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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가 모스크바 국제아동ㆍ청소년 영화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7일 보도했다. 6일 폐막된 이번 영화제에는 <집으로..>를 비롯, 모두 11편이 출품됐으며 폴란드 영화 '편지'는 특별상을 받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집으로..>의 모스크바 청소년영화제 출품은 이 영화의 러시아 배급사인 ‘판테라’(PANTERRA)에서 자체적으로 결정 한 것이라고 제작사인 튜브픽처스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집으로...> 모스크바 청소년영화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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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를 소재로 하는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감독 송경식)의 제작사 한맥영화(대표 김형준)가 지난 6일 영화의 국회촬영 허가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국회에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영화사는 국회의장, 국회 문광위 위원장 등 4명을 대상으로 하는 탄원서에서 “<대한민국 헌법..>는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영화가 아니다“며 “1월 중 휴일 하루를 이용해 국회 계단과 의사당 전경 및 본회의장을 촬영할 수 있게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영화사는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 촬영을 허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각각 ‘회기기간 중이라 국회 일정에 방해가 된다’, ‘국회의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촬영 불가를 통보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 헌법..> 국회 촬영요청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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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메트로폴리스>는 세상이 생긴 이후 인간에게 끊임없이 제기돼오고 있는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17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성인 대상의 철학적 재패니메이션.인간이 되고자 하는 로봇 이야기 <철완아톰>으로 극영화의 구로자와 아키라 와 비견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민영웅인 데쓰카 오사무의 49년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각본 오토모 가쓰히로(아키라), 감독 린타로(은하철도 999) 등이 참여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변하는 세 명의 애니메이션 작가가 한자리에 모인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되어왔다.세 거장이 그려내는 미래사회 거대도시의 모습은 암울하고 비관적이지만 이들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 같다. 미래도시의 뒷골목은 고양이나 개의 울음소리만 들리고 거대한 나사들이 모여있는 모양의 건물은 기괴해보이지만 폐허가 된 도시에 남는 주인공 케이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는 누구인가..?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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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광정보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생과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가족 오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오는 10일과 12일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상영되는 것을 비롯해 <진주만>, <마리이야기>, <스튜어트 리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등 국내외 흥행작과 다큐멘터리 작품인 <한국의 동굴>,<문화유산을 찾아서> 등 총 23편이 상영된다.
영화는 오는 25일까지는 화.금.일요일, 이후에는 수.토.일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상영되며 설 연휴(1.31∼2.2)에도 실시된다. 문의 : ☎(053) 627-8900
(대구=연합뉴스)
가족 오락영화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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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올들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지는 첫번째 인물이 된다고 할리우드 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
조니 그랜트 ‘명예의 거리’ 회장 겸 할리우드 명예시장은 <조스>(Jaws. 1975), <E.T.>(1982)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낸 스필버그를 기리는 별이 오는 10일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올해는 3월23일)이 열리는 코닥극장앞 도로 상에 부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트는 또 스필버그가 명예의 거리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는 마침내 그를 맞게 돼 기쁘다. 그는 20년전에 그같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쉰들러 리스트>(1993)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로 3개의 오스카 감독ㆍ제작상을 획득한 스필버그의 최신 작품으론 <마이노리티 리포트>와 <날 잡을 테면 잡아봐>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스필버그 ‘명예의 거리’ 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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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젊은 감독들의 등용문인 선댄스영화제가 3년 전 신설한 선댄스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에 한국 작가들이 초청됐다. 낯선 이름이지만 웹아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설은아(28), 이정원(31)씨가 그들이다. <설은아(seoleuna)>라는 제목의 이들의 작품은 ‘뉴폼’부문(가장 실험적인 웹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에 오른 다섯 출품작과 함께 영화제 홈페이지(www.sundance.org)에 올라와 있다.“지난 12월에 선댄스영화제에서 초청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로테르담 영화제의 온라인 실험성 부문에 초청받았는데 그때 저희들 작품을 눈여겨 봤던 것 같아요.” 설은아씨는 미대 재학중이던 1999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웹아트 페스티벌 제1회 IDAF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웹아티스트. 이씨는 공동기획자다. 이번에 초청받은 작품은 그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 ‘눈짓(glance)’이라는 부제를 단 이 작품은 네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클릭하
설은아·이정원씨 선댄스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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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전도연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가 됐던 SBS「별을 쏘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가 9일로 막을 내린다.지난해 11월 20일 시청률 16.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출발한「별을 쏘다」는 소라(전도연), 성태(조인성) 등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해 및 긴장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12월 첫째주부터 20%대 초반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26일에는 25.8%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까지 평균 시청률 21.4%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드라마 초반 귀여운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줬다는 네티즌의 평가를 받았던 전도연의 연기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것도 시청률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혜수, 이미숙 등 드라마에 복귀한 스크린 스타들이 신통찮은 반응을 보이던 지난해 말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도연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낸 셈이다.그렇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홈페이지에 ‘성
종영 앞둔「별을 쏘다」어떻게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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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품행제로>(감독 조근식)의 제작사 KM컬쳐는 오는 1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에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의상과 소품을 경매한다.
주인공 중필(류승범 분)이 단벌로 입었던 파란색 트레이닝복과 티셔츠, 여주인공 민희와 나영의 티셔츠, 가짜 브랜드 운동화인 ‘나이스’ 운동화 등이 판매되며 1천 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수익금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야학단체 ‘다솔 공부방’에 전달된다.
(서울=연합뉴스)
<품행제로> 의상ㆍ소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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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망 CJ CGV(대표 박동호)는 지난해 이 극장체인을 찾은 관람객수가 전년대비 43%가 증가한 2천여 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관객 1억 300여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숫자다. CGV는 또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천400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다"2고 전했다.
CJ CGV는 지난해 새로 오픈한 CGV 명동, 구로, 목동의 23개 스크린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점에서 모두 92개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원역사 8개 관(2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10개 관(5월), 부천 현대백화점 8개 관(8월), 수원 남문 8개 관(9월) 등 4개 지점 34개 스크린을 새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GV 2002년 관람객 수 전년대비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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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관객들을 만나는 <체리쉬>(원제 Cherish)는 카메라를 통한 감독의 연출이나 두 주인공 배우들의 독특한 개성이 신선하게 드러나 있는 영화다. 음악과 영상의 삐걱거리는 조합이나 때때로 현실을 벗어나는 판타스틱한 화면, 재치있는 대사에 특이한 두 캐릭터의 색다른 러브스토리 등이 꽤나 흡인력있는 스토리 속에 펼쳐진다.애인도 없고 우울증도 있는데다 좁은 집에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정서불안에 시달리고있는 조이(로빈 튜니)는 20대 중반의 컴퓨터 애니메이터다. 그다지 세련되지 못한 스타일에 인간관계도 서투른 그녀를 직장 동료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친구도 없고 직장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조이가 기댈 곳은 흘러간 팝송을 들려주는 라디오 프로그램 뿐.그러던 어느날 그녀의 일생에 ‘발목을 잡는’ 사건이 발생한다. 생각지도 못한 스토커의 등장으로 인생이 꼬이게 된 것. 술에 취한 채 스토커의 인질이 돼 차를 몰던 그녀는 경찰을 차에 치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조이
이 여자 특별하다..<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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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한국영화를 영문 자막으로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들어선다. 문화콘텐츠 수출전문업체 서울셀렉션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얻어 11일부터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내 금호리사이트홀을 한국영화 영문자막 상영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최근 들어 한국영화의 성가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는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으나 정작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한국어 해독자가 아니면 아니면 좀처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지난해 6월 월드컵 당시 일부 영화에 영어ㆍ중국어ㆍ일어 자막을 달아 상영하기는 했으나 한시적인 행사에 그쳤고 국제영화제도 모두 지방에서 개최되고 있는 형편이다.한국영화 영문자막 상영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DVD 프로젝터와 대형 스크린(180인치)을 통해 이뤄진다. 좌석 규모는 171명. 입장료는 5천원이며 금호미술관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첫 상영작은 2000년 최대
외국인 위한 한국영화 전용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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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에 열리는 제40회 대종상 영화제에 일반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대종상을 주최하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는 7일 “실명이 확인된 네티즌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대종상 영화제 본심에 일정 비율로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네티즌 심사위원단의 규모나 심사 반영 비율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30여 명 규모의 심사위원들은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 등을 제외하고 영화학과 교수나 평론가 등 이해관계를 떠난 사람들만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인협회는 또 “공정성확보를 위해 이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심사위원 실명으로 심사 내용을 공개하고 대종상 백서를 발간해 회의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58년부터 시작된 대종상은 한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지만 금품로비설, 운영 미숙, 영화계 내부의 신구파 갈등과 나눠먹기식 관행 등으로 매해 잡음을 일으켜 왔다. 영화인협회의 강영우 사무국장은 “투명한 심사와 네티즌 참여로 대종상 공정성
영화인협회 대종상 심사에 일반인 참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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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의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이 24일 문을 연다. 스카이시티는 김포공항의 국내선 청사(구 국제선 제1청사)를 제외한 기존 시설에 조성되는 복합문화위락단지로 멀티플렉스를 비롯해 이마트, 테크노마트, 웨딩홀, 컨벤션센터, 골프타운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자리잡은 엠파크는 2천석 규모에 최첨단 음향장비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휠체어를 탄 채 입장할 수 있는 장애인 좌석 20석을 배치했다. 엠파크는 개관에 앞서 17∼23일을 ‘무비 데이’로 지정, 무료 시사회를 펼친다. 하루 4천명씩을 초청해 <묻지마 패밀리> <언페이스풀> <고스트쉽> <광복절 특사> <몽정기> <죽어도 좋아> <몬스터볼> 등 지난해 화제작을 소개한다.개관 상영작으로는 <이중간첩> <영웅> <캐치 미 이프 유 캔> <클래식> <기묘한 이
김포공항에 멀티플렉스 9개관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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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굴왕으로부터 낡은 전당포 건물 금고 속에 30만 달러가 들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복역중인 좀도둑 코지모는 안달날 수밖에 없다. 애인에게 옥살이를 대신해줄 작자를 구해오라고 청한다. 1만5천달러에 3년쯤 감옥에서 썩어도 좋을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이라면 그 처지는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을 터. 코지모의 늙은 동료 토토부터 보석금 1천달러가 없어 아내를 감옥에서 빼내지 못하고 젖먹이를 혼자 키우는 홀애비 라일리, 삼류 권투선수 페로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딱한 밑바닥 인생들이다. 후보를 구하러 전전하는 동안 코지모의 ‘큰 건수’는 공공의 비밀이 되어버린다.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콜린우드 동네에서 이 삼류인생들이 의기투합해, 코지모를 젖히고 금고털이단을 구성하게된 내력이다.<웰컴 투 콜린우드>는 그들의 고군분투와 좌충우돌로 점철하는 코미디 강도영화다.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 클리블랜드에서 자라난 형제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루소 형제는 이 자기동네 건달들에게 애정을 듬뿍
건물금고속에 30만달러! <웰컴 투 콜린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