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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나치경력 시비로 궁지에 몰렸던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소환선거에 뛰어든 같은 공화당 후보 빌 사이먼의 라디오 광고로 직격탄을 받게 됐다. 지난 11월 중간선거에 패배한 뒤 재차 주지사 후보로 나선 기업인 빌 사이먼 후보는 당내 선두주자인 슈워제네거의 재정ㆍ경제자문 워런 버핏이 주(州) 재산세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데 초점을 맞춰 이를 공격하는 라디오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17일 미국 뉴스전문 채널 폭스TV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사이먼 캠프의 K.B. 포브스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한 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라디오 광고는 편집이 모두 끝난 상태로 이날 저녁부터 전파를 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디오 선거광고의 제작비용과 프로그램을 송출할 방송사를 구체적으로 밝하지 않았으나 반슈워제네거 광고는 주 전역의 주요 방송사를 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 대변인은 "광고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미 자동차세 3배 인상에 직면해 있는데 지금
슈워제네거, 당내 후보 광고공세 ‘산 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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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17일 폐막했다. 행사의 하나인 전시회에는 50여 개 전문 업체와 28개 학교, 38개 동아리 등이 5천여 점을 전시한 가운데 2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SICAF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SICAF 사이버 전시센터'도 15만 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고 주최 측은 말했다.코엑스 오디토리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진행된 영화제 ANIMASIA의 경우 3만2천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SPP에는 5개국 35개 업체가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SICAF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한국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22∼27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SICAF 2003 IN 베를린'을 개최키로 했다.이날 ANIMASIA 수상 발표에선 장편부문과 단편부문의
제7회 SICAF 폐막...24만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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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35)이 제18회 미국영화 어메리칸 시네마테크상을 수상한다. 미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16일 올해 영예의 수상자로 할리우드 슈퍼스타 키드먼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12월 1일 영화전문채널 AMC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릭 니치타 시네마테크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키드먼을 초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의 수상은 현신적이면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먼은 시네마테크상위원회 감독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지난 1986년이후 매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배우나 감독, 영화작가 등을 선정, 시상해 왔다.
한편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그린 <디 아워스>(The Hours)로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한 키드먼은 미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선정한 올해의 `
니콜 키드먼, 美 영화 시네마테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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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인 황금표범상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로 변화하는 아들과 미망인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린 파키스탄 사비하 수마르 감독의 작품 <카모시 파니>(침묵의 바다)에 돌아갔다. <카모시 파니>는 장편 경쟁부문에서 한국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17개국 20개 작품과 경합을 벌였다. 또 7명의 아이를 둔 젊은 어머니가 생존을 위해 매춘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그린 루마니아 칼린 네처 감독의 <마리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은표범상(2등)에는 보스니아 피예르 잘리카 감독의 <갈리 바트라>(불)와 미국 캐서린 하드위크 감독의 <써틴(13)>이 공동 수상했다.이밖에 일본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온나 리하쓰시 노 코이>(헤어드레서)와 이란 알리레자 아미니 감독의 <다네하예 리제 바르프>(조그만 눈송이)가 감독상을, 볼리비아 로드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에 <카모시 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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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유혈이 낭자한 공포영화 <프레디 대 제이슨>(Freddy vs.Jason)이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엘름가(街)의 악몽>(A Nightmare on Elm Street)에서 나온 불에 타 일그러진 몰골의 프레디 크뤼거와 (Friday the 13th)에서 아이스하키 마스크를 쓴 제이슨 부어히스 두 살인마가 맞붙은 <프레디 대 제이슨>은 17일 미 영화흥행 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15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3천64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S.W.A.T. 특수기동대> 등 다른 경쟁상대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지난 주 1위 <S.W.A.T. 특수기동대>는 1천860만달러를 기록해 2위로 떨어졌으나 개봉이후 모두 7천1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케빈 코스트너와 로버트 듀발이 출연한 서부극 <오픈 레인지>(Open Range)는 1천410만달러로 3위를 차지해
<프레디 대 제이슨>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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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인권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른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여섯 개의 시선>은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용호상(The Dragons and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에 초청돼 곽경택 감독의 <똥개>와 함께 <초록물고기>(감독 이창동) 이후 6년만의 수상을 노린다.10월 2일 막을 올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서도 공식 상영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러시아), 후쿠오카 영화제(일본), 런던영화제(영국)에서도 초청장을 받았다.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여섯 개의 시선>은 여균동ㆍ정재은ㆍ임순례ㆍ박광수ㆍ박진표ㆍ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옴니버스 영화로 뇌성마비 장애인의 힘겨운 일상, 성범죄자 신상 공개 문제, 여성의 외모 콤플렉스, 외국어 조기
<여섯개의 시선>, 해외영화제 초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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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모>에 출연중인 영화배우겸 탤런트 하지원(사진)이 탤런트 김재원과 함께 영화 <내사랑 싸가지>(제작 포이보스ㆍ제이웰 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2년 전 인터넷 카페에 연재되며 인기를 모은 원작소설 <내사랑 싸가지>는 여고 3학년 하영과 잘 생겼지만 '싸가지'를 찾아보기 힘든 남자 대학생 형준 사이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모티콘과 채팅 언어를 사용해 청소년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책으로도 발간됐다.
<동감>의 시나리오를 쓴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17일 강원도 동해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하지원-김재원, <내사랑 싸가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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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산고> <일단 뛰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열연한 배우 권상우(27)씨가 14일 한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전북 정읍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 하, 제작 싸이더스)를 촬영하다 졸업식에 참석한 권씨는 "그동안 학업을 도와주신 어머니와 형,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렇게 학교에 오니 학창시절이 그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권씨는 이날 졸업식에서 한남대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총장 공로상을 받았다.
영화배우 권상우, 한남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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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열리는 2003년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국민배우' 안성기의 틀별전이 열린다. 지난 1959년 으로 데뷔, 현재 한창 촬영 중인 <실미도>까지 무려 총 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그를 기리는 이번 특별전의 상영작은 <바람 불어 좋은 날>(1980)부터 <깊고 푸른 밤>(1984), <개그맨>(1988), <칠수와 만수>(1988), <하얀전쟁>(1992), <영원한 제국>(1995)까지 총 6편.
생존해 있는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특별전을 상영하는 것은 배우 안성기의 발자취가 한국영화사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3 광주국제영화제 안성기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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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영화관객은 멀티플렉스 상영관 중 CGV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메가박스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랜드컨설팅업체 브랜드메이저(www.brandmajor.com)가 지난달 23∼31일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대표적 멀티플렉스 10곳에 대한 이미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5%가 CGV를 주로 찾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CGV에 대한 응답률(40.9%)보다 9.6% 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CGV는 `가장 깨끗(깔끔)할 것 같은 곳'과 `멀티플렉스를 대표하는 곳'을 묻는 설문에서도 각각 43.9%와 57.7%로 1위에 올랐다.이에 반해 응답자들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메가박스(38.8%)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부대시설이 가장 좋을 것 같은 곳'을 묻는 질문에서도 메가박스가 43.7%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영화관 선택 기준은 `상영관 내부시설'(35.6%), `집이
"이용률은 CGV, 선호도는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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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일 발표한 '2003 한국영화 상반기 결산' 자료 중 배급사별 관객 동원 수치를 놓고 CJ엔터테인먼트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보도자료를 내어 "CJ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CJ엔터테인먼트가 동원한 서울지역 관객수는 영진위가 제시한 자료보다 11만823명 많은 453만4천43명"이라고 밝혔다.영진위 결산자료에는 시네마서비스의 상반기 관객동원 수치는 443만3천857명으로 CJ엔터테인먼트보다 1만여 명이 많아 배급사별 순위 1위의 차지했지만 CJ엔터테인먼트 주장대로 하면 1위와 2위의 순위가 뒤바뀐다.배급사와 영진위의 관객 수 집계 결과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아직까지 관객수 집계에서 신뢰할 만큼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영진위 정책연구팀의 김미현 팀장은 "통합전산망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데다 배급사들도 자료 공개를 꺼리는 상태에서 오차없이 관객 수 집계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
CJ, 영진위 상반기 결산자료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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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영화 전편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상영된다. 김 감독의 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투자사 코리아픽쳐스와 제작사 LJ필름은 이 영화의 19일 개봉을 앞두고 25-30일 인터넷 사이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과 29-30일 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에서 김기덕 감독의 연출작 8편을 모아 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온라인에서는 <악어>, <나쁜남자>, <실제상황>, <야생동물보호구역>, <수취인불명>, <해안선>이 하루 두 편씩 VOD(Video on Demand)방식으로 상영되며 오프라인에서는 '사랑의 아이러니'와 '절망 또는 희망'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각각 29일과 30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모두 6편의 영화를 심야상영한다.<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된다
김기덕감독 영화, 온-오프라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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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 개봉을 코앞에 둔 11일 만난 임상수(41) 감독은 표정이 밝았다. 데뷔작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했지만, 두번째 영화 <눈물>은 둘다 시원치 않았다. 경사가 큰 하강곡선을 탔던 그에게, 세번째 영화 <바람난 가족>은 평단의 높은 지지에 더해 흥행 전망도 나쁘지가 않다. 말투도 차분하고, 술 마실 때 입이 걸어지는 일도 줄었다.여성들이 내 의도 잘 이해‥통쾌감 얹어서 보더라-‘차갑다’ ‘냉정하다’에서 ‘통쾌하다’까지 반응이 다양하다.=남자보다 여자들이 내 의도를 잘 봐주는 것 같다. 영화를 좋게 봤더라도 남자들은 우울하다, 나아가 암울하다고까지 말한다. 여자들은 거기에 더해 통쾌함이랄까, 그런 정서를 얹어서 보더라. 사실 내용이 우울하긴 하지만, 그점만 본다면 좀 아쉽다. 나는 웃자고 만든 건데.-‘떡 영화’라면서 장선우나 홍상수 영화와 달리 여관장면이 안 나오는 게 특이하다.=임권택 감독 조감독하면서
<바람난 가족> 들고 베니스 가는 임상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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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의 첫번째 영화스튜디오 '아트서비스'가 18일 기념식을 갖고 개관한다.
플레너스[37150]엔터테인먼트(대표 김정상)가 투자한 종합 영상지원업체 아트서비스는 4천500평 부지에 각각 450평, 350평, 250평 규모의 3개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 파주시 탄현 통일동산에 위치한 아트서비스는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갖은후 15개월여만에 완공됐으며 스튜디오 외에 분장실, 드레스룸, 스태프 대기실, 기재실, 자재창고 등 현대식으로 갖추고 있으며 100여명 수용 규모의 식당과 스태프 숙소 등도 마련돼 있다.
오픈식 이전에 '올드보이', '페이스' 등의 영화와 2편의 CF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영화 '실미도'와 '아빠하고 나하고'의 촬영이 진행중이다.
아트서비스 오상만 대표는 "연간 50~60편의 영화 제작을 소화해 낼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영화, CF, 뮤직비디오 등 종합영상 제작에 필요한 추가시설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민간투자 첫 영화스튜디오 18일 오픈