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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서울종합촬영소는 내년 1월 8일부터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 영상체험교육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영상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대상의 연기캠프(8∼10일)와 중고생 대상의 영화캠프(15∼17일)ㆍ애니메이션캠프(22∼24일)가 각각 2박3일 과정으로 마련되며 이론교육과 실습, 제작현장 견학,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꾸며진다.
23일부터 영진위 인터넷 홈페이지(www.kofic.or.kr)와 전화(031-5790-633)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종합촬영소 겨울방학 영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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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의 <꽃섬>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쳐 올해 부산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혜나가 유지태ㆍ김명민 주연의 스릴러영화 <거울 속으로>(감독 김성호)에 합류한다.
김혜나는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서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사건 현장 주변을 맴도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으로 등장한다. 키플러스 픽쳐스가 제작하고 시네마서비스가 투자배급을 맡는 <거울 속으로>는 내년 1월 크랭크인해 여름 성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거울 속으로>, 김혜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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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영화계의 화두는 ‘순수’? ‘조폭’ 영화의 기나긴 전성기를 거치고 있는 극장가에 ‘순수한 사랑’을 내세우는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관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대부분 20억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로 만들어지는 이들 영화는 그동안 컴퓨터 그래픽과 자극적인 화면, 듣기 불쾌한 육두문자에 지친 관객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하반기 <가문의 영광>이 보여준 ‘조폭’ 영화의 건재와 최근 불기 시작한 ‘섹스 코미디’ 바람 속에 ‘순수’를 콘셉트로 하는 이들 영화가 어느 정도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제일 먼저 관객들을 만나는 영화는 1월 10일 개봉하는 조인성, 신민아 주연의 <마들렌>(감독 박광춘, 제작 프리시네마). ‘파인 로맨스(Fine Romance)’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이 영화는 20대 중반의 남녀가 펼쳐내는 맑고 순수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천천히 삶의 순간순간을 느끼며 살고싶다’는 소설가 지망생 지석과 ‘인생을
새해 영화계 멜로영화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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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관객들을 찾는 <더 링(The Ring)>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동명 일본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이다. 지난 10월 중순 미국 개봉한 후 5주만에 흥행수입 1억달러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어 할리우드의 동양영화 리메이크작 중 가장 큰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비디오 테이프로 생각이 ‘전사’되며 비디오를 본 후 1주일만에 죽는 등 기본적인 설정이나 TV 밖으로 기어나오는 귀신과 사건 해결 후에 나타나는 반전까지 공포의 코드는 일본판과 크게 다르지 않는 편. 다소 복잡한 결말을 인물의 대사로 설명하는 장면 등에서는 관객들에 대한 배려가 지나친 할리우드의 단점도 드러난다.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각각 다른 장소에서 4구의 시체가 발견된다. 사건의 취재를 맡은 레이첼(나오미 왓츠)은 이들이 1주일전 ‘쉘터 산장’에서 함께 의문의 비디오 테이프를 봤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산장에 온 그녀는 마침내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하고 이를 감상하기 시작한다. 테이프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더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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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부분 개관한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사의 영상센터 활력연구소가 24일 독립영화 전용 아카이브 활력 비디오방을 문연다.
활력 비디오방은 각종 영화관련단체에서 추천받은 400여편의 국내 독립영화를 비롯해 국내외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비디오아트, 뮤직비디오, CF 등 1천여편의 영상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러닝타임이 10시간을 넘어 상영조차 힘들었던 다큐멘터리 <쇼아>도 원하는 시간에 감상할 수 있으며 클리오상 수상작 등 해외 희귀 CF도 선보인다.
DVDㆍVHS 겸용 데크 4대, DVD 전용 데크 2대, LCD 모니터 6대에 헤드폰과 변형가능 소파를 갖추고 있다. ☎(02)2263-0056
(서울=연합뉴스)
충무로영상센터, 독립영화 전용감상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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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OCN과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을 마련한다.OCN은 1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영화로 읽는 명작’을 편성했다. <어린 왕자>(5일), <천지창조>(12일), <로미오와 줄리엣>(19일), <애니>(26일) 등 영화로 즐기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명작들이 연속 방영된다. ‘청소년 영화 걸작선’ 특집도 1월 6∼10일과 13∼15일 오후 8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뽀네뜨>(6일), <영 아인슈타인>(7일), <앙드레>(8일), <매들린>(13일), <블랙 뷰티>(14일), <파 프럼 홈>(15일), <내 이름은 던스틴>(16일)이 잇따라 편성된다.투니버스도 ‘청소년을 위한 심야특집’을 기획했다. 1월부터 평일 오후 8시 30분에는 신세대 열혈권투 만화인 <더 파이팅>이, 주말 오후 10시에는 미녀 투캅스가
OCNㆍ투니버스 겨울방학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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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니아 사이에 화제를 모았던 <더블 비전(Double Vision, 원제 雙瞳)>이 27일 개봉된다.대만은 국내 영화시장은 작지만 리안, 차이밍량, 허샤오셴, 에드워드양 등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감독이 즐비한 영화 강국. 지난해 초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짭짤한 재미를 본 할리우드의 콜럼비아 픽처스는 이번에는 <보물섬>의 첸쿠오푸 감독을 내세워 <더블 비전>을 내놓았다. <와호장룡>에 홍콩의 월드 스타들이 대거 동원됐듯이 <더블 비전.에는 홍콩 스타 렁카화이(梁家輝)와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모스가 가세했다.이야기는 대만 타이베이의 어느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시작된다. 한 산모는 난산 끝에 쌍둥이 중 한 여아를 사산하는데 이 장면이 사건을 푸는 실마리가 된다.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최첨단 고층빌딩의 사무실에서 그룹 회장이 의자에 앉은 채 숨을 거둔다.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얼
대만 뉴웨이브와 할리우드의 만남, <더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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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의 세계 동시 개봉일인 12월19일, 전국 극장가에 반지 열풍이 휘몰아 쳤다.서울 84, 전국 260여 개 스크린에 걸린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은 목요일 하루만에 서울10만4천명, 전국 32만6천명을 동원해 외화와 한국영화를 망라해 국내 개봉영화사상 역대 최고의 개봉일 흥행기록을 세웠다. 좌석 점유율 또한 전편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가 갖고있던 98%를 뛰어넘어 99%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12세 이상 관람 가, 3시간의 러닝타임이라는 조건에도 반지가 큰 흥행을 거둔 것은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CG와 전편을 훨씬 뛰어넘는 스펙터클 액션과 스케일, 더욱 다양해진 캐릭터가 이끌어내는 스토리의 업그레이드 등. 여기에 여러 가지 거대 이벤트와 공격적인 마케팅, 다양한 광고전략, 세계 첫 개봉이라는 의미 또한 큰 몫을 한 것.국내와 동시에 세계 최초 개봉한 미국과 독일,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흥행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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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6대 대선을 끝으로 2002년 한해의 국가적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대선에 쏠렸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새 드라마를 앞다투어 편성, 내년 초의 브라운관은 한동안 불꽃튀는 ‘드라마 전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우선 새 드라마를 가장 많이 내놓은 곳은 KBS로 일일연속극, 월화드라마, 주말연속극 모두를 새롭게 편성한다.KBS는 먼저 1월 1일 첫방송되는 새 일일극 「헬로 발바리」로 MBC「인어아가씨」의 인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헬로 발바리」(극본 강철수, 연출 이강현)는 만화가 강철수의 만화 ‘발바리의 추억’을 각색한 드라마로 강철수가 직접 극본을 맡아 화제가 됐다.주인공 ‘발바리’(권오중)의 아버지가 주인인 원룸 하숙집에서 젊은 남녀 하숙생들간에 벌어지는 사건들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드라마는 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만화를 원작으로 30∼40대 시청자의 향수를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내년 1월 브라운관 ‘드라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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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수신료를 내는 케이블TV에 가입한 가구들이 KBS 등 지상파 채널을 압도적으로 많이 시청하고 있어 양질의 프로그램을 내놓지 않고는 케이블TV 가입가구 확대가 더 이상 어려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에 의뢰해 조사한 케이블TV 가입가구의 시청점유율 분석 결과 케이블TV 채널들중 KBS 1.2TV, MBC, SBS, EBS 등 5개 지상파 채널의 시청점유율이 올들어 1분기 79.2%, 2분기 80.4%, 3분기 79.5% 등으로 80% 안팎에 달했다.이는 케이블TV 가입가구중 TV를 켠 가구를 100가구라고 가정할때 지상파 채널을 보는 가구가 80가구 안팎이라는 의미다. 반대로 지상파 채널을 뺀 프로그램공급업체(PP)들이 공급하는 영화.스포츠.음악 등 일반 케이블TV 채널을 시청하는 가구는 22∼23가구에 그쳤다.지상파 채널을 뺀 케이블TV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에도 분기별로 17.9∼22.2%에 불과했다. 작년에
케이블TV 가입가구 볼만한 채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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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소재 합천호에서 영화가 촬영된다.
군은 20일 군청내 군수실에서 ㈜강제규필름과 군, 수자원공사 관계자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천호 주변인 용주면 가호리 수자원공사 부지 6만6천㎡에 세트장을 만들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는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이 부지를 무상임대 받아 영화사측과 함께 이곳에 평양거리를 재현키로 했으며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5천만원의 부지조성비를 지원한다.
전쟁기획영화인 <태극기 휘날리며>는 장동건, 원빈, 이은주가 주연을 맡는데 총소요제작비 130억원으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촬영, 11월께 개봉할 계획이다.
군은 합천호 주변에 영화세트장이 조성되면 해인사와 황매산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영화세트장 유치와 관련, 촬영기간에 스태프진 140여명이 상시 체류해 숙박과 음식, 엑스트라 출연비, 기타 물류비 등 2억5천여만원의 직접수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천=연합뉴스)
합천호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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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방송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애니원TV는 오는 23일 겨울개편을 통해 24시간 종일방송을 시작하고 <공각기동대>(스탠드 얼론 콤플렉스)등 6편의 애니메이션을 편성한다.
<공각기동대>는 국내 먼저 소개됐던 극장판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셸)를 TV시리즈로 제작한 작품이다. 극장판은 미국과 유럽 등지 DVD 시장에서 100만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외 <INUYASHA> <풀 메탈 패닉> <러브 in 러브> <사랑의 마법극장-악마와 천사> <뿡야!뿡야!뿡야>등을 내보낸다.
(서울=연합뉴스)
위성방송 애니원TV <공각기동대>등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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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보물성>(원제 Treasure Planet)은 그동안 수십 차례 영화화 됐던 로버트 스티븐슨의 어드벤처 소설 <보물섬>의 우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원작의 장대함은 살리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화면이나 에피소드에 드러나 있는 기발한 상상력은 박수를 받을 만 하며 가상현실 세트를 이용한 ‘딥 캔버스’ 기법이 역동감을 준다. 3D 그래픽의 차가움을 극복하기 위해 2D 그래픽을 결합한 5D그래픽의 화면도 애초의 의도대로 사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데 성공하고 있다.하지만, 원작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었던 존 실버의 캐릭터가 선과 악 구도에서 희화화 된 점은 실망스럽다. 붓의 질감을 살려주는 오일 페인팅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즈니가 처음 시도하는 SF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등은 새로운 시도지만 디즈니의 반복되는 주제인 가족 타령이 지겨운 관객들도 있을 듯.어릴 적부터 우주를 여행하며 보물을 찾는 모험을 꿈꿨던
우주버젼으로 새로 태어난 <보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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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I.空)은 지난 17일 폐막한 제2회 인디비디오 페스티벌의 상영작을 모아 DVD로 발매한다.
DVD에는 <시간의식>(김선ㆍ디지털 스페이스 부문), (김병규ㆍ비주얼 랩), <마르타의 독백>(안성경ㆍ비디오 포엠), <우리 아버지는 간첩입니다>(이성태ㆍ관객상) 등 수상작이 포함된다. 예약문의 www.indievideo.org, ☎(02)337-2870
(서울=연합뉴스)
인디비디오 페스티벌 수상작 DVD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