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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스코시즈의 <갱스 오브 뉴욕>이 오는 2월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53회 베를린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정해졌다고 영화제쪽이 공식발표했다. “이 대단한 작품으로 베를린영화제의 막을 내리게 돼 기쁘다. 스코시즈의 <갱스 오브 뉴욕>은 환상적인 배우들의 출연에 힘입어 19세기 뉴욕의 피비린내나던 민주주의 발생과정과 기괴하고도 계시록적이던 계급관계를 그려낸다”라고, 디이터 코슬릭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폐막작 선정의 변을 밝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대니얼 데이 루이스,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갱스 오브 뉴욕>은 영화제 공식경쟁작이기도 하다.
		
							
							<갱스 오브 뉴욕> 베를린 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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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영화계의 원로배우 마시모 지로티가 지난 1월7일, 84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로티는 파시즘 말기와 1차 세계대전의 후유증을 앓던 1930년대 이탈리아, 시네시타스튜디오 시대의 개막과 함께 데뷔한 배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톱스타는 아니었지만, 로베르토 로셀리니, 루키노 비스콘티 등 인간의 욕망에 대한 탐구를 펼쳐온 이탈리아 거장들의 좋은 파트너였다. 1939년 피살되는 왕과 야성의 사자에게 양육되는 아들의 1인2역을 연기한 알레산드로 블라세티의 <철의 왕관>이 출세작. 40년대에는 영국군의 포로가 되는 이탈리아 비행사로 분한 로셀리니의 <비행사 돌아오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의 이탈리아 버전인 <집착> <죄와 벌> 등 파격적인 비스콘티의 작품들에서 주목을 받았다.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의 <테오라마>에서는 남창에게 유혹당하는 부르주아 가족의 아버지, 마리아 칼라스와 공연한 <메데이아
		
							
							마시모 지로티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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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가 전미비평가협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석권했다. <피아니스트>는 알폰소 쿠아론의 <이투마마>,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와 경합을 벌인 끝에 작품상을 수상했고, 폴란스키가 감독상, 로널드 하우드가 각본상, 주연을 맡은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모두 4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 밖에 여우주연상은 <언페이스풀>의 다이앤 레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크리스토퍼 워컨과 <파 프롬 헤븐>의 패트리샤 클락슨에게 돌아갔다.
		
							
							<피아니스트>, 전미비평가협회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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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시장점유율 17.3%로 2002 최강 스튜디오 등극, 2,3위는 디즈니와 워너2002년 미국 극장가가 92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선전한 가운데, 스튜디오들도 탁월하게 높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스튜디오의 최강자는 <스파이더 맨>을 메가 히트시킨 소니사가, 2위는 <스위트 알라바마> 등 비교적 작은 영화들로 선전한 디즈니사가, 3위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워너브러더스사가 차지했다. 소니사는 지난해 극장가에서 12월29일까지 15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여, 시장점유율 17.3%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등 공신은 혼자서 무려 4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스파이더 맨>. 이 밖에 <블랙 호크 다운> <패닉룸> <맨 인 블랙2> <트리플X> 등이 소니사의 흥행작들. 수익 11억8천만달러, 점유율 13.1%로 2위에 오른 디즈니사는 <스파이더 맨>에 필적할 만한 대형 
		
							
							고마워요, 거미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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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커리어우먼의 사랑과 성을 그린 드라마 <섹스 & 시티>가 6번째 시즌을 끝으로 종영된다. <섹스 & 시티>의 제작진은 오는 2004년 초에 방영될 6번째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HBO>쪽은 재계약 시즌마다 종영설이 나돌면서도 결국 10번째 시즌까지 이르게 된 <프렌드>의 예처럼 ‘끝이 끝이 아니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굿바이, <섹스 &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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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코믹북의 영화화 프로젝트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아스테릭스>와 속편 <미션 클레오파트라> 등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들이 자국 박스오피스에서 크게 선전해왔기 때문. 현재 제작 진행 중인 만화 원작 영화로는 장 쿠넹이 연출하고 뱅상 카셀이 주연하는 <마이크 블루베리의 모험>, 뤽 베송이 제작하는 <미셸 벨롱> 등으로, <아스테릭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도 만화책 영화화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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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20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장이모 감독의 <영웅>이 중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개봉 첫날 145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린 <영웅>은 다음날 성적이 첫날 성적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고, 개봉 일주일 동안 모두 118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이모가 연출하고,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한 <영웅>은 골든글로브 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중국 밖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웅>, 중국영화 흥행 신기록 지난해 12월20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장이모 감독의 <영웅>이 중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개봉 첫날 145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린 <영웅>은 다음날 성적이 첫날 성적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고, 개봉 일주일 동안 모두 118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장이모가 연출하고,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한 <영웅>은 골든글로브 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중국 밖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웅>, 중국영화 흥행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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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VD 불법복사 방지장치를 무력화시킨 해커에게 무죄가 선고돼 할리우드 메이저회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오슬로시법원은 지난 1월7일 19살의 노르웨이 청소년 욘 레흐 요한센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해커 사회에서 ‘DVD 욘’이라고 불리는 요한센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그가 자신의 침실에서 DVD영화의 불법복제를 막는 코드를 푸는 컴퓨터프로그램을 개발했기 때문. 이 코드는 DVD영화를 여러 대의 개인 컴퓨터로 동시에 보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요한센을 성가시게 만들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 이른 것이다. 요한센은 한발 더 나아가 이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띄워, 영화제작자들의 성질을 돋웠다. 곧 그의 집에 수사관이 들이닥쳐 컴퓨터를 압수해갔고, 그는 데이터를 무단으로 변경한 혐의로 기소됐다. 요한센은 “나는 단지 <매트릭스>나 <제5원소> 등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을 내 컴퓨터로 보는 방법을 궁리해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영화협회(
		
							
							DVD 복사는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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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네덜란드의 자국영화 시장점유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볼레 만> 같은 자국영화의 선전에 힘입어 3년 전까지만 해도 4.2%에 불과하던 자국영화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0.3%로 끌어올렸다. 전체 영화관객 수도 2400만명으로, 2001년보다 20만명이 증가했지만 국민 1인당 연간 영화관람 편수는 1.5%로 아직도 유럽에서 가장 영화를 잘 안 보는 나라 중 하나인 상태다.
		
							
							네덜란드, 자국영화 점유율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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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가 올해에 촬영장소 제공료 수입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관계자는 올해에 외국의 극영화 25편, 다큐멘타리 200편, 광고 200편이 타이에서 촬영될 계획이어서 수입이 15억바트(35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이 정부는 예정대로 수입을 올리기 위해 로케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 배우들에 대한 세제혜택도 줄 방침이다.
		
							
							타이, 촬영장소 제공료 15억바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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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 베리가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공포영화 전문제작사 다크캐슬의 네 번째 영화 <고티카>에 출연한다. <고티카>는 <헌티드>  <고스트 쉽> 등 조엘 실버와 로버트 저메키스가 운영하는 다크캐슬의 작품 가운데 가장 호화배역에 제작비도 많이 들어간 영화가 될 예정이다. 할리 베리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감옥에 갇힌 정신과 의사 역을 맡는다.
		
							
							할리 베리, 공포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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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는 혹한으로 가족관객 줄어, <품행제로>는 꾸준한 관객몰이올해는 ‘반지’가 ‘해리’를 이길 것인가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흥행대결이 <반지의 제왕…>의 우세로 기울고 있다. <반지의 제왕…>은 개봉 3주째 주말인 지난 1월4∼5일 11만3796명의 관객을 모아, 7만1546명의 관객을 모은 <해리 포터…>를 누르고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누적관객 수에서는 아직 <해리 포터>가 <반지의 제왕>을 앞지르지만, <해리 포터>가 1주 앞서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반지의 제왕>의 추격이 도드라진다. 1월9일 기준 누적관객 수는 <반지의 제왕…>이 서울 131만명, 전국 385만명,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서울 139만명, 전국 420만명. <해리 포터>의 워너브러더
		
							
							<반지의 제왕>, 추위를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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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한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은 47%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는 전국적으로 506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관객점유율 47%, 시장점유율(흥행수입 기준) 46.7%를 기록했다. 2002년 전국관객은 1억791만명을 기록해 1973년 이후 최대치였다. 한편, 소수 흥행작에만 관객이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2001년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영화 전체 관객대비 흥행 상위 19편의 점유율은 76.7%로 상위 10편이 동원한 관객이 76.6%를 차지했던 2001년에 비해 골고루 관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한국영화 점유율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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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는 플레너스 주식 인수 검토 중, 대기업의 참여설도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가 포함된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간의 연합이 가시화되고 있다. <씨네21>(385호)이 ‘CJ가 플레너스의 1대 주주인 로커스와 2대 주주인 워버그핀커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직후인 지난 1월8일, CJ는 공시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인수를 검토 중이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 향후 결정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재공시하겠다”고 발표했다. CJ가 플레너스와 지분 인수를 둘러싸고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한 관계자는 “조만간 CJ가 플레너스와 논의를 끝내고 지분 인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충무로 대다수 인사가 ‘CJS 연합’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한 대기업이 플레너스의 최대주주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이 대기업은 특히 플레너스의 자회사인 온라인 게임업체 넷마블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CJS 연합’ 가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