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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홈CGV 등 4개 케이블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CJ미디어에 79억6천만원을 투자, 지분 34.69%를 인수하기로 했다. CJ미디어는 CJ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포함, 100억원을 증자해 영화채널 1개를 추가하고 PPV사업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CJ, 수직계열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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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선발이 8월4일 최종 확정됐다. 10 대 1이라는 뜨거운 경쟁 속에서 선발된 423명의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은 게스트서비스 1팀의 김서민(72)씨였다.
부산영화제 자원봉사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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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8일부터 31일까지 활력연구소의 활력극장에서 열리는 17회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총 63편 중 선정된 본선작은 최숭기 감독의 <세사람>, 한동석 감독의 <Sounds of the Sea>, 이명진 감독의 <골렘> 등 3편으로 확정됐다.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 상영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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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나무들이 봤어>(노동석), <원더풀 데이>(김현필), <후회해도 소용없어>(박경목) 등 단편영화 4편이 밴쿠버영화제에 초청됐고 단편애니메이션 <Inside Out>(전영찬)이 오타와국제학생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밖에 <절간의 만우절>(이민경), <자장가>(원신연) 등 2편은 블라디보스토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밴쿠버, 오타와 등 한국 단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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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4개관 극장 CINE4CITY가 CJ CGV의 14번째 체인인 CGV김천으로 바뀌었다. CGV김천은 4개관, 900석 규모로 김천에서 최대 규모인 극장. 이로써 CGV는 전국 14개 영화관, 114개 스크린을 운영하게 됐으며 8월 중 CGV부천8, CGV남문8을 신규개관할 예정. 또한 CGV는 8월9일부터 가격할인에 나서 65세 이상 노인은 관람료 4천원, 비학생 청소년은 학생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천의 4개관, CGV체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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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광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 일부가 추가 변경되었다. 존 포드의 <태양은 밝게 빛난다>, 네덜란드영화 <마고니아> 등이 추가되었고, 모리스 피알라의 <룰루>는 <우리는 함께 늙지 않을 것이다>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칠수와 만수> <영원한 제국> 두편으로 대체되었다. 한편, 광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12일(화)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전화, 지정예매처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실시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giff.or.kr) 입장권 구입 안내 참조.
광주영화제 상영작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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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가 8월4일 촬영을 시작했다. 정웅인과 채민서가 출연하는 <아빠하고 나하고>는 고등학교 시절 사고를 쳐서 아빠가 돼버린 삼류 카바레 MC와 똘똘한 그 아들이 엮어가는 코미디. <여고시절> 프로듀서였던 이상훈 감독이 연출하며 올해 11월 중순 개봉할 예정.
<아빠하고 나하고>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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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야〉에서 미국 흑인 재즈 댄서로 열연했던 당대 최고의 탭 댄서 그레고리 하인스(57)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난 하인스는 다섯 살 때부터 춤에 재능을 보여 ‘춤의 신동’이라 불렸다.
부드럽고 정교한 탭 댄스로 청년기에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영화 〈코튼클럽〉(84) 〈백야〉(85) 등에서 열연했고, 9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젤리의 마지막 잼〉으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97년부터는 텔레비전에서 자신의 쇼인 ‘그레고리 하인스 쇼’를 진행했고, 영화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2000)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상수 기자 leess@hani.co.kr
‘백야’ 출연 탭댄서 하인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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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프로덕션은 ‘다음달 5일 개봉을 목표로 촬영중인 영화 〈조폭마누라 2〉가 공동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제작사인 현진시네마를 상대로 영화상영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소장에서 “〈조폭마누라 1〉을 공동 제작했던 현진시네마가 서씨가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이유로 아무런 사전합의 없이 지난 3월 단독으로 촬영에 들어가 공동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속편은 전편의 주연 캐릭터를 계승했을 뿐 아니라 주·조연 이름까지 그대로 이어받아 두 영화 사이에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된다”며 “이는 ‘저작 재산권자 전원의 합의 없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저작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서세원프로덕션 ‘조폭마누라 2’ 상영금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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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오종(36)은 국내에 개봉한 영화가 없음에도 소수의 열혈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감독이다. 지난해 10월 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가 주최한 오종 영화제는 애초 2주 예정이었으나 매진사례가 잇따라 두 달로 연장하는 기현상을 빚기도 했다. 근친상간·동성애 등 사회의 금기를 깨뜨려 프랑스의 ‘악동’으로 불리는 오종은 뜻밖에 섬세한 구석이 많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된 오종의 이 국내에 수입됐으나 개봉이 미뤄지면서, 다음 영화 <스위밍 풀>이 그의 첫 국내 개봉작이 됐다(22일 개봉).
오종은 지난 98년 장편 <시트콤>으로 데뷔한 뒤 센세이셔널리즘을 위한 상업적 감독이라는 반대진영도 적잖게 만들어냈지만, 2000년작 <사랑의 추억> 이후 인간 심리를 능숙하게 꿰뚫는 연출로 프랑스에서 상업적 능력과 예술적 야망을 겸비한 유일한 스타감독으로 떠올랐다. 에선 카트린 드뇌브, 이자벨 위페르, 엠마누엘 베아르 등 프
[인터뷰] <스위밍 풀> 감독 프랑수아 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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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시민은 경찰이 구한다면, 위험에 빠진 경찰은 누가 구할까? S.W.A.T.(Special Weapon And Tactics), 바로 특수기동대다. 특수한 체력과 지략, 첨단무기와 전술을 통해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된 시민과 경찰을 보호하는 경찰 중의 경찰. 이들의 활약상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특수기동대의 기대주 짐(콜린 파렐)은 테러 진압 중 파트너의 실수로 팀에서 방출되고, 베테랑 요원 혼도(새뮤얼 잭슨)가 새로 조직하는 팀에 스카우트돼 막강한 팀워크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악명 높은 마약상 알렉스(올리비에 마르티네즈)가 자신을 탈출시키는 자에게 1억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하면서, 온갖 갱스터 조직은 물론 전 S.W.A.T. 멤버까지 가세해, 혼도의 팀을 궁지로 몰아넣는다.기존의 경찰드라마가 너무 밋밋하다는 게 불만이었다면, 이 영화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70년대 인기 TV시리즈 <경찰특공대>를 영화화한 <S.W.A.T. 특수기동대>는 <분노
경찰을 구하라,해외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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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뻘서 굴러보실라요?“아아….” 버스에서 내린 취재진의 입에서 일제히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작렬하는 ‘땡볕’에 살이 바로 익을 것 같다. 하지만 촬영장 안으로 한발씩 들여놓는 순간, 엄살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두껍고 무겁고 숨막히는 갑옷으로 몸을 둘러싼 200여명의 연기자가 그늘도 거의 없는 벌판에 널브러져 있었던 것. 8월의 태양이 모처럼 본색을 드러낸 8월4일 충남 부여의 <황산벌> 촬영장 공개는 그렇게 숙연하게 시작됐다.이날 촬영은 차라리 처절했다. 날씨도 날씨려니와, 열흘 넘게 커다란 스케일의 액션장면을 찍어온 배우나 스탭들의 피로가 누적된 터라 실제 전장이라도 된 양 모두 헐떡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이날 촬영분이 신라군의 공세에 대해 백제 병사들이 결사항전을 굳게 다짐하는 장면이었던 탓인지 처절함은 더해 보였다.촬영장소인 백제의 목성 안쪽은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 폭우가 막 그친 뒤의 진흙탕을 묘사하기 위해 불도저와 소방차가 동원됐으며, 스탭들은 삽을 들고 땅을
`퓨전역사코미디` <황산벌>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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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브레송 특별전이 하필 한여름에 열린다. ‘위대한 시네아스트’라는 부담감을 안고 보더라도, 희한하게 그의 영화는 피서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건 흔히 ‘초월적’ 또는 ‘금욕적’ 등의 수식어로 묘사되는 브레송 영화에 대한 모욕이 아니다. 물론 브레송 영화는 호러 장르와 어떤 상관관계도 없다. 관습적인 내러티브와는 담을 쌓은 듯 보이는데도 더위를 싹 잊게 할 만큼 시선을 끌어당기는 이상한 흡인력, 인물의 심리가 아니라 행동의 표면만을 툭툭 늘어놓는 듯한데도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에 관한 섬뜩한 진실을 순식간에 깨닫게 해주는 오싹함 때문이다.
브레송 영화는 난해하지 않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분해해서 그의 영화는 이러이러하다고 늘어놓는 건 어쩐지 무모해 보인다. 브레송이 세상을 뜬 1999년, <필름 코멘트>가 36쪽을 할애해서 꾸민 브레송 특집에서 총론을 쓴 켄트 존스는 “카메라, 사운드, 테마, 내러티브, 액션, 색채, 연기 등 모든 영화요소의 정교한 협력, 그리하여
[로베르 브레송 특별전] 금욕의 모더니스트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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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대표 박동호)는 19일 `영화의 도시' 부천에 15번째 복합영화관을 문연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 로담코플라자 5층에 자리잡은 `CGV 부천8'은 8개관 1천800석 규모에 CGV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영화의 원리와 역사, 스타들의 사진, 각종 영화 장비 등을 전시하는 `영화 갤러리'도 꾸며놓았다. CJ CGV는 29일에도 수원시 팔달구 중동 디자이너클럽 8층에 16호점 `CGV 남문8'을 개관할 예정이다. 수원점을 포함하면 CGV는 130개 스크린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CGV 부천8'은 19∼2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무료 배포하는 `부천시민 2만 명 초청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멤버십 회원 가입시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고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멤버십 회원 가운데 가장 많이 영화를 본 고객 100명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선사한다. (서울=연합뉴스)
CGV, 부천에 15번째 영화관 문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