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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개봉하는 형사 스릴러 영화 <H>의 사운드 트랙이 최근 발매됐다. <H>는 연쇄살인이 발생한 지 1년 후 다시 같은 수법의 연쇄살인을 놓고 범인을 뒤쫓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영화다.
O.S.T.에는 주제곡 ‘H’를 비롯 오보이스트 데이비드 애그뉴가 연주하고 체코 보니 프에리 소년 합창단이 노래하는 ‘마리아의 목욕’등 모두 17곡이 수록돼 있다.
주제곡 ‘H’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주인공역을 맡았던 김소정이 부르는 버전과 출연배우인 염정아, 지진희가 코러스로 참여하고 조승우가 메인보컬을 담당한 곡 등 두가지로 각각 실려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O.S.T.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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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의 마케팅에 일반인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백두대간은 지난 9월부터 홍보분야 자원봉사자 1기 5명을 모집해 홍보에 참여시켰다.
이들이 맡은 첫번째 영화는 지난 19일 개봉한 <비밀투표>. 회사원, 문학잡지사 기자, 학원 강사, 학생, 방송사 심의실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지닌 자원봉사자들은 기본적인 콘셉트 설정에서부터 행사의 진행까지 전반적인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백두대간이 홍보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것은 ‘예술영화의 대중적 홍보’를 위해서.“예술영화는 자칫 관객들과 멀어지기 쉽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마케팅에 참여하면 ‘좋은 영화’에 대한 소개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예술영화의 팬들이 영화에 대한 적극성이 높다는 사실도 일반인의 ‘자원봉사’ 참여를 가능하게 했다. 실제로 이들 다섯 명은 약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자원봉사자들이 받는 대가는 백두대간 출시 비디오와 시네큐브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일반인이 영화마케팅에 직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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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연말 개봉 예정인 미국영화 007시리즈 제20탄 개봉 중지와 한반도 관련 왜곡 표현 삭제, 관람 반대 등을 20일 주장했다.통일연대는 성명을 통해 “우리 민족의 현실을 왜곡ㆍ비하하고 한반도에 냉전과 대결, 전쟁을 부추기는 영화 개봉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영화가 6.15공동선언 이후 호전되는 남북 관계와 통일을 열망하는 우리 민족의 지향과 다르게 냉전과 대결의 논리로 치장됐다”고 덧붙였다.통일연대는 이어 “2003년을 앞두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악의 축으로 묘사한 이 영화가 세계적으로 개봉된 것은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통일연대 회원들은 21일 광화문에서 개최될 촛불 시위 현장에서 영화 개봉반대 연설을 비롯 배급사와 상영관에 항의 서한 발송, 개봉관앞 반대 기자회견, 피켓시위 등을 계획중이다.강형구 통일연대 조직국장은 “여러 문화단체, 시민단체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개최해 영
통일연대 <007 어나더데이> 개봉중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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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와 위성방송 영화 및 애니메이션 채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특집을 마련한다. OCN은 24∼25일 크리스마스 배경의 영화를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무비 산타 특집’, 23∼25일 첫 키스의 달콤한 느낌을 전해줄 ‘키스 영화 특집’을 방송한다. OCN ACTION은 23∼25일 올한해 인기를 끌었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를 엄선해 방송하는 ‘히트무비 퍼레이드’를 준비한다.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은 23∼25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무비 특집’에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코미디물 <스팟>, 테오도르 스스 가이젤의 동화를 영화화한 <그린치>, 쥬라기공원 특수효과팀이 참여한 <스몰 솔져스>를 담았다.홈CGV는 23∼25일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의 크리스마스 명화 7작품을 골라 연속 방영한다. 홈CGV는 이어 28∼31일 그동안 방영됐던 영화들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다양한 장르의 흥행작 1
케이블.위성 연말 영화.애니메이션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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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케이블방송이 올해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의 시청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연예 오락 전문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18일 미디어 전문조사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를 인용, 올해를 몇주 남겨둔 시점에 실시된 조사결과 광고로 운영되는 케이블방송들의 시청률은 48%로 7개 공중파방송의 시청률 45%를 3%포인트 앞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공중파방송 시청률은 49%였다. 이같은 케이블 방송의 약진에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많은 케이블방송들이 연속물 히트작을 내놓은 것이다.MTV의 <더 오스번스(The Osbournes)>, FX의 <더 쉴드(The Shield)>, E!의 <더 애나 니콜 쇼(The Anna Nicole Show)>, USA의 <더 데드 존(The Dead Zone)>과 <멍크(Monk)> 등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더 데드 존과 멍크는 18∼49세 시청자 대상 시리즈물 가운데 각각 1위와
올해 美 케이블방송 시청률, 공중파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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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영화진흥위원회와 베트남 영화국의 후원으로 20-22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에서 베트남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새해 첫날에 누가 집을 방문합니까?>와 <쓰레기더미의 왕>, <황폐한 계곡> 등 세 편. 영화제에는 즈엉 찐 특(Duong Chinh Thuc) 주한 베트남 대사 등 대사관측 인사들과 베트남 영화국 관계자 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ㆍ베수교 10주년 기념 베트남영화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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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이 젊은 영화감독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신진 영화감독 모임인 ‘디렉터스 컷’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송년회를 겸한 시상식을 열고 즉석 투표를 거쳐 박찬욱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수여했다.
신인감독상에는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선정됐으며 <취화선>과 <광복절 특사> 등의 제작에 참여한 강우석 감독은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남녀 연기자상과 남녀 신인연기자상은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밀애>의 김윤진, <로드 무비>의 황정민과 <오아시스>의 문소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젊은 감독이 뽑은 ‘올해의 감독’에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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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제작 튜브픽쳐스)를 ‘올해의 좋은 영상물’로 선정했다.
비디오 부문에서는 해오름미디어의 애니메이션 <달걀꼬리>가 뽑혔으며 <천하일품 요리왕>(한빛소프트), <디미어즈>(재미창조), <미스터 장고>(에프투시스템)은 각각 PC게임ㆍ온라인게임ㆍ아케이드게임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영상물등급위 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영등위가 뽑은 ‘좋은 영상물’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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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주연의 ‘외계인 납치극’ <지구를 지켜라>의 제작사 싸이더스는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홍대앞 클럽 NbiNb에서 ‘지구수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파티에 참석할 사람은 이 영화의 인터넷 홈페이지(www.savejigu.co.kr)와 네이버(www.naver.com), 딴지일보(www.ddanzi.com) 등에서 지구수호단에 가입한 후 참가시청을 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외계인과 UFO 등과 관련된 의상이나 소품을 갖추고 행사장에 입장해야 한다.
발대식에는 영화의 주인공 신하균이 참석하며 주제가를 부른 3인조 그룹 킹조의 미니콘서트와 영화의 영상클립 상영회가 마련된다. 주최측은 발대식과 함께 주변 10여개 클럽에서 댄스파티도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지구를 지켜라!> 지구수호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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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다른 어느 후보보다 문화예술인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았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노문모)에 등록해 노후보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도운 문화예술인들은 모두 700여 명에 이른다. 노 대통령 당선자 진영의 문화예술인들은 현실 참여적이거나 기성 대중문화에 도전적인 인물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골수 지지자’가 많은 점도 특징.이 가운데 영화 배우 명계남씨와 문성근씨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들은 ‘노사모’를 이끌며 지난 봄 국민경선때부터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오아시스>등의 영화 제작자이기도 한 명계남씨는 개혁국민정당 국민참여 운동본부 산하 100만 서포터스 추진단장을 맡으며 ‘희망돼지 저금통’모금으로 노 대통령 당선자의 ‘저비용 정치’ 실천을 도왔다.스크린쿼터 문화연대의 이사장직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를 그만두면서까지 선거운동에 전념한 문성근씨는 TV 찬조연설과 후보 지지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도운 문화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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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한 김기덕 감독, 장동건 주연의 영화 <해안선>이 내년 7월 4∼12일 체코에서 개막될 제38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작사인 LJ필름은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의 에바 자오롤로바 집행위원장이 직접 e-메일을 보내 “김기덕 감독의 전작에서 보아왔던 익숙한 모티브와 한국 현대사의 문제를 강하고 현대적으로 접근한 새로운 표현방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가하며 출품을 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동구권의 칸 영화제’라고 불리는 세계 굴지의 영화제로 2000년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 심사위원특별상을 안겨주고 지난해와 올해 한국영화 특별전과 김기덕 감독 회고전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최근 들어 한국 영화에 깊은 관심을 표시해왔다.
(서울=연합뉴스)
<해안선>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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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은 한국 영화의 부상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작품이며 송해성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희망’이라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소개했다. 르몽드는 17일 영화 평론을 통해 최근 프랑스에서 개봉된 <취화선>의 성공을 감안할 때 한국 영화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영화 애호가들은 <파이란>을 놓치지 말고 관람할 것을 권유했다.이 신문은 송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인 <파이란.은 대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걸작인 일본 영화 <하나비>(감독 기타노 다케시)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또 <파이란>의 높은 품격은 송감독이 한국 영화계의 “매우 확실한 희망”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르몽드는 덧붙였다. 르몽드는 <파이란>이 탐정 소설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를 결합시켰다며 이중적인 서술 구조가 돋보인다고 평했다.<파이란>은 올 3월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등 4개 부문의
르몽드, 영화 <파이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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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관개봉한 작은 영화들에 대해 영화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영화들이 단관개봉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대작 영화에 밀려 상영관을 잡지 못했기 때문.지난 13일 서울 87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과 19일 서울 83개 스크린에 내걸리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14-15일 주말 각각 42개와 50개의 스크린을 차지했던 한국영화 <색즉시공>과 <광복절특사> 등 대작싸움이 치열한 극장가에 단관개봉한 작은 영화들이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달 22일부터 3주간 신촌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단관개봉해 하루 두차례만 상영됐던 영화 <도니다코>는 개봉 첫주만 4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등 좋은 반응을 얻 자 27일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재개봉을 결정했다. 수입사인 미디어 필름 인터내셔널은 상영시간이 오전 11시와 새벽 2시로 관객들이 극장을 찾기 힘든 시간이었음에
연말극장가 작은 영화에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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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와 달리 일상 속의 사랑은 그다지 트랜디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다. 물론 영화처럼 ‘폼나는’ 연애를 하는 커플도 있고 관능적인 사랑을 즐기는 연인들도 존재하며 죽음을 초월하는 지독함을 나누는 사람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랑은 애틋함과 절실함의 중간 어디쯤에서 조용히 스며드는 것 같다.내년 1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마들렌>은 20대 중반의 남녀가 펼쳐내는 맑고 순수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천천히 삶의 순간순간을 느끼며 살고싶다’는 소설가 지망생 지석과 ‘인생을 100m달리기처럼 빨리 달리고 싶다’는 헤어디자이너 희진의 사랑을 과장없이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퇴마록>으로 한국영화에 블록버스터 바람을 일으켰던 박광춘 감독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애초의 의도를 그런대로 지켜내고 있지만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 관객들은 플롯의 높낮이 변화가 많지 않으며 스토리를 예측하기도 어렵지 않은 이 영화를
시대적 감성이라고?<마들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