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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기가 가득 찬 방, 물기가 흥건한 엘리베이터, 인적없는 낡은 아파트에 무표정한 관리인.오는 2월 14일 관객들을 찾는 영화 <검은 물밑에서>는 <링>으로 색다른 공포를 느끼게 해준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2001년 작 공포영화다. 지난해 부천영화제에서 공개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고 지난해 베를린 영화제에는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됐다.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려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될 예정이다. “괴물이 도끼를 가지고 덮치는 식의 공포영화는 그다지 무섭지 않다”는 감독답게 영화는 피 한 방울 없이 눅눅한 습기만으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다.이혼한 후 다섯살 먹은 딸 이쿠코(칸노 리오)와 함께 새 집을 찾아다니던 요시미(구로키 히토미)는 하천 가의 한 낡은 아파트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정한다. 남편과 헤어진 요시미에게 딸 이쿠코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유일한 희망. 전남편과 양육권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법원에 이쿠
		
							
							나카다 히데오의 <검은 물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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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연출  이주환.극본 임성한)가 두 주인공의 결혼으로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더 이상 질질 끌지 마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인어아가씨」는 8일 방송되는 제127회분에서 주인공 아리영(장서희)과 이주왕(김성택)이 마침내 극중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아리영이 복수를 결심하고 이복동생 예영과 약혼한 주왕에게 접근, 이후 주왕이 아리영과 예영 사이에서 갈팡질팡해온 이 드라마의 갈등 구조에 마침표를 찍는 사건의 의미다.그러나 제작진은 이들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기존의 복수 위주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아리영이 시댁에 들어가면서 겪는 아기자기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극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드라마가 계속될 것임을 알렸다. 아리영과 주왕의 결혼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드라마 전개가 지루해지고 있음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결혼한 마당에 ‘더이상 질질 끌지 마라’는 짜증섞인 목소리들을 내놓고 있다.지난해 6월 시작된 「인어아가씨」는 당초 6개
		
							
							MBC 「인어아가씨」‘질질끈다’ 비판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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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시청자중 프리미엄 영화채널에 가입해 안방에서 영화를 즐기는 가구가 28만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케이블TV와 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중 28만여가구가 캐치온ㆍ캐치온플러스, 스파이스TV, 미드나잇채널 등의 프리미엄 영화채널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1년전에 비해 6만 가구이상 늘어난 수치다.이중 일반영화채널인 캐치온ㆍ캐치온플러스 가입자가 24만여가구로 집계됐고 심야성인채널인 스파이스TV 또는 미드나잇채널을 보는 시청자는 4만여가구 정도다. 이들 채널은 케이블TV나 스카이라이프 수신료 이외 채널별로 매월 5천∼7천800원을 따로 내야 볼 수 있는 프리미엄급이다.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보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프리미엄 채널 가입자들이 가 부담하는 돈이 월 20억원을 조금 넘는다는 계산이다.이와함께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10개 채널에서 영화 3편을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방영하는 PPV(페이 퍼 뷰) 서비스도 운영하며 안방
		
							
							케이블.위성 통한 안방영화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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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사들이 ‘흡연없는 드라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 여사는 8일 오후 관계비서관을 통해 KBS측에 전달한 서한에서 “그동안 드라마에서 흡연장면이 청소년들의 흡연충동과 금연한 사람의 흡연욕구를 야기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면서 “‘흡연없는 드라마 운동’이 전국적인 금연운동과 금연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여사는 또 MBC와 SBS에 전달한 서한에서 “드라마에서 필요 이상으로 접하게 되는 음주와 폭력장면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면서 “드라마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제작진들이 청소년들에게 전염성이 강한 흡연, 음주, 폭력을 자제한다면 우리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영부인, ‘흡연없는 드라마’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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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절대강자 자리를 둘러싼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싸움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초반의 박빙의 싸움을 거친 지금, <반지…>쪽이 조금 우세한 형세다. <반지…>는 <해리포터…>보다 이틀 빠른 개봉 14일만에 전국관객 3백만명을 넘어섰다. 아직 통합전산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라, 서로의 집계를 믿을 수 없다며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는 상태다.이렇게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의 싸움 속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있다. 연초 유일하게 개봉한 영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는 감동적인 휴머니즘 작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첫주 6위에 올랐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와 더불어 2명의 피아니스트가 박스오피스를 연주하고 있는 셈이다. 색다른 느낌의 복고영화 <품행제로>도 선전하고 있는 작품이다. 극장마다 몇개씩 스크린을 점령한 대작영화들에 질린 관객들이
		
							
							블록버스터 싸움 속 ‘피아니스트’ 2명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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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가 모스크바 국제아동ㆍ청소년 영화축제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7일 보도했다. 6일 폐막된 이번 영화제에는 <집으로..>를 비롯, 모두 11편이 출품됐으며 폴란드 영화 '편지'는 특별상을 받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집으로..>의 모스크바 청소년영화제 출품은 이 영화의 러시아 배급사인 ‘판테라’(PANTERRA)에서 자체적으로 결정 한 것이라고 제작사인 튜브픽처스 관계자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집으로...> 모스크바 청소년영화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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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를 소재로 하는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감독 송경식)의 제작사 한맥영화(대표  김형준)가 지난 6일 영화의 국회촬영 허가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국회에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영화사는 국회의장, 국회 문광위 위원장 등 4명을 대상으로 하는 탄원서에서 “<대한민국 헌법..>는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영화가 아니다“며 “1월 중 휴일 하루를 이용해 국회 계단과 의사당 전경 및 본회의장을 촬영할 수 있게 선처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영화사는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 촬영을 허락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각각 ‘회기기간 중이라 국회 일정에 방해가 된다’, ‘국회의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촬영 불가를 통보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 헌법..> 국회 촬영요청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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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애니메이션 <메트로폴리스>는 세상이 생긴 이후 인간에게 끊임없이 제기돼오고 있는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17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성인 대상의 철학적 재패니메이션.인간이 되고자 하는 로봇 이야기 <철완아톰>으로 극영화의 구로자와 아키라 와 비견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민영웅인 데쓰카 오사무의 49년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각본 오토모 가쓰히로(아키라), 감독 린타로(은하철도 999) 등이 참여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변하는 세 명의 애니메이션 작가가 한자리에 모인 사실 만으로도 화제가 되어왔다.세 거장이 그려내는 미래사회 거대도시의 모습은 암울하고 비관적이지만 이들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 같다. 미래도시의 뒷골목은 고양이나 개의 울음소리만 들리고 거대한 나사들이 모여있는 모양의 건물은 기괴해보이지만 폐허가 된 도시에 남는 주인공 케이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는 누구인가..? <메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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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관광정보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생과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가족 오락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오는 10일과 12일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만화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상영되는 것을 비롯해 <진주만>, <마리이야기>, <스튜어트 리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등 국내외 흥행작과 다큐멘터리 작품인 <한국의 동굴>,<문화유산을 찾아서> 등 총 23편이 상영된다.
영화는 오는 25일까지는 화.금.일요일, 이후에는 수.토.일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상영되며 설 연휴(1.31∼2.2)에도 실시된다. 문의 : ☎(053) 627-8900
(대구=연합뉴스)
		
							
							가족 오락영화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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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올들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이 새겨지는 첫번째 인물이 된다고 할리우드 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
조니 그랜트 ‘명예의 거리’ 회장 겸 할리우드 명예시장은 <조스>(Jaws.  1975), <E.T.>(1982)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낸 스필버그를 기리는 별이 오는 10일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올해는 3월23일)이 열리는 코닥극장앞 도로 상에 부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트는 또 스필버그가 명예의 거리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는 마침내 그를 맞게 돼 기쁘다. 그는 20년전에 그같은 대우를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쉰들러 리스트>(1993)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로 3개의 오스카 감독ㆍ제작상을 획득한 스필버그의 최신 작품으론 <마이노리티 리포트>와 <날 잡을 테면 잡아봐>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스필버그 ‘명예의 거리’ 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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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젊은 감독들의 등용문인 선댄스영화제가 3년 전 신설한 선댄스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에 한국 작가들이 초청됐다. 낯선 이름이지만 웹아트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설은아(28), 이정원(31)씨가 그들이다. <설은아(seoleuna)>라는 제목의 이들의 작품은 ‘뉴폼’부문(가장 실험적인 웹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에 오른 다섯 출품작과 함께 영화제 홈페이지(www.sundance.org)에 올라와 있다.“지난 12월에 선댄스영화제에서 초청메일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로테르담 영화제의 온라인 실험성 부문에 초청받았는데 그때 저희들 작품을 눈여겨 봤던 것 같아요.” 설은아씨는 미대 재학중이던 1999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웹아트 페스티벌 제1회 IDAF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웹아티스트. 이씨는 공동기획자다. 이번에 초청받은 작품은 그들의 두 번째 프로젝트. ‘눈짓(glance)’이라는 부제를 단 이 작품은 네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클릭하
		
							
							설은아·이정원씨 선댄스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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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스타 전도연의 안방극장 복귀로 화제가  됐던 SBS「별을 쏘다」(극본 윤성희, 연출 이장수)가 9일로 막을 내린다.지난해 11월 20일 시청률 16.3%(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로 출발한「별을 쏘다」는 소라(전도연), 성태(조인성) 등 주인공을 둘러싸고 오해 및 긴장관계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12월 첫째주부터 20%대 초반으로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어 왔다.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달 26일에는 25.8%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까지 평균 시청률 21.4%의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드라마 초반 귀여운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줬다는 네티즌의 평가를 받았던 전도연의 연기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것도 시청률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혜수, 이미숙 등 드라마에 복귀한 스크린 스타들이 신통찮은 반응을 보이던 지난해 말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전도연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낸 셈이다.그렇다면 드라마는 어떻게 마무리될까?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홈페이지에 ‘성
		
							
							종영 앞둔「별을 쏘다」어떻게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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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품행제로>(감독 조근식)의 제작사 KM컬쳐는 오는 1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에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의상과 소품을 경매한다.
주인공 중필(류승범 분)이 단벌로 입었던 파란색 트레이닝복과 티셔츠, 여주인공 민희와 나영의 티셔츠, 가짜 브랜드 운동화인 ‘나이스’ 운동화 등이 판매되며 1천 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수익금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야학단체 ‘다솔 공부방’에 전달된다.
(서울=연합뉴스)
		
							
							<품행제로> 의상ㆍ소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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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렉스 극장망 CJ CGV(대표 박동호)는 지난해 이 극장체인을 찾은 관람객수가 전년대비 43%가 증가한 2천여 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관객 1억 300여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숫자다. CGV는 또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천400여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7% 증가했다"2고 전했다.
CJ CGV는 지난해 새로 오픈한 CGV 명동, 구로, 목동의 23개 스크린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점에서 모두 92개의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원역사 8개 관(2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10개 관(5월), 부천  현대백화점 8개 관(8월), 수원  남문 8개 관(9월) 등 4개 지점 34개 스크린을 새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CGV 2002년 관람객 수 전년대비 43%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