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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상반기에 두드러진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OST 앨범이 출시됐다.프로듀서는 드라마 <로망스>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이경섭. 모던록 음악을 과감하게 내세워 영화 코드와 음악을 적절히 배치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경쾌한 리듬의 타이틀곡 `예감'은 동갑내기 스승과 제자인 김하늘과 권상우의 사랑을 암시하는 곡으로 신인 모던록 밴드 `피비스(PB's)'가 작사ㆍ작곡ㆍ연주를 담당했다. 이 그룹은 미디엄 템포의 첫 트랙 `From'도 불렀다.
핀란드 출신의 모던록 밴드 `레모네이터'의 특이한 제목의 노래 `Once I killed a boy with a girl'은 어두우면서도 서정적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또한 스웨덴 그룹 `클럽 8'의 `Love in December', 프로듀서 이경섭이 작곡하고 신인 이지우가 부른 `아직 난', 전주배가 부른 `왜 그렇나요' 등의 발라드도 실려 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OST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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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으나 할리우드가 이라크 전운에 휩싸였다.뮤지컬영화 <시카고>, <디 아워스>(The Hours) 등 작품상 후보에, 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 등 할리우스 스타들이 남녀 주연상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할리우드는 오는 3월23일 코닥극장에서 열릴 시상식에 앞서 전쟁이 시작될 경우 전 세계 최대의 영화축제가 '현실과 동떨어진' 밤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2차결의안 제출에 미ㆍ영 두 나라가 이라크에 3주의 시간을 허용키로 하는 등 '3월 개전설'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된 상태.12년전 걸프전에도 오스크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열려 올해도 이라크전쟁과 관계없이 치러질 예정이지만 숀 펜과 더스틴 호프만, 마틴 신 등 스타들까지 '반전시위'까지 적극 가담, 할리우드 안팎이 뒤숭숭한 데다 전 세계 50억이상 영화팬들이 TV중계를 시청해 영화과
이라크 전운, 할리우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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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교 밤 11시10분)문학작품의 영화화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60년대 중반을 흔히 `문예영화'의 전성기라 부른다. 이효석의 단편을 이성구(1928~ ) 감독이 영화화한 <메밀꽃 필 무렵>도 그런 문예영화의 하나. 박준규의 부친 박노식이 왼손잡이 장돌뱅이 허생원으로, 젊은 날의 이순재가 그와 우연히 길동무가 되는 왼손잡이 젊은이 동이로 출연한다. 김지미, 김희갑, 허장강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원작의 서정성을 비교적 잘 살려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1960년 <젊은 표정>으로 데뷔한 뒤 40여편의 영화를 만든 이성구 감독의 대표작. 그의 이력에서 아주 신기한 고양기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사랑이 문을 두드릴 때> <하늘과 땅 사이에> <신촌 아버지와 명동 딸> 등 범상한 멜로드라마나 풍속극을 생산하던 이 감독이 67·68년에 만든 일련의 문예영화는 그의 이전과 이후 영화들과 절연돼 있는 듯 보인다. 특히 이어
배우도 아련한 `메밀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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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M 밤 11시10분)트루먼 버뱅크는 작고 조용한 섬마을에 사는 평범한, 아니 평범하다고 믿는 세일즈맨이다. 하늘에서 촬영용 조명등이 떨어진 그날 이전까진 말이다. 어린 시절 아빠의 익사를 보고 물에 대한 공포증을 갖고 있던 그는 그날, 죽었다고 생각한 아빠를 길에서 만나고 누군가 아빠를 끌어가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삶에서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누구한테 말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생활용품을 설명하는 아내, 일정한 주기로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들….태어나면서부터 30년 가까운 생을 24시간 전세계에 생방송되는 T텔레비전쇼의 주인공으로 살아온 남자라는, 아주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 피터 위어 감독의 98년작. 원래 각본을 쓴 앤드루 니콜이 감독(이후 〈가타카〉 〈시몬〉의 감독이 된다)을 맡기로 했지만 경험 부족을 이유로 〈죽은 시인의 사회〉의 위어 감독이 영입됐다. 미디어가 ‘신’이 되어버린 사회에 대한 우화, 또는 평범한 삶에 대한 예찬 같은 휴먼드라마다. 코미디 배우로만 알려
‘미디어의 지배’ 비꼬는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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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매주 월요일 발표해오던 박스오피스 집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영화인회의는 21일 "최근 배급사의 스코어 공개 거부가 늘고 있으며 일부 극장과 입회사의 비협조로 더 이상 의미있는 집계가 불가능하게 돼 박스오피스 집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급개선위원회는 지난 2001년 4월초부터 배급사들이 밝힌 관객수를 집계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발표해왔으나 이달 초부터 <캐치 미 이프 유 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개선위원회의 관객 집계가 신빙성이 없다"며 자료 공개를 거부해왔으며 지난주부터는 코리아픽쳐스와 콜롬비아, 월트디즈니 등의 배급사도 발표를 중지했다.배급개선위원회는 "영진위가 오는 6월 도입하겠다고 밝힌 영화관 전국 통합전산망의 조기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인회의, 박스오피스 집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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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보도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380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집은 국내 주요 언론과 프랑스의 르몽드지, 로이터 통신, 할리우드 리포터, 스크린 데일리, 무빙 픽처스, 버라이어티 지 등 외신의 기사를 싣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검은 물 밑에서>의 영화 수입사 '스폰지'는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공포영화 <디 아더스>를 무료로 보여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이 영화의 티켓을 소지한 영화팬들은 서울 종로의 시네코아에서 밤 10시50분에 상영되는 <디 아더스>의 심야상영을 무료로 볼 수 있다.(서울=연합뉴스)
[영화가] 부산영화제 보도자료집 발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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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바람난 가족>은 연하의 여자와 바람 피우는 남편, 지병을 앓고 있는 남편 대 신 첫사랑과 바람을 피우는 시어머니, 그들의 '바람'을 인정하며 자신도 고등학생과 바람을 피우는 아내 등 바람난 가족의 얘기를 다룬 영화.<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문소리(사진)와 <YMCA 야구단>, <로드무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정민이 바람난 아내 호정과 남편 영작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바람난 가족>은 지난해 12월 초 촬영을 시작해 서울을 중심으로 파주, 일산, 전주 등에서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집과 스튜디오, 공연장, 법원 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후반작업을 마친 후 2003년 상반기 중으로 개봉될 예정.(서울=연합뉴스)
<바람난 가족>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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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는 워싱턴이지만 세계의 수도는 뉴욕이다. 이곳에 처음 이주한 것은 네덜란드인. 1626년 식민지 초대 총독인 미누이트가 인디언으로부터 맨해튼섬을 사들여 뉴암스테르담으로 명명했으나 1664년 영국함대가 점령한 뒤 영국 왕의 동생 요크공의 이름을 따서 뉴욕으로 바꾸었다. <택시 드라이버> <뉴욕 뉴욕> <분노의 주먹> 등에서 뉴욕 하층민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한 마틴 스코시즈는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York)>을 통해 뉴욕의 역사 탐험에 나선다.1846년 뉴욕의 슬럼가 파이브 포인츠. 감자 기근에 시달리던 아일랜드인이 대서양을 건너 이곳으로 몰려들자 토박이들의 텃세가 기승을 부린다. 이주민을 대표하는 데드 래빗파의 보스인 프리스트 발론(리암 니슨)은 원주민파의 우두머리 빌 더 부처(대니얼 데이 루이스) 일당과 대결을 벌였다가 숨지고 만다.아버지의 무참한 죽음을 지켜본 아들 암스테르담 발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1
뉴욕에 관하여..<갱스 오브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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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협의회는 3월3일부터 3개월동안 제47회 독립영화 워크숍을 개설한다. 영화제작 수업 및 촬영실습 등으로 이뤄지는 워크숍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독립영화협의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독립영화협의회는 이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다. ☎(02)2237-0334, 인터넷 www.inde1990.net
(서울=연합뉴스)
제47회 독립영화 워크숍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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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의 개최계획이 확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20일 오후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제8회 영화제를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기로 확정했다. 또 올해부터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BIFCOM)와 통합돼 열리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의 개최시기는 같은달 6일부터 8일까지다.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영화제에 8개 부문에 걸쳐 60개국 220여편의 영화를, 영화인등은 40개국에서 4천여명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영화 40편을 비롯해 아시아 20개국에서 80편을,기타 세계 40개국에서 80편을 각각 초청할 방침이다.개최 장소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조직위는 개폐막식을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무대에서 열어 ‘바다영화제’라는 부산영화제의 특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PPP에는 공식 프로젝트 20편과 한국영화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 10편을 각각 선정하기로 했으며 참가인원은 30개국 1천여명으로 예상했다.이밖에 이날 총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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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복절 특사>(감독 김상진)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미국 LA 아메리칸 필름 마켓에서 영화사 미라맥스와 50만달러에 영화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하고 리메이크 영화의 전세계 수익의 2.5%도 추가로 받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라맥스는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작인 <시카고> <디아워스> 등을 제작, 배급한 영화사로 리메이크 판에는 랩가수이자 코미디언 레드맨, 메쏘드맨 콤비를 캐스팅했다.
(서울=연합뉴스)
<광복절 특사> 미국에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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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와 e-메일, 팩스 등을 이용한 반전 시위를 계획중인 할리우드 스타 마틴 신이 TV 광고를 촬영해 브라운관을 통한 직접 호소에 나선다고 20일 일간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보도했다. 백악관 서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NBC-TV 인기 드라마 ‘웨스트 윙(West Wing)’에서 대통령으로 활약 중인 신은 이날 뉴스전문채널 MSNBC와 CNN, CNN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이라크를 침공하지말라. (무기)사찰 계속:전쟁은 안된다’는 호소를 담은 반전 광고를 내보내 할리우드 스타들의 반전 운동 캠페인의 전면에 나선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이 출연한 TV광고는 향후 1주일동안 계속 방영될 예정이다.그는 전날 마이크 파럴, 앤절리카 휴스턴 등과 ‘웨스트 윙’ 동료 출연자, ‘전쟁없는 승리를 위한 예술가연합’을 함께 만든 로버트 그린월드 감독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웨스트할리우드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6일
할리우드 스타가 反戰 메시지 TV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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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의 10번째 영화 <4인용 식탁>은 그가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호러이다. 박신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이며 곧 결혼을 앞둔 행복한 신랑 정원이다. 정원은 어느 날 지하철에서 두 아이가 죽은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그뒤부터 그의 집 식탁에는 두 아이의 혼령이 나타난다. 누구에게도 이런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던 그는 혼령을 볼 수 있는 여자 연(전지현)을 만나면서 두려움의 근원과 대면하게 된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남편조차 그 고통을 알아주지 않자 마음을 닫아버린 여자 ‘연’은 치료차 정신과를 찾아갔다가 ‘정원’을 만나 마음을 열고, 그의 지워진 기억을 되살리는 것을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의도되지 않은 파국이 이들을 찾아온다. 은 <화이트 발렌타인> 이후 박신양과 전지현이 만나는 두 번째 영화이다. 평소에도 웃음이 잦은 전지현은 역을 위해 촬영장에서 쉴 때조차 멍하니 앉아 있기 일쑤다. 무엇보다도 기면증과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우울증에
2人의 혼령,2人의 여백 <4인용 식탁>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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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배우 김윤진씨는 20일 자신의 소속사인 P사를 상대로 전속계약관계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김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3월 피고와 계약금 1억5천만원에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피고는 원고의 연예활동 지원에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했으며, 수익분배도 불공평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피고의 계약위반에 대해 여러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피고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만큼 전속계약은 마땅히 해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김윤진, 전속계약 파기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