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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FTA(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는 2004년 2월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BAFTA 영화상 시상식 날짜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진행되어 온 오스카 후보들의 오찬 모임이 이튿날인 2월9일에 열리기로 결정됨에 따라 이루어진 조치. 양쪽 영화상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영화인들의 스케줄 혼선을 염려한 BAFTA는 시상식을 거행하겠다고 밝혔다.
BAFTA 시상식 날짜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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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창조자 조지 루카스가 컴퓨터애니메이션 영화제작사를 새로 만들었다. 루카스필름애니메이션이라 불리는 이 회사는 루카스가 설립한 특수효과회사 ILM을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픽사와 드림웍스의 자체 컴퓨터 애니메이션 파트와 같은 사업 내용을 구상하고 있다.
조지 루카스 컴퓨터애니메이션 회사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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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30%, 코미디 17%, 선악 대결 13%, 로맨스(섹스) 12%, 플롯 10%, 특수효과 10%, 음악 8%.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제시된 최적의 배합 비율이다. 최근 영화감독이자 런던대와 영국영화위원회에서 시나리오 작법을 가르치는 슈 클래이턴은 지난 10년간 영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던 영화들을 분석해 이같은 수치를 내놨다. <타이타닉> <노팅 힐> 등 세편을 특별히 추가해 분석한 결과, 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2>(사진)가 가장 완벽한 사례의 영화로 꼽혔다. <토이 스토리2>는 영국에서 7천만달러가량의 수입을 거둬 <글래디에이터>와 <인디펜던스 데이>를 능가했다. 두 번째 성공 사례로 꼽힌 건 기네스 팰트로가 주연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 다만 특수효과가 부족했다는 게 흠으로 지적됐다.클래이턴은 콜라 회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개봉 전 어떤 영화가 흥행이 될 것인지 예
흥행의 황금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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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애니메이션’ <비비스와 버트헤드>가 6월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음악채널 MTV에서 방영된다. 생각없고, 예의없고, 정신없는 두 청년의 일탈행위를 담는 이 시리즈는 1993년부터 97년까지 미국 MTV에서 방송돼 젊은이들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방영되는 분량은 시즌3로 30분짜리 22편으로 구성돼 있다.
<비비스와 버트헤드>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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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9일 제작발표회를 마친 코미디영화 <최후의 만찬>(감독 손영국, 제작 해바라기 필름)이 5월21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곤봉(김보성), 세주(이종원), 재림(조윤희)이 모두 등장하는 영화의 도입부를 서울 양재동에서 촬영한다. <최후의 만찬>은 인생의 막다른 길에 이른 인물들의 코믹한 상황을 그려낼 예정이다.
<최후의 만찬>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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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광주에서 <질투는 나의 힘> 재상영, <오세암>도 확대상영<질투는 나의 힘>의 재상영관이 확대되었다. 4월18일 개봉 일주일 만에 종영한 뒤 지난 5월3일부터 하이퍼텍 나다에서 1일 1회(오후 1시30분) 재상영되었던 <질투는 나의 힘>이 5월16일부터 중앙시네마(저녁 8시40분 1일 1회), 엠파크(전회 상영)로 서울 상영관을 늘렸다. 또한 부산 국도극장에서 13일부터 매일 1시30분, 4시 두 차례 상영을 시작했고 광주의 광주극장 역시 매일 저녁 8시40분 1회 상영을 결정했다.한편 개봉 일주일 만에 엠파크 1개관 외에 나머지 극장에서 모두 내려졌던 <오세암> 역시 스카라극장에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의 상영을 결정함으로써 확대 연장상영에 들어갔다. <오세암>의 제작사 마고21에 따르면 재상영 극장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며, 안정적으로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곳을 물색, 장기 대관을 추진 중에 있
전국에 불어라, 재개봉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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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10개 스크린, 1800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 5월21일, 개관하는 ‘CGV상암10’이 그것. 경기장 내 월드컵몰에 위치한 이 멀티플렉스는 전관 3-Way 돌비서라운드 음향, 향공조 삼림욕 상영관, 순번 발권기 등의 설비와 항공기의 퍼스트 클라스 개념을 도입한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 클라스’를 갖추고 있다. CGV는 서울에 불광, 용산점 개관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250개 스크린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개관행사 및 이벤트 내용은 www.cgv.co.kr 참조.
CGV상암10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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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보관 필름 55편의 텔레시네 작업을 도맡을 사업자를 찾는다. 접수는 5월23일까지 원내 기획총무부에 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방식은 최저가 단가계약입찰이며, 입찰은 5월26일 오후 4시 영사실B에서 이뤄진다. 그 밖의 문의는 02-521-3147(내선번호 108, 기획총무부)이나 www.koreafilm.or.kr로 하면 된다.
영상자료원, 텔레시네작업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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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충무로 역사 안 활력연구소에서 ‘두근두근 개봉관’ 행사가 개최된다. 활력연구소의 분기별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인 이번 행사에서는 이난 감독의 <기억의 환>, 박은교 감독의 <이해하지?>, 하명미 감독의 <날씨와 생활>, 홍재희 감독의 <먼지> 등 7편의 개성있는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문의: 02-2263-0056, http://www.playmedia.or.kr).
활력연구소 ‘두근두근 개봉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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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5월9일 출품작 공모를 마감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410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 2차 예심을 거쳐 5월 말쯤 본선 진출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5가지 장르로 나뉜 부문 중에는 ‘비정성시’(사회드라마)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부문에 가장 많은 작품이 몰렸다. 출품작 중에는 유지태의 연출작 <자전거 소년>(사진)과 신현준, 손태영 커플이 출연한 <울아빠>라는 작품도 포함돼 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공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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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도 탈레반이다"첫 장편영화 <사과>로 칸 국제영화제의‘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고 20살 때 <칠판>으로 최연소‘황금카메라상’수상자가 되었던 사미라 마흐말바프(23)는 이란의 유명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딸이자,‘칸이 총애하는’ 미래의 감독이다. 지난주 프랑스 칸에서 공식부문 경쟁작으로 상영된 <오후 5시>는 그의 세 번째 영화이자 탈레반이 물러난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이란 유명감독 모흐센의 딸탈레반이 떠난 뒤에도 아프간 여성들의 삶은 통째로 바뀌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인 20대 초반의 노그레는 12살짜리 소녀들과 함께 학교에 다닌다. “학교에 올 때는 하얀 베일과 검은 옷을 입어야 해. 노그레, 넌 왜 파란 옷이니” “선생님, 제가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버지가 나가질 못하게 할 거에요.” “왜” “아버지는 여자가 공부를 해선 안된다고 믿거든요.” 그는 이슬람 사원에 가듯 집
칸영화제 공식경쟁작 <오후 5시> 마흐말바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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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편 영화가 경쟁부문에 단 1편도 초청받지 못한 올해 칸영화제에서, 빡빡한 인터뷰와 면담 일정을 보내고 자신의 작품까지 특별상영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단연 주목을 끌었다. 16일과 17일 비평가주간이 열린 미라마 극장에서 2차례 특별상영된 <오아시스>는 현지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특히 이런 환대는 이미 베니스 영화제와 파리의 시네마테크 특별상영 등을 거친 탓에 객석의 많은 사람들이 평론가나 기자보다는 일반인이었기에 특별했다. <오아시스>는 국제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이 섹션에 ‘올해의 영화’로 초청됐다. 작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뜨겁다. 이 영화를 수입해 일본과 프랑스에서 가을쯤 개봉할 예정인 ‘시네콰논’과 ‘레 그랑 필름 클라식’은 칸 현지에서 이 장관과 작품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또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그리스 등에도 영화판매가 확정됐다.이 장관은 17일에도 ‘복원 필름섹션’에 초청된 신
칸에서 환대받는 이창동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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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정진영을 앞세운 형사물 <와일드 카드>도 <살인의 추억>의 흥행세를 꺾지는 못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17-18일 주말 서울 61개 스크린에서 12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주 연속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이 영화가 18일까지 동원한 관객 수 누계는 서울 127만3천838명과 전국 340만10명.
올 최고의 흥행작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4주차 전국 누계 성적인 383만에는 40만 명 가량 부족하지만 주말 이틀간 흥행성적만으로 볼 때는 <동갑내기…>의 같은 기간 성적(10만464명)보다 오히려 2만4천여명 앞서고 있다.
한편, 시사회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살인의 추억>에 맞섰던 <와일드 카드>는 주말 이틀간 7만9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2위로 첫주를 시작했다. <살인의 추억>에 비해 5만 명 가량 적은 관객 동원이
<살인의 추억> 4주 연속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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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영화제(TFF)가 자칫 정체성 없는 거리 축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올해 두 번째인 이번 TFF는 지난 5월3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열렸다. 총 230편의 작품들이 소개됐고, 패널토크와 패밀리 페스티벌, 무료 콘서트, 야외 영사회 등 많은 행사로 구성됐다.
‘뉴욕 다운타운 재건’을 위해 지난해 로버트 드 니로를 주축으로 시작된 이번 영화제는 그 의도는 좋았으나 내실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볼거리는 많았지만 특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우선 영화편수를 보면 알 수 있다. TFF의 가장 큰 경쟁 영화제라고 할 수 있는 뉴욕필름페스티벌의 경우 작품 25편이 2주에 걸쳐 소개된다. 올해 TFF에서는 경쟁부문에만 17편의 장편 극영화와 2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이 때문에 출품된 작품을 모두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기본적인 영화 지식을 가지고 나름대로 스케줄을 짜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제는 지난해 5일 동안 15만여명의 관람객을 트라이베카 지역
[뉴욕] 드 니로씨, 신경 좀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