는 필름은 33작품)했으며, 그만의 순환적이면서도 반복적인 독창적 영화스타일(다다미 숏, 필로 숏, 360도 공간 사용 등 수많은 영화적 개념들이 그의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 따라붙었고, 전통적인 것과 모더니즘적인 것 사이의 논쟁지점이기까지 했던)을 창조해냈다.오즈에게서 순환은 영화의 운명만이 아니었다. 19
일본, 1년 내내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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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스페인 극장가가 전년도에 비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는 스페인영화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2002년 스페인 극장가를 찾은 관객이 1억2070만명으로 2001년의 1억4680만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국영화의 부진 때문. <디 아더스> 같은 흥행작이 있던 2001년보다 자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줄고(18%⇒14%), 할리우드영화의 점유율은 크게 늘어난 것(62%⇒72%)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영화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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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개봉일 확정 유행 갈수록 심해져오늘날 할리우드에서 ‘개봉박두’(Coming Soon)는 진짜 박두한 개봉을 뜻하지 않는다. 영화를 다 찍고 다듬어 필름 캔에 넣은 뒤에야 슬슬 개봉날짜를 택일하던 시대는 까마득하게 지나갔다. <버라이어티> 최근호는 이른바 배급 스케줄상 ‘기둥 영화’(tentpole)라 불리는 흥행 대작들의 개봉일 예고를 점점 앞당기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신경증적 유행을 지적하고 그 원인을 분석했다.2, 3년 전만 해도 빨라야 9개월 앞서 개봉일을 결정했던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개봉 첫 주말을 비롯해 초반 10일간 박스오피스 성적이 전체 흥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비정상적으로 치솟자 개봉날짜 택일을 앞다투기 시작했다. 먼저 개봉일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다른 스튜디오가 흥행작을 같은 날 층돌시키는 사태를 피하자는 의도. 큰 영화 두편이 동시에 극장에 나설 경우 파이 전체(총관객 수)가 커지는 효과도 없지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2배가
개봉날짜, 내가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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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할리우드 터프가이 브래드 덱스터가 2002년 12월12일 타계했다. 그는 세르비안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나 구두닦이와 정육업자 등을 거쳐, 브로드웨이에서 코미디를 하던 중 존 휴스턴의 눈에 띄어 <아스팔트 정글>(1950)에 출연했다. 조셉 폰 스턴버그의 영화 <마카오>(1952)에서 갱스터로 등장하여 로버트 미첨과 연기대결을 벌였으며, 대표작으로는 존 스터지스 감독의 서부극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1960)이 있다. 노후에는 주로 제작자로 활동했다.
브래드 덱스터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