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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재’ 우디 앨런의 영화가 모처럼 영화 팬들을 찾는다.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가 국내에서 개봉한 것이 97년 5월이니 6년 만의 일이다. 우디 앨런은 지난해에도 <할리우드 엔딩>을 들고 칸 영화제를 찾았지만 국내 관객과는 멀어져 있었다.24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 간판을 내걸 <스몰 타임 크룩스(Small Time Crooks)>는 우디 앨런 특유의 기발한 재치와 냉소적인 풍자가 살아 있는 코미디 영화.60대년풍의 주제음악과 함께 도수 높은 뿔테 안경에 반바지 차림의 레이(우디 앨런)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레이는 은행 옆의 피자가게가 집을 내놓은 것을 보고 자신도 놀랄 만한 범죄 계획을 세운다. 이 가게를 인수해 장사를 하면서 남의 눈을 피해 땅굴을 뚫어 은행 금고를 턴다는 것.이미 권총을 들고 은행을 털려다가 한 차례 감옥 신세를 졌던 레이의 말을 부인 프렌치(트레이시 울만)가 솔깃하게 들어줄 리는 만무하다. 그러
신경질쟁이 영화천재 우디의 <스몰 타임 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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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31일 종로3가 서울극장 앞에서 상영중단 캠페인을 벌였다.40여명의 청년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집회에서 통일연대측은 “가 북한을 ‘악의 화신’으로 표현하고 한반도에 냉전과 대결을 부추기며 한반도의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를 보지 말 것”을 호소했다.이들은 “전국적으로 SOFA 개정과 부시 미대통령 사과를 위한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는 지금 영화 개봉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배급사에 “영화 상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31일 개봉한 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부터 차인표의 캐스팅 거절, 한총련의 영화 제작 중단 성명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고 최근에는 네티즌들의 안티007운동, 조계종의 불상앞 성행위 삭제 요구, 통일연대의 개봉중지 성명 등이 잇따랐다.통일연대의 강형구(34) 조직국장은 “무분별한 반미감정 때문에 캠페인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촛불시위가 SOFA 개정을 위한 것 처럼 <어나더데이> 상영반대 캠페인은
통일연대평화위,<007 어나더데이>상영중단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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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스틱 트리>(감독 어일선)가 내년 3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Asian Film Festival of Deauville)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도빌영화제는 유럽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제로 <인정 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와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파이란>(송해성) 등 한국영화가 2회 영화제부터 3년 연속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은숙, 김정현 주연의 <플라스틱 트리>는 서로 다른 욕망을 갖고 있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사랑, 집착, 일탈을 그린 미스터리물로 프랑스 자본으로 한국에 설립된 RG프린스 필름(레지스 게젤바쉬)이 투자와 제작을 맡은 영화다. 국내에는 내년 3월 개봉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플라스틱 트리> 도빌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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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이르면 오는 6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시험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96년부터 문화관광부에 의해 추진돼 온 판매망 전산화 작업은 관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영의 투명화를 꾀하는 동시에 과학적인 마케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하지만 시범업체 선정 과정에서부터 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왔으며 지난 2000년 8월 이 사업이 영진위로 넘어간 이후 운영위원회 구성과 전산망 활용방안 등을 놓고 영화계의 신세대와 구세대, 극장주와 제작자, 입장권 전산화 업체들 사이에 갈등을 빚어왔다. 영진위는 영화명, 상영일시, 구매일시, 상영관명, 입장권 가격 등 데이터 항목을 통계에 필수적인 항목으로 한정시키고 데이터 회선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며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원칙으로 하되 회차별 일괄전송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전했다.영진위는 또 “현재 여러개의 발권 데이터 통합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
영진위 “통합전산망사업 6월 가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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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대 평화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종로3가 서울극장 입구에서 개봉 반대 집회를 갖는다. 통일연대측은 이날 오전 개봉시각에 맞춰 청년단체 회원 50여명과 함께 시민들에게 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고 상영반대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후 2시와 4시 30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개봉반대 집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연대 관계자는 “007어나더데이가 우리 민족을 비하하고 한반도 현실을 왜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향후 시민단체들과 함께 007영화 안보기 운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통일연대측은 30일 오후 국내 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사를 방문해 개봉중지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통일연대 <007 어나더데이> 개봉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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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의 디즈니채널(654번)은 오는 1월 4일부터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2시 30분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구성된 <미스터 빈>(Mr. Bean)을 방영한다.
<미스터 빈>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코미디 프로그램 <미스터 빈>을 재구성한 26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실제 주인공 로완 아킨슨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애니메이션 <미스터 빈>에서는 영화를 능가하는 엉뚱한 익살과 흥미로운 상황을 만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디즈니채널, 애니메이션 <미스터 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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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상(오스카상) 2003년 시상식 개최권 확보에 실패한 뉴욕 쇼비지니스업계가 적어도 일부 부문이라도 유치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하비 웨인스테인 미라맥스영화사 공동회장과 영화배우겸 트리베카영화제 창설자인 로버트 드 니로, 브루클린 태생의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조지 타파키 뉴욕주지사 등 영화ㆍ쇼비지니스 컨소시엄 관계자와 정치인들은 새해 3월23일 열릴 아카데미상 시상식중 일부를 뉴욕으로 옮겨 가기 위해 강력한 로비를 전개하기로 했다고 30일 할리우드소식에 정통한 일간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뉴욕 영화계 및 정계 인사들은 이를 위해 새해 첫 주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과학아카데미(AMPAS)에 서한을 발송, 대강의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웨인스테인 등 뉴욕 시상식 유치파들이 구상하고 있는 시상식 일부 유치계획에는 AMPAS ‘영화의 역사’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관계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AMPAS는 그러
뉴욕 업계, 2003년 아카데미상 일부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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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리들리 스콧(65)과 배우 앨런 베이츠(68)가 31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이들은 신년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선정된 다른 ‘자랑스런 영국인들’과 함께 기사작위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스콧 감독은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글래디에이터(검투사)>,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의 수작을 만든 공로가 인정됐다. 또 베이츠는 지난 1956년 데뷔이래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영국 최고 인기배우중 한명으로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브로드웨이 연극 ‘포천스 풀’로 토니상 연극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런던=연합뉴스)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에 기사작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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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돌연변이 영웅들이 할리우드의 박스오피스를 호령한 뒤,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패밀리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들이려는 할리우드 메이저들의 잇단 러브콜이 쏟아졌기 때문. 만화 시장에서야 이미 60년대부터 DC코믹스의 슈퍼맨, 배트맨과 자웅을 겨루는 스타였지만, 상대적으로 결함과 그늘이 많은 마블의 영웅들이 스크린의 환대를 받은 것은 근래의 일이다. 흥행대전에서 엑스맨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친 스파이더맨의 뒤를 잇는 마블의 차기 기대주는 데어데블. 데어데블은 마블의 패밀리 중에서도 유난히 어두운 영웅이다. 어릴 때 지나가는 트럭에서 튀어나온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되는 바람에 실명한 대신,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 ‘불완전한 재능’의 소유자. 범죄왕 킹핀의 요구를 거절한 이유로 살해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면서 낮에는 변호사 매트 머독으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란 이름의 데어데블로 헬스 키친의 음습
마블이 낳은 또 하나의 영웅,<데어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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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턴트맨>은 사랑하는 연인(홍은희)을 지키려는 오토바이 스턴트맨 현태(김명민)와 다이아몬드를 찾으려는 형사(박용우), 이들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히트(조재현)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스톱 코믹액션물이다. 조재현은 이번 역할을 통해 광기어린 눈빛과 차가운 미소, 고난도 오토바이 솜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 첫 출연인 홍은희는 우연히 대형 범죄에 휘말린 미용실 보조 유진 역으로 톡톡 튀는 발랄함과 애교가 돋보이는 귀여운 말괄량이다. 오토바이 추격신 등 고난도 장면을 위해 김명민과 박용우는 촬영 전부터 서울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이날 촬영은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히트에게 인질로 잡힌 유진을 구하기 위해 현태가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과 유진을 맞교환하는 장면이다. 바람도 매서운 한겨울에 한여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모든 배우와 단역들이 모두 반팔차림을 해야 했다. 더군다나 김명민은 얼마 전 극중 오토바이 액션촬영 중 오른쪽 발가락이 부러지
사랑한다면, 다이아몬드를 훔쳐라! <스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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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올리지 말고, 청기 내려.” 한겨울 바닷가에서 남녀 한쌍이 청기백기 게임을 하고 있다. 여자의 구령에 따라 손을 바삐 놀리는 남자는, 일부러 자꾸 틀린다. 그래서 핑계 김에 마주 보고 웃어본다. 쪽빛 바다와 은빛 백사장, 초등학교 건물을 멋스럽게 리노베이션한 그들만의 보금자리.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젊은 연인은 그러나, 자꾸 슬프게 웃는다. 그들에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이것이 <국화꽃 향기>의 연인 희재와 인하의 마지막 밀월여행이다.통영 용초도.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국화꽃 향기>의 촬영장은 숙연하다. 모두들 희재와 인하의 사랑, 그들의 슬픔과 고통에 감염된 탓일까. 큰소리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희재 역할을 위해 부쩍 감량했다는 장진영은 병색을 드러내기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 박해일도 아주 가끔 맑게 웃어 보이긴 했지만, 말과 웃음이 헤프지 않다. 이정욱 감독도 조심스러워 보인다. “만남과 헤어짐이 쉬운 디지털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멜로 <국화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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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향한 할리우드에서의 첫시사보다 한국시사회가 훨씬 더 긴장됩니다.” 2년전 한국배우 최초로 할리우드에 입성한다는 소식을 알렸던 박중훈이 출연작 <찰리의 진실>과 함께 돌아왔다.
“<찰리의 진실>은 박중훈을 배려한 영화가 아닙니다. 한국시장도 염두에 둔 영화이지, 한국시장만을 염두에 둔 영화는 아니구요. 이런 부분들이 한국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촬영기간 중에도 많은 부담이 됐습니다.”
박중훈이 연기하는 이일상은 찰리가 일했던 특수부대의 동료. 처음에는 돈에 눈먼 악질 군인처럼 나오지만 뒤로 갈수록 굴곡 큰 반전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조나단 드미 감독이 저만 보면 눈이 하트 모양으로 변할 정도로 저를 좋아했어요. <인정사정 볼 것없다>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원작에서는 중간에 죽는 것으로 끝나는 인물을 다시 살려내 나름대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덧입혔죠.”
클라이맥스에서 박중훈과 마크 월버그가 파리 시내를 배경으로 벌이는
박중훈, “할리우드 진출 예고편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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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행 제로>(감독 조근식)는 어느 고등학교의 ‘캡짱’인 중필(류승범)에 관한 보고서다. 그는 한 해 꿇었으며 그의 홀어머니는 미장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에 관한 소문은 거의 신화에 가깝지만 그런 그에게 미래는 없다.하지만 꿈도 미래도 없이 일용할 재미와 용돈만을 위해 살아가는 그 앞에 어느 날 이웃 여고의 ‘퀸카’인 민희(임은경)이 나타난다. 그 여고의 ‘짱’인 오공주파 소속 나영(공효진)이 중필을 좋아하는데도 둘은 사랑에 빠진다. 이 삼각관계가 플롯을 지탱하는 축이라면, 재미는 산더미 같은 에피소드로부터 나온다. 또 그 에피소드들의 대부분은 1980년대라는 시대 상황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그 시대 상황이란 것은 누추하기 짝이 없고, 그 시절 고단하게 살았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창피할 정도로 굴욕적인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노스탤지어라든가 비판 정신 따위는 없다. 그냥 웃고 즐기기에 족한 것이다. 2002년 한국영화계를 압축하는 단어인 통속성, 그것으로 가득찬 영화일 뿐
2002년 한국영화, ‘통속성’으로 가득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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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테이프의 원혼은 국경을 넘어 어디서나 ‘복사’된다. 미국 드림웍스가 내놓은 <링>(The ring)은 1998년 공포 심령영화 붐을 일으켰던 일본 나가타 히데오 감독의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99년 리메이크(김동빈 감독)된 바 있다.<링>은 현대사회 어디에나 존재하는 비디오테이프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극한의 공포를 보여주는 작품. 고어 버빈스키가 메가폰을 잡은 할리우드판은 시에프 감독 출신답게 차가우면서도 감각적인 영상과 특수분장 등 ‘비주얼’이 돋보인다.원혼이 어린 비디오테이프를 본 이들이 1주일이 되는 날 죽는다는 이야기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들을 혼자 키우며 신문기자로 당차게 살아가는 레이첼(나오미 왓츠)은 의문스런 조카의 죽음을 풀기 위해 산장을 찾았다가 조카 일행이 보았다는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된다. 시골목장 기괴한 분위기의 가족 영상, 거울, 나무, 우물, 이상한 ‘링’까지
<링> 이번엔 미국서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