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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막을 내린 제7회 인권영화제에서 김성환 감독의 <김종태의 꿈>이 '올해의 인권영화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김종태의 꿈>은 80년 광주민중항쟁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그해 6월 신촌 이대앞 사거리에서 분신한 김종태 열사의 이야기를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김종태의 사상, 사람됨, 답답했던 시대상황 등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한 인간이 어떻게 분신자살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주노동자'를 주제로 열린 올해 인권영화제는 이주노동자의 인권, 미국의 전쟁범죄, 해외 일반 상영작, 한국영화 등 4개 부문에 걸쳐 해외작품 20편과 국내작품 13편이 소개됐다. (서울=연합뉴스)
올해의 인권영화상에 <김종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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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의 송강호가 영화 <효자동 이발사>에서 이발사로 변신한다.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는 소박하게 살아가던 이발사가 우연히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다룬 휴먼코미디. 60~70년대를 배경으로 근대사의 풍랑 속에 펼쳐지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끈끈한 정을 그리고 있다. 송강호가 맡은 이발사 '성한모'역은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 속에서 가족들을 지키려는 부성애와 천진한 애국심을 잃지 않는 인물.
<효자동 이발사>는 배급ㆍ투자사 청어람이 첫번째 제작하는 작품으로 영화아카데미 13기 출신으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연출부를 거친 임찬상 감독의 데뷔작이다. 8월께 크랭크인할 예정. (서울=연합뉴스)
송강호 차기작은 <효자동 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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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회장 김영훈)은 28일 영화 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5일 영화제작사 기획시대(대표 유인택), 에그필름(대표 지영준)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은 지난해 대성그룹에서 갈라진 소그룹으로 대구도시가스, 서울에너지환경 주식회사, 경북도시가스 등 에너지업종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 CATV 경기방송을 비롯, 정보통신, 금융 분야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중이다.이 회사는 에그필름의 영화 <올드보이>와 기획시대의 <아빠하고 나하고>에 3억원씩 투자한 상태며 두 영화사와 함께 최근 총 120억원의 영화 투자펀드 조성을 마쳤다.대성그룹 글로벌에너지네트웍의 김영훈 회장은 2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산업에) 거품이 빠진 지금을 투자 적기로 판단했다"며 "산업자본을 투입해 우리 영화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그는 이어 "동북아 중심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대성그룹, 영화산업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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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이 개봉 33일째인 27일 전국관객 4백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살인의 추억>은 27일까지 전국 402만1천40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 최고의 흥행작 <동갑내기 과외하기> 보다 4일 늦은 페이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형사들의 생활을 그린 <살인의 추억>은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봉 이후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가 강한 뒷심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510만 기록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살인의 추억> 전국 4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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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56)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꿈꾸고 있다. 그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안내잡지 <티비 가이드> 최근호와 한 회견에서 “올 여름 <터미네이터3>가 개봉된 뒤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며 “출마를 확정하기 전에 가족·친구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공화당원이지만 그의 아내이자 <엔비시방송>의 워싱턴 주재기자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케네디 가문의 일원으로 민주당원이다. 그는 “아내가 나의 주지사 출마를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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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세계 여름 극장가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꼬마 팬들을 유혹해온 월트 디즈니가 올해는 해저 스펙터클 어드벤처를 표방한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를 선보인다. 제작 파트너는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로 성가를 드높인 픽사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여름이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를 감안해 6월 6일 일찌감치 간판을 내걸 예정이다.호주 동북부 연안의 산호초지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말미잘의 촉수 틈에 사는 클라운 피시(광대 물고기) 말린은 아내와 400개의 알을 몽땅 청새치에게 잃은 채 유일하게 부화한 외동 아들 니모를 애지중지 키운다. 아빠 품을 벗어나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니모는 친구들의 부추김에 떼밀려 겁도 없이 보트 밑바닥에 접근했다가 다이버의 손에 납치된다.이때부터 말린의 눈물 겨운 `아들 찾아 삼만리' 모험이 시작된다. 건망증 심한 블루 탱 도리와 짝을 이룬 말린은 다이버가 떨어뜨린 물
[새 영화] <니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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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작비 지원대상작으로 전수일 감독의 <파괴>(동녘필름)와 박지원 감독의 <거류>(몽), 정순애 감독의 <듀얼 인 부산>(시언필름) 등 부산 소재 제작사에서 촬영중인 영화 3편을 선정, 각각 현금 1천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또 타지역 제작사지만 부산에서 일정부분 촬영하는 박철관 감독의 <돈 스피크>(헬로우타임)에 대해 뒷정리 비용으로 1천만원의 현물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부산에 있는 제작사와 타지역 제작사중 부산지역에서 일정분량을 촬영하는 영화에 대해 현금과 현물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영상위 <거류> 등에 제작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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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공포영화들이 몰려오고 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는 우리 영화 <장화,홍련>, <여우계단>, (사진), <거울 속으로>, <아카시아> 등과 <다크니스>, <어벤던>, <이도공간>, <주온> 등의 외화를 포함 어림잡아 열 편 이상은 돼 보인다. 오는 30일부터 잇따라 시작되는 공포영화의 '습격'에 앞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더위를 식히려는 영화팬들이 늘고있다.인터넷 홈페이지가 영화 못지 않게 풍성해진 것은 이미 오래된 일. 홈페이지의 제작비만 2천~3천만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효과음, 스틸사진, 배우 더빙, 인터뷰 등의 콘텐츠도 홈페이지 업체가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장화,홍련>과 의 제작사 영화사봄의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 이정은씨는 "홈페이지는 영화의 분위기를 네티즌에게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공포영화 홈페이지에서 먼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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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인 수전 서랜든(56)이 아카데미상 조직위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고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서랜든은 영국 BBC의 방송프로그램 소개잡지인 `라디오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아카데미상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오스카상 처분까지 아카데미상 조직위가 통제하려 한다고 공격했다. 그는 수상자들에게 황금상을 처분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서류에 서명을 요구하는 아카데미상 조직위측의 관행에 격분했다. 이 서류에는 "오스카상을 절대 판매해서는 안되며 다만 조직위에 1달러에 되팔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할리우드의 가장 헌신적인 배우이자 좌파 자유주의자인 서랜든은 또 이라크전 보도와 관련, 방송들이 "리얼리티 TV 쇼"처럼 보도했다며 (언론은) 수치심을 느껴야한다고 공격했다. 아카데미상 여우주여상 수상자이기도 한 서랜든은 지난 93년 아카데미상 수상식에서 남자 친구인 팀 로빈슨과 함께 아이티 난민 처리문제를 비판한 이후 일시적으로 시상식 참여가 금지된바 있다. (연합뉴
수잔 서랜든, 아카데미상 조직위 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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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신작 <장화,홍련>(제작 마술피리ㆍ영화사 봄)이 다음달 1일 모바일을 통해 먼저 개봉된다. SK텔레콤은 27일 "무선인터넷 서비스 준(June)을 통해 15분 분량의 <장화, 홍련> '모바일 버전'을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극장 개봉될 영화가 모바일을 통해 먼저 선을 보이게 되는 경우는 <장화,홍련>이 처음. SK는 이미 '준'을 통해 예고편, 인터뷰, 메이킹필름, 뮤직비디오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극장 개봉에 맞춰 김지운 감독의 모바일 편집본 '디렉터스 컷'도 공개할 계획이다.다음달 13일 극장 개봉하는 <장화, 홍련>은 두 자매(임수정, 문근영)가 새어머니(염정아), 아버지(김갑수)와 귀신 들린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개봉을 기념해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역삼동의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에서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팬미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
<장화, 홍련> 모바일서 먼저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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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사인> 등 3편의 영화로 디즈니에 10억달러 넘는 수익을 안겨준 감독 M.나이트 샤말란이 디즈니에서 2편을 더 연출하기로 계약했다. 두편 중 먼저 나올 영화는 <더 우즈>(The Woods). 애시턴 커처, 와킨 피닉스,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하고 스콧 루딘과 샘 머서가 제작을 맡아 2004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 두 번째 영화에 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나이트 샤말란, 디즈니와 2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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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실사영화로 만들어진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회사 가이낙스,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특수효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베타 워크숍, 재패니메이션을 북미에 배급했던 영화사 ADV필름 등 3자가 제작 주체가 될 예정.
<신세기 에반게리온>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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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카셀이 프랑스의 유명한 범죄자 메스린으로 변신한다. 프랑스의 ‘공공의 적 1호’로 손꼽히는 자크 메스린의 일대기를 그릴 영화 <메스린>의 감독은 바벳 슈로더가 맡을 예정. 절도, 유괴, 강도 등으로 감옥을 전전했던 메스린은 1978년 탈옥해 18개월간 도주하다 1979년 경찰에 사살됐다. 뱅상 카셀은 최근 프랑스에서 11월26일 개봉예정인 얀 쿠넹 감독의 영화 <블루베리>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뱅상 카셀, <메스린>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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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의 감독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일본 만화 <외로운 늑대와 컵>을 실사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28권으로 발행된 만화 <외로운 늑대와 컵>은 3살난 아들을 데리고 다니는 암살 전문 사무라이의 이야기. 전세계적으로 1500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다. <배트맨> 5편에 해당하는 <배트맨 영년>도 개발 중인 애로노프스키는 <파운틴>(The Fountain)이라는 제목의 서사극도 준비 중이었으나 진전이 되지 않아 <외로운 늑대와 컵>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파운틴>은 주연으로 생각했던 브래드 피트가 볼프강 페터슨 감독의 서사극 <트로이>에 아킬레스 역을 맡으면서 출연을 고사해 진척되지 않고 있다.
대런 애로노프스키, 일본 만화 영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