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2003년 2월 개막하는 제53회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홍콩·타이 합작영화인 <쓰리> 중 진가신의 에피소드인 <고잉 홈>도 이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베를린영화제 초청
-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과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가 각각 2002 국회 대중문화·미디어대상에서 영화 및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와 국회 과학기술연구회(회장 김덕룡)가 수상하는 이 상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연극, 대중음악, 국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취화선>, 국회 대중문화·미디어대상 수상
-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과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프루트 챈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가 2003년 1월23일부터 시작되는 제32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메인 프로그램 부문에 초청됐다.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은 VPRO 타이거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부문에 초청된 상태다.
<생활의 발견> 등 로테르담영화제 초청
-
1월3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황홀경>등 상영새해, 시네마테크는 ‘한국영화에 대한 기억’으로 문을 연다. 1월3일부터 1월9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가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전을 열며 2003년 시네마테크 행사를 시작한다.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전은 김홍준 감독, 김소영 교수, 장선우 감독, 홍형숙 감독, 평론가 토니 레인즈 등 한국영화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계맺고 있는 5명이 한국영화에 관해 만든 다큐멘터리들을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 김소영 교수의 <황홀경>, 김홍준 감독의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 My 충무로>, 홍형숙(서울영상집단) 감독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 토니 레인즈의 <장선우 변주곡> 등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중에서 <황홀경>과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 My 충무로>는 2002년에 만들어져 이 영화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l
한국영화에 대한 기억
-
-
지난 12월23일 서울독립영화제의 한 행사로 열린 ‘독립영화인의 밤’에서 ‘올해의 독립영화’와 ‘올해의 독립영화인’ 시상이 있었다. 독립영화인들은 ‘올해의 독립영화’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이면을 풍자한 최진성 감독의 <그들만의 월드컵>을, ‘올해의 독립영화인’으로는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처장인 함주리씨를 뽑았다.
올해의 독립영화, <그들만의 월드컵>
-
서울영상집단 이마리오 감독의 다큐멘터리 <미친 시간>과 노동자뉴스제작단 이지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젊은 그들>이 제4차 CJ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응모에는 극영화 21편과 다큐멘터리 4편 등 총 25편이 접수되었고 그중 2편의 다큐가 선발됐다. <미친 시간>은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을 다루며, <젊은 그들>은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자들의 투쟁과 그뒤를 기록했다.
<젊은 그들> CJ 제작지원 받아
-
2003년 1월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이 열린다. ‘금기와 저항: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청춘 잔혹 이야기> <일본의 밤과 안개> <의식> <감각의 제국> 등 오시마 나기사의 걸작 12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는 데이비드 보위가 출연하고 오시마 나기사 감독이 연출한 영화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도 상영작 목록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
-
활력연구소 운영비 지원을 둘러싼 문화예술인들과 서울시의 대치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2002년 12월20일 독립영화인들과의 면담 끝에 “활력연구소의 정상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며 “사업을 위탁한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의 운영계획서를 검토한 뒤 연말까지 지원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충무로 지하철역사 내 미디어문화공간인 활력연구소는 서울시가 문화공간 조성계획에 따라 제안하고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을 맡아 1년 넘게 개관을 준비해온 사업. 그러나 지난 8월 말 서울시가 운영비 지원 불가 방침을 고수해 개관이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11월30일 서울시의 무책임한 자세를 비판하며 개관을 강행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항의집회를 열어왔던 독립영화인들은 서울시의 태도 변화에 대해 결과를 지켜본다는 분위기. 이처럼 독립영화인들이 서울시의 발표를 두고 시큰둥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날 면담에서 한독협이 수차례 제안했던 운영계획서에 대해 서울시가 전혀 검토하지 않
[충무로는 통화중] 활력연구소, 한 걸음 앞으로
-
2002 SK텔레콤 모바일영상창작제가 2002년 12월23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 19편의 수상작 중 가장 관심을 모은 작품은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엔들레스 타겟>(서강대학교 영상 대학원 팀). “중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온 세계를 돌아다니는 총알의 이야기”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프로페셔널 부문 △최우수상 <WHO>(나운경) △우수상 <직딩초인>(정현철)/ 마니아 부문 △대상 <자살>(임성룡) △최우수상 <우유, 설사, 그리고 손수건>(김동준) △우수상 <스파이월드>(김형준) △<가위와 재단사>(이영일)
모바일영화제 시상식
-
내년 1월9일 개막하는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초청됐다.
<오아시스>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된 작품을 소개하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 섹션(Foreign Language Academy Award Submissions)에, <취화선>은 마스터 시리즈(Master Series) 부문에서 각각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취화선><오아시스>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초청
-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Lord of the Rings:The Two Towers)>이 2주 연속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지켰다.2003년 미 영화과학아카데미상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 팬터지 액션물 속편 <두개의 탑>은 29일 뉴 라인 시네마 등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간 흥행수입 4천890만달러를 기록, 개봉 12일만에 모두 2억100만달러의 대박을 기록했다. 지난 해 발표됐던 제1탄 <반지원정대>는 같은 기간 2억달러 벽을 돌파하지 못했다.<두개의 탑>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영화시장이외에 전 세계적으로 관객동원에 성공, 지난 26일 현재 영국에서만 2천800만달러, 독일에서 2천500만달러의 매표수입을 기록하는 등 모두 3억9천만-4억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의 범죄 흥미물 <잡을테면 잡아봐(Catch Me If You Can)>는 3천만달러의 흥행
<반지의 제왕>, 2주째 북미박스오피스 정상.
-
최근 한달 사이 ‘폭발물 설치 협박’사건과 ‘폭발물 소포’사건으로 빚어진 관객감소 우려와 달리 주말인 29일 서울 시내 4개 CGV 극장에는 여느 주말과 다름없이 수만명의 관객들이 몰렸다.이날 ㈜CJ CGV는 “서울 시내 4개 CGV극장에 5만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지난주와 비교해 약 3% 정도의 관객감소가 나타났으나 주요 흥행작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매진이 나오고 있어 이번 사건의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회사 게시판과 e-메일도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사건 관련 문의는 하루 2~3건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실제로 폭탄이 등장한 것은 아니어서 관람객들도 이번 사건을 극장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회사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평소보다 두배 가량 증원된 보안요원을 극장 곳곳에 배치했으며 매회 상영전에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구로점의 경우 다음달 3일부터는 상영준비시간을 10분 늘려 매회 안전점
주말 극장가 ‘폭발물 소포’ 영향 적어
-
2003년 아카데미영화상은 과연 누구의 몫이 될까. 세밑 할리우드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제75회 아카데미상(오스카상) 후보작 선정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지난 주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금까지 아카데미상 후보그룹에 편입될 것으로 꼽히는 작품은 대체로 화면을 태워버릴 듯한 관능과 쇼 비즈니스 세계의 그늘을 그린 <시카고(Chicago)>와 시간을 초월한 세 여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 <세월(The Hours)>, <뉴욕의 갱들(Gangs of New York)>,<피아니스트(Pianist)>.과거 영화 프로듀서들이 해마다 1월2일까지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에 작품을 출품해 온 탓에 연말 흥행기록과 영화 관계자들의 평가도 상당한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한 영화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에서도 시카고를 단연 으뜸으로 꼽는다. 이미 지난 주 코미디ㆍ뮤지컬부문 작품상
<시카고> 선두, <세월> 등 아카데미상 후보유력
-
내년 1월 10일 개봉하는 <찰리의 진실>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박중훈이 출연하는 메이저 영화’로 알려진 작품이다.
처음 알려진 대로 ‘주연급 조연’은 아니지만 박중훈은 호평을 받을 만하지도 않지만 악평을 받지는 않을 정도의 무난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가 맡은 ‘이일상’도 우려했던 것처럼 할리우드 스테레오 타입의 악역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 자체를 보고는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60년대 누벨바그 영화와 왕가위에 대한 오마주라는 영상은 60년대 프랑스 영화의 ‘만년필같은 카메라’의 자유로움도, <중경삼림>의 감각적인 아름다움도 없이 심하게 흔들리기만 한다. 선악을 떠난 이야기구조와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화면진행도 관객들을 산만하게 만든다.
미국 개봉 당시 총 제작비의 10분의 1인 1천만 달러를 못 넘고 간판을 내렸으며 인터넷 영화전문 사이트 IMDB(Internet Movie DataBase)의 네티즌 별점에서도 10점 만점
박중훈 연기한, <찰리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