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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는 존 터틀타웁의 신작 <내셔널 트레저>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 영화는 <쿨 러닝> <당신이 잠든 사이에> <페노메논> 등을 감독했던 터틀타웁이 5년 전부터 준비해온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실제적인 요소들을 포함한 픽션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할 인물은 고고인류학자이자 역사가로, 이 나라의 선조들이 독립선언문 뒤에 보물지도를 그려놨다고 8대째 믿고 있는 집안 출신. 리들리 스콧의 <매치스틱 멘>의 촬영을 마친 케이지는 현재 <데어데블>의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과 함께 마블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스트 라이더>를 촬영 중이다.
보물 찾는 니콜라스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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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오즈 야스지로를 위한 헌정영화를 만든다. 이 프로젝트는 쇼치쿠사가 계획 중인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의 피날레로 기획됐고 지난 4월 정식계약이 이루어졌다. 제목 미정인 이 헌정영화는 도쿄의 한 중고서점에서 일하는 청년과 단골 손님으로 찾아오는 기자의 만남을 그린다.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가며 오즈의 탄생일인 12월12일에 도쿄에서 첫 상영할 예정.
오즈 헌정영화 만드는 허우샤오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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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컨피덴셜>(사진) 등을 연출한 커티스 핸슨이 <붉은 꽃잎 흰 꽃잎>의 감독으로 내정됐다. 커스틴 던스트의 출연이 확정된 이 영화는 미셸 파베의 동명소설이 원작.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재능 많고 자유분방한 ‘슈거’라는 이름의 창녀가 사회적 신분 상승을 천연덕스럽게 꿈꾸며 이를 이루려고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02년 <타임>이 선정한 베스트 소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커티스 핸슨의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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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홍콩에도 할리우드 스타일의 “스타의 거리”가 태어난다. 440m의 길이에 100개가량의 기념 각판이 세워질 이 길은 홍콩의 영화산업을 보여주는 ‘tsim sha tsui’의 워터프론트 프롬나드 위에 닦일 예정이다. 홍콩영화제협회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홍콩의 영화산업이 이러한 기념물을 갖게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200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6월 착공하는 이 공사의 예산은 510만달러이며, 이중 대부분을 홍콩의 뉴월드그룹이 투자한다.
홍콩 `스타의 거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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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문호이자 하드보일드 소설의 아버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두편의 영화가 동시에 준비 중이다.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같은 문학 대작의 뒤에 숨겨져 있는 그의 개인적인 삶과 사랑에 두 영화 모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사냥과 풋볼을 즐겼고, 끝없는 여성편력을 과시했으며, 끝내는 자살로 추측되는 엽총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헤밍웨이. 그 질곡 많은 삶을 살았던 헤밍웨이 역은 실제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던 영국과 미국의 두 배우 앤서니 홉킨스, 미키 루크가 각각 연기하게 된다.앤서니 홉킨스(사진)가 헤밍웨이로 등장하는 영화의 제목은 문학동료들이 헤밍웨이에게 붙여준 별명 <파파>(Papa)이며, 프랜차이즈픽처스가 제작하고 이탈리아에서 촬영한다. 피터 월백이라는 필명의 해리 앨런 타워가 프로듀서를 맡은 또 한편의 헤밍웨이 영화는 실제 그가 거주했던 쿠바에서 올 10월 촬영을 시작할 예
헤밍웨이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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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프랑스 배급사 파테 디스트리뷰션과 50만달러에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원더풀 데이즈>는 칸 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프랑스 외에도 스페인, 그리스, 옛 유고슬라비아와도 배급계약을 끝낸 상태다. 김문생 감독이 연출한 <원더풀 데이즈>는 오염된 미래의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젊은이들을 그린 SF애니메이션. 100억원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7월17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원더풀 데이즈> 프랑스와 50만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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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립된 실험영화 아카이브 ‘Diagonal Film Archive’(대표 박동현)가 6월14일 오후 7시 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첫 상영회를 가진다. ‘Absolute Animation Nigh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에선 최초의 실험영화라 할 수 있는 비킹 에겔링 감독의 등 다섯 작품이 선보인다. 이곳은 매달 실험영화 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다(문의: 02-364-7320).
실험영화 아카이브 첫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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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6월10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시네마테크는 지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서울아트시네마 개관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서는 예술영화의 수입, 유통에 관한 문제, 영상자료원의 필름 보관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재철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운영위 위원장의 기조발언과 두 차례의 토론이 열리며,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설립자 앙리 랑글루아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시티즌 랑글루아>도 상영된다.
시네마테크 현황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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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CJ-CGV 영화인력양성 프로그램의 1차 지원대상자가 결정됐다. CJ-CGV 영화기금운영위원회가 지원하는 이 행사에서 선정된 대상자는 김화범(‘현 단계 영상문화지형의 변화와 독립영화의 과제’), 김현숙, 박채은(‘독립영화의 대안적 배급체계 구성방안-교육용 배급을 중심으로’), 유창서(‘영상물등급 서비스 개선방향 연구’)씨 등이다. 한편, CJ-CGV 영화기금은 6월13일까지 ‘독립영화 아카이브 구성 방법론’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영화인력양성 프로그램 추가공모를 받는다(문의: 02-334-3166).
CJ-CGV 영화인력양성 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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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7일 개봉했다 조기종영한 <그녀에게>가 재상영된다. 6월3일부터 12일까지는 씨네큐브에서,6월20일부터는 시네코아에서 <그녀에게>를 만날 수 있다.
<그녀에게>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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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프랑스영화제가 오는 6월13일부터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한국, 프랑스 합작영화인 전수일 감독의 <파괴>이며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던 <팡팡 라 튤립>(사진) 등 12편의 프랑스영화가 ‘2003 프랑스영화 파노라마’라는 제목의 메인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예정. 영화제 중에는 <팡팡 라 튤립>의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과 배우 뱅상 페레, 의 콜린 세로 감독 등이 내한할 예정(공식 홈페이지 www.rendez-vous.or.kr, 02-3672-0181, 02-766-3390).
제3회 프랑스영화제 6월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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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이 이끄는 필름있수다가 2003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11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인 <묻지마 프로젝트 2003>은 <묻지마 패밀리>의 라인프로듀서였던 조장호 감독, 단편 <쿵쿵딱별에는 기타리스트가 없다>를 만든 영화아카데미 출신의 최화진 감독, 영상원 출신의 김혁 감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연극 <웰컴 투 동막골>이, <묻지마…> 중 <내 나이키>를 만든 박광현 감독에 의해 9월 초쯤 영화화된다.
장진 감독은 <아는 여자>(가제)와 <바르게 살자> 두편을 준비 중이다. 사랑에 대한 수많은 담론과 정의들이 오가는 독특한 멜로영화 <아는 여자>는 장 감독 본인의 “고백서 같은 이야기”가 될 예정이며, 일본영화 <노는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를 각색하는 <바르게 살자>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현실풍자극이다. 이후 <묻지마…>의 <
필름있수다, 장진의 2편 포함한 2003년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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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서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비디오점 체인 영화마을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비디오 대여횟수를 집계한 결과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월 셋째주 에 잠시 정상을 내주기 전에도 2주째 수위에 머물러 1위 기록을 4주로 늘렸다. 스티븐 시걸 주연의 신작 <하프 해스트 데드>가 3위로 진입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캐치 미 이프유 캔>과 로맨틱 코미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각각 11위와 15위에서 4위와 5위로 성큼 뛰어올랐다.반면에 4주째 3위를 지키던 <색즉시공>과 지난주 4위였던 <고스트쉽>은 다섯 계단 내려앉은 8∼9위에 랭크됐다. 이번 주 신작 가운데서는 <하프 패스트 데드>와 함께 <택시3>(7위), <하늘정원>(13위)이 눈에 띈다.1.동갑내기 과외하기(로맨스ㆍ김경형)2.007 어나더데이(액션
[비디오 인기순위] <동갑내기 과외하기> 정상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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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밤 야외극장'을 무료 운영한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8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요일 덕진공원과 삼천 둔치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최신 방화나 외화 등을 무료 상영하기로 했다. 상영작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관람이 가능한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도 중노송동 영상진흥원에 `시네마테크'를 마련, 오는 7월부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를 재 상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소 시간이 없어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외극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야외극장이 활성화 되면 가족 간 화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주시, 여름밤 `야외극장`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